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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88% 급락⋯3,110선으로 밀려,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돌파
- 1일 코스피가 3.88% 급락하며 단숨에 3,110선으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6.03포인트 내린 3,119.41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4.03% 하락한 772.7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1,401.4원까지 올라 두 달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5.67%)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금융·바이오·플랫폼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코스피, 3.88% 급락…환율 1,400원 돌파에 반도체·금융주 직격탄 1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연출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8%(126.03포인트) 내린 3,119.41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4.03%(32.45포인트) 떨어진 772.79로 마감했다. 주요 업종 전반에 걸친 매도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400원을 돌파하면서 외국인 수급 불안이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환율, 두 달 만에 1,400원 돌파…외국인 자금이탈 압박 가중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1.4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5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1,400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달러 강세 기조와 함께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가속화되며 환율 급등에 영향을 줬다. 장 초반 1,39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10시 33분경 1,4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오후 들어 1,401.4원(종가 기준)로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약화가 겹치며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한다. 반도체·금융주 일제히 급락…삼성전자 6만8천 원대로 후퇴 시장을 견인해온 대형 기술주들이 크게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3.50% 하락해 68,9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무려 5.67% 급락해 258,000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도 5.55%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2.48%), 삼성바이오로직스(-3.09%), 셀트리온(-4.25%), POSCO홀딩스(-5.83%) 등 주도주 전반에 매물이 출회됐고, 황제주로 불리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5.72% 하락해 939,000원으로 밀렸다. 금융주 역시 환율 상승과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받았다. KB금융(-4.42%), 신한지주(-4.26%), 우리금융지주(-4.45%), 하나금융지주(-3.63%) 등 대형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3.91%), NAVER(-4.26%) 등 플랫폼 관련 종목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방산·자동차주도 차익 실현…한화오션만 홀로 상승 마감 전일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주도 하락 전환했다. 현대차(-1.41%), 기아(-1.47%)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지만, HD현대중공업(-2.85%) 등 조선·중공업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한화오션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4.54% 급등세로 마감했다. 방산 수주 모멘텀과 관련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급락 배경에는 과도한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반도체 등 주도주의 차익 실현 매물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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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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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88% 급락⋯3,110선으로 밀려,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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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한미 관세 타결에도 7거래일 만에 하락⋯장중 연고점 찍고 반락
- 31일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마감했다. 장 초반 3,288.26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1.57포인트(0.20%) 오른 805.2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65%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3.80%)와 한미반도체(6.98%)는 상승했다. 조선주는 관세 협상 수혜 기대에 강세를 보였고, 원/ 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387.0원에 마감됐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 연고점 찍고 하락 마감…관세 타결에도 차익 매물에 밀렸다 31일 코스피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흐름이 이날 차익 실현 매물에 막히며 7거래일 만에 꺾인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31포인트(0.65%) 오른 3,275.78에 출발한 뒤 장 초반 3,288.26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고, 결국 3,245.44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폭은 9.03포인트(0.28%)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전장보다 1.57포인트(0.20%) 오른 805.24에 마감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조정은 기술적 부담과 함께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정책적 호재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87.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한때 1,390원을 돌파했으나, 관세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반도체 업종 희비… 삼성전자 하락, SK하이닉스 급등 업종별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5% 하락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80% 급등해 27만 원선을 회복했고, 한미반도체도 6.9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진 모습이다. 조선·방산주는 강세…자동차·바이오·금융주는 약세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조선 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조선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한화오션이 13.43%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4.14%), HD현대미포조선(3.41%)도 동반 상승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시스템(7.22%), LIG넥스원(2.11%)이 상승했고, 장중 ‘황제주’로 주목받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승폭을 줄이며 99만6,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자동차주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4.48%, 기아는 7.34% 하락하며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하반기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와 원고(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주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2%), 셀트리온(-0.67%), SK바이오사이언스(-1.08%)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주 역시 KB금융(-1.68%), 신한지주(-1.31%), 우리금융지주(-1.20%)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67%), POSCO홀딩스(-1.44%)도 조정을 받았으나, 두산에너빌리티는 2.98%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관세 타결에도 시장은 '숨 고르기'…추가 상승은 실적 개선 여부에 달려 이번 코스피 하락은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재료가 이미 선반영됐고, 단기 급등 피로감 속에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투자 심리를 일부 위축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및 조선 등 일부 업종에서는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있겠지만, 실적 개선과 정책적 불확실성 해소가 이어진다면 코스피는 재차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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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한미 관세 타결에도 7거래일 만에 하락⋯장중 연고점 찍고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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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년 만에 3,230선 돌파⋯관세 불확실성에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
- 코스피가 29일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구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마감하며, 2021년 8월 10일(3,243.19)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장 초반 낙폭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수 전환 속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0.05포인트(0.01%) 오른 804.4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9.0원 오른 1,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코스피, 닷새 연속 상승⋯3,230선 돌파하며 4년 만에 최고치 코스피가 29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230선을 돌파, 2021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통상 이슈와 원/달러 환율 급등이라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10일 기록한 3,243.19 이후 최고치다. 장중 낙폭 딛고 반등…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지수 견인 지수는 장 초반 17.35포인트 하락한 3,192.17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3,169.03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오후 들어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외국인은 ‘사자’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0.05포인트(0.01%) 오른 804.45에 마감하며 800선을 지켰다. 장중 낙폭을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반등했다. 