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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등 영향 급등 하룻만에 하락반전
- 국제 유가가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의 가솔린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급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레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은 1.7%(1.02달러) 떨어진 배럴당 58.07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전장보다 1.7%(1.03달러) 하락한 배럴당 61.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한 가운데 기대했던 연내 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 유가를 끌어내린 주요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가 지금처럼 높은 수준으로 최종 결정되면 미 경제가 충격을 받을 것이라면 것 앞으로 상황이 확실해질 때까지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203만2000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7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18만8000배럴 늘었다. 지난 2월 28일로 끝난 주간부터 9주 연속 이어져 오던 감소세가 중단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150만배럴가량의 감소를 점쳤다. 미국의 드러이빙 시즌이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수요감소가 예상되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오전장에는 WTI 선물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6일 중국과 주내에 각료급 무역협상을 스위스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강해졌다. 하지만 미국 관세정책이 글로벌 경제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증산 등 영향으로 유가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중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9%(30.9달러) 오른 온스당 33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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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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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등 영향 급등 하룻만에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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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3%대 급등
-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중동 리스크 고조와 미국 셰일업계 감산 전망 등 영향으로 급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4%(1.96달러) 뛰어오른 배럴당 59.09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3.2%(1.92달러) 상승한 배럴당 6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예멘 수도 사나의 공항 등을 공격했다. 친이란계 무장조직 후티가 지나 4일에 이스라엘의 공항을 공격한데 대한 보복조치로 보여진다. 중동정세가 악화한다면 산유국들이 많은 중동지역의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이와 함께 미국 셰일오일 혁명의 중심지 퍼미안 분지의 최대 독립 원유 생산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최근 유가 급락을 반영해 올해 생산량 전망을 하향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올해 생산량 전망치 중간값을 석 달 전보다 0.8% 정도 줄어든 하루 48만8000배럴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도 축소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트래비스 스타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 원자재 가격 수준에서 미국 석유생산이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고 믿는다"면서 "미국 내륙의 석유 생산량이 정점을 찍었고, 이번 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전날 1개월만의 최저치를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강해진 점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권의 관세정책 불투명성 등 영향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3.0%(100.5달러) 오른 34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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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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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 무역 발언'에 다우 0.95%↓…3대 지수 연일 하락
-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히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95%(389.83포인트) 내린 40,829.00으로, S&P 500 지수는 0.77% 밀린 5,606.91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87% 하락한 17,689.66을 기록, 3대 지수 모두 연이틀 약세를 보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후 "우리는 합의에 서명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해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이 발언은 기업들의 관세 우려를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드, 마텔 등 기업들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중단하거나 하향 조정했고, 3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인 1,405억 달러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향하고 있다. [미니해설] 뉴욕증시 하락 이면엔…'트럼프 불확실성'이 기업 옥죄고 경제 흔든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 발언이라는 암초를 만나 또다시 휘청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고,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단순한 심리 상태를 넘어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악화라는 현실로 번지고 있어, 향후 증시 향방에 대한 우려는 한층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말 한마디'에 출렁이는 시장…협상 기대감 '냉각' 이날 시장을 얼어붙게 한 결정적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백악관 회담 후, 그는 "우리는 합의에 서명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일부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전날 언급이나, "빠르면 이번 주에 합의가 나올 수 있다"던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주말 발언과는 온도차가 컸다. CNBC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제안도 했으나 카니 총리는 "캐나다는 매물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예측 불가능성은 가뜩이나 관세 문제로 위축된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에" 제약 관세의 규모와 시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하며 추가 관세에 대한 시장의 공포감을 자극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순한 관세율 인상을 넘어, 대통령의 즉흥적인 발언 자체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는 '트럼프 리스크'의 현실화를 체감하고 있다. 관세 직격탄 맞은 기업들, 실적 전망 '암울' 대통령의 발언뿐 아니라, 실제 관세 부과는 이미 기업들의 실적에 깊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WSJ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는 관세로 인해 주요 수익 지표에서 1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고,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엄청난 숫자"라고 표현했다. 인형 '바비'와 장난감 자동차 '핫휠'로 유명한 마텔 역시 2억 7000만 달러의 관세 타격에 대비해 중국으로부터의 제조 시설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포드와 마텔은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 발표를 중단하는 이례적 결정을 내렸다. CNBC는 시리얼 제조업체 WK 켈로그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도 관세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들어 재무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청소용품 제조업체 클로락스 역시 관세 영향을 반영해 가이던스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특정 산업군을 넘어 광범위한 분야에서 관세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CNBC 인터뷰에서 현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50%나 40%로 낮추더라도... 6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의 세금 인상이 될 것"이라며 "성장률에서 2%, 3% 정도를 깎아 먹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진단은 관세가 단순한 무역 장벽을 넘어 미국 경제의 성장 동력 자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무역적자 사상 최대…커지는 'R의 공포'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는 주요 경제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3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1,40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한 기업들의 선제적인 수입 급증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관세 부과 전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역설적으로 무역적자 폭을 키운 것이다.