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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금리인하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 기대감 등 영향 급반등
-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중동분쟁 고조와 중국의 원유수요 증가 기대감 등 영향으로 급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1.34달러) 상승한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18일)에는 WTI가 이달 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선이 붕괴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7%(1.23달러) 오른 배럴당 74.29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급반등했다. 지난 주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택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는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중동의 정세는 다시 긴박해지는 모양새다. 팔레스타인의 친이란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계기로 휴전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는 금세 사그라들고 말았다. WTI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 타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등에 지난주 8.39%나 떨어졌다. 브렌트유의 지난주 하락률은 7.57%에 달했다. 지난주 낙폭이 컸던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과 중국의 금리 인하 효과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만기에 걸쳐 모두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은 3.1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3.60%로 각각 낮춰졌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LPR이 20~25bp 낮아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는데 실제 인하폭은 예고범위의 상단에서 결정된 셈이다. 트레이드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금리 인하에 대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에 약간의 통화 부양책을 제공하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면서도 "중국 당국은 약속한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아직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공유와 나프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며, 특히 LTC(Liquid-To-Chemical) 프로젝트에서 그렇다"면서 "이 중 많은 부분이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주로 화학 수요의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중동위기 고조 등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3%(8.9달러) 오른 온스당 27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2755.4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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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금리인하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 기대감 등 영향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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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넷플릭스 주가 급등과 유가 하락, 그 이유는?
-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상장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가 11% 이상 급등하며 763.89달러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2년 상장 이후 최고 가격이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상승세는 3분기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 507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며 총 가입자 수는 약 2억 8000만 명에 달했고,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넷플릭스, 콘텐츠 투자로 날개 달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가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CNBC 방송에 출연한 리처드 브루턴은 "지난 24개월 동안 많은 미디어 회사들이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동안 넷플릭스는 콘텐츠 투자를 지속했고, 이것이 향후 몇 년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자지구 휴전 기대감에 유가 하락세 이날,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9.22달러로 마감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70달러 선이 무너졌다. 브렌트유 역시 73.06달러로 하락 마감했다. 이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 가능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휴전 협상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대감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불확실성 속 유가 전망, 엇갈리는 전문가 의견 하지만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매트 폴랴크 허밍버드캐피털 매니징 파트너는 휴전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며, 이스라엘의 이란 대응 방식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넷플릭스 주가 상승과 유가 하락은 국제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콘텐츠 산업 경쟁 구도와 경제 성장에 영향을 받으며, 유가는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국제 경제는 이처럼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 작용하며 움직이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유가 하락은 원유 수입국에는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지만, 원유 수출국에는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성과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된다. 전문가 시각: 넷플릭스의 성장과 유가의 불확실성 매트 브리츠먼 분석가는 "전통적인 미디어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에서 우위를 점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유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가자지구 전쟁의 향방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국제 정세 변화 역시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넷플릭스 주가 급등과 유가 하락은 단순한 경제 지표 변화를 넘어 국제 경제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국제 경제는 예측 불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변수들이 시장을 흔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제 경제 흐름을 주의 깊게 주시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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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넷플릭스 주가 급등과 유가 하락,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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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5거래일만에 반등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저가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택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은 0.4%(28센트) 오른 배럴당 70.67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0.3%(20센트) 오른 배럴당 74.4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미국 석유재고 통계에서 원유재고가 감소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이날 발표된 9월 미국 소매 매출액이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예상치(0.3% 증가)를 웃돌며 견고한 개인소비가 원유수요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동평화협상 가능성이 제기된 점은 국제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슬람조직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신와르를 이스라엘이 사살하면서 가자 전쟁 종식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발언으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신와르 사망은 그저 하마스 이후를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침공을 계획하고 주도했던 인물이자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강경파 신와르가 사망함에 따라 휴전 협상 타결과 중동 지역 불안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종동리스크 고조와 달러강세 등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6%(16.2달러) 오른 온스당 27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장중 일시 2712.7달러까지 치솟으며 3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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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5거래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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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일 연속 하락⋯중동분쟁 우려 완화