환율 급등에도 국내 증시 상승세 유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9.0원 오른 1,3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93.4원까지 오르며 단기 고점을 경신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간 관세 협상이 막바지 조율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시장은 관련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영국에서 미국 상무장관과 접촉을 시도한 데 이어, 오는 3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막판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환율 상승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IT·바이오 강세,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상승세 주도 주요 업종별로는 IT, 방산,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 원선을 회복한 뒤 0.28%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하락을 딛고 0.10% 상승 전환했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0.94% 하락 마감하며 차별화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7,000억 원 규모의 현지 공장 인수 투자를 발표하며 0.68%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자사 제품의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1.97% 상승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항공우주는 2.03% 상승했다. 회사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571억 원으로 3% 늘었고, 매출은 8,283억 원으로 7.1% 감소했다. 방산·에너지주도 강세…중소형주는 혼조세 LG에너지솔루션(3.02%), LIG넥스원(3.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HD현대중공업(1.94%)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방산 수출 확대 기대감이 방산주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0.23% 하락한 반면, 기아는 0.19% 상승 마감했다. 인터넷 플랫폼 업종에서는 NAVER가 1.06% 하락한 반면, 카카오는 0.18% 상승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시장 방향성, 관세 협상 및 美 연준 발언 주목 증시 전문가들은 관세 협상 결과와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방향이 단기적으로 시장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확대로 인해 일부 수출주는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환율과 금리, 기업 실적이라는 기본 펀더멘털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시가 기술적 고점에 근접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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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년 만에 3,230선 돌파⋯관세 불확실성에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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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삼성전자 급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3,200선 회복
-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0.32% 내린 804.4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382.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8일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200선을 다시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수주 계약 체결 소식에 6.83% 급등해 70,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32% 내린 804.4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382.0원을 기록했다. [미니해설] 삼성전자 급등에 코스피 3,200선 회복…테슬라 수주로 파운드리 기대감 '증폭' 코스피가 28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다시 3,2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와의 대규모 반도체 공급 계약을 공식화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하며 코스피 내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에는 3,228.61까지 오르며 강세 출발했지만 장중 개인의 매도 전환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기관 매수세 유입과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후반 반등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83% 급등한 70,400원에 마감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장중 7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 만으로, 테슬라와의 23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체결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가 됐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연간 매출의 7.6%에 달하며,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대 단일 수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공정을 활용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수주가 지속된 파운드리 부진을 돌파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셈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3,144만 주가 거래되며 SK하이닉스의 12배에 달하는 수급 집중을 나타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의 수급 분산 속에서 SK하이닉스(-1.50%)와 한미반도체(-0.58%) 등 관련주는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0.28%), 두산에너빌리티(-3.64%) 등도 내림세를 보였고, 금융주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KB금융(-6.99%), 하나금융지주(-8.86%), 신한지주(-5.62%), 우리금융지주(-3.52%) 등 주요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코스피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4.54%), HD현대중공업(4.50%), 현대차(0.92%), 기아(1.34%), 현대모비스(1.01%)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와 함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32%) 내린 804.40에 마감했으며, 장중 811선을 돌파한 뒤 낙폭을 키웠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전환과 외국인·기관의 제한적 수급 유입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오른 1,382.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미국-EU 무역 협상에서는 EU산 상품에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되, 반도체 장비 등 일부 핵심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가 적용되기로 합의됐다. EU는 미국산 에너지 구매 확대 및 6,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했고,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으나, 원화 환율에는 뚜렷한 하방 압력을 주진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같은 메가캡 종목 중심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업종별 수급 편차가 확대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종목별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8월 1일 자동차 관세 적용 시한 등 통상 변수에 대한 국내 정책 대응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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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삼성전자 급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3,2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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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한미 통상협상 경계감 속 코스피 강보합⋯뉴로핏 상장 첫날 '따블'
- 코스피 지수가 25일 한미 간 통상 협상 경과를 주시하며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5.60포인트(0.18%) 오른 3,19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3,205선을 넘었으나 추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다. 코스닥은 0.36% 하락한 806.95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10.7원 급등한 1,377.9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최대 실적 발표 영향으로 2.74%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의료 AI 기업 뉴로핏은 공모가 대비 45% 오른 20,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한미 관세 협상 주시 속 코스피 강보합⋯AI 의료기업 뉴로핏, 공모가 45%↑ 마감 25일 코스피 지수가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한 관망 심리 속에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0포인트(0.18%) 오른 3,196.05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3,205.8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미 ‘2+2 통상협의’ 일정 연기 발표 이후 시장의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미국은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한국과의 고위급 경제·통상 협의를 전격 연기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출국 직전 발표된 이 조치는 시장에 관세 유예 종료일(8월 1일)을 앞두고 한미 간 갈등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다음 주 협상 진전에 실패할 경우, 국내 증시는 불안 심리와 함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94포인트(0.36%) 하락한 806.9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809선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환율 역시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377.9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발표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미 협상 관련 긴장이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중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0.15% 하락한 65,9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30% 하락했다. 관세 이슈에 민감한 현대차(-0.46%), 기아(-0.89%) 역시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2.74%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1.65%), KB금융(1.37%), 우리금융지주(0.59%) 등 금융주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은 장 초반 '따블(공모가의 2배)'을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뉴로핏은 공모가 14,000원 대비 45.00% 오른 20,3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에는 29,400원까지 오르며 따블을 터치했다. 다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줄었다. 뉴로핏은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뇌 MRI, PET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기대를 받았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1,922.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총 6조7,296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뉴로핏의 주가 흐름은 AI 의료 영상 시장의 성장성과 상업화 성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전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각각 0.18%, 0.07%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70%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기술주의 반등과 한미 통상 협상의 변수 사이에서 신중한 매매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상반기 실적 시즌과 8월 1일 예정된 관세 결정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다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25일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한 긴장감 속에 10원 이상 오르며 다시 1,380원 선에 근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0.7원 상승한 1,377.9원(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 밤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하며 5.4원 오른 1,372.6원에서 출발했다. 한미 간 통상 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379.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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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한미 통상협상 경계감 속 코스피 강보합⋯뉴로핏 상장 첫날 '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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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연고점 찍고 강보합⋯한미 통상협의 연기에 상승폭 축소
