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국제유가, 과도한 석유수요 우려 해소 등 영향 3거래일째 상승
-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세계 석유수요의 과도한 우려 해소 등 영향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땨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1.09달러) 상승한 배럴당 78.26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지난 6일 이후 일주일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1.6%(1.31달러) 오른 배럴당 82.74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유가는 이날 소폭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1월 월간 보고서에서 2023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50만 배럴 증가로 이전 예상치 240만 배럴 증가보다 상향 조정했다. OPEC은 2024년 원유 수요는 220만 배럴 증가로 이전의 전망치와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1월 보고서의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은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OPEC는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언급했다. 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장관들이 오는 26일 회동에 나서는 점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감산 연장이 지속될지, 이로 인해 추가적인 유가 하락이 제한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쿠르드정부의 원유 수출 가능성이 전해진 점은 유가상승을 제한했다. 이라크 하얀 압델 가니 에너지 장관은 이날 3일 이내로 쿠르드 지역의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재개하는 합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해 원유 공급 기대를 부추겼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중동산 원유 공급이 막힐 가능성이 약해졌지만 전문가들은 유가가 다시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에드워드 가드너 캐피털 이코노믹스 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원유시장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며, 가격이 더 하락할 경우 OPEC+가 공급을 더 줄이는 결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와 내년에 배럴당 85달러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
- 경제
-
국제유가, 과도한 석유수요 우려 해소 등 영향 3거래일째 상승
-
-
원화, 미국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 2개월만에 1310원대 진입
- 원화가치가 3일 급등하며 2달만에 최고수준인 달러당 1310원대로 진입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화가치는 이날 오후 3시현재 전거래일보다 달러당 15.01원 오른 1319.6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도 전거래일보다 8.79원 오른 100엔당 878.92원에 거래됐다. 환율이 달러당 1310원 대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9월초 이후 2개월 여 만이다. 원화가치가 이처럼 급등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미국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국증시 호조에 따른 달러 유입도 원화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11월 FOMC가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이틀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일(현지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2회 연속 동결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각이 높아지며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 재무부가 국채발행 규모 확대 속도조절에 나선 점은 미국 국채 금리 레벨을 낮췄다. 2일(현지시각)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틀 만에 30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떨어져 연 4.67%까지 하락했다.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도 106.1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0.48% 떨어졌다. 엔화가치도 상승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0.17엔 오른 달러당 150.26엔을 기록했다. 한국증시가 상승한 것도 원화가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피는 이날 1.06%(24.90포인트) 오른 2363.35로 마감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화정책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은 일시적 하락보다는 기조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 경제
-
원화, 미국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 2개월만에 1310원대 진입
-
-
원화가치, 연준 기준금리 동결에 12원 가까이 급등세
- 원화가치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융정책이 비둘기파적인 기조가 유지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당 12원 가까이 절상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장 개시직후인 9시8분 현재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달러당 11.90원 오른 1345.4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345.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화가치가 달러당 134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원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가치가 올라 전날보다 4.20원 오른 100엔당 893.65엔에 거래됐다. 3거래일 연속 8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가치가 달러당 10원이상 급등세를 보인 것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파적이었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면서 원 매수/달러매수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준은 1일(현지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2회 연속 동결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종결됐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원·달러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해외 투자금융사(IB)인 제프리스(Jefferies)는 "정책결정문에 금융여건을 추가해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힌트를 줬다"면서 "2024년 상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페드 워치에서는 내년 6월 인하 전망이 우세해졌다. 회의 직후 내년 6월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 전망은 45.05%로 지난주 35.57%에서 10%p(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해 106.64를 기록했다. 10월초에 거의 1년만에 최고치였던 107.34까지 치솟은 이래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엔화가치는 0.6% 상승한 달러당 150.89엔에 거래를 마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는 FOMC의 매파적 동결 우려가 소멸되며 위험 선호 회복을 쫓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
