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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AI·빅데이터로 기뢰 탐지·제거 효율↑
-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기뢰 탐지체계 개발에 착수한다. 한화시스템은 15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약 280억원 규모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기반 자동 기뢰 탐지체계 신속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2년간의 연구개발(R&D)과 2년간의 연구개발(R&D)과 약 6개월의 군 시범 운용을 거쳐 '함상 인식용 자동 기뢰 탐지체계'와 '육상 학습용 자동 기뢰 탐지체계'를 개발하여 해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바다 속에서 발견되는 기뢰는 복잡하고 다양한 해양 환경 때문에 육상 지뢰보다 탐지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함정과 상선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다양한 해저 환경과 기뢰에 관한 빅데이터를 최신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분석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지뢰 탐지 및 대응 전략 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체계는 해군에 제공되어 사용될 계획이다 장희선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신속시범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의 첨단기술이 해군에 빠르게 도입돼 무인수상정, 해양 드론, 수중 로봇 등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 구축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해양 유·무인 복합 체계와 관련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어 수출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뢰(Mine)는 바닷속의 지뢰라고 할 수 있는 해상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폭발물이다. 주로 해군 전쟁에서 사용되며, 선박이나 잠수함을 파괴하거나 적의 해상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접촉 기뢰(Contact Mines)와 영향 기뢰(Influence Mines)다. 접촉 기뢰는 물속에 떠다니며, 선박이나 잠수함이 직접 접촉하면 폭발한다. 접촉 기뢰는 일반적으로 해안 근처나 적국의 항구 입구에 배치되어 적 선박의 접근을 방해하는 데 사용된다. 영향 기뢰는 접촉이 아닌, 선박이나 잠수함이 발생시키는 영향(예: 자기장, 음파, 수압 변화)을 감지하여 폭발한다. 영향 기뢰는 더 정교하며, 특정 종류의 선박이나 잠수함에 대응하여 폭발하도록 프로그래밍될 수 있다. 기뢰는 전쟁 중뿐만 아니라 전쟁 후에도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해저에 남아 있는 기뢰는 해상 교통과 어업 활동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때로는 인명 피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쟁이 끝난 후에는 해군과 전문 기관이 기뢰 제거 작업을 수행하여 해양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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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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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AI·빅데이터로 기뢰 탐지·제거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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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100만대 시대 개막…2030년까지 3조원 투자
- 한국 정부가 감소하는 인구 문제에 대응해 2030년까지 로봇 100만대를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만도넥스트M 사옥에서 방문규 장관 주재 하에 '첨단로봇 산업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이하 로봇 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의는 로봇 산업의 발전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산자부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민관이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현재 5조원대 수준인 'K-로봇' 산업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업을 비롯해 농업, 물류, 서비스, 국방, 사회 안전, 의료, 돌봄 등 모든 산업 및 사회 분야에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2030년까지 총 100만 대의 로봇을 투입해 국내 시장을 강화하고 감소하는 생산 인구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로봇 투입은 국내 산업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는 LG전자 장익환 부사장,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 티로보틱스 안승욱 대표, HL만도 조성현 대표, 하이젠RNM 김재학 대표, 코모텍 윤중석 대표, 포스코DX 윤석준 상무, CMES 이성호 대표 등 기업 경영진과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완수 회장,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조영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생산성 향상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 그리고 로봇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로봇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스타 기업' 수가 2021년 5개에서 2030년에는 30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확장된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로봇 수출도 2021년 1조 10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5조 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략은 국내 로봇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 국산화 부품 80% 목표 정부는 K-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 강화의 일환으로, 2021년 기준 44.4%인 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상승시킬 계획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서보모터, 감속기, 센서, 그리퍼, 제어기, 자율이동 소프트웨어, 자율조작 소프트웨어, 인간-로봇 상호 작용 기술(HR) 등 8대 핵심 기술의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는 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업 및 사회 전반에 걸쳐 2030년까지 총 100만 대의 로봇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양적 목표도 설정됐다. 