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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2,670 돌파⋯반도체주 강세
- 코스피가 19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7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4.71포인트(1.7%) 오른 2,671.5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633.91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한때 2,680.70까지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4.62포인트(0.6%) 오른 778.27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3.16% 오른 58,700원, SK하이닉스는 4.05% 상승한 21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8.94%)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438.5원에 마감됐다. [미니해설] 반도체주 강세 속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K칩스법' 기대감 반영 코스피가 19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70선을 넘어섰다.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했고, 미국 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호재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1포인트(1.7%) 오른 2,671.52로 마감했다. 장 초반 2,633.91에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키워 2,680.70까지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778.27로 마감해 0.6% 상승했다. 반도체주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세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16% 상승한 58,700원, SK하이닉스는 4.05% 오른 21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8.94%), 디아이(6.40%), 피에스케이홀딩스(4.34%) 등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K칩스법'으로 불리는 반도체 기업 세액공제 확대 법안의 국회 통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반도체 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기존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부담이 줄어들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 이건재 연구원은 "세액공제율 상향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 영향⋯LS네트웍스 급등 이날 인공지능(AI) 관련 이슈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새 모델 '그록3'를 공개한 가운데, LS네트웍스가 장 초반 24.60%까지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LS네트웍스는 이날 16.55% 오른 5,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S일렉트릭도 0.88% 상승 마감했으며, LS에코에너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3시 이후 하락 전환하며 1.56% 하락한 40,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S일렉트릭의 AI 데이터센터 납품 이력이 부각된 것이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그록3는 수학, 과학, 코딩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소개하며, 향후 성능 개선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2%)는 하락했고,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차익실현 가능성 속 상승 여력 남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는 추가 상승 여력과 차익실현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및 AI 관련주들의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일부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K칩스법 통과 기대감과 AI 관련 이슈가 시장 상승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5.2원 하락한 1,438.5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44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4일(1,431.3)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보다 44.71포인트(1.7%) 오른 2,671.52로 마감한 점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3,920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 환율은 100엔당 948.85원이었다. 엔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7% 떨어진 151.60엔이다. 환율 안정세도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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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2,670 돌파⋯반도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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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증시 상장 '초읽기'…최대 15억 달러 조달 전망
- LG전자 인도 법인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15억 달러(약 2조 1609억원)를 조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등 인도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DRHP, Draft Red Herring Prospectus)를 제출했다. DRHP에 따르면 이번 IPO는 전량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회사인 LG전자가 보유한 15% 지분(1억 180만 주, 액면가 10루피)을 매각하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IPO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IPO를 통해 약 15억 달러(약 2조 1609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 가치는 약 150억 달러(약 21조 6090억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최근 인도 증시에서 대형 IPO가 연이어 등장하는 가운데, LG전자 IPO도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 관심 집중 이번 IPO의 공동 주관사로는 모건스탠리 인디아 컴퍼니, JP모건 인디아, 액시스 캐피탈, BofA 시큐리티스 인디아,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인디아 등이 참여한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LG전자 인도 법인 대변인은 파이낸셜 익스프레스의 질의에 대해 "LG전자 인도 법인은 증권신고서를 SEBI에 제출했으며 현재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인도 법인을 상장하며 33억 달러(약 4조 7539억원) 규모의 IPO를 성사시킨 바 있다. LG전자가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IPO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인도 시장 공략 가속화 LG전자는 인도 내 주요 가전·전자 기업으로, B2C와 B2B 시장을 아우르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는 인도 월풀(Whirlpool of India)과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다.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향후 시장 확대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전국적인 가전 렌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자사 전용 매장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주로 프리미엄 고객층을 타깃으로 했다. LG전자는 "향후 전국 유통망으로 렌털 서비스를 확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며 매출 증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함께 생산 능력 확충도 병행한다. LG전자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세 번째 공장을 신설 중이다. 인도 내 생산 거점을 늘리며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IPO 이후 조달한 자금이 이러한 사업 확장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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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증시 상장 '초읽기'…최대 15억 달러 조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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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대미 통상 사절단 이끌고 미국 출국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19일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된 관세 문제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다녀와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이 위기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다"고 짧게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반도체에 최소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러라고 사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 "25%,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대미 반도체 수출 비중 자체가 적어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25% 이상 관세가 부과되면 영향이 불가피해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됐으며,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자동차, 반도체,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 협력의 핵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사절단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 26명이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은 이번 방미 기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관세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통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확대를 위한 실행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미국발 통상 압박에 전방위 대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미국 출국을 앞둔 민간 경제 사절단과 만찬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8일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총력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국발 통상 갈등에 대한 대응 방식에 따라 각국의 경제적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전방위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전략회의를 열어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관련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 원 이상의 무역금융 지원과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 방안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수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하며 수출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책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민관이 한 팀이 되어 대미 접촉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외교·안보·통상 정책 라인을 총동원해 미국 행정부, 주정부, 의회와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 통상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에 앞서 지난 16일 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출국을 앞둔 민간 경제 사절단과 만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 등 기업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상호관세 부과 계획 등 통상 관련 정책이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민·관이 한 팀이 돼 통상환경 변화에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숨어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의 대미(美) 투자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미국 신정부와 협력해 나갈 기회를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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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대미 통상 사절단 이끌고 미국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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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6일 연속 상승 2,620선 돌파⋯방산주 강세