- 코스피가 24일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한미 간 '2+2 통상협의' 연기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을 반납,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21%) 오른 3,190.4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미·일 무역협상 타결과 SK하이닉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3,237.97까지 상승했으나,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통상협상이 미뤄졌다는 발표에 상승세가 꺾였다. 코스닥은 0.45% 하락, 원/달러 환율은 12.6원 내려 1,367.2원에 마감됐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 연고점 찍고 강보합 마감…한미 통상협의 연기 소식에 '숨 고르기' 24일 코스피가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미 간 예정된 통상협의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전반적으로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반응했으나, 외교 일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압박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6.68포인트(0.21%) 오른 3,190.45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전장 대비 25.66포인트(0.81%) 상승한 3,209.43으로 출발한 뒤, SK하이닉스의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와 전날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3,237.97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오전 중 기획재정부가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2+2 통상협의'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연기됐다"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의 연기가 한국 측에 불리한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측에서 일방적으로 협의 연기를 통보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다"며 "일각에서는 숨 고르기 구간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긴장감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60% 하락한 66,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27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0.19% 오른 26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1.74% 하락했다. 자동차주는 미·일 무역합의 영향으로 전날 급등했던 여파가 반영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전일 7.51% 급등한 뒤 이날 2.03% 하락했고, 기아 역시 1.04% 내렸다. 이와 달리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9.36% 급등했고, 삼성SDI도 3.09% 상승했다. 바이오주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26%), 셀트리온(0.33%)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1%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KB금융(1.65%), 신한지주(1.76%), 우리금융지주(0.99%), 하나금융지주(0.22%)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하락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3.67포인트(0.45%) 하락한 809.89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816선을 웃돌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코스피 하락 전환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크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6원 내린 1,367.2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373원대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달러화는 전날 글로벌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EU와 15% 수준의 관세 협상을 타결 직전까지 진전시켰다는 소식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의 무역 협상 마무리 소식 등이 위험선호를 자극했다. 중국과의 고위급 협상도 예정돼 있는 가운데, 외신은 다음 주 무역 합의의 윤곽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미국이 정한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8월 1일을 앞두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예정대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며, 무역·산업·외교 분야 고위급 협의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통상협의 재개 시점과 협상 성과에 따라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기준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코스피 조정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급등에 대한 숨 고르기로 해석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과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는 한 시장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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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연고점 찍고 강보합⋯한미 통상협의 연기에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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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일 무역 타결에 3,180선 회복⋯반도체 부진에 3,200 재돌파는 불발
- 코스피가 23일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3포인트(0.44%) 오른 3,183.77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반도체주 부진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자동차주는 장중 7% 이상 급등했고, 도우인시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8%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0.59포인트(0.07%) 오른 813.56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8.0원 내린 1,379.8원으로 집계됐다. [미니해설] 미·일 무역 타결 훈풍에도 반도체 부진…'코스피 3,200 안착' 여전히 험난 23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종 간 희비가 엇갈리며 제한적 상승에 그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83포인트(0.44%) 오른 3,183.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3,199.86까지 오르며 3,200선 재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반도체주 부진으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과의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고,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자동차·트럭·쌀 등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개방을 수용하며 총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7.51%), 기아(8.49%) 등 자동차주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뉴욕증시에서 오픈AI의 대형 프로젝트 지연 우려가 반도체 섹터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0.19%)는 겨우 반등에 성공했고, 한미반도체는 -0.58%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1.49%), 카카오(-2.65%) 등 IT주도 부진했고,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와 LIG넥스원(0.34%)은 엇갈렸다.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0.07%) 오른 813.56으로 마감했다. 다만 장 초반에는 하락세가 우세했고, 중소형 성장주들의 혼조세가 이어졌다. 이날 상장한 도우인시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시초가는 공모가 32,000원의 1.8배 수준인 59,000원에서 시작했으며, 장중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뒤 4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우인시스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상용화한 기술 기업으로, 삼성전자·구글·샤오미 등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8.0원 하락한 1,379.8원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발표로 달러 약세가 나타났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장중 1,37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코스피는 3,200선을 여러 차례 시도하고 있지만 지속적 안착에는 실패하고 있다"며 "6월 랠리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상황 속에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는 미·일 무역 긴장 완화라는 긍정적 재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불안과 실적 부담 속에서 여전히 상승 동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와 미국 기술주의 방향성, AI 관련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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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일 무역 타결에 3,180선 회복⋯반도체 부진에 3,200 재돌파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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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3,170선 후퇴⋯삼성전자 2.6% 급락