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관세 불확실성은 기업들의 투자 심리마저 짓누르고 있다. 4월 전 세계 인수합병(M&A) 활동 건수는 2005년 2월 이후, 미국 내 M&A 활동은 200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신규 투자와 사업 확장을 주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준의 딜레마…파월, '관세 그림자' 걷어낼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의 모든 관심은 연방준비제도(연준)로 집중되고 있다. 연준은 이틀 일정으로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갔으며, 금리 동결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의 후 내놓을 경제 진단과 향후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루스테이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브 릭은 CNBC에 "금리 인하에 대한 외부 압력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 요인에 대한 명확성이 확보될 때까지 현재의 동결 기조를 강력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연준으로서는 섣부른 정책 변경보다는 관세 파장과 경제 데이터 추이를 신중히 지켜볼 공산이 크다. WSJ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정책 결정자들이 관세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위험과 경제 둔화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두운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도이체방크의 거시 전략가 헨리 앨런은 CNBC를 통해 "현재 상황은 지난 여름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하다"며 "그때도 데이터가 급격히 악화되고 시장이 혼란에 빠졌지만, 경기 침체가 피해지고 데이터가 위축적이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지면서 시장은 매우 빠르게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시 연준이 9월에 50bp 금리를 인하했던 점을 언급하며, 시장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울프 리서치의 롭 긴즈버그는 최근 시장이 4월 초 저점 대비 17%가량 반등한 것을 두고 "과매수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짚으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3,411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OPEC+의 증산 합의에도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감 등에 반등하는 등 원자재 시장도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다이아몬드백 CEO 트래비스 스타이스는 "미국 육상 석유 생산량이 정점을 찍고 이번 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유가 변동성 확대를 예고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과 그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 경기 둔화 우려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연준이 어떤 진단과 해법을 제시할지, 시장이 '트럼프 리스크'를 딛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당분간 세계 금융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대통령의 한마디가 경제 전체를 뒤흔드는 현재 상황이 이례적이라는 점은 분명하며, 투자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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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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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 무역 발언'에 다우 0.95%↓…3대 지수 연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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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요 산유국 증산결정 등 영향 WTI 4년여만 최저치
-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주요산유국의 증산결정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0(1.16달러) 하락한 배럴당 57.13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거래 초반에는 5% 넘게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1년 2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7%(1.06달러) 내린 배럴당 6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증산결정을 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OPEC+는 토요일인 지난 3일 가진 화상회의에서 6월에도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만1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OPEC+는 애초 지난 4월부터 하루 13만8배럴씩 단계적 증산을 이어가기로 했다가 5월부터 하루 41만1000배럴로 증산 속도를 끌어올렸다.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감산 할당량 이행이 부진했던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을 응징하기 위해 증산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빨라진 증산 속도가 오는 10월까지 유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PEC+의 지난 주말 증산 결정 이후 투자은행(IB)들은 유가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66달러로 4달러 낮췄다. 내년 전망치는 60달러로 2달러 내려 잡았다. ING는 올해 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70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사장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관세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공급 측면의 부정적인 소식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부터 아시아시장용 원유판매가격을 인상한다는 보도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풀린은 "이같은 보도는 원유 선물의 매수재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2.4%(79.0달러) 오른 온스당 33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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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요 산유국 증산결정 등 영향 WTI 4년여만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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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이란산 원유 규제 강화 등 영향 반등
-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산 원유 규제강화 등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8%(1.03달러) 오른 배럴당 59.24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8%(1.07달러) 오른 배럴당 6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겠다는 뜻을 천명하고 나선 여파로 분석된다. 뉴욕증시의 강세를 따라 오름세를 보이던 WTI는 오전 장 후반 무렵 보합권으로 후퇴했으나 거래종료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제재 발언이 전해지자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산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의 모든 구매를 지금 멈춰야 한다"면서 "이란에서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조금이라도 구매하는 모든 국가나 사람은 즉시 2차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미국과 어떤 방식, 형태, 유형으로든 사업하는 것을 허락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차 제재는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상대방까지도 미국과 교역과 금융 거래 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 제재를 의미한다. 미국 증시 등 리스크자산으로 투자자금이 몰리자 리스크자산중 하나인 원유선물에도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들이 시장예상을 넘어선 실적를 발표한데다 미국 트럼프 정권과 무역상대국간 관세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부각되면서 다우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업황 지표는 예상보다는 선방했지만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경기둔화 불안감이 이어진 점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2개월 연속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48)는 웃돌았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2.9%(96.9달러) 내린 온스당 32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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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이란산 원유 규제 강화 등 영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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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WTI 배럴당 60달러 붕괴