- 코스피가 18일 엿새 연속 상승하며 2,62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9포인트(0.63%) 상승한 2,626.81로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 중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5.17포인트(0.67%) 오른 773.6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61% 상승한 5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추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했으며, 신임 사외이사로 이혁재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7.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44%) 등 방산 및 원전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티웨이항공(-20.23%)은 경영권 분쟁 봉합 소식 이후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상승한 1,443.7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2,620선 돌파⋯엿새 연속 상승세 지속 코스피가 18일 엿새 연속 상승하며 2,620선을 돌파했다. 주식 시장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중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9포인트(0.63%) 상승한 2,626.8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5.17포인트(0.67%) 오른 773.6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61% 상승한 5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반면 SK하이닉스(-0.94%)와 한미반도체(-2.48%) 등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3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및 추가 매입 발표 삼성전자는 이날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추가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4,628주, 우선주 6,912,03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소각 예정일은 2월 20일이다. 1주당 가액은 100원으로, 총 소각 금액은 약 3조 487억 원에 달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사회에 반도체 전문가를 보강하며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지명됐다. 이러한 결정은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반도체 사업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전·가스발전 기대감에 7.45% 급등 두산에너빌리티(7.45%)는 원전 및 가스터빈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하며 30,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8%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30,55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44%), LIG넥스원(9.09%), 한화시스템(3.93%) 등 방산 및 원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K-원전의 유럽 진출 불확실성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원전 및 가스발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중동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스발전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속적인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봉합 국면⋯주가 급락 티웨이항공은 전날 1·2대 주주 간 경영권 분쟁 봉합 소식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20.23% 하락한 2,7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0.82% 급락한 2,700원까지 떨어지며 변동성이 컸다. 티웨이홀딩스(-23.83%) 역시 급락했으며, 대명소노시즌(-13.65%)과 예림당(-3.40%)도 동반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은 최대주주 예림당과 지분 인수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급락은 경영권 분쟁이 봉합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기대감이 꺾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환율, 1,443.7원으로 상승 마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443.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 약세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50.33원)보다 0.50원 내린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30% 오른 151.95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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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6일 연속 상승 2,620선 돌파⋯방산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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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K칩스법' 기재위 통과⋯본회의 의결 주목
-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18일 전체회의에서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기존보다 5%포인트(p)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공제율은 대·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로 확대된다. 또한 반도체 R&D 세액공제 적용 기한을 2031년 말까지 연장하는 법안도 통과됐다.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 역시 2029년 말까지 연장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인공지능(AI)과 미래형 운송수단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해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기재위는 이(e)스포츠 대회 운영비용 세액공제 신설, 노후차 개별소비세 감면,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납부유예 포함 등의 법안도 의결했다. 다만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규제 강화를 위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은 여야 이견으로 의결되지 못했다. [미니해설] K칩스법, 국회 기재위 통과⋯반도체 기업 세제 지원 확대 반도체 기업이 공장 증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시 더 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중견기업은 기존 15%에서 20%,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확대된다. 반도체 업계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R&D 세액공제 2031년까지 연장 이번 개정안에는 반도체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적용 기한을 기존 2024년 말에서 2031년 말까지 7년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도 2029년 말까지 5년 연장됐다.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의 투자 세액공제 대상에는 연구개발(R&D) 장비 및 연구시설이 포함되며, 국가전략기술 항목에는 인공지능(AI)과 미래형 운송수단이 추가됐다. 이(e)스포츠·노후차 교체 등 다양한 세제 지원 포함 이번 개정안에는 반도체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을 지원하는 세제 개편도 포함됐다. △ 이(e)스포츠 대회 운영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한시적 감면, △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도 종합부동산세 납부유예 신청 가능 등 이외에도 국내 플랫폼뿐만 아니라 국외 플랫폼을 통한 상품·서비스 판매에도 부가가치세 납부 의무를 부과하는 개정안과 세무조사 자료제출 의무를 어긴 기업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법안도 포함됐다.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규제, 여야 이견으로 불발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열린 기재위 경제·재정소위에서는 합성니코틴을 담배로 규정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논의됐으나,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의결되지 못했다. 여야는 담배 원료 범위를 기존 ‘연초 잎’에서 ‘니코틴을 포함한 물질’로 확대하는 데는 공감했지만, △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판매점 간 거리 제한 규제, △ 과세 방식 조정 문제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본회의 통과 여부 주목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기획재정위를 통과했지만,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야 실제 시행이 가능하다. 여야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법안 통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K칩스법 시행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투자 유인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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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K칩스법' 기재위 통과⋯본회의 의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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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추가 3조 원 취득도 추진