- 22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3,17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7포인트(1.27%) 하락한 3,169.9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8.72포인트(1.06%) 내린 812.97로 마감했다. 장 초반 외국인 매수에 상승했던 삼성전자(-2.65%)는 하락 전환했고, SK하이닉스(-1.47%), 한미반도체(-2.37%)도 함께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76%)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87.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해설] 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1.27% 하락…'차익 실현'에 발목 잡힌 증시 22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리며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매도세 확대로 하락 전환하며 1% 넘게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87포인트(1.27%) 하락한 3,169.9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8.72포인트(1.06%) 내린 812.97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코스피는 3,220선을 돌파하며 지난 11일 기록한 연고점(3,216.69)을 넘기도 했으나, 고점 부담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증시의 하락 전환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성격이 짙은 매도가 결정적이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6,305.60, 20,974.1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낙관론이 번졌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연이은 급등에 대한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2.65%)는 이내 하락 전환했고, SK하이닉스(-1.47%), 한미반도체(-2.37%)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6%),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3%) 등 일부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 역시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KB금융(-0.35%), 하나금융지주(-0.76%), 신한지주(-1.16%) 등 주요 금융주가 하락했으며, 현대차(-1.20%), 기아(-1.51%) 등 자동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장보다 0.69포인트 내린 3,210.12로 출발한 뒤,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폭을 키워 한때 3,220.27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지수는 다시 3,2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코스피가 현재 컨센서스 대비 올해 영업이익이 10% 낮아진다고 가정할 때 적정 수준은 3,140포인트"라며 "과거 상승장에서 이를 상회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코스피의 고점은 3,500포인트까지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수가 과도하게 고평가된 것은 아니며, 일부 종목에서 순환매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환율은 0.4원 내린 1,387.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전일 종가보다 5.2원 낮은 1,383.0원에 출발했으며, 이후 엔화 강세와 위험 선호 회복세에 따라 낙폭을 일부 줄였다.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참의원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총리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엔화 강세로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긍정적 흐름과 안정된 환율이라는 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점에 대한 부담과 차익 실현 물량이 시장을 끌어내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과도한 위축으로 해석될 필요는 없으며, 중기적인 상승 흐름 속 일시적 조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단기간 내 3,200선을 넘나드는 만큼, 향후 방향성은 실적 시즌의 실제 성과와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 기조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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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3,170선 후퇴⋯삼성전자 2.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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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돌파⋯반도체·2분기 실적 기대에 상승세 지속
- 코스피가 2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71%) 오른 3,210.81에 마감하며 3,200선 안착에 성공했다.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1.30%), LG에너지솔루션(2.64%)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0.12% 상승한 821.6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388.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3,200선 돌파…반도체·2분기 실적 기대에 상승세 지속 21일 국내 증시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회복 기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71%) 오른 3,210.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211.14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3,20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은 1.02포인트(0.12%) 상승한 821.6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대형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4% 오른 67,8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1.30% 상승한 272,500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도 1.03%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손익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과 기대 심리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라며 "3분기부터는 반도체 중심으로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KB금융(1.41%), 하나금융지주(0.44%), 우리금융지주(0.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도 0.44% 올랐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4%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자동차주는 대체로 약세였다. 현대차(-0.71%), 기아(-0.50%), 현대모비스(-1.32%)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일부 공급망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전일 대비 7.42% 오른 91,2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91,800원까지 오르며 8.13%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데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YG엔터는 지난 19일 "블랙핑크의 '뛰어'가 17일자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일간 차트에서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하락한 1,388.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1,390.4원까지 내려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7월 기준금리 인하가 합리적"이라고 재차 언급하면서 달러 약세가 진행된 영향이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3%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환율은 1,390원대 초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해외 증시는 전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최소 15%의 관세 부과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됐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32%, 0.01% 하락했고, 나스닥은 0.05% 상승에 그쳤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상장사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환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 기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이 당분간 국내 증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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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돌파⋯반도체·2분기 실적 기대에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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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0.13% 하락 마감⋯삼성그룹주 일제히 조정
- 1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13%) 내린 3,188.0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2.40포인트(0.29%) 오른 820.67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6월 소매판매 지표 호조 영향으로 0.4원 오른 1,393.0원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60%)와 LG에너지솔루션(1.74%) 등이 상승했으며, 삼성물산(-5.42%), 삼성생명(-3.00%) 등 삼성그룹주는 전날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차익 매물로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3,190선 아래로 밀려…삼성그룹주 차익 실현에 하락 전환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 대비 4.22포인트(0.13%) 하락한 3,188.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40포인트(0.29%) 상승한 820.6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3,2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각각 571억원, 817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장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전 한때 3,181.86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은 장초반 821.58까지 오르며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전날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무죄 판결을 내린 영향으로 삼성물산(전일 +15.80%), 삼성생명(+4.42%), 삼성바이오로직스(+2.19%) 등 주요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삼성물산(-5.42%), 삼성생명(-3.00%), 삼성화재(-2.30%) 등 전반적인 조정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60%), POSCO홀딩스(1.14%), LG에너지솔루션(1.74%), 삼성SDI(1.96%), LG화학(1.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1.43%), KB금융(-1.22%), 우리금융지주(-0.44%) 등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SK하이닉스(-0.19%)와 한미반도체(-0.57%)도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0.24%)는 소폭 상승했으며, 기아는 0.40%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오른 1,393.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390.6원으로 출발해 오후 들어 1,394.5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20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2%)를 웃도는 수치로, 4월(-0.2%)과 5월(-0.9%) 연속 감소세 이후 반등한 것이다. 소비 회복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며 달러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달러화 약세와 함께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98.526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38원으로 전날 대비 0.02원 상승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0.17엔 오른 148.76엔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하원이 전날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국내 가상화폐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아톤(2.73%), 다날(2.58%)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와 에너지주에 대한 관심은 유지되고 있으나,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소비 지표 간의 상반된 신호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며 "삼성그룹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향후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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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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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0.13% 하락 마감⋯삼성그룹주 일제히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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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변동 끝에 강보합 마감⋯삼성전자 상승·하이닉스 급락