- 경제
-
원화가치, 연준 기준금리 동결에 12원 가까이 급등세
-
-
엔-달러 환율 연중 최저, 150엔 돌파 후 급등락
- 엔화 약세 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당 150.16엔까지 상승한 뒤 147.3엔 안팎까지 3엔 가까이 급락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엔화는 3일 일본시간 오후 11시 경에 150엔 선을 무너뜨린 후 147엔까지 급등한 뒤 149엔대로 회복했다. 이러한 급등락으로 인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엔-달러 환율이 일본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달러당 150엔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일본 4일 새벽(미국 동부 시간 3일 저녁)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9엔 근처에서 요동치고 있다. 닛케이는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자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간다 재무관은 "지금까지의 방침에 따라 과도한 (외환 시세)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는 2022년 10월 21일, 당시로서는 32년만의 최저가가 되는 1달러=151.90엔대를 기록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당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1엔대 후반까지 상승했다가 144엔대 중반인까지 7엔가량 급락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시장 개입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대량의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화를 매도하는 이른바 '복면개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이후 본격화된 엔화 약세가 이제 33년 만의 최저치 경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엔-달러 환율은 127엔대 초반을 기록했고, 이후 20엔 이상 급등해 엔저·달러 상승 방향으로 흔들렸다. 햔재 엔화 약세는 달러화 강세가 주도하고 있는 측면이 크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07대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8월부터 미국 장기금리와 달러 상승이 본격화됐다. 달러화는 7월 말과 비교하면 주요 선진국 통화 모두에 대해 상승하고 있어 킹달러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 하락(엔저)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로 인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렸으나, 일본은행은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해 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금리(상한선)는 이미 5.5%로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며 최근 물가상승률(3.7%)을 2%포인트(p) 가까이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인상을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가 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FRB가 추계하는 잠재성장률(1.8%)을 여전히 웃돈다. 시장에서는 FRB가 2024년에 4차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 9월 22일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에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금리 인하 예상은 2회로 줄었다. 경기가 나빠지지 않으면 FRB가 금리를 내릴 근거는 없어진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안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지난 3월 35%에서 15%로 낮췄다. 2022년 10월 엔화가 저점을 찍었을 때에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2영업일에 6.3조엔의 외환 개입을 단행했다. 이러한 선례에 따라 시장에서는 정부 개입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보고 있다. 3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통계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관리들이 통화정책이 당분간 제한적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주장한 것이 달러를 강세로 이끌었다. 또한 지난 주말 미국 정부의 부분적인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합의로 3일 기준 국채 수익률은 16년 만에 최고치인 4.706%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상황은 앞서 발생한 인플레이션의 실질 금리 요인으로 달러를 더 상승시켰다. 6개 동종목에 대해 단위를 추적하는 달러인덱스는 3일 0.13% 상승한 107.13으로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호주준비은행(RBA)의 금리 유지 결정으로 호주달러는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호주달러는 1% 하락한 0.6299달러를 기록했다. 스위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예상치를 약간 밑돌자 미국 달러는 스위스 프랑 대비 0.5% 상승한 0.9221프랑을 기록했다. 앞서 스위스 프랑은 6개월 만에 최고치인 0.9244를 찍었다.
-
- 경제
-
엔-달러 환율 연중 최저, 150엔 돌파 후 급등락
-
-
금감원, 투자리딩방 불법 행위 단속
- 금융감독원은 25일 투자리딩방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25일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의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지난 6월 자산운용검사국 내 설치한 단속반의 적발 실적을 공개하고, 적발된 사례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무인가 투자매매·중개, 사기 등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9월 25일부터 2024년 3월 24일까지 6개월간 투자리딩방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외에도 방송플랫폼 등을 이용한 미등록 투자자문, 주식종목 게시판을 통한 투자사기, 위조한 거래소 문서를 이용한 투자사기 등을 적발했다. 투자리딩방은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투자설명회(온·오프라인) 등을 이용하여 개인 투자자에게 종목을 추천하거나 매매 시점을 알려주는 등 투자 관련 권유, 조언, 지시 등을 하는 공간을 말한다. 금감원은 리딩방 운영자가 특정 종목 매수를 집중 추천하고 회원들이 이를 다른 채팅방에 유포하는 과정에서 추천종목의 주가가 단시간에 급등하는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로 의심되는 사례도 적발했다. 한 업체는 거래소 문서를 위조해 리딩방에서 비상장 기업이 조만간 상장할 것이라며 투자자를 유인한 후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사람을 동원해 투자자를 안심시킨 뒤 자사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매도하고 잠적하기도 했다. 투자리딩방 불법행위는 주로 △원금보장과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전화, 문자메시지(SMS),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개인에게 접근하여 △ 오픈채팅방에 참석하게 유도한 다음 △ 바람잡이(오픈채팅방 안에는 수백 명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두 범인 몇 명이 가짜 아이디를 활용하며 속칭 바람을 잡는 형태)로 선동하며 거짓 정보를 제공하거나, △ 범인이 거짓으로 만든 홈트레이딩 시스템 화면을 보여주는 등 여러 속임수로 피해자를 투자하도록 믿게 현혹하여 금품을 편취하는 범죄이다. 