-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매입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이와 함께 추가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8일 보통주 50,144,628주와 우선주 6,912,036주의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으로, 총 소각 금액은 약 3조 487억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20일이다. 삼성전자는 또 보통주 48,149,247주와 우선주 6,636,988주의 자사주를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 취득 금액은 보통주 2조 6,964억 원, 우선주 3,036억 원으로 총 3조 원 규모다. 이 중 약 5,000억 원은 임직원 보상을 위한 주식기준보상(RSA) 목적으로, 나머지 2조 5,000억 원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3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추가 3조 원 취득도 추진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동시에 추가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하면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8일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4,628주, 우선주 6,912,036주의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총 소각 금액은 약 3조 487억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20일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주식 소각은 2024년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추가 자사주 3조 원 취득⋯주가 안정·주주환원 정책 강화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보통주 48,149,247주와 우선주 6,636,988주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약 2조 6,964억 원, 우선주 3,036억 원으로 총 3조 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에 대해 "약 5,000억 원은 임직원 보상제도인 주식기준보상(RSA) 목적으로 활용되며, 나머지 2조 5,000억 원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직원 보상용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조건이 붙는다. 삼성전자 측은 "임직원에게 지급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1~2년간 매도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년간 1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기존 방침 유지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년간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3조 원어치는 3개월 내에 매입한 후 전량 소각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삼성전자는 임원 성과인센티브(OPI)의 50% 이상을 RSA 프로그램으로 지급해 경영 성과 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임원들에게 자사주 지급 수량을 부여했으며, 1년 후 주가에 따라 최종 확정해 지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환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6% 오른 56,2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1.89%), 한미반도체(-2.48%)는 하락하는 등 반도체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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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추가 3조 원 취득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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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개월 반 만에 2610선 회복…트럼프발 관세 우려 속 자동차주 약세
- 코스피가 17일 전 거래일 보다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로 거래를 마감하며 석 달 반 만에 2610선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2617.80) 이후 약 3개월 반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 지수 역시 12.16포인트(1.61%) 상승한 768.48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로 인해 현대차(-3.01%), 기아(-0.74%)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2.81%) 등 이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441.7원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2,610선 회복⋯트럼프발 관세 우려 속 자동차주 약세 코스피, 장 초반 상승 후 2610선 안착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94포인트(0.19%) 오른 2595.99에서 출발한 후 점진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2594.77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하며 2610선을 돌파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반도체·이차전지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발 관세 우려⋯자동차 업종 약세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월 2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내 자동차 업종이 타격을 받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차(-3.01%), 기아(-0.74%), 현대모비스(-1.60%)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예고가 단기적으로 자동차 업종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장이 점진적으로 관세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 저항력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이차전지 업종 강세⋯삼성전자 보합 이날 삼성전자는 56,000원에 보합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0.95%), 한미반도체(0.40%) 등 반도체주는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0.14%), POSCO홀딩스(1.21%), 삼성SDI(2.8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방산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26% 상승하며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으며, 반면 HD현대중공업(-2.39%)은 약세를 나타냈다. 신풍제약, 전 대표 검찰 고발에 8.68% 급락 신풍제약은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가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369억 원 규모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신풍제약 주가는 8.68% 하락한 9,39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9,09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장 전 대표가 2021년 4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이 실패할 것을 사전에 알고 신풍제약 주식을 대량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찰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해외 성장 기대감에 92만원 돌파⋯역대 최고가 삼양식품은 해외 수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한때 92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장 대비 1.61% 오른 886,000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442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불닭 브랜드의 인기가 확대되며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에 대한 해외 수요가 여전히 높고, 올해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수출 비중이 더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마진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 일본 AI 의료기기 인허가 소식에 급등 제이엘케이는 코스닥에서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뇌졸중 AI 솔루션 인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제이엘케이는 6.40% 오른 9,14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8.85% 상승한 9,3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해당 AI 솔루션은 비조영 CT 영상을 기반으로 뇌출혈과 뇌경색을 보조 진단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향후 일본 시장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AI 솔루션 인허가를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일본 내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원/달러 환율은 17일 미국 소매판매 부진 이후 뚜렷해진 달러 약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441.7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441.0원으로 출발해 종일 비슷한 수준을 맴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9%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0.2%)보다 큰 폭의 감소였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높아졌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국 소매판매 부진에 106.561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106.738로 소폭 반등한 상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33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5.81원)보다 4.52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33% 하락한 151.71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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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개월 반 만에 2610선 회복…트럼프발 관세 우려 속 자동차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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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590선 안착…삼성생명 상승, 조선주 급락