- 17일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3,190선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19%) 오른 3,192.29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152.42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등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부담과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대법원 무죄 확정 이후 3%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8.95% 급락했다. 코스닥은 0.74% 오른 818.27에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6.9원 상승한 1,392.6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반도체 엇갈린 희비…코스피 3,190선 강보합 마감 17일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코스피는 3,190선에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미국 국채금리에 대한 부담과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부진이 투자심리를 짓눌렀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로 출발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과 ASML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장중에는 3,152.42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순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이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반등, 전장보다 5.91포인트(0.19%) 오른 3,192.2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04포인트(0.74%) 오른 818.27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흐름이 지수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ASML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관세 등 비용 부담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해 주가가 8% 급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9%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는 소폭 상승(0.39%)에 그쳤다.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대법원의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며 3.09% 상승한 6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최근 단기 급등한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로 8.95% 급락한 269,500원에 마감했고, 한미반도체도 3.07% 하락했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자동차·금융주가 고르게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58%), 셀트리온(2.04%), LG에너지솔루션(1.93%), 현대차(1.20%), 기아(0.70%), KB금융(1.06%), 우리금융지주(1.00%), 신한지주(0.72%)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보안기업 샌즈랩은 자사 보안 기술 3건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26% 넘게 급등했고, 종가는 전일 대비 16.79% 상승한 9,530원으로 마감했다. 김기홍 대표는 "글로벌 특허 장벽을 구축해 국내 기술의 독립성과 방어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392.6원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의 사임을 언급하면서,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 연준 통화 정책, 반도체 업황, 기술주 실적 발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세 속에서 실적 발표 및 정책 발언에 따른 방향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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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변동 끝에 강보합 마감⋯삼성전자 상승·하이닉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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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물가 부담에 3,200선 회복 실패⋯0.90% 하락 마감
- 16일 코스피가 미국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맞물리며 3,200선 회복에 실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0.90%) 내린 3,186.3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207.48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 한때 3,209.20까지 상승했지만, 재차 하락하며 3,18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 지수는 0.65포인트(0.08%) 내린 812.23에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1.57%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는 하락했다. 금융·자동차주는 약세였고, 원/달러 환율은 5.5원 오른 1,385.7원을 기록했다. [미니해설] 미국 물가 부담에 코스피 3,200선 하회…금융·자동차주 약세 16일 코스피가 미국 물가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와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밀리며 3,2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0포인트(0.90%) 내린 3,186.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207.48로 출발한 뒤 3,178.42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장중 한때 3,209.20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가 깊어지며 3,1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CPI 여파로 금리 인하 기대 후퇴…환율 상승 이번 하락 배경에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급격히 약화됐다. 신한은행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영향을 받는 장난감, 가구 등 품목에서 물가 상승폭이 3~4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며 "이는 관세 부담이 소비자에게 본격 전가되기 시작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7월 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고, 9월 인하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상승한 1,385.7원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1,387.8원까지 오르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기술주 혼조…삼성전자 상승, 하이닉스 하락 업종별로는 기술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엔비디아의 대중 수출 재개 소식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57%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약세를 지속하며 0.84% 하락한 29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94,500원까지 하락했다. 가상자산 관련주도 미국 하원의 암호화폐 3법 제동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일부는 반등했다. 미투온은 5.90% 하락했으나, 딥마인드는 1.90% 상승, 헥토파이낸셜은 2.09% 반등에 성공했다. 쿠콘은 20.85% 급등해 투자자 주목을 받았다. 금융·자동차주 대거 하락…시총 상위주 약세 전환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금융주와 자동차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KB금융(-5.02%), 하나금융지주(-4.97%), 우리금융지주(-6.73%), 신한지주(-1.98%) 등 주요 금융지주는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실적 불확실성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 업종 역시 현대차(-1.66%), 기아(-0.50%), 현대모비스(-0.33%) 등 주요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74%)과 POSCO홀딩스(-4.83%)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조선주는 강세…트럼프 행정부 기조와 수주 기대감 반영 조선주는 증시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1.77%), HD 한국조선해양(0.76$), HD현대미포조선(5.8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대형 조선사 수주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하루 앞두고 0.78%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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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물가 부담에 3,200선 회복 실패⋯0.90%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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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15선 회복⋯SK하이닉스는 30만원 아래로 조정
-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5포인트(0.41%) 오른 3,215.2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도 13.51포인트(1.69%) 상승한 812.88에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16% 오른 63,6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50% 하락한 298,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30만원 고지를 밟았던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 매물 여파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원전주와 방산주는 두산에너빌리티(8.47%), 풍산(17.22%)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기준 1.0원 내린 1,380.2원으로 집계됐다. [미니해설] 코스피 3,215선 회복…코스닥도 810선 돌파, 차익실현 속 종목별 온도차 뚜렷 15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5포인트(0.41%) 오른 3,215.28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13.51포인트(1.69%) 오른 812.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양 시장 모두 7월 들어 연고점을 지속 경신하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6%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발 반도체 랠리에 따라 최근까지 급등세를 이어온 SK하이닉스가 이날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장중 3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0.50% 하락한 29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3% 하락한 29만원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폭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1.16% 상승한 63,600원에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도 1.90% 오르며 반도체 업종 내 종목별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하락은 기술주 랠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한편, 원전 및 방산 관련주가 전일에 이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8.47%), 비에이치아이(7.11%), 현대건설(3.37%) 등 원전주는 물론,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8%), 풍산(17.22%), LIG넥스원(3.57%) 등 방산주도 강세를 보이며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6%), 카카오(-1.89%), 현대차(-2.76%), 기아(-2.91%)는 하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0.48%), NAVER(0.20%), 셀트리온(0.90%)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금융주는 KB금융(0.93%), 하나금융지주(0.94%), 우리금융지주(0.19%) 등이 강세를 보이며 방어주 성격을 부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주간 거래 기준 1.0원 하락한 1,380.2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에는 1.3원 상승한 1,382.