-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중동분쟁 우려 완화와 중국 수요감소 전망 등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19센트) 내린 배럴당 70.39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장중 일시 배럴당 69.64달러까지 떨어지며 2주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간 7% 가까이 급락하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04%(3센트)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시설 타격을 포기했다는 보도에 원유 매도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폭등하기 전 가격대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WTI 가격은 하루에만 70달러에서 5.1% 폭등했다. WTI 가격이 70달러대로 돌아왔다는 것은 이란 석유시설의 피격 가능성을 반영한 위험 프리미엄이 대부분 제거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간 전투지속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헤즈볼라를 겨냥하며 이날 엿새 만에 베이루트를 또 공습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휴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묵살하고 공습을 퍼붓고 있다. 헤즈볼라의 완전 궤멸을 달성하기 전까지 공격을 멈출 기미는 없어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번주 올해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하며 글로벌 원유수요 감소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트레티직에너지앤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는 "OPEC 등의 석유수요 하향수정으로 지금까지 연이어 발표된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수요를 끌어올리는데는 불충분하다는 견해가 재차 확산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가격은 0.5%(12.4달러) 오른 온스당 26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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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일 연속 하락⋯중동분쟁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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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 영향 이틀째 하락
-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가능성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5%(33센트) 내린 배럴당 73.23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ICE 선물거래소에서 0.8%(60센트) 밀린 배럴당 76.5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지 않자 약 4% 정도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휴전 가능성이 논의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약 6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석유 재고는 580만배럴 증가한 4억2270만배럴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예상한 증가폭 200만배럴을 압도했다. 또한 중국의 경기 부양안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점도 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부양안이 기대 미치지 못하자 중국증시는 선전 증시가 8.7% 폭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10일 미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멕시코연안의 석유시설 가동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 등에서 피해가 커지며 경제활동 제약과 단기적 에너지 수요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4%(9.4달러) 내린 온스당 26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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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 영향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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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우려 완화 등 영향 6거래일만 급락세
-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간 휴전협상 가능성 등 영향으로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4.6%(3.57달러) 내린 배럴당 73.57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6%(3.75달러) 하락한 배럴당 7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 한 달여 만에 배럴당 80달러선 위로 올라간 지 하루 만에 다시 배럴당 7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원유시설 공격 우려에 전날까지 5영업일 연속 10%정도 상승했다. 중동위기 고조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두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완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헤즈볼라 2인자(사무차장) 나임 카셈은 이날 연설에서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이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가자지구 휴전 없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던 헤즈볼라의 기존 입장이 변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이날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중국에서의 원유수요가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실망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는 점은 유가하락 폭을 제한했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뉴스가 이날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며 "중동 분쟁 소식에 따라 석유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에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1.1%(30.6달러) 내린 온스당 26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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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우려 완화 등 영향 6거래일만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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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휴전 기대감·중국 수요 둔화 우려에 2% ↓
-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 기대감과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 등 영향으로 2% 넘게 내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0%(2.28달러) 내린 배럴당 74.37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ICE 선물거래소에서 2.5%(2.02달러) 하락한 배럴당 77.66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팔 전쟁 휴전을 위해 중동을 순방하고 있는 등 이-팔 휴전 가능성이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동을 순방하면서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상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을 방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그는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 잠정안을 수용한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이제는 하마스가 같은 조치를 취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팔 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수요 감소 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거시 지표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 15일 발표된 7월 중국경제 통계에서 신축주택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9년만에 크게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공업생산이 3개월 연속으로 부진하는 등 경기침체 여지를 보여주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지난주말과 비교해 0.1%(3.5달러) 오른 온스당 254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외횐시장에서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 내린 101.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일 이후 7개월만의 최저치다. 이에 따라 금 선물가격은 장중 일시 2549.9달러까지 치솟아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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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휴전 기대감·중국 수요 둔화 우려에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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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하루 만에 상승세 꺾여
-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기부진 전망에 급등 하룻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1.60달러) 하락한 배럴당 76.31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7%(60센트) 내린 배럴당 80.2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반전한 것은 중국에 이어 미국 제조업 경기도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미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을 덮어 눌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하며 업황 위축과 확장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을 하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는 전월치인 48.5도 밑돌았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달에 비해 5.9포인트 급락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해당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 그만큼 원유 수요도 약해진다. 이에 앞서 중국 경기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퍼졌는데 미국마저 경기가 위축되면 원유 시장은 강력한 상승 동력 중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이다. 중동의 군사적 갈등은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격된 후 이란은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을 겨냥해 군사적 보복을 공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을 명령했다. 이란의 고위 관료들은 이날 반이스라엘 성향의 예멘 반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라크의 무장 단체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되면서 중동 갈등은 상당히 격해졌고 이 지역은 더 큰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번 보복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란이 모두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까지와 같은 봉쇄 역학이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고 최소한 가자 전쟁의 휴전 회담은 심각하게 위태로워졌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이날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고 시장의 에상대로 현재 감산 축소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등에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3%(7.8달러) 오른 온스당 248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선물은 장중 일시 2506.6달러까지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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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하루 만에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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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완화 등 영향 4거래일째 하락