- 14일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며 2,5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8포인트(0.31%) 오른 2,591.0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7.04포인트(0.94%) 상승한 756.32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0원 내린 1,443.5원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도입을 발표했으나, 4월 적용 예정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7.33%)이 삼성화재(6.56%)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삼성물산(4.93%)을 포함한 삼성그룹 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HD현대중공업(-8.61%) 등 조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름테라퓨틱이 상장 첫날 9% 상승한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코스피, 강세 유지하며 2,590선 마감⋯삼성그룹株 상승, 조선주 급락 14일 코스피가 강세 흐름을 보이며 2,590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7.88포인트(0.31%) 오른 2,591.05에 마감했다. 장중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4포인트(0.94%) 상승한 756.32로 장을 마쳤다. 환율 하락·트럼프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 반영 이날 원/달러 환율은 4.0원 내린 1,443.5원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했으나 4월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삼성화재 편입 기대감⋯금융·방산주 상승 삼성생명(7.33%)은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6.56%)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4.93%)을 포함한 삼성그룹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0.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9%), 현대모비스(2.67%), 메리츠금융지주(3.16%) 등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72%), 한미반도체(0.80%), KB금융(0.38%), 한화오션(0.52%) 등은 상승했지만, 서울반도체(-0.68%), LG에너지솔루션(-1.40%), 현대차(-1.20%), 신한지주(-0.21%) 등은 하락했다. 조선주,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조선주들은 이날 급락했다. HD현대중공업(-8.61%), HD한국조선해양(-4.65%), HD현대미포(-3.69%), 삼성중공업(-5.22%)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했다. LIG넥스원, 실적 호조에도 하락⋯방산주 조정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74% 하락한 28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2,771억 원으로 42.0% 늘었고, 순이익은 2,176억 원으로 24.4% 증가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1조1,686억 원(71.8%↑), 707억 원(41.9%↑)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대함유도탄 방어 유도탄 ‘해궁’, 중어뢰-II ‘범상어’,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 등 방산 제품의 양산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시장 전반적인 방산주 조정 흐름 속에 하락 마감했다. 오름테라퓨틱, 코스닥 상장 첫날 9% 상승⋯공모가 대비 강세 제약사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상장 첫날 9% 상승한 21,8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가(2만 원) 대비 49.75% 급등한 29,95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마무리됐다. 오름테라퓨틱은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한 차례 상장 절차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공모가를 낮춘 후 다시 상장 절차를 밟아 이번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시장에서는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바이오 종목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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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590선 안착…삼성생명 상승, 조선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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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 넘게 상승하며 2,580선 회복…반도체·자동차 '강세'
- 코스피가 13일 1% 넘게 상승하며 2,58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8포인트(1.36%) 오른 2,583.17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56포인트(0.41%) 오른 2,558.95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도 4.10포인트(0.55%) 오른 749.28로 마감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4.83%), 한미반도체(1.12%)가 상승했고, 현대차(5.25%), 기아(2.84%)도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447.5원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뉴욕증시가 장중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2,580선 회복⋯반도체·자동차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가 13일 1% 넘게 상승하며 2,58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세 전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외환시장도 안정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8포인트(1.36%) 오른 2,583.17에 마감했다. 장 초반 2,550선에서 출발한 뒤 2,560선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도 4.10포인트(0.55%) 상승한 749.28로 마감하며 동반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447.5원에 마감하며 최근의 급등세에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자동차 업종 '강세'⋯SK하이닉스·현대차 상승 '견인' 이날 증시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4.83%), 한미반도체(1.12%)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오름세를 보였으나 보합으로 마감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도 현대차(5.25%), 기아(2.84%)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자동차를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CPI 예상치 상회⋯뉴욕 증시 '전약후강' 영향 간밤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 상승)를 웃돌았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물가 흐름을 반영하는 근원 CPI도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는 장 초반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장중 상승세를 확대하는 흐름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건설기계 관련주 '강세'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기계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HD현대건설기계(9.52%), 현대에버다임(10.05%), 범양건영(7.40%)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화재(-4.02%), 삼성생명(-0.88%), KB금융(-3.17%), 신한지주(-0.31%) 등 주요 금융주가 하락했다. 방산주 중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컸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7%)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기아, 6거래일 만에 반등⋯美 관세 제외 가능성 영향 이날 현대차(5.25%)와 기아(2.84%)는 각각 20만8,500원, 9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하락세를 보였으나, 12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자동차를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개장 직후 2.22% 상승한 뒤 장중 21만 원까지 오르며 한때 6.01% 강세를 보였다. 기아 역시 개장 직후 2.29% 상승하며 3% 안팎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1월 CPI 발표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으나, 장중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물가 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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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 넘게 상승하며 2,580선 회복…반도체·자동차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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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한국의 AI 칩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 논의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한국의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통은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논의는 이르면 이달내에 끝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선보인 데 이어 작년 8월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퓨리오사AI는 현재 여러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메타도 이런 기업 중 하나라고 소식통은 언급했다. 현재 막대한 비용을 들여 엔비디아의 AI 칩을 구매하고 있는 메타가 이 스타트업에 눈독을 들인 것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올해 AI와 대규모 신규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위해 최대 650억 달러, 우리돈 9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퓨리오사AI는 현재까지 약 1억1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달 초에도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와 한국의 투자회사 DSC인베스트먼트가 초기 투자 유치에 참여했으며 백 대표는 1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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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한국의 AI 칩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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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조선·방산주 강세, 반도체 약세
- 코스피가 12일 전 거래일 대비 9.34포인트(0.37%) 상승한 2,548.3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2,550선에 근접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4.41포인트(0.59%) 하락한 745.18로 마감했다. 이날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 상원에서 동맹국에 한해 미 해군 선박 부품 건조를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HD현대중공업(15.36%), 한화오션(15.17%), STX엔진(11.96%) 등이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0.40%) 등 대형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정부의 방산펀드 조성 계획도 관련 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서 산업재 중심으로 호재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2,548.39 마감⋯조선주 강세 속 이틀 연속 상승 12일 코스피가 2,548.39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반도체와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17%) 내린 2,534.71에서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하며 장중 2,550선에 근접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4.41포인트(0.59%) 하락한 745.18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453.