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6월 CPI를 발표할 예정이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어, 이는 다음 주 원화 환율 및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기준금리가 1%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한 점도 시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한 파월 의장을 향해 '얼간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연준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이에 따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다. 국내 증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입과 이익 실현 매물 간 균형 속에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다만 글로벌 기술주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 중심의 수급 개선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CPI와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 주목하면서, 단기 모멘텀보다는 종목별 실적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코스피가 3,200선을 안착하며 상방을 시험하고 있는 만큼, 7월 중반 이후 흐름이 중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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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15선 회복⋯SK하이닉스는 30만원 아래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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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회복⋯3년 10개월 만에 '심리적 지지선' 탈환
- 14일 코스피 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3,200선 돌파는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장 초반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지수는 799.37로 전장 대비 0.1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 영향으로 5.8원 오른 1,381.2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삼성물산·보험·화장품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등 일부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3,200선 탈환…삼성 계열·화장품·보험주 강세, 기술주는 부진 코스피가 마침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3,200선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하며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2021년 9월 6일 이후 3년 10개월 만의 기록이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175.59로 출발해 한때 3,190대 초반까지 상승했으나,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SK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경신…삼성 계열사 줄상승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30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종가는 1.87% 오른 30만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확대로 투자심리가 이어졌다.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6.62%), 삼성생명(6.91%), 삼성화재(9.51%) 등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자사주 소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16%)는 하락 마감했고, 한미반도체는 6.08% 급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시진핑 방한 기대에 화장품주 랠리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화장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20.39%), 아모레퍼시픽(5.12%), 코리아나(6.44%), 에이피알(4.75%), 토니모리(4.38%) 등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관련 테마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정책 수혜 기대에 보험주도 상승 정부의 보험산업 규제 완화 및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보험업종도 상승했다. 한화손해보험(6.26%), 현대해상(6.70%), DB손해보험(4.76%), 코리안리(4.04%) 등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지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안정감을 더했다. KB금융(1.02%), 신한지주(3.61%), 우리금융지주(3.29%), 하나금융지주(2.58%) 등 전반적인 금융주가 오름세를 탔다. 기술주와 바이오주는 하락세 반면 기술주와 바이오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셀트리온(-0.90%) 등 바이오 대형주는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2.02%), NAVER(-1.58%), 카카오(-2.83%) 등 플랫폼·2차전지 관련주도 조정을 받았다. 특히 카카오는 구조조정과 수익성 이슈로 인해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트럼프 '관세' 발언 영향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장보다 5.8원 오른 1,381.2원으로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대해 8월부터 각각 3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글로벌 무역 리스크가 부각된 영향이다. 케빈 해싯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충분히 좋은 합의가 없다면 트럼프가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코스닥은 보합권 조정…800선 부근 등락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에 마감됐다. 장 초반 802.73으로 출발했으나, 미국발 무역 불확실성과 이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은 심리적 지지선인 8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중소형주 중심의 테마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관건은 '정책 대응·글로벌 변수' 이번 코스피 3,200선 회복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가 있지만, 미국 대선 관련 정책 불확실성, 금리와 관세 이슈, 중국발 수요 회복 여부 등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나, 기업 실적 개선과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뒷받침된다면 연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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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회복⋯3년 10개월 만에 '심리적 지지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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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3,200 돌파 후 하락 마감⋯차익 실현에 5거래일 만에 숨 고르기
- 코스피가 1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216.69까지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3,200선을 상회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13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하며 800.4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4원 상승한 1,375.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62%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와 NAVER,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코스피, 3,200 찍고 반락…코스닥은 800선 회복 코스피가 1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216.69까지 오르며 2021년 9월 7일(3,201.76) 이후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넘어섰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10%) 오른 3,186.35로 출발해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83.23)을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26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장중 한때 매도 우위였던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35%) 오른 800.47에 마감하며 1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8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장중 805.90까지 올랐고, 이후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지만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2.62% 상승하며 62,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1.10%), 우리금융지주(2.58%), 하나금융지주(1.08%)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전일 급등했던 SK하이닉스는 0.84% 하락했고, 장중 30만 원대를 터치한 후 약세로 돌아섰다. 한미반도체(-2.15%)도 함께 하락했다. 자동차주에서는 현대차가 장중 강세를 보였으나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현대모비스는 2.23% 하락했다. 기아는 0.70% 상승하며 선방했다. IT·플랫폼주 중에서는 NAVER(-2.50%), 카카오(-1.32%)가 약세를 보였고, 제약·바이오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13%)도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4.12%)는 낙폭이 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372.3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부분 무역 상대국에 15~20%의 상호관세 부과" 발언이 알려지자 장중 1,377.5원까지 치솟았다. 트럼프는 또한 캐나다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35%의 관세를 별도로 부과하겠다는 방침도 밝혀 무역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 여파로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5% 오른 97.806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역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51원으로 전날보다 0.15원 내렸고, 엔/달러 환율은 146.86엔으로 0.41%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의 하락은 일시적인 차익 실현 성격으로 해석되며,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최근 지수는 견조한 수출 회복세, AI 및 반도체 관련 모멘텀,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연중 고점을 잇달아 경신해왔다. 그러나 외환시장 불안과 미국 정치 변수는 앞으로의 상승 탄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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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3,200 돌파 후 하락 마감⋯차익 실현에 5거래일 만에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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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80선 돌파⋯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 코스피가 10일 나흘 연속 상승하며 3,180선에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마감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33.74)을 다시 넘었다. 