-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갈등과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7%(2.21달러) 급락한 배럴당 58.21달러에 마감됐다. WTI의 4월 한달간 낙폭이 18.56%에 달했다. 이는 월간기준으로 2021년 1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1.8%(1.13달러) 내린 배럴당 63.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방침을 밝히자 글로벌 원유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우디는 추가적인 공급 감축으로 인한 장기간의 저유가는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또 다른 원유 생산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사우디가 시장 점유율을 되찾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회원국 중 다수는 6월부터 산유량을 더 늘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회의를 열고 생산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PVM 애널리스트들은 "OPEC+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에 추가 원유를 계속 공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대로라면 무역 전쟁으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희망이 모두 무너진 상황에서 국제 원유가 더 많이 공급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역성장했다는 소식이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마이너스0.3%를 기록했다고 예비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4%에서 크게 둔화된 수치이자 2022년 1분기 이후 첫 역성장이다. 미국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중 무역 협상이 여전히 진척이 없는 점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 계열의 소셜미디어인 '위위안탄톈'은 이날 오후 미국이 최근 중국 정부에 협상 관련 연락을 취해왔다고 보도했다. 위위안탄톈은 홈페이지에 '단독 공개'라는 타이틀을 달고 올린 포스팅에서 "최근 미국이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과 적극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정부에서 공식적인 반응이 없는 만큼 원유 시장은 이 같은 소식에 별달리 반응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달러가치 상승도 국제유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지수)는 99.3322로 전장 대비 0.33%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대부분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이 높아져 해외 트레이더들의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가치 상승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4%(14.5달러) 내린 온스당 33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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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WTI 배럴당 6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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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영향 2%대 떨어져
-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관세전쟁 여파에 따른 글로벌경기 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6%(1.63달러) 하락한 배럴당 60.42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4%(1.61달러) 내린 배럴당 6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 상품 무역 적자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흐름이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글로벌 침체 불안감이 커지면서 원유수요가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3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62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의 1478억달러보다 9.6%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1460억달러도 웃돈 수치다. 특히 소비재 수입 규모가 3월에 1028억달러로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소비자 상품 수입 규모는 직전월 대비 27.5% 급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를 앞두고 선주문에 나선 기업이 급증했다는 뜻이다. 동시에 무역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된 것이다. 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부문 이사는 "중국과 미국 간 무역 흐름이 준(準)금수조치 수준으로 둔화했다"며 "주요 교역국과 미국이 아무런 합의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갈수록 전 세계적인 수요 붕괴 상황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기둔화를 보여주는 경제지표들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소비자신뢰지수는 86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예상치(87.3)을 밑돌며 2020년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3월 미국 고용동태조사(JOLTS)에서는 구인건수가 719만2000건으로 시장예상치(748만건)에 못미쳤다. 석유 산업도 관세 충격을 받기 시작했다. 영국의 메이저 석유회사 BP는 정제 및 가스 거래 부진으로 순이익이 예상보다 48% 급감한 1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주 엑손모빌과 셰브런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이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한 가운데 주요 산유국의 증산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분석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생산량을 추가로 늘리는 것은 카자흐스탄이 생산량 감축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관세전쟁 완화기대감 등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4%(14.1달러) 내린 온스당 33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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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영향 2%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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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무역 협상 기대에 일제히 상승…다우 300P 급등 마감
-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무역 협상 타결 임박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03포인트(0.75%) 오른 40,527.6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8% 상승한 5,560.82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55% 오른 17,461.32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S&P 500과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최근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반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오후 들어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및 상무부 장관의 무역 협상 관련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은 CNBC 방송에 출연해 특정 국가와의 무역 협상이 사실상 타결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무역 전쟁의 영향은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고, 안전자산인 금 가격 또한 소폭 내렸다. 이번 주 이어지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소비자 신뢰도, 구인 건수 감소) 역시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겼다. [미니해설] '정책 변수'가 뉴욕증시 움직였다…다우 300P 상승 뒷배경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루 종일 널뛰기를 거듭한 끝에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4만선을 훌쩍 뛰어넘었고,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동반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이날 시장의 움직임은 경제 펀더멘털이나 기업 실적보다는 '정책 변수'에 극명하게 반응하는 현재 증시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정책 결정권자 발언의 위력 이날 뉴욕 증시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합권에서 큰 변동 없이 보냈다. 그러다 오후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은 완료되었고, 완료되었고, 완료되었고, 완료되었다. 다만 상대국의 총리와 의회의 승인을 기다려야 하는데,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역 전쟁의 직격탄을 맞는다고 여겨졌던 제너럴 모터스나 애플 같은 종목들이 장중 저점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페닝턴 파트너스의 크리스 울프 최고 투자 책임자는 이러한 시장 반응을 두고 "시장은 하루 시작할 때 다소 약세, 방향성 없이 움직이다가 백악관에서 논의나 요점들이 나오면 시장이 움직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실시간으로 정치와 정책이 전개되는 것을 지켜보는데 정말 묶여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초점은, 당연하게도, 관세와 잠재적인 협상, 관세 인하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초점이 온통 '정책'에 쏠려 있다는 분석이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 역시 로이터를 통해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이며 미-중 무역 협상의 책임은 베이징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무역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시장의 우려를 다독이려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 영향을 완화하려는 조치를 취하고, 중국이 특정 품목(에탄)에 대한 고율 관세를 면제하는 등의 움직임은 현재 관세 상황이 매우 '유동적'임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이러한 유동성은 시장에 기대를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적·지표보다 우선하는 정책 이슈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 주 대거 예정되어 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빅 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시즌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본다. CNBC에 인용된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에 상승 또는 하방으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로스 메이필드 전략가는 현재 시장이 정책으로 유발된 매도세와 잠재적 경기 침체 속에 갇혀 있으며, 이를 벗어나려면 근본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기업들의 실적이나 경제의 펀더멘털적인 움직임만으로는 현재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의 하방 압력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지 못했다.