단속반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연말까지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금감원에 신고된 업체뿐만 아니라 미신고 업체 등 총 1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암행 점검을 실시하고, 최근 감독당국에 신고한 신규업체, 장기 미점검 업체 등 총 500여개 업체는 11월부터 연말까지 금융투자협회와 합동으로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초에 투자리딩방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이를 신·변종 금융범죄의 하나로 규정, 2023년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에 걸쳐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상 집중단속 계획에 투자리딩방 불법행위를 단속대상에 포함해 단속해왔다. 또한 전국 경찰관서에 파편화되어 접수된 사건을 경찰청에서 직접 분석하고 집중수사 지휘 등을 통해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성과도 있었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기준 부적격 유사투자자문업자 103개 업체에 대해 직권말소 처분했다. 시장감시 및 현장검사 중에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불시에 현장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할 때 정보제공자와 투자정보를 상세히 확인하고, 부득이 하게 리딩방을 이용할 경우 불법영업, 투자사기, 증권 불공정거래 행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 경제
-
금감원, 투자리딩방 불법 행위 단속
-
-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16년 만에 사상 최고치⋯주가 하락
-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을 인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하루 만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4.48%를 돌파해 1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22일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90%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202%를 넘어서면서 2006년 7월 이후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사이의 수익률 곡선 역전은 마이너스 69bp(베이시스 포인트)로 좁혀졌다. 시장에서는 국채금리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계속 상승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전일 미국 중앙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며 기준 익일 금리가 최고 5.50%~5.75% 범위로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에는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현재 연준 관계자는 내년에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일 '견고한' 경제와 여전히 '강한' 일자리 증가로 중앙은행이 이전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쟁보다 비용을 훨씬 적게 들이면서 2025년까지 금융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압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가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매파적인 전망을 고수할지 여부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거래자들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11월에 32%, 12월에 45%로 부분적으로만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21일 데이터에 따르면 실업 수당을 새로 청구하는 미국인 수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부분 파업으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노동자들을 일시적으로 해고하게 되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반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5000명을 밑돌았다.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이날 주간 실업 지표 강세 등에 추가 상승했다.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 재무부는 21일 10년 만기 국채 인플레이션 보호 증권(TIPS) 150억 달러(약 20조 955억 원)를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전날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만4070.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72.20포인트(1.64%) 밀린 4330.00으로, 나스닥지수는 245.14포인트(1.82%) 떨어진 1만3223.99로 거래를 마쳤다.
-
- 경제
-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16년 만에 사상 최고치⋯주가 하락
-
-
도시바, 74년 만에 상장폐지… JIP와 140억 달러 규모 거래
- 도시바가 74년 만에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사모펀드 재팬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JIP)와의 140억 달러(약 18조 7880억 원) 규모 거래가 성사됨에 따라 비상장 기업으로의 전환 길이 열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다수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진행한 주식 공개매수 절차에 전체 주식의 78.65%가 응해 공개매수가 성립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21일 CNN 보도에 따르면, JIP 주도의 컨소시엄은 도시바 주식의 78.65%를 입찰, 이를 통해 도시바가 상장폐지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과반수 주식을 확보하게 되었다. 공개매수 성립 기준은 응모 주식이 전체 주식의 3분의 2를 넘는 것이다. 공개매수 성립에 따라 도시바는 11월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내에 상장 폐지될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번 거래로 148년 역사의 전자-발전소 제조업체인 도시바가 해외 활동가 투자자들과 수년간의 싸움 끝에 일본 자국 기업의 손에 들어가게 됐다. 도시바는 이르면 12월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퀴디티 어드바이저(Quiddity Advisors)의 트레비스 룬디(Travis Lundy)는 "활동가 주주들과 도시바 간의 오랜 갈등이 이번 인수로 종결될 것"이라며, 상호 간의 대립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바는 지난 3월, 2조엔(약 135억 달러, 약 18조 1320억 원)으로 평가된 매수 제안을 승인했다. 일부 주주들은 제안 가격에 불만을 표출했으나, 회사 측은 더 높은 제안이나 경쟁 입찰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시마다 다로 도시바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성명을 통해 "많은 주주들이 회사의 상황을 이해하고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도시바는 새로운 주주와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도시바는 복잡한 이해관계자 간의 관계 때문에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안정적인 주주 기반 아래에서 고수익 디지털 서비스 중심의 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JIP는 시마다 CEO를 계속 유임할 예정이다. 룬디는"경영진과 새로운 소유권 아래에서의 전망이 회사의 사기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JIP는 올림푸스의 카메라 사업, 소니그룹의 노트북 컴퓨터 사업 등 일본 대기업의 기업분할과 분사에 관여해왔다. 도시바는 2015년부터 회계부정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며 상장폐지 직전까지 갔다. 또한 일련의 기업 지배구조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
- 산업
-
도시바, 74년 만에 상장폐지… JIP와 140억 달러 규모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