-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글로벌 원유수요 감소 우려와 중동리스크 완화 등 영향으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8%(1.44달러) 하락한 배럴당 76.96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지난 6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4거래일간 하락률은 7%이상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전장보다 1.7%(1.39달러) 떨어진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경제 부진 등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을 두고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이번 주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전합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재개하도록 협상팀에 지시를 내렸다. 라이스타드에너지의 클라우디오 갈림베르티 글로벌 시장 분석 디렉터는 "중동 지역의 휴전 협상이 재개되고 중국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이번 주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간 원유 가격은 중국발 경제 뉴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중동 지역의 휴전 협상 추이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여름 휘발유 수요가 예상밖으로 감소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하면서 3분기에는 원유 공급이 더 빡빡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휘발유 수요는 지난 12일로 끝난 일주일간 전주 대비 하루 61만5000배럴 감소했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수석 상품 전략가는 "원유 수요 예측이 계속 떨어지고 전반적인 원자재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공급 리스크가 수요 악화를 상쇄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 이슈, 달러가치 절상 등도 유가 하락을 가져온 요인들로 꼽힌다. 시장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원유 생산 확대 속 유가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반발매수세 유입과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 등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5%(12.6달러) 오른 온스당 24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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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완화 등 영향 4거래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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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약세 등에 큰 폭 상승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윈유제고 감소와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6%(2.09달러) 오른 배럴당 82.85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5%(1.28달러) 상승한 배럴당 85.0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와 WTI 간 프리미엄 스프레드(격차)는 배럴당 3.82달러까지 좁혀졌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최소치다. 스프레드가 좁혀졌다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 회사들이 WTI를 매입하기 위해 돈을 들여 미국에 배를 보낼 이유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국제 유가가 큰 폭 상승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웃돌며 감소한 데다 달러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원유 수요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487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332만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 17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원유 및 연료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수요가 강해졌다는 뜻이다. 이번 원유 재고 감소는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걸프 해안을 강타한 여파로 분석된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에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데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강달러에 대한 우 려를 나타내자 달러매도세가 강해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0.49% 내린 103.447을 기록했다. 이날 장 중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마감가 대비 2엔이나 하락하며 한 달 만에 156엔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도 여전하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몰려 있는 '인도주의 구역'을 포함해 가자지구 곳곳을 또 공습했다. 이에 따라 최소 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도 무위로 돌아갈 위험이 커지고 있다. CFI의 조지 코리 교육 및 분석 글로벌 총괄은 "중동과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이 원유를 계속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차익실현 매물에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3%(7.9달러) 내린 온스당 245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장중 일시 2488.4달러까지 오르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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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약세 등에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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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강세 등에 이틀째 하락
-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중국 경기둔화 조짐과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 가격은 0.4%(30센트) 내린 배럴당 81.91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4%(13센트) 떨어진 배럴당 84.9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감속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강세 등에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감속이 부각되면서 에너지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7% 성장해 1분기(5.3% 성장)보다 성장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원유 최대소비국인 중국의 경기둔화는 원유수요가 시장예상만큼 증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달러가치가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에 대한 수요를 꺾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으로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올라간다는 관측 속에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자가 피격 사건에서 살아남은 뒤 11월 대선에서 그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달러화 가치가 더 강해질 것이고 이는 유가에 하락 압력을 넣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G마켓의 토니 시카모어 분석가는 "트럼프가 암살 시도를 극복하고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 달러화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고 말했다.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에 따라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가 공약대로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관세를 10% 부과한다면 원유 수입 물가도 높아지면서 유가 수요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메리칸페트롤륨인스티튜트의 마이크 소머스 최고경영자는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해 우리가 우려하는 바는 무역 정책"이라며 "이는 우리가 트럼프 1기 행정부에 가졌던 우려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이 여름 드라이브 시즌을 맞아 원유 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는 점은 유가하락폭을 제한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율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점도 유가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군사 지도자를 비롯한 무장세력 소탕을 명분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 밀집지역을 연일 폭격하는 중이다. 지난 주말에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의 주택 4채를 공습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폭격으로 인명피해가 급증하면서 이달 초 재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은 다시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하마스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 협상 태도와 계속된 폭격을 문제 삼으며 휴전 논의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외신에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3%(8.2달러) 오른 온스당 24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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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강세 등에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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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이틀째 상승