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조선·방산주 급등⋯미국 법안 영향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조선주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상원에서 동맹국에 한해 미 해군 선박 부품 건조를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15.36% 급등해 35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16.01% 오른 35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밖에 STX엔진(11.96%), 한화오션(15.17%), HD한국조선해양(5.64%) 등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화 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의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한화시스템(29.64%)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2%)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관망세 속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 방산펀드 조성, 미 상원에서 동맹국서 미 해군 선박 부품 건조 허용 법안 발의 등 산업재 여러 호재가 추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신한지주(-1.02%), KB금융(-2.61%)은 하락했고 메리츠금융지주(1.62%), 하나금융지주(0.50%), 우리은행(2.74%)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0.40%) 등 대형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권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에너지솔루션(-1.17%), 현대차(-0.55%), 셀트리온(-0.61%), 기아(-2.24%), NAVER(-1.53%) 등은 내렸다. 전문가들은 방산과 조선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 상원 법안 발의와 정부의 방산펀드 조성 계획이 업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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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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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조선·방산주 강세, 반도체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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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539.05 마감…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 급등
- 1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7.78포인트(0.71%) 상승한 2,539.05로 마감했다. 지수는 2,532.87에서 출발해 장중 2,550선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0.08포인트(0.01%) 내린 749.59로 엿새 만에 하락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1.4원 오른 1,452.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매입 소식에 20.5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8.95%)과 한화(7.26%)도 강세를 보였다. 방산주 LIG넥스원(5.53%), SNT다이내믹스(3.86%)도 상승했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역대 최대 실적 발표 영향으로 6.51% 상승한 51,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2,539.05 마감⋯트럼프 관세 이슈 주목 1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7.78포인트(0.71%) 오른 2,539.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0.08포인트(0.01%) 내린 749.59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한 영향으로 장 초반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자동차·의약품 추가 관세 검토 발언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60포인트(0.46%) 오른 2,532.87에서 출발해 장중 1% 넘게 상승하며 2,55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연일 강세를 이어오다 엿새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발 관세 이슈와 함께 반도체·제약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원 오른 1,452.6원에 마감되며 환율 불안 요소가 지속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58% 급등⋯방산·한화그룹주 강세 이날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58%)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매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52주 신고가 경신해 종가 기준으로 498,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498,500원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8.95%), 한화(7.26%) 등 한화 계열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한화그룹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 ‘PLUS 한화그룹주’도 8.17%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위산업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LIG넥스원(5.53%), SNT다이내믹스(3.86%) 상승, 삼성물산(0.17%) 소폭 상승, POSCO홀딩스(-0.84%)는 하락했다. 반도체·자동차 혼조세⋯트럼프 관세 이슈 주목 반도체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관세 검토 발언에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8%)는 소폭 상승했고, SK하이닉스(0.81%) 상승 마감했다. 장 내내 보합세를 보인, 한미반도체(0.10%)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주는 트럼프의 관세 확대 가능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보합 마감했으며 기아(-0.85%)는 하락했다. 트럼프가 이날 “향후 자동차·반도체·의약품 관세를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관련 업종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지만,관세 우려는 지난 3~4개월간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피알, 역대 최대 실적 발표 후 6.51% 상승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6.51% 급등한 51,500원에 마감했다. 개장 이후 7.55% 오른 주가는 장중 한때 12.10% 강세로 54,200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228억원, 1,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1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고, 해외 매출은 창사 최초로 4000억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압도적 외형 성장이 마진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최근 마진이 우호적인 기업간거래(B2B) 매출 기여가 빠르게 늘고 있고 마케팅비도 꾸준히 효율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 트럼프 '상호관세' 앞두고 관망세 11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1.4원 오른 1,452.6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455.8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여 개장가 수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6% 상승한 108.323을 기록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 상호관세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만큼 상대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0.23원 상승한 955.82원을 기록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0.08% 상승한 151.97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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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539.05 마감…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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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발 관세 우려에도 2,520선 방어…철강주 약세
- 코스피가 10일 미국발 관세 우려 속에서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하락한 2,521.2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발표로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곧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6.77포인트(0.91%) 오른 749.67로 마감했다. 철강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0.84%), 현대제철(-2.03%), 대한제강(-3.91%)이 하락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비과세 배당 도입과 자사주 매입 확대 소식에 5.98% 상승했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3년 연속 적자 발표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1.65%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54% 급등해 55,6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2.41%)와 한미반도체(-6.04%)는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미국발 관세 우려에도 보합권 마감 코스피가 10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부과 우려에도 2,520선을 지켜내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 2,5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하락한 2,521.2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77포인트(0.91%) 오른 749.67을 기록했다. 철강 관세 충격⋯관련주 동반 약세 철강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POSCO홀딩스는 0.84% 하락한 237,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제철(-2.03%), 대한제강(-3.91%), KG스틸(-0.33%), 세아베스틸지주(-3.66%)도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더해지는 조치로, 철강 업계에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첫 임기 때도 같은 명목으로 철강 25%, 알루미늄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 철강업체들이 다시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금융지주, 비과세 배당 도입에 강세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5.98% 급등한 16,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2.73% 상승한 주가는 장중 7.80% 오른 16,59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7일 발표한 2024년 연간 실적에서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 3조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1% 증가한 수치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순이익이다. 