정부는 제조업, 농업, 물류, 소상공인, 산업안전 등의 산업 분야에서 총 68만 대의 로봇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로봇 밀도' 세계 1위 국제로봇연맹(IFR)의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종사자 1만 명당 로봇 수를 나타내는 '로봇 밀도'에서 한국이 1012대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내 로봇의 사용은 주로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특정 제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다른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로봇 산업의 다양화와 확대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으며, 정부의 이번 목표 설정은 이러한 분야의 확장과 균형 잡힌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업, 물류센터, 택배 배송, 음식점 조리·서빙 등 일손 부족 문제가 커지는 분야에 로봇 투입을 확대해 생산인구 감소 공백을 메우고, 'K-로봇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30년 사이에 한국의 생산인구는 약 32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식음료 자영업자를 위한 로봇, 예를 들어 식당에서 서빙을 하는 로봇 등이 이미 일부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로봇들의 경우, 2030년까지 총 30만 대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서빙 로봇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제품이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K-로봇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기술적, 가격적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는 부문이다. 산업용 로봇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사회 분야에서도 총 32만 대의 로봇 보급이 계획되어 있다. '취사병 로봇' 등 로봇 군경 2만대 투입 인구 감소와 군 인력 자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급식 지원을 위한 '취사병 로봇'의 보급과 감시, 정찰과 같은 위험 임무에 로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의 일상 순찰 업무 지원에도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국방 및 안전 분야에만 총 2만 대의 '로봇 군경'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회 분야에서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돌봄과 의료 부문이다. 정부는 병원, 요양원, 가정 등에 30만 대의 돌봄 및 의료 로봇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산업부 등 관계 부처가 재활 로봇 의료수가 반영, 의료 취약 지역의 수술 로봇 실증, 고령층 인공지능(AI) 반려 로봇 보급, 돌봄 로봇 공적 급여 제공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는 여러 조치를 추진한다. 이에는 재활 로봇의 의료수가 반영, 의료 취약 지역의 수술 로봇 실증, 고령층을 위한 인공지능(AI) 반려 로봇 보급, 돌봄 로봇에 대한 공적 급여 제공 등이 포함된다.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조성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활용될 로봇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인프라도 구축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16만 6973㎡ 규모의 부지에 약 2000억 원을 투입하여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 필드는 물류, 상업, 생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실제 환경과 유사한 '가상 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서 개발 중인 로봇들이 실제 환경에서 운영되면서 서비스 품질, 안전성, 신뢰성 등을 실증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로봇 산업 인력을 1만5000명 이상 양성해 로봇 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로봇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로봇 산업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K-로봇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위해 정부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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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100만대 시대 개막…2030년까지 3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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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삼성, 한국에 7억 유로 규모 반도체 연구소 설립
-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의 거대 기술 기업인 ASML과 삼성이 한국에 반도체 연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약 7억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테크 익스플로어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글로벌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와의 '칩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진행했으며,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보안이 철저한 ASML의 '클린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ASML의 대규모 시설을 둘러보며 스마트폰부터 자동차에 이르는 다양한 기기에 쓰이는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최첨단 기계를 살펴봤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ASML과 삼성전자는 향후 공동 투자를 통해 차세대 EUV(극자외선) 장비를 활용한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NCW)와 함께 '한-네덜란드 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그룹 이사회 의장)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주성엔지니어링 등 주요 기업의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잉그리드 테이슨 VNO-NCW 회장과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에너지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인 NXP,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 등의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모빌리티 등의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삼성전자의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은 전날 ASML과 체결한 극자외선(EUV)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 협약을 언급하며, "삼성은 지난 30년 동안 ASML과의 협력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루었다. 