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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요산유국의 추가감산 불발에 이틀째 2%대 하락
- 미국 뉴욕에서 12월 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결과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2.5%(1.89달러) 내린 배럴당 7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에만 1.95% 하락해 6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6주간 하락률은 16.54%에 달한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2.2%(1.80달러) 하락한 배럴당 79.0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결과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자발감산 연장 뿐만 아니라 이락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이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인 감산을 결정했다. 다만 OPEC+로서 협조한 추가감산에는 이르지 못해 가격하락을 억제하는 효과가 제한되면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감산은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으로 강제력이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트레이더들은 회원국들이 규정을 지키거나 감산 규모가 (유가를 떠받칠 만큼) 충분한 수준이라고 보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식적인 약속이 없다는 것은 동맹 내에 균열을 시사하고 있어 필요할 경우 추가 감축은 고사하고 목표치를 달성할 회원국들의 역량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앙골라는 OPEC이 요구하는 새로운 생산 쿼터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며 생산 쿼터보다 많은 하루 118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유국 내 균열이 심화하면 결국 감산 효과는 사라지고, 경기 둔화와 맞물려 유가를 더욱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내년 원유 공급에 차질로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많다며 유가가 70달러~1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중동 위험이 남아 있는 데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위험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이날 장중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여파에 상승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강연에서 현재 금융정책을 충분하게 금융긴축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금융완화의 시기를 추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지만 미국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는 분석에 리스크자산에 매수세가 강해진 것이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급락 등에 1%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가격은 1.6%(32.5달러) 오른 온스당 208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장중 일시 2095.7달러까지 치솟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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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요산유국의 추가감산 불발에 이틀째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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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준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으로 5거래일만에 2%대 상승
-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과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2%이상 급등했다.국제유가는 5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1.55달러) 상승한 배럴당 76.41 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2.1%(1.65달러) 오른 배럴당 8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준의 금융긴축 장기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인플레가 진정되고 있는 방향에 있다고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인플레율의 하락만을 이유로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연준이 높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하며 원유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주요 산유국인 카스흐스탄에서 폭풍이 발생, 원유 생산 시설의 56%가 가동을 중단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달러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을 부채질한 요인으로 꼽힌다.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달러는 3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이상 떨어진 102.8선을 기록했다. 하지만 30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구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간 감산 규모와 일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점은 유가상승을 제한했다. OPEC+ 소식통들은 추가 감산이 아니라 전회 합의한 감산 동결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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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준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으로 5거래일만에 2%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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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미국 인플레 둔화 등 영향 150엔대초반 상승
- 엔화가치가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인플레율 둔화 등 영향으로 상승해 150엔초반에 거래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자 엔 매수/달러 매도 추세가 강해지면서 0.97% 오른 달러당 150.23엔에 마감됐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CPI 종합지수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한 상승률이 3.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예상치 3.3%를 밑도는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의 상승률은 4.0%로 예상치 4.1%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이같은 CPI 둔화와 금융긴축 장기화 우려 완화에 하락했다.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CPI 발표전 4.6%대 전반에서 장중 4.5%대로 떨어졌다.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55% 떨어진 103.980을 기록했다. 하루 하락률로는 지난 2022년 11월 11일 이래 최대폭이었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이래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당 1.73% 오른 1.089달러, 파운드화는 1.82% 상승한 1.25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스위스프랑도 1.25% 뛴 0.888달러를 나타냈다. 마넥스USA의 트레이딩 딜링부문 책임자 존 도일은 "연말 혹은 1월 초순까지 달러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의 한 전략가는 "엔/달러 추세의 기본시나리오는 1532엔대를 돌파할 경우 일본 금융당국이 시장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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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미국 인플레 둔화 등 영향 150엔대초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