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었고, 구인 건수 역시 감소했다. 이러한 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나아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로이터 통신은 경기 침체 우려와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유가가 하락했다고 보도했으며, 국채 금리 역시 부진한 경제 지표 여파로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는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날은 무역 협상 기대감이라는 정책 변수가 이러한 부정적인 경제 신호를 상쇄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개별 종목과 안전자산의 희비 물론 모든 종목이 정책 기대감에만 움직인 것은 아니다. 허니웰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 발표 후 5.4%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스포티파이는 부진한 영업이익 발표 후 하락했고, 제너럴 모터스는 관세 및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전망 재고 가능성을 시사하며 약세를 보였다. S&P 500 종목 중에서는 캠벨 스프, 펩시코, 제너럴 밀스, 패카 등 4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특정 기업 또는 섹터의 어려움을 반영하기도 했다. 아마존 역시 관세 추가 요금 계획에 대한 백악관의 부정적 발언으로 장중 한때 하락하는 등 정책 리스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롤린스 같은 기업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선별적인 강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안전자산의 움직임도 흥미롭다. 통상 무역 긴장이나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인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날 금 가격은 달러 강세와 반대로 소폭 하락했다.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지지했고, 이는 상대적으로 금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 위기 때 큰돈을 벌었던 투자자 존 폴슨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긴장과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를 언급하며 2028년까지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 근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중앙은행들과 사람들이 돈을 더 안정적인 곳에 두려 하면서 금이 세계에서 그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금의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여준다. 정책 변수에 촉각 세워야 할 때 캐나다 총선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는 로이터의 보도와 잉골스 앤 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전략가의 "캐나다는 중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에게 쉽게 굴복하지 않을 것", "그들은 무역 문제에 대해 매우 강경하게 나올 것"이라는 발언처럼, 글로벌 무역 환경은 여전히 복잡하고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많다. 화요일 뉴욕 증시의 상승은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이라는 '정책적 희망'에 크게 의존한 결과였다. 하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와 일부 기업의 실적 및 가이던스 우려는 경기 둔화와 관련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현재 시장은 정책으로 유발된 변동성 장세에 갇혀 있으며, 이를 벗어나려면 근본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기업 실적이나 경제 지표 자체보다는 무역 정책을 포함한 정부의 움직임에 더욱 촉각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 변수에 따라 시장이 언제든 급격하게 방향을 틀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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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무역 협상 기대에 일제히 상승…다우 300P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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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무역마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등 하락반전
-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미중간 무역마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5%(97센트) 하락한 배럴당 62.05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5%(1.01달러) 떨어진 배럴당 65.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반전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불안감이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WTI 가격은 지난 9일 장중 55.12달러로 단기 저점을 찍은 뒤 지난주 65달러까지 급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진척이 없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유가도 하락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미국의 고율 관세가 유지되면 원유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내가 아는 한 두 정상 사이에 전화 통화가 없었다"며 중국은 현재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근 통화했다던 트럼프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중국 측에 전화를 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 측에서도 지금 상황이 지속 가능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을 것"이라며 "언젠가 그들이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오늘 5월5일 각료급회의에서 4월가 같은 정도의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의 원유 중개회사 PVM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 존 에반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유가 투자 심리를 지배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회담, OPEC+ 내부의 불화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선임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앞으로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몰려 있다"며 "미국이 이란을 폭격할지 중국은 원유를 더 많이 매입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알도 스판예르 분석가도 "지난달 우리가 예측한 것보다 투자심리가 더욱 약세로 돌아섰다"며 "OPEC+가 더 공격적으로 감산을 철회했고 (석유) 카르텔 내부의 단결력에 대한 의구심이 동반됐기 때문인데 이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진단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1.5%(49.3달러) 오른 온스당 33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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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무역마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등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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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00일] 트럼프 징벌적 관세정책에 달러 추락-국제금값 고공행진
- 도널드 트럼프 취임 100일만에 달러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29일 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 2기정권의 경제정책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78년간 지속되온 자유무역체제를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동맹과 우방국에도 예외를 두지 않은 자의적인 고강도 관세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이 지구촌을 위협하고 있으며 국제금융시장을 혼란의 소용돌이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 달러가치, 닉슨정권이후 50여년만 최대폭 하락 전망 달러가치는 트럼프 정권 출범이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3년여만에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가 97.92까지 추락하며 2022년 3월 이후 3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2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9% 하락했다. 이처럼 급락세를 보인 달러지수 하락이 29일까지 계속된다면 리처드 닉슨 2기정권이후 사상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닉슨 대통령 정권 2기째가 시작된 지난 1973년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021년까지 동안 미국정권 발족후 첫 100일간 달러지수의 평균 등락률은 약 0.9% 플러스였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이 달러와 금의 교환 중단을 발표해 달러체제는 변동환율제로 이행했다. 2차세계대전후 국제적인 통화체제 '브렌트우즈협정'하에서 고정환율제가 사실상 종언을 고하면서 달러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체제 출번과 함께 다양한 선거공약을 실행했으며 새로운 관세조치의 도입과 중국및 기타 무역상대국·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트럼프 관세폭탄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은 미국에서 탈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달러는 하락했으며 다른 나라 통화와 금으로 매수세가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이후 유로와 스위스프랑, 엔 등은 달러에 대해 7%이상 급등했다. 