이와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1,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비과세 배당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지주 내에서도 주주환원 성향이 높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이라며 "비과세 배당 도입으로 배당 매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3.54% 급등⋯반도체주 혼조세 삼성전자는 이날 3.54% 급등해 5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오후 2시 이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2.41%)와 한미반도체(-6.04%)는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6% 이상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반도체 후공정 관련 종목으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만큼 일부 차익 실현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 52주 신저가 경신⋯석유화학 불황 지속 롯데케미칼은 1.65% 하락한 5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95% 하락한 51,8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장 마감 후 2023년 연간 영업손실(연결 기준) 8,94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적자 폭도 전년(3,477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석유화학 업황이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 맞물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 1,451.2원으로 상승⋯달러 강세 지속 원/달러 환율은 이날 3.4원 상승한 1,451.2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철강 관세 이슈, 반도체 업황, 글로벌 금리 동향 등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하나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철강 관세가 실제 시행될 경우 한국 철강업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정책 시행 여부와 협상 가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분석했다. 또한, 반도체 업황 회복 여부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 주요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방향성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업황 개선 신호가 지속적으로 나와야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2월 이후 철강 관세 이슈, 금리 변동성, 글로벌 경기 흐름 등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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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발 관세 우려에도 2,520선 방어…철강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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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나흘 만에 하락 마감…차익실현 매물 출회
- 코스피가 7일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3포인트(0.58%) 내린 2,521.92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2.58포인트(0.35%) 오른 742.9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을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가 강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0억원, 2,10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0.25%)가 하락 전환했고, 현대차(-1.47%)와 LG에너지솔루션(-1.75%)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2.64%)과 삼성바이오로직스(6.52%)는 강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47.8원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1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했다. [미니 해설] 코스피, 나흘 만에 하락⋯차익실현 매물 출회 속 관망세 지속 국내 증시가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1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했다. 코스피, 2,520선으로 후퇴⋯외국인·기관 매도세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83포인트(0.58%) 내린 2,521.9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32.09로 출발한 뒤 장중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하며 2,520선으로 후퇴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2.58포인트(0.35%) 상승한 742.90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0억원, 2,1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3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락장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최근 단기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면서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현대차 하락, 삼성바이오 강세 업종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0.25%) 등 반도체주는 동반 하락했다. 현대차(-1.47%)와 기아(-2.33%)는 약세를 나타냈다. 2차전지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1.75%)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6.52%)는 강세를 기록했으며 HD현대중공업(2.64%)도 상승했다. 한편, '대왕고래' 탐사 시추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한국가스공사(-13.82%), 동양철관(-10.06%) 등 관련 종목은 급락했다. 환율 1,447.8원⋯미국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시장 긴장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47.8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1,445.5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변동성을 보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6%)와 나스닥지수(0.51%)는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시장 예상치는 17만 5,000명 증가로, 고용 증가폭이 3개월 만에 2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고용 둔화가 확인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망세 지속 vs. 변동성 확대 가능성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반대로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 지표가 나오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 속에서도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요 변수로 삼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 IT·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분위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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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나흘 만에 하락 마감…차익실현 매물 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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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레인지 화재 위험 리콜…50만대 '안전 비상'
- 28건의 화재 사고와 8건의 부상, 3건의 반려동물 사망 사고를 일으킨 LG전자의 전기레인지 50만 대가 리콜에 들어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LG전자의 전면 장착형 손잡이가 있는 전기레인지가 의도치 않게 작동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PSC는 "사람이나 애완동물이 손잡이를 건드려 레인지가 켜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CPSC에 접수된 레인지 오작동 사례는 86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2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5건은 광범위한 재산 피해로 이어져 총 피해액이 34만 달러(약 4억 9000만 원)를 넘어섰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도 8명이나 나왔으며, 3건의 화재 사고로 인해 반려동물이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했다. 리콜 대상은 2015년부터 2025년 1월까지 베스트바이(Best Buy), 코스트코(Costco), 홈디포(Home Depot), 로우스(Lowe's)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 1,400달러에서 2,650달러 가격대의 20여 개 특정 모델이다. LG전자 측은 "전면 장착형 손잡이가 있는 LG 전기 레인지에 2015년부터 적용된 '잠금(Lock Out)' 또는 '제어 잠금(Control Lock)'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며 "LG 레인지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허받은 이 LG 발명품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만 CPSC는 "소비자는 손잡이 근처에 어린이와 애완동물을 가까이 두지 말고, 집을 나서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레인지 손잡이가 꺼져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레인지 위에 물건을 올려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리콜은 LG전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비슷한 문제로 110만 대가 넘는 전기레인지를 리콜한 바 있다. CPSC는 "레인지 손잡이를 우연히 켜서 집이 불타고 사람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CPSC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 5월 30일까지 레인지 또는 쿡탑이 우연히 작동된 사고는 338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CPSC 관계자는 "손잡이를 건드려 레인지가 우연히 켜진 두 건의 사망 사고가 더 있었지만, 제조사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영상에는 개가 스토브 위로 뛰어올라 버너를 켜고 불꽃이 근처 상자에 옮겨붙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집주인은 연기 흡입 치료를 받았고, 가족은 잠시 집을 떠나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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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레인지 화재 위험 리콜…50만대 '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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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2,530대 회복