이는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도 0.93% 오른 797.70으로 마감했다. AI 반도체 기대감 속에 SK하이닉스(5.69%)와 삼성전자(0.99%) 등 반도체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6.09%) 등 바이오 대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5.0원 하락한 1,370.0원에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연고점 연일 경신…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불장' 연출 폭염만큼 뜨거운 주식시장이 연일 정점을 경신하고 있다. 10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180선을 돌파,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 인공지능(AI) 대표주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급등이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중에도 지수는 상승폭을 꾸준히 키우며 고점 수준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34포인트(0.93%) 오른 797.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끌었다. 오후 3시 기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500억원, 기관은 1,36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작년 중반부터 줄곧 '팔자' 기조를 이어오던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기 시작한 점이 눈에 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세계 4위에 오르며 AI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이 재점화됐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69% 오르며 29만 원선을 회복했고, 삼성전자도 0.99% 상승했다. 한미반도체(3.07%) 역시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 대형주도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6.09% 상승했으며, 셀트리온(1.42%), SK바이오사이언스(1.58%)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4.26%)도 급등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5%), HD현대중공업(1.39%) 등 방산·조선주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약(2.81%), 전기전자(1.43%), 증권(1.56%) 등 주요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며 기술주·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였다. 다만 "성장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결문 문구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일 상승폭이 컸던 금융주는 이날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였다. KB금융(-1.35%)과 하나금융지주(-2.02%)가 하락했고, 우리금융지주(1.20%)와 신한지주(0.14%)는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0.72%)와 두산에너빌리티(-2.02%)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NAVER(2.17%), 카카오(0.50%) 등 플랫폼주는 상승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연내 인하 기대감이 살아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반도체 랠리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의 상단을 넓혀가는 구간"이라며 "단기적으로는 3,2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과 외국인 주식 매수에 전 거래일보다 5.0원 하락한 1,370.0원으로 마감하며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시장의 예상대로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주택시장의 과열 심리를 진정시킬 필요성 때문에 금리를 동결했다면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이, 2명은 유지 가능성이 각각 크다는 견해라고 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5% 내린 97.366을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6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29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49% 내린 146.254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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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80선 돌파⋯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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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3,133선 마감하며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 코스피가 9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3,130대를 회복하고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마감, 지난 3일 기록한 3,116.27을 넘어섰다. 이는 2021년 9월 17일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중 한때 3,137.17까지 올라 장중 연고점도 새로 썼다. 코스닥도 6.12포인트(0.78%) 오른 790.3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발언 여파로 7.1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코스피, 3년 10개월 만에 3,130선 돌파…연고점 경신 속 종가 최고치 국내 증시가 9일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3,130선에 안착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일 기록한 3,116.27을 넘어선 수치로,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장 초반에는 전장보다 8.27포인트(0.27%) 오른 3,123.22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3,137.17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12포인트(0.78%) 오른 790.36으로 마감하며 780선에서 반등세를 이어갔다. 방산·조선·증권주 '강세'…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는 하락 종목별로 보면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0.65%)는 하락했고 POSCO홀딩스(0.32%)가 소폭 상승했다. 방위산업 관련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LIG넥스원(8.59%)도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1.41%), 한화오션(1.83%), HD한국조선해양(2.18%)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오는 11일 예정된 국회 공청회에서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관련 논의가 예정되면서 증권·보험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신영증권(17.18%)과 미래에셋증권(6.76%) 급등했고, 키움증권(2.20%), 삼성증권(3.13%)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2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1.63%)는 하락했고, SK하이닉스(-0.35%), 한미반도체(-1.46%) 등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세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0.71%)가 하락했으나 기아는 0.40% 상승했다. 빅테크 중에서는 NAVER(-1.55%), 카카오(-0.49%)가 약세를 보였으며, 카카오뱅크(0.67%), 셀트리온(0.34%)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는 전날 급등했던 KB금융(-2.95%), 신한지주(-1.83%), 우리금융지주(-1.97%) 등이 되돌림 현상으로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발언 여파에 환율 급등…긴장 고조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관련 발언 여파로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375.0원에 마감했다. 트럼프는 한국 등 주요 무역 대상국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8월 1일로 예고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전날 "협상 여지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고 했던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시장에 경계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반도체, 의약품, 구리 등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해 별도 품목별 관세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외환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1,372.0원을 기록한 뒤 장중 1,375원까지 상승하며 연중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의 대중무역정책 기조가 재집권 시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 시즌 돌입, 정치·환율 변수에 주목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는 실적 모멘텀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중심 업종의 실적과 미국 CPI 발표(7월 10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증시에 미칠 영향을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발언과 같은 정치적 변수는 코스피 상승세의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민감한 증권·금융주 및 수출주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날 지수는 단기적으로 연고점을 돌파하며 기술적 상승 탄력을 확인한 만큼, 당분간 3,100선 지지 여부와 외부 변수 간 균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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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3,133선 마감하며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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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3,110선 회복