캐나다 BMO 글로벌자산운용사의 매니징 책임자 비팡 라이는 "달러의 보편성과 국제무역및 금융에 있어서의 역할은 미국의 제도에 대한 깊은 신뢰와 무역·자분의 낮은 장벽, 예측가능한 외교정책에 크게 의존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이같은 기반에는 분명한 틈새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자산배분의 트렌드가 달러에 불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변화를 구조적인 전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이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와 인플레 재가속을 동시에 초래할 리스크를 높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여지를 제한할 수 있다. 해임을 주장하는 등 제롬 파월 연준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투자자들은 불안에 빠트리고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파월 의장을 해임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투자자들의 불신을 해소하려는 발언을 했다. UBS그룹은 달러환율 전망을 최근 2개월도 안돼 두번 상향조정했다. UBS는 달러환율 추세는 미중간 무역분쟁의 향방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방크은 이번주 구조적인 하락추세를 반영해 달러기치는 앞으로 수년간, 지난 10년간내 유로화에 대해 최저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 국제금값, 내년 최대 온스당 4500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반면 국제금값은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에 금이 피난처로 간주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몰리며 급등세다. 지난 25일 금가격은 전날의 급락세에서 다시 1.7% 올라 온스당 3348.90달러에 거래됐다. 월드골드카운실(World Gold Council, WGC)에 따르면 금가격을 뒷받침하는 상장투자신탁(ETF)으로의 자금유입은 올해 1분기에 210억 달러에 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금값은 약 30% 가까이 상승했다. 사상 최고가를 무려 28차례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 금융 환경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4월 하순에는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난해부터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금 위세는 주식과 채권 등 거의 모든 주요자산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금생산국이자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으로부터 수입품에 부과한 징벌적 관세에 대한 우려로 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WGC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중국인민은행이 3년연속으로 1000톤을 넘는 금을 매입해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은 지난 3년여간 채굴된 금의 약 20%에 넘는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총괄은 "최근 금 가격은 기술적 과열에 따른 조정 구간에 진입했지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와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금 가격은 올해 안에 평균 온스당 3675달러, 내년 2분기까지는 4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JP모건은 "중앙은행들이 분기 평균 710톤에 달하는 금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며 수요 측면에서도 금값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 금값 전망치를 기존의 3300달러에서 37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극단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금값은 최대 4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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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00일] 트럼프 징벌적 관세정책에 달러 추락-국제금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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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 휴전 지연 등 영향 상승반전
-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휴전 지연 등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52센트) 오른 배럴당 62.79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7%(43센트) 상승한 배럴당 6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정전협상 정체가 러시아산 원유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를 상승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우크라이나공격을 "불필요하며 타이밍이 매우 나쁘다"고 비판하며 러시아의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 공격을) 멈춰라"라고 투고했다. 러시아군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우를 대규모 공격한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금리인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CBS에 출연해 "인내심이 필요하다"면서 경제지표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금융정책을 판단해야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6월까지 납득이 가는 지표가 얻어지고 (금리인상이든 인하든) 어느쪽으로 단행해야할지를 알게된다면 연준은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갖게 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중간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투명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인 중국 상무부가 이날 "중국과 미국간 경제와 무역에 관한 협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미중간 협상소식을 부인했다. 전날까지 미국측이 협상 진전과 관세 인하를 시사했지만 미중간 무역분쟁을 완화시키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가 시장에 만연해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저가 매수세와 미중간 관세협상 불투명성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1.7%(54.5%) 오른 온스당 33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대 크게 급락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미중간 관세협상도 여전히 불투명성이 지속되면서 금매수세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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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 휴전 지연 등 영향 상승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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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요산유국 증산 소식 등 영향 2%대 하락
-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주요산유국들의 증산 소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2%(1.40달러) 내린 배럴당 62.27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2.0%(1.32달러) 하락한 배럴당 66.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 중 다수가 6월부터 산유량을 더 늘리자고 제안하며 원유수급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결정은 산유량 할당량을 준수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회원국 간 분쟁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이 산유량을 결정할 때 OPEC+의 이익보다 자국 이익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한 점도 공급 불확실성을 자극했다. 카자흐스탄이 할당된 산유량보다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함으로써 다른 OPEC+ 회원국이 반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24만4000 배럴 증가해 4억331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0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만 일방적으로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도 유가하락을 불러일으킨 요인으로 꼽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우리는 그것이 실현될 것이라고 낙관한다"면서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요 외신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약 50%에서 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과 달러강세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국제금값은 이틀째 하락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3.7%(125.3달러) 내린 온스당 32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이 급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독립성과 미준 무역분쟁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국제금값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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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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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요산유국 증산 소식 등 영향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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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추가제재와 미·중간 무역전쟁 완화 기대로 급반등