양국 기업 간의 협력 강화는 유럽 반도체 산업의 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ASML과 함께 EUV 공정에서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며 "이 협력은 반도체 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김동욱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는 물론 수소 상용차, 도심항공교통(UAM), 배달용 특화 로봇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이 네덜란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기업들은 반도체와 모빌리티 분야의 한국 정부 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피터 베닝크 ASML 회장은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여 올해 초 화성에 위치한 신규 캠퍼스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이어서 "ASML은 앞으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네덜란드의 세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이며, 반대로 네덜란드는 유럽연합 내에서 한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남부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 본사 방문으로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13일 헤이그로 이동해 뤼테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두 정상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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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삼성, 한국에 7억 유로 규모 반도체 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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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DX 부문 신사업 개발 컨트롤타워 신설
-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DX 부문에 '비즈니스 개발 그룹'을 신설했다. DX 부문의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다. 백종수 부사장이 비즈니스 개발 그룹장을 맡아 신사업태스크포스(TF)장과 겸임한다. 이와 함께 DX 부문 산하 모바일경험(MX)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 등 3개 사업부에도 각각 같은 명칭의 사업 개발 조직을 만들었다. 이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세트(완제품) 사업 전반이 실적 부진을 겪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비즈니스 개발 그룹은 기존에 설치한 미래기술사무국과 함께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는 DX 부문에 미래 신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한 미래기술사무국을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잇따라 미래 기술과 사업 관련 조직을 만드는 것은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바이오 등의 경우 다른 기업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든 만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 개발 그룹은 미래사업기획단과 함께 '이재용표'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며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경기 침체와 실적 악화에도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연간 R&D 투자액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24조9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는 반도체(DS) 4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1000억원 등 연간 최대 수준인 약 53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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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DX 부문 신사업 개발 컨트롤타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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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신발 '문워커', 3배 빠른 걸음 가능
- 전통적인 동양의 축지법이 현대 기술과 만나 현실화될 날이 머지않았다. 축지법은 전설적인 능력으로, 먼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구현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지역 신문 케이엑스앤(kxan)은 최근 타임지에서 '2023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문워커(Moonwalkers)에 대해 보도했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시프트 로보틱스(Shift Robotics)가 개발한 이 신발은 마치 롤러 스케이트를 연상시키지만, 내장된 모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평소보다 3배 빠른 속도로 걸을 수 있게 해준다. 이 혁신적인 신발은 단순히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넘어, 일상 생활에서의 이동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의 이동 수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일상의 속도와 리듬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프트 로보틱스의 쉰지에 장(Xunjie Zhang) 최고경영자(CEO)는 오랫동안 개인 이동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장 CEO는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 로봇 공학과 이족 운동을 전공하며, 이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았다. 그는 스쿠터와 관련된 교통사고 이후, 보행자가 스쿠터나 자전거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장 CEO는 "걷는 것이 도시를 돌아다니는 가장 안전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왜 한 번도 걷지 않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이 문워커 개발의 초석이 되었다. kxan은 시프트 로보틱스의 문워커를 직접 테스트하며 작동 원리를 탐구했다. 이 신발은 외관상 롤러스케이트와 비슷하지만, 내장된 전동 바퀴가 사용자의 걸음마다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사용자는 원하는 방향으로의 이동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이는 마치 공항의 무빙워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설명이다. 장 CEO는 문워커의 독특한 가속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바닥에 큰 압력이 가해질 때, 신발은 동시에 가속되지만, '릴리스'와 '컨트롤 폴'이라고 불리는 단계로 전환하는 순간, 가속을 지속하기 위한 추가적인 동력 공급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신발에 내장된 AI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속도를 조절한다. 사용자가 속도를 늦추면 신발도 느려지며, 반대로 속도를 높이면 신발의 속도도 증가한다. 급격한 정지나 회전과 같은 상황에서도 신발은 이 모든 것을 계산하여 최적의 반응을 제공한다. 사람의 걸음걸이는 '보행 주기'라고 부르며, 이 주기를 AI가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조정한다. AI는 매초 수천 번의 계산을 수행하며, 신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조정한다. 