-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중국의 수입 증가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27센트)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0.7%(58센트) 상승한 배럴당 84.1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세계 1·2위 경제 대국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 140만 배럴 감소한 4억59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0만 배럴을 웃도는 수치다. 원유 재고 감소는 소비가 늘었다는 것으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해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면서 원유가격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중국의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면서 중국의 원유 수입이 늘었다는 사실도 유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4월 원유 수입은 1088만 배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5%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협상이 이스라엘의 반대로 지지부진해지면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에 임하지 않고 계속 라파 지역을 공격할 경우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그들(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써 왔던 무기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7%(18.0달러) 오른 온스당 23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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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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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급감 등 영향 상승 반전
-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급감과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0.8%(61센트) 오른 배럴당 78.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10% 정도 오른 WTI의 이날 근월물가격은 지난 5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0.7%(57센트) 상승한 배럴당 83.7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5월 첫 주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136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 감소 폭은 50만 배럴 정도의 감소를 예상했던 월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와 함께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석유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OPEC+의 감산 지속 여부는 오는 6월 1일 회의에서 러시아와 동맹국들이 만나 결정할 예정이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하마스가 휴전협정에 동의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가자지구의 군사작전은 이어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휴전 제안은 라파 진입 작전을 방해하려는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시민들의 안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1%(1.9달러) 내린 온스당 23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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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급감 등 영향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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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증산 가능성 등 영향 50여일만에 최저치
-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0.1%(10센트) 하락한 배럴당 78.38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0.2%(17센트) 내린 배럴당 83.16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3월 13일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증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인터팍스통신은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OPEC+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OPEC+는 2분기 이후에도 하루 220만배럴의 감산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6월 1일 열리는 회의에서 향후 생산수준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중동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날 하마스가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가 제시한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선언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수용안이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는 전략이라며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안을 수용한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며 지상전을 시작하기 위한 예비 작전에 들어갔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있는 팔레스타인쪽 국경검문소를 장악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3%(7.0달러) 내린 온스당 232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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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증산 가능성 등 영향 50여일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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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협상 불발위기 등 6거래일 만에 반등
-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 불발위기와 원유수요 증가 전망 등 영향으로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0.5%(37센트) 오른 배럴당 78,48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0.5%(43센트) 상승한 배럴당 83.39달러에 거래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날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고위관계자는 하마스 측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휴전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요아브 갈란트 장관이 전날 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과의 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에게 "인질 석방과 일시적 휴전을 위해 이스라엘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하마스는 아직도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제 남은 선택지가 없으며 이는 라파 공격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을 검토하겠다면서도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로이터, AFP 통신은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 등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주택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바이가 북부와 서부유럽 및 아시아용 원유 등 6월 판매가격을 인상한 점과 중국과 유럽경기가 견고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에너지 수요가 예상보다 강할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국제유가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1.0%(22.6달러) 오른 온스당 233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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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협상 불발위기 등 6거래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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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혼조세
-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0.1%(5센트) 하락한 배럴당 78.95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지난 3월 12일 이후 7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0.36%(30센트) 상승한 배럴당 83.7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동 리스크가 누그러진 점과 원유 재고가 증가한 때문이다. 전날에는 3%대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급락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이 줄어들거나 반등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에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나흘간 이스라엘 측의 휴전안을 검토해 온 하마스는 조만간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추가 협의를 위해 협상단이 조만간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 검토에 관한 긍정적 태도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주간 상업용 원유 재고가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점도 유가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일 지난 4월 26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 재고가 7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휘발유의 주간 공급은 34만 배럴 증가했고, 경유는 73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EIA는 집계했다. 원유 시장은 일반적으로 메모리얼 데이부터 여름 드라이빙 시즌까지 4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만큼 휘발유 수요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완화되면서 위험 프리미엄은 현저히 줄어들어 유가 하락폭을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도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1%(1.4달러) 내린 온스당 230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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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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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3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배럴당 80달러가 무너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6%(2.93달러) 급락한 배럴당 79.00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3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하락폭은 지난 1월 8일 이후 최대폭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3.0%(2.62달러) 내린 온스당 83.7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하마스에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인질들을 귀환시키는 휴전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데 결연하다"며 "휴전이 성사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하마스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에게 "우리는 휴전 합의에도 관심이 있지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라파 침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도됐다. 