-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에 대한 신규제재와 미중간 무역 긴장완화 기대 등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9%(1.23달러) 상승한 배럴당 64.31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8%(1.18달러) 오른 배럴당 67.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 정부는 이란의 액화석유가스 및 원유 운송 기업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자 반등했다.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부과 이란의 협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교섭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다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는 미국이 압력을 강화해 이란의 원유수출이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두고 회담에 진전을 보였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란 석유 산업에 신규 제재를 가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 사이에 핵 협정이 체결되거나 미국이 이란의 석유 흐름을 '제로'로 만들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제로'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증시가 급반등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약해진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긴장이 완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자 미국증시가 간만에 급등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 경기가 활성화해 국제 원유 수요가 늘 것이기 때문이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야거 분석가는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그것이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2%(5.9달러) 내린 온스당 3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국제금값은 장중 일시 3509.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35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관세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대한 트럼프 정권의 흔들기로 약달러 추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대체투자처로 금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 국제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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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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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추가제재와 미·중간 무역전쟁 완화 기대로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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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셀 아메리카' 가속화에 국제유가와 달러 급락⋯국제금값 급등세 지속
-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권의 정책불확실성과 연준 때리기 등으로 '셀 아메리카' 추세가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달러가치와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보이는 반면 국제금값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1.60달러) 하락한 배럴당 63.08달러에 마감됐다. WTI 선물은 장중 일시 3.5%나 급락하며 하루 하락폭으로는 2주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5%(1.70달러) 내린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 달러 가치가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으나 미국과 이란 간 회담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고 미국 관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매도세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9일 이탈리아에서 고위급 핵 협상 2차 회담을 가졌다.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회담 후 "우리 논의에서 매우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고 이란 당국자도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닉스캐피털그룹의 해리 칠링귀리안 리서치 그룹 총괄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즉각적인 결과는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의미다.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하는 만큼 이는 유가를 낮추는 재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겨냥해 해임 압박을 넣으면서 기준금리를 낮추라고 밀어붙인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많은 사람들이 예방직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투고했다. 트럼프의 연준 흔들기로 이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국제원유에 매도세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통화정책이 불안정해지면 기업들도 원유 필요량을 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IG의 옙 준 롱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하락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투자자들은 공급-수요 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신을 갖기 어려울 수 있는데 특히 관세가 글로벌 성장에 미치는 부담과 OPEC플러스(+)의 공급 증가가 맞물린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는 5월부터 하루 41만1000 배럴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증가분 중 일부는 할당량을 초과한 국가들의 감산으로 상쇄될 수도 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지고 달러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2.9%(96.9달러) 오른 온스당 34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장중 일시 3442.3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금값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미국 경기침체 우려, 그리고 트럼프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흔들기 등의 이슈 속에 지난주에만 2.98%나 상승했으며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독립성이 의심받으면서 전거래일 보다 1.01% 하락한 98.13을 기록 중이다.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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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셀 아메리카' 가속화에 국제유가와 달러 급락⋯국제금값 급등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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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발 쇼크'에 급락 마감
-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 맹비난과 무역 긴장 심화의 이중 악재 속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비판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심화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71.82포인트(2.48%) 폭락한 38,170.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6% 하락한 5,158.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 하락한 15,870.90을 각각 기록했다. 세 주요 지수 모두 2% 넘게 떨어지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값은 온스당 3,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화는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헬스케어 섹터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며 변동성이 확대된 하루였다. [미니해설] '트럼프발 쇼크'에 흔들린 월가⋯금리 독립성부터 무역 전쟁까지 불확실성 증폭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를 강타한 것은 다름 아닌 '정치적 리스크'와 '무역 갈등'이라는 해묵은 악재의 재점화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해 쏟아낸 원색적인 비난은 시장에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깊은 우려를 심어주며 증시 하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너무 늦은 사람, 큰 패배자"라고 칭하며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이는 단순한 비판 수준을 넘어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결정에 정치적인 개입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되며 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연준 독립성 논란 재점화⋯정치적 압박 증시 강타 심플리파이 자산운용의 마이클 그린 최고 전략가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분명해지고 있는 연준과 행정부 사이의 근본적인 긴장감"이라 진단했다. 그는 "독립적인 중앙은행을 가진 국가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낮으며 더 나은 경제적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그린 전략가는 "정치인들이 연준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은 정말 나쁜 생각이며 시장에게는 매우 무서운 일"이라고 경고하며, 정치권의 간섭이 경제 안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역설했다. 