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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전쟁 격화로 원유공급 차질 우려에 급등세
-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이란전쟁 격화로 인한 원유공급 차질 우려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8%(3.96달러) 오른 배럴당 10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109.95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는 시간외거래에서는 7%이상 오르며 배럴당 111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은 0.1%(11센트) 상승한 배럴당 9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은 중동정세 격화로 장중에는 99달러 중반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에 폭격을 가하고 이란이 주변국 에너지 시설에 반격하면서 중동원유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스라엘이 테헤란의 연료 탱크를 공격한 적은 있어도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공격한 것은 처음이다. 이스라엘의 이란 에너지시설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권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미국 뉴스사이트 액시오스가 전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의 원유수출거점인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고 발표했으나 에너지시설은 표적으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는 가스전 공습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며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날 이란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카타르 내무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북부 해안에 위치한 산업도시 라스라판의 국가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는 이란의 공격으로 가스 시설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석유·가스 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은 전 세계 원유 해상 공급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 차질 문제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애널리스트는 "가스전이외에도 이란의 에너지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씨티은행은 브렌트유 가격이 며칠 내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월까지 하루 1100만∼160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너지 시설에 광범위한 공격이 발생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폐쇄될 경우엔 브렌트유 가격이 올 2분기와 3분기에 평균 13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정부가 원유가격의 억제책을 단행하자 원유가격은 점차 상승폭을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전쟁으로 불안해진 석유 시장 안정을 위해 100년간 시행된 미국의 해운법인 존스법(Jones Act)을 6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외국 국적의 선박이 미국 연안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미국 재무부는 이날 베네수엘라 석유회사와의 특정거래를 승인했다. JD 반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1~2일 내에 추가적인 고유가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매체들이 보도했다. 19일에는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과 에너지업계 고위관계자들이 면담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여름에 대비해 가솔린의 환경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이날 발표한 주간 석유재고통계가 유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원유재고는 시장예상이상으로 증가했지만 가솔린 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기준금리 동결 등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2.2%(112.0달러) 내린 온스당 48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선물은 시간외거래에서 일시 온스당 4822.7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월 초순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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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전쟁 격화로 원유공급 차질 우려에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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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째 급등세 브렌트유 배럴당 100달러 돌파
-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 등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9.7%(8.48달러) 오른 배럴당 95.73달러에 마감됐다. WTI 선물은 장중 11% 이상 오르며 97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9.2%(9.48달러) 오른 10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이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9일에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물론 페르시아국가내 미군기자에 대한 공격지속 등 전선 확대의 의지까지 내비쳤기 때문이다. 모즈타바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지렛대는 반드시 계속 사용돼야 한다"며 "적이 거의 경험이 없고 매우 취약할 다른 전선들을 여는 것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면서 전선 확대 의지도 보였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군사충돌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날 이라크 남부 항구에서 유조선 2척이 이란에 의한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수송 요충인 호르무즈해협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이란 외무부 차관인 마지드 타흐르-라반치는 AFP와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들은 이미 해협 통과 문제에 대해 우리와 논의했으며 우리는 그들과 협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현재 이 지역의 미군 자산이 이란 공격 능력을 파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이트 장관은 이달말까지 유조선 호위를 위한 준비가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발표한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충돌후에 페르시아만 연안국가의 석유생산량이 하루 1000만 배럴(전세계 소비량의 1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IEA는 “원유 수송이 빠르게 재개되지 않은 한 공급 급감은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IEA는 회원국이 석유비축 협조방출에 합의했다 발표했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석유방출에 따른 공급완료까지 120일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비축유 방출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선임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호르무즈해협이 무기한으로 봉쇄가 지속된다면 주요산유국에 의한 추가 감산과 생산중단을 불러일으키고 IEA에 의한 석유비축유 협조방출이 가격을 억제하는 것은 곤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BCA리서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협조방출은 불충분한 조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수송을 미국선박으로 제한하는 ‘존스법’의 적용을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0%(53.3달러) 내린 온스당 5125.8달러에 거래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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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째 급등세 브렌트유 배럴당 100달러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