- 코스피가 6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2,5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8포인트(1.1%) 오른 2,536.75에 마감했다. 지수는 2,521.82로 출발한 후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도 9.34포인트(1.28%) 상승한 740.32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오른 1,447.7원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39%, 0.19% 올랐다. AI 투자 확대 소식으로 엔비디아(5.21%), 브로드컴(4.30%), 슈퍼마이크로컴퓨터(7.99%) 등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1% 상승했다. 그로 인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2.08%)와 SK하이닉스(2.35%)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자동차주인 현대차(-0.49%)와 기아(0.71%)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한편, KB금융(-6.70%)은 실적 발표 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반면, 지난해 첫 흑자를 기록한 SK바이오팜(17.16%)은 급등했다. [미니해설] 삼성·하이닉스 강세, KB금융 실망 매물 출회⋯SK바이오팜은 급등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2,53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뉴욕증시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일부 종목은 실적 발표 후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8포인트(1.1%) 오른 2,536.75에 마감했다. 장 초반 2,521.82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도 9.34포인트(1.28%) 오른 740.32로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5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투자자들 역시 1,6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을 위해 6,0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챙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2.36%)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0.49%)가 소폭 하락했고, 기아(0.71%)는 상승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신한지주(-1.38%)가 소폭 하락한 반면, KB금융(-6.70%)은 주주환원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KB금융, 주주환원 기대감 미흡으로 급락 KB금융은 이날 6.70% 하락한 8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3%대 약세를 보인 뒤 낙폭을 확대해 한때 8%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락의 주요 원인은 전날 발표된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다. KB금융은 2023년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51%로 유지했으며, 상반기 중 5,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비해 CET1 비율과 자사주 매입 규모가 다소 미흡하다"**며 **"타 은행 대비 자본비율 관리에 대한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 하락을 불러왔다. SK바이오팜, 첫 흑자 소식에 17% 급등 반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첫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17.16% 오른 12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0.83% 상승세로 출발했던 SK바이오팜은 실적 공시가 나온 오전 10시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영업이익 9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영업손실 375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간 적자를 지속했던 SK바이오팜이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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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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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2,53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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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반등…작년 글로벌 매출 5% 증가, 삼성 2% 성장
-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반등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매출도 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35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출하량도 4%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 5G 도입 확대, 카메라·프로세서 성능 향상 등이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1위를 유지했으며,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2% 증가했다. 애플은 출하량이 3% 줄었지만 ASP가 900달러를 돌파하며 브랜드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비보는 매출액이 20% 급증하며 상위 5대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출하량이 1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출하량 증가율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2024년 저비용 5G와 생성형 AI 스마트폰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중동·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인도·동남아 시장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니해설] 2024년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5% 성장⋯시장 반등 신호탄 2024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하며 매출액이 5% 증가했다. 2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스마트폰 산업이 프리미엄 기기 판매 증가와 신흥 시장 성장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356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하량도 전년 대비 4% 증가하면서 시장이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스마트폰 시장 반등, ASP 역대 최고치 기록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거시경제 개선, 소비 심리 회복, 5G 기술 확산, 카메라·프로세서 성능 향상" 등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하면서 고가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ASP 상승을 이끌었다. 카운터포인트의 실피 자인 책임연구원은 "제조업체들의 프리미엄 전략과 소비자들의 고급 스마트폰 선호가 ASP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2025년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 출하량 1위 유지⋯매출 2% 성장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하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유지했다. 특히,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ASP 상승을 이끌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애플의 경우, 출하량이 3% 감소했지만 브랜드 매출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ASP가 900달러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출하량 성장세를 이어간 점이 긍정적이었다. 비보·샤오미, 신흥 시장에서 급성장 중국 비보는 2024년 스마트폰 매출이 20% 증가하며 상위 5대 제조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보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하며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는 출하량 부문에서 16% 증가하며, 상위 5대 제조업체 중 가장 높은 출하량 성장률을 기록했다. 저가형 및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저비용 5G·생성형 AI 스마트폰 확산 전망 카운터포인트는 2025년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저비용 5G 모델과 생성형 AI(AI 기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신흥 시장이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인도·동남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조업체들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2025년에는 보다 효율적인 프로세서와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신흥 시장에서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미엄 vs. 신흥 시장⋯제조업체들의 전략 변화 2024년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은 프리미엄 모델과 신흥 시장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됐다. 삼성·애플 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고급 모델을 중심으로 ASP 상승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비보·샤오미는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출하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025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과 가성비 모델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체들은 고급 모델의 혁신적인 기능 강화와 동시에, 신흥 시장을 겨냥한 저비용 5G 및 AI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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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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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반등…작년 글로벌 매출 5% 증가, 삼성 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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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설계 올림픽' ISSCC 2025 지배…미국 압도하는 40% 논문 채택률
- 중국의 반도체 회로 설계 역량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집적회로 국제회의 'ISSCC 2025'(2025년 2월 16~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제출된 중국 관련 논문이 전체 채택 논문의 40%에 육박하는 86편을 차지하며 미국을 압도했다고 닛케이 테크 포사이트는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5년 ISSCC에 채택된 전체 논문 218편 중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관련 논문은 86편으로 39.4%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ISSCC보다 10편 증가한 수치로, 중국 반도체 설계 기술의 급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관계자는 "매우 수준 높은 논문이 많았다"며 중국 논문의 수준에 혀를 내둘렀다. 1954년 시작된 ISSCC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 향연의 장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구 개발 성과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그런 만큼 중국의 높은 채택률은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력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본의 한 반도체 제조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며 "일본은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의 ISSCC 채택 논문 수는 2023년 23편, 2024년 20편, 2025년 15편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의 위상이 중국에 밀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미국의 저력도 여전하다. 미국은 ISSCC 2025에서 73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텔, 엔비디아, AMD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보유한 미국의 기술력은 여전히 막강하며, 중국은 아직 미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설계 분야 급성장은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은 결과다. 중국 정부는 '국가 집적회로 산업 발전 추진 요강'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암담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는 중국에 뒤처지는 모습이다. ISSCC 2025에서 한국 관련 논문은 11편에 불과했다. 일본의 한 반도체 설계 기술자는 "한국은 메모리 이외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물론 ISSCC 채택 논문 수 증가가 곧바로 해당 국가의 반도체 설계 기술력 향상으로 직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국이 ISSCC에서 높은 채택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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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설계 올림픽' ISSCC 2025 지배…미국 압도하는 40% 논문 채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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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중 관세 협상 기대에 2,510선 근접…이틀 연속 상승