끝없는 무역 갈등⋯관세 불확실성 기업 활동 위축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심화는 시장 불안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중국이 다른 국가들에게 미국과의 거래에서 중국을 해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무역 전쟁이 다시 확전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U.S. 뱅크의 로버트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현재 시장 상황을 "방향성 측면에서 다소 끝없는 환경"이라 규정했다. 그는 특히 "관세가 어디서 끝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워스 전략가는 시장이 "방향에 대한 명확성을 얻으려 노력하지만 많은 결론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실적과 투자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아르헨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의 무역 갈등 상황이 "일종의 자해적인 것"이며 "이 행정부의 선택에 의해 이 상황에 처해 있다"고 꼬집으며 정책적 불확실성의 문제를 지적했다. 안전자산 선호 뚜렷⋯기술주 하락 주도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려들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치솟았고, 미국 달러화는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위험 회피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매그니피센트7'으로 대표되는 기술주들이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모델 Y 생산 지연 보도에 5.8% 급락했고, 엔비디아 역시 화웨이의 경쟁 칩 출하 계획 보도 속에 4.5%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맥을 못 췄다. 헬스케어 섹터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반면, FIS는 증권사 상향 조정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개별 기업 이슈에 따른 움직임도 나타났다. 전문가들 엇갈린 전망⋯'일시 조정 vs 장기 우려' 시장 전반의 비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을 강세장 내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최고 투자 전략가는 최근의 하락을 '트림(trims)'이나 '헤어컷(haircuts)'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여전히 주식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매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강세장처럼 보이는 펀더멘털 때문"이라며, "연준의 긴축 정책 성공, 회복력 있는 소비자 지출, S&P 500 수익 성장, 일자리 증가" 등을 미국 경제와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정보 기술, 금융, 산업재, 임의 소비재, 통신 서비스 부문을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혔다. 텔시 자문 그룹의 다나 텔시 CEO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필수재에 더 집중하여 매출과 수익을 더 잘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코스트코,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점, 식료품점 등)을 '보유 그룹', 즉 현재 시장에서 '필수 보유'해야 할 종목으로 제시하며, 재량적 소비 관련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트리베리에이트 리서치의 아담 파커 설립자는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의 실적 부진이 비미국 시장보다 열등해질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것은 미국 예외주의의 종말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최근의 시장 움직임이 "전형적인 현상"이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파커는 미국 시장이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기간 동안 다른 시장보다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성과를 보여왔음을 지적하며, 현재의 미국 실적 부진 역학이 "1년 미만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장기적인 미국 시장의 우위를 재확인했다. 21일 뉴욕 증시 급락은 정치적 리스크와 무역 갈등이라는 외부 충격이 시장을 얼마나 취약하게 만들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정치권의 발언, 무역 협상 동향, 그리고 이번 주 본격화될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의 안개가 짙어진 상황에서 시장은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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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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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발 쇼크'에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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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86)] '트럼프 발 미국탈출' 추세에 약달러 가속화 양상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안하무인식 경제정책 등으로 ‘아메리칸 엑소도스(미국 탈출}’ 추세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가치 하락이 가속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달러가치가 21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에 따라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달러가치는 이날 오전장 일시 달러당 140.61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며 지난해 9월이래 최저수준이다. 미국 금융시장의 불투명성으로 엔화 매수/달러 매도 추세가 강해진 것이다. 특히 트럼프 정권의 관세정책과 관련한 미일 교섭에서 환율이 의제로 올려질 것이 분명해지며 환율문제가 엔고/약달러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는 이날 주요통화에 대해서도 전면약세를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이날 지난 2024년1월이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엔화는 지난해 9월이래, 유로화도 약 3년만에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다. 스위스프랑은 이날 오전장에서 0.80프랑 후반까지 상승해 지난 2015년이래 약 10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해임 리스크와 이에 따른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매도추세는 달러이외에도 다른 자산시장에도 파급돼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미국 10년물 국채도 하락추세를 보였다.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8일 파월 의장 해임이 선택지인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 팀이 이 사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싱가포르 오버시-차이니즈뱅킹의 외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솔직히 말해서 파월 의장의 해임은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금융당국의 신뢰성이 의심받는다면 달러에 대한 신뢰는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당국의 독립성은 미국 자산투자의 중요한 요소이며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은 투자자의 신회를 뒤흔들 공산이 크다. 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정도 달러약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통화절하가 미국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때문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외환시장에 정통한 익명의 트레이더들은 해셋 위원장의 발언으로 이날 몇몇 헤지펀드가 달러 매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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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86)] '트럼프 발 미국탈출' 추세에 약달러 가속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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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관세협상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 3%이상 급등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국가및 지역과의 관세협상 진행으로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3% 넘게 급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5%(2.21달러) 급등한 배럴당 64.68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장중 일시 64.86달러까지 오르며 2주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3.2%(2.11달러) 뛴 배럴당 67.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고자 중국 정유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하면서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중국의 산둥성싱화학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만든 유령회사 등에서 10억달러 상당의 이란산 원유를 구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티폿(차 주전자)'으로 불리는 중국의 민간 소규모 정유사 중 한 곳이다. 중국의 국영 정유사들은 미국의 제재를 우려해 이란 원유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은 대형 정유사뿐만 아니라 민간 소규모 정유사도 제재 대상에 올려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거나 이란의 원유 거래를 촉진하기로 선택한 정유소, 회사 또는 중개업체는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류펑위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중국 기관과 개인에 대한 '부당한 억압'을 즉시 중단하라고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이란의 석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신규 제재와 이 문제에 대한 미국 재무부의 강경한 입장으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며 이는 유가를 끌어올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중국과의 관세협상과 관련, “중국과는 매무 좋은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중대립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진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가져온 요인으로 꼽힌다. 