아직 하마스 측이 검토한 휴전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휴전 및 인질 협상 개요에 대한 하마스의 답변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미국 에너지 재고가 증가한 점은 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미국의 상업용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 730만 배럴 증가한 총 4억61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수요는 4주 동안 하루 900만 배럴 이하로 감소했다. 지난주 일평균 휘발유 수요는 하루 850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자 고금리의 장기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국제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성명문에서 "최근 수개월간 2% 물가목표를 향한 추가적인 개선이 결여되고 있다"며 인플레 진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4%(8.1달러) 오른 온스당 23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미국 연준의 금리동결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온스당 233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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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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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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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가자지구 휴전 기대감 등 영향 하락반전
-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중동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1.5%(1.22달러) 내린 배럴당 8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브렌트유 7월물은 0.8%(74센트) 하락한 배럴당 87.4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라파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를 막고 가자 지구 휴전을 위해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자 중동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이 제안한 휴전안에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합의한다면 이스라엘은 민간인에 대한 피해가 확산될 가자 최남단 라파의 침공을 보류할 가능성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수상과 전화로 즉각 정전 등을 협의했다. 미국과 아랍국가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압력도 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NBC뉴스에 "이스라엘은 휴전안에 관한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 중재국 이집트를 통해 새 제안을 전달받은 하마스는 29일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했다. 이집트가 이스라엘에도 대표단 파견을 요청하면서 양측의 담판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배럴당 5~10달러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가지 지구 휴전안이 합의되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사라져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유 중개업체 PVM의 존 에반스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가자 지구 환경이 바뀌면 국제유가는 급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늦춰져 미국경기가 둔화되고 결국 원유수요를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말 발표된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가 인플레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0.4%(10.5달러) 오른 온스당 23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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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가자지구 휴전 기대감 등 영향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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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고조로 브렌트유 배럴당 90달러 재돌파
-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간 군사적 갈등 고조 등 영향으로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98센트) 오른 배럴당 86.21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1.15달러) 상승한 배럴당 90.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자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의 리스크는 더욱 커졌다. 특히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이 전해져 유가는 상승반전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한 국가의 대사관과 영사관은 그 나라의 영토다"라며 "그들이 우리 영사관을 공격했다는 것은 곧 우리 영토를 공격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유가를 둘러싼 여건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최대 원유 수송의 요충지로 꼽힌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일 한 외신 인터뷰에서 "그(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는 일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휴전 제의를 촉구했다. 외신은 이날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란에 의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공격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정세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지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여전히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을 반영했다. 이에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져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3월 미국 CPI는 전년동월대비 3.5%,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직전월보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대비 3.8%, 전월대비 0.4% 올랐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는 유가 상승세폭을 제한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모든 사람이 지정학적 위험을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연준이나 달러는 잊어야 한다"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시장은 가격에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에 4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6%(14.0달러) 내린 온스당 234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진 사상최고치 경신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진 점도 국제금값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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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고조로 브렌트유 배럴당 90달러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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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분쟁 휴전논의 등 7거래일만에 하락 반전
-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간 휴전논의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48센트)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마감됐다. 이달 들어 WTI는 3.92%, 올해 들어 20.63%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0.9%(79센트) 떨어진 배럴당 90.38달러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음에도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4% 정도 급등,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유공급 부족우려가 다소 완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병력을 대부분 철수했다는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줄어든 양상이다. 하지만 휴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테러 부대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 작전은 반드시 실행할 것이다. 우리는 날짜도 잡았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아직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란은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피폭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언급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편집인은 "지정학적 요인은 여전히 주된 영향으로 남아 있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한다는 소식은 하마스와의 군사적 갈등이 완화되는 단계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2%(5.6달러) 오른 온스당 23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2372.5달러로 온스당 7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지난 7일 발표한 3월말 중국 외화준비금의 현황을 보면 금 보유량이 17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인도와 튀르키예, 동유럽 국가 등도 금 보유량을 늘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대체투자처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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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분쟁 휴전논의 등 7거래일만에 하락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