- 코스피가 5일 미·중 관세 갈등 완화 기대에 연이틀 상승하며 2,510선에 근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503.94로 출발한 후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1.54% 오른 730.9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 원, 32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6원 하락한 1,444.3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부과 및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미·중 관세 협상 기대에 2,510선 근접⋯반도체·이차전지 강세 코스피가 5일 미·중 관세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1.54% 상승한 730.9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8.6원 내린 1,444.3원으로 마감하며 원화 강세가 뚜렷했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외국인·기관 매수세 유입 전날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 시점을 오는 10일로 지정했고, 미국 역시 중국산 제품에 60%가 아닌 10%의 관세를 부과하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같은 분위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상승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2%, 1.35%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 원, 3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서며 1,9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도체·이차전지주 강세⋯AI·클라우드 수혜주도 주목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4.03%), 한미반도체(2.73%) 등 반도체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전날 약세였던 LG에너지솔루션(3.60%), POSCO홀딩스(2.33%), 포스코퓨처엠(5.2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반등했다. AI 관련 기대감에 NAVER(4.81%), 카카오(5.62%) 등 소프트웨어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 LGCNS는 공모가(61,900원) 대비 9.85% 급락한 5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181만 3,000여 주로 코스피 종목 중 5위를 기록했지만, 장 초반 2%대 하락 출발 후 낙폭을 11%까지 확대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LGCNS는 삼성SDS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로 꼽히며, AI 산업 성장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증가의 수혜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상장 첫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제약·로봇주 급등⋯HLB 등 일부 종목 약세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4%), 레인보우로보틱스(9.21%), 삼천당제약(21.69%) 등이 급등했다. 삼천당제약은 당뇨 치료제 임상 결과 호재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HLB(-1.75%), 리가켐바이오(-0.16%), 클래시스(-1.3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향후 협상 진행 상황과 글로벌 경기 둔화 여부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이 추가적인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강경한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양국 간 경제적 타격을 고려하면 협상이 조만간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모두 관세 인상 수위를 조절하면서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점이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협상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중 무역 갈등과 AI·반도체 업황에 따라 국내 증시의 흐름도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반도체 수요 증가가 뒷받침된다면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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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중 관세 협상 기대에 2,510선 근접…이틀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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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이재용·손정의·올트먼 3자 회동…삼성, '스타게이트' 합류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서울에서 전격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한미일 AI 동맹'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손 회장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좋은 논의였다"며 삼성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5000억 달러(약 725조 850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의 합류 여부는 향후 AI 반도체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메모리 및 파운드리 제조설비를 갖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에서도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스타게이트 합류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이종환 상명대 교수는 "삼성이 HBM과 파운드리 사업에서 도약하려면 빅테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올트먼 CEO와 회동을 갖고 AI 협력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AI 서비스 협력을 본격화했다. [미니해설] 삼성, '스타게이트' 합류로 AI 패권 노리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3자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대외 행보이자,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핵심 논의의 장이 됐다. 특히 손 회장이 직접 방한해 참석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지 주목받고 있다. 회동 이후 손 회장은 "좋은 논의였다"며 "삼성과 더욱 의논할 것"이라고 밝혀 삼성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주도하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미국에 최소 5000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프로젝트를 발표할 정도로 미국 정부도 주목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가속화되고 있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 AI 반도체 시장에서 반격할 기회 잡나?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할 경우, AI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여전히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은 대만 TSMC와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플요한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AI 반도체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스타게이트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강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회동에는 반도체 설계자산(IP)기업 암(Arm)의 르네 하스 CEO도 동석해, 파운드리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아졌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Arm과 협력할 경우, 설계와 제조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삼성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추격해야 하고, 파운드리 사업도 흑자로 전환해야 하는 절발한 상황"이라며 "스타게이트를 통해 삼성이 HBM 공급뿐만 아니라 설계 및 제조까지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손정의의 전략⋯삼성 투자 요청 가능성? 손정의 회장의 이번 방한 목적이 삼성의 스타게이트 합류를 설득하고, 투자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공학 석좌교수는 "TSMC가 사실상 파운드리를 독점하고 있어 AI 반도체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대응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삼성이 최선의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회장은 삼성에 투자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고, 삼성 입장에서도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고객사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카카오 등 국내 기업도 AI 협력 본격화 삼성뿐 아니라 국내 다른 기업들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같은 날 올트먼 CEO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인 HBM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 중이다. 올트먼 CEO는 회동 후 "원더풀(굉장했다)"이라고 평가하며, 최 회장을 "나이스 가이(좋은 사람)"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올트먼 CEO는 국내 벤처캐피털(VC) SBVA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들과 회동을 가졌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등이 참석해 AI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올트먼 CEO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챗GPT 기술을 활용한 AI 서비스 '카나나'를 비롯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 대표는 "오픈AI와 협력해 카카오의 5000만 사용자에게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학적 투자금이 최대 변수⋯머스크는 회의적 시각 다만, 천문학적 투자금 확보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가장 큰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프로젝트 발표 직후 엑스(X, 옛 트위터)에서 "그들은 실제로는 (그만큼) 돈이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트라(KOTR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인프라 및 장비 공급은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제용 회장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이 삼성의 전략적 선택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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