원유 공급 문제와 더불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추가로 산유량 감축 계획을 밝힌 점도 유가상승의 주요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OPEC+는 이라크, 카자흐스탄 등 회원국의 산유량이 할당량을 초과한 데 대한 보상으로 산유량 추가 감축 계획을 다시 내놓기로 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이번 유가 오름세에는 공매도 포지션 청산, 원유 구매를 더 저렴하게 만드는 달러화 약세, 이란에 대한 미국의 압박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차익실현 매물 등 영향으로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5%(18.0달러) 내린 온스당 33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가격은 장중 일시 3371.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18일 성금요일 상품시장 휴장을 앞두고 고가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가격을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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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관세협상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 3%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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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중국 추가 제재 영향으로 상승반등
-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후 글로벌 공급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1.9%(1.14달러) 상승한 배럴당 62.47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9%(1.18달러) 상승한 배럴당 6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이 테헤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로 낮추기 위해 중국의 정유소에도 제재를 가하는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이번 달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이란이 원유 수출로 핵무기 개발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고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티폿(teapot·차주전자)'이라 불리는 중국의 독립계 중소형 정유소 한 곳을 새롭게 제재대상에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디폿으로는 두번째 제재대상이라고 전했다. 이란산 원유 수출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유조선 운항회사 등에도 추가제재를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부는 이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해 이란의 석유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달러약세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폭탄과 미중 무역전쟁이 세계경제를 둔화시키고 에너지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강해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대포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위험자산 회피와 달러약세 등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3.3%(106.0달러) 오른 온스당 334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온스당 3358.4달러까지 치솟아 3거래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금선물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미국 경기 불확실성과 침체 리스크가 높아졌다면서도 금리정책을 서둘러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파월 의장의 신중한 정책자세가 금 선물가격을 추가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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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중국 추가 제재 영향으로 상승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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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세계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
-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세계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20센트) 내린 배럴당 61.33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3%(21센트) 하락한 배럴당 64.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증가량이 하루 103만배럴에서 73만배럴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치가 30만배럴이나 축소된 것이다. 내년 전망치도 69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IEA는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미국의 무역 정책이 흔들리면서 세계 석유 시장에 불확실성이 생겼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전날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의 하루 평균 원유 수요가 13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하루 평균 15만 배럴 정도 감소한 수치다. OPEC도 "최근 세계 무역 관계의 변화로 전망이 바뀌었고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인상이 격해지면서 새로운 불확실성이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무역 전쟁이 더 확대되면 미국 경기침체가 더 심화하고 중국이 경착륙하는 하방 리스크 시나리오가 예상된다"며 "그런 시나리오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앞으로 몇 달간 배럴당 40~60달러 사이에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전쟁 여파로 유가 전망치를 낮추는 투자기관도 이어지고 있다. UBS는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68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12달러 낮은 수치다. BNP파리바도 올해와 내년의 평균 브렌트유 가격 예상치를 배럴당 65달러에서 58달러로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나라와 지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데다 전자관련 제품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14일에는 자동차관세와 관련한 구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정부의 이같은 상호관세 완화조짐들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4%(14.1달러) 오른 온스당 324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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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세계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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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상호관세 일부 면제조치 등 영향 강보합
-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대중(對中) 상호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발표 등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째 상승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5%(3센트) 상승한 배럴당 61.53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0.2%(12센트) 오른 배럴당 64.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날 장 초반 2%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트럼프가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중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면제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상승분이 대폭 줄어들었다. OPEC은 올해와 내년에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3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하루 평균 15만 배럴 정도 감소한 수치다. OPEC은 "세계 경제 성장은 올해 주요 경제국의 탄탄한 펀더멘털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시작됐다"며 "그러나 최근 세계 무역 관계의 변화로 전망이 바뀌었고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인상이 격해지면서 새로운 불확실성이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배포한 투자 보고서에서 올해 남은 기간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배럴당 59달러와 6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두고 어떻게 협상해 나가느냐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1일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발언한 후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오만에서 협상을 재개한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의 상호관세 일부 면제 조치와 차익실현 매물 등 영향으로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6%(18.3달러) 내린 온스당 32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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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상호관세 일부 면제조치 등 영향 강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