- 8일 코스피가 2% 가까이 오르며 3,11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48포인트(1.81%) 오른 3,114.95에 마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오름폭을 줄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시 키웠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5.78포인트(0.74%) 오른 784.2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경고에 영향을 받아 0.1원 오른 1,367.9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1.8% 급등…3,110선 회복, 금융주·반도체주 견인 코스피가 8일 이틀 연속 상승하며 3,114.95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55.48포인트(1.81%) 오르며 단숨에 3,110선을 회복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0.40%) 오른 3,071.74로 출발해 장중 한때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도 5.78포인트(0.74%) 상승한 784.24로 마감했다. 오전 한때 776선까지 밀렸으나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상승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금융주와 반도체주의 강세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4.06%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고, 한미반도체도 1.80%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0.49% 하락 마감했다. 금융주가 강하게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하나금융지주는 무려 10.27% 급등했으며, 우리금융지주(8.32%), 신한지주(7.73%), KB금융(6.64%)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저평가 매수세와 배당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5.88%), HD현대중공업(3.18%) 등 대형 제조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2차전지, 바이오 등 일부 성장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4%, 삼성SDI는 1.13%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1.85%)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도 0.80%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 공개로 변동성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 외에 25%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며, 협상 유예 시한을 기존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73.1원까지 올랐다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0.1원 오른 1,367.9원에 마감했다. 오전 9시 29분에는 2.6원 상승한 1,370.4원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한은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라며 "실제 관세 부과 여부와 상관없이 단기적으로 원화에 약세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반도체 대장주의 부진이 향후 상승 탄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시즌이 맞물리는 7월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동반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당분간 수출 중심의 대형 가치주 중심으로 매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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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3,1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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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6조⋯작년 대비 56% 급감
- 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74조 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94% 줄어들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반도체 부문에서 약 1조 원 규모의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이 반영되며 실적을 크게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모바일 부문의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니해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어닝 쇼크'…반도체 충당금에 이익 반토막 삼성전자가 2분기 4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집계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7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9% 줄었고, 영업이익은 55.94% 감소하며 '반도체 쇼크'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실적 하락의 핵심은 반도체 사업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약 1조 원 규모의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을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사업은 재고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이례적으로 설명을 덧붙였다. 재고평가 충당금이란, 향후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재고의 가격 하락분을 미리 비용으로 반영하는 회계 조치다. 업계에서는 기존 HBM 제품 가운데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재고가 해당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개선된 HBM3E 12단 제품으로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AMD에는 공급을 시작한 상태다. 또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미중 갈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정부의 첨단 AI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향 반도체 수출에 대한 타격이 커졌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도 관련 제품 재고를 충당금으로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낸드플래시 사업 역시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전방산업 수요 부진, 재고 조정, 가격 하락 등이 겹치며, 작년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낸드는 올해 적자 전환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낸드 공급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구조조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부문은 적자 폭을 크게 줄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반도체 부문 전체가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그나마 인공지능(AI) 기능을 내세운 갤럭시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가 모바일사업부(MX)의 실적을 방어하며 최악의 실적은 면했다.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은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HBM3E 12단 제품의 품질 테스트 통과와 하반기 HBM4 양산이 전망되며, 파운드리도 첨단 2나노 공정 도입과 레거시(성숙) 공정 강화로 실적 회복이 점쳐진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가 실적 바닥이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공급 확대, 파운드리 비용 효율화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1분기 7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데 이어, 2분기 9조 원 안팎의 이익이 기대된다. 연간 상반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능가하는 실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각 사업 부문별 상세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모리 반등의 본격 시점과 AI 수요를 잡기 위한 HBM 전략의 성과가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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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6조⋯작년 대비 5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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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060선 근접하며 강보합 마감⋯원/달러 환율 5.5원 상승
- 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5.19포인트(0.17%) 오른 3,059.47로 마감하며 3,060선에 근접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소폭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도 2.66포인트(0.34%) 오른 778.46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5.5원 오른 1,367.8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경계감에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호실적 발표로 상승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상호관세 경계 속 3,060 눈앞…삼성전자 하락·LG엔솔 급등 7일 코스피가 글로벌 무역 긴장감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속에 소폭 상승하며 3,06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일부 실적 호조 기업이 증시를 견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19포인트(0.17%) 오른 3,059.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044.7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2.66포인트(0.34%) 상승한 778.46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의 '관세 서한' 경고…시장 관망 확대 이날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서한' 발송 시점이 임박하면서 전반적인 경계심리가 지배했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부터 최대 15개국에 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국가는 8월 1일부터 25% 관세를 다시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정부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잇달아 방문하며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유의미한 진전 소식이 나오지 않아 시장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장중 상승 압력을 받았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367.8원에 마감해 주간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LG엔솔은 호실적 랠리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 매물에 2.53%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소폭 반등해 0.18% 상승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도 등락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4,922억 원을 기록했다는 잠정 실적 발표에 힘입어 1.45% 상승했다. 이 밖에 NAVER(2.81%)와 카카오(2.91%)도 인터넷 업종 재평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4.76%)와 KB금융(2.05%) 등 금융주도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고, HD현대중공업(1.48%), HD한국조선해양(2.61%), 한화오션(1.09%) 등 조선주도 호조를 보였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강세…핀테크 테마 부각 이날 증시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날은 전 거래일 대비 14.64% 오른 9,710원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고, 카카오페이(0.76%), 더즌(2.35%), 드림시큐리티(0.69%) 등도 함께 상승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의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2.81% 오르며 기술·금융 결합주로 재조명됐다. 관세 유예 기한 임박…환율은 원화 약세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미국의 관세 유예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5원 오른 1,367.8원에 마감하며 다시 1,360원 후반대에 진입했다. 오전 한때 1,361.7원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재개 가능성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관세 유예 연장 시 원화 강세가 가능하나, 유예 종료 시에는 원화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미국 발표 대기…이번 주 변곡점 8일 발표될 삼성전자 잠정 실적은 증시에 단기적 영향을 줄 주요 이벤트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실적 수치에 따라 지수 방향이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미국 측의 상호관세 관련 공식 발표도 예정돼 있어,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변수와 국내 대형주 실적 발표가 겹치는 복합적인 불확실성 국면에 있다. 특히 7월 8일(현지시간) 이후 발표될 관세 서한 내용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당분간 보수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외교적 대응과 업계 협상 진전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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