장 CEO는 "우리는 매우 다양한 보행 패턴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걷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걷는지를 연구하며, 이를 통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워커 신발은 다양한 종류의 표면에서도 효과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신발의 바퀴는 균열이나 거친 지형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치되어,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혁신적인 신발은 해당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문워커는 평균적으로 1399달러(약 184만 원)에 판매되며, 휴일에는 할인 행사가 진행될 때도 있다. 신발의 배터리는 최대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완전히 재충전하는 데에는 약 90분이 소요된다. 다만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남성의 경우 270mm~300mm(미국 남성 9~12 사이즈), 여성의 경우 275mm~300mm(미국 여성 10.5~13.5 사이즈)가 돼야 하며. 최대 권장 몸무게는 99.8kg(220파운드)이다. 이 기준을 벗어나면 신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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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신발 '문워커', 3배 빠른 걸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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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 예술가로 데뷔⋯미술관 입성
- 최근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가 놀랍게 빨라지고 있다. 이제 로봇은 단순한 산업용 업무 지원에서 벗어나 노인 요양보호사 역할, 심지어 웨어러블 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로봇이 예술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날도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는 한 예술가가 영화 '블랙 미러'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의 로봇 개 세 마리에게 그림 그리기를 가르치면서 시작되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는 영국 가디언 보도를 인용해 로봇 개 세 마리가 호주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서 4개월간 진행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간과 전시공간, 작업실 등을 제공해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이 로봇 개들은 도킹 스테이션을 갖춘 자체 스튜디오에서 그림 그리기를 배우고 있다. 이 스튜디오는 전 스페이스X(SpaceX) 상주 예술가이자 폴란드계 미국인 화가 아그니에스카 필라트(Agnieszka Pilat)가 운영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블랙 미러'(2019년 첫개봉)에 등장하는 로봇 개와 유사하게 생긴 이 로봇 개들은 2015년 처음 공개되어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 개들의 첫 동영상은 2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멜버른에 위치한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서는 필라트 주도로 이 로봇 개들을 위한 4개월간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스튜디오에는 바시아(Basia), 반야(Vanya), 버니(Bunny)라는 이름의 로봇 개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과 로봇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QR 코드가 포함된 큐브가 설치되어 있다. 필라트는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팀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 나를 믿어준 박물관 큐레이터 이완 맥오인(Ewan Mceoin)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프로젝트를 "팀워크의 훌륭한 예"라고 평가하며, "이것은 인류를 위한 미래 기술의 미묘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란드 출신의 예술가 아그니에스카 필라트는 자신이 훈련시킨 로봇 개 중 하나를 마치 애완동물처럼 여기며, 뉴욕 주변을 산책할 때 함께 동행한다. 그녀는 "사람들이 로봇 개의 등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로봇들이 아직은 어색하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회사 레바타스(Levatas)와 협력하여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스팟(Spot)'이라는 로봇에 통합했다. 이로 인해 일부 로봇 개들은 이제 말하는 기능도 갖추게 되었다.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는 로봇이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의 음성 기술을 사용하여 사람의 말을 듣고 음성으로 답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로봇이 수행할 수 있는 다른 기능 중 일부에는 누출 및 유출 감지와 제조 및 물류 산업의 장비 손상 강조 등의 '임무' 수행이 포함되어 있다. 필라트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녀는 스페이스X에서 또 다른 레지던시를 시작하기 전인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레지던시 예술가였다. 그녀는 자신의 사이트에서 "기계는 인류의 아이들이다"라며 "나는 그들에게 가족 앨범의 한 페이지를 제공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스팟 개(Spot Dogs)는 자체 쇼를 진행한 최초의 로봇 아티스트가 아니다.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다(Ai-Da)는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연 바 있다. 바이러스성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를 만든 회사인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에서 만든 아이다는 카메라 눈, 로봇 팔 및 AI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 로봇은 지난해 이탈리아 자르디니의 유럽 예술 협의회(Concilio Europeo Dell'Arte)에서도 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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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 예술가로 데뷔⋯미술관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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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봇이 만든 음식 등장
- 뉴욕 시에서 로봇이 만든 음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베터 데이즈(Better Days)라는 브랜드의 주문량이 증가 하고 있다고 엔터 뉴욕(EATER NEW YOK)이 최근 보도했다. 베터 데이즈는 지난 6개월 동안 뉴욕시에서 우버이츠, 도어대시 등 배달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했다. 하지만 음식이 로봇 팔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웹사이트 하단에 있는 아우어 테크날러지(Our Technology) 탭을 눌러야만 알 수 있다. 리미어 로우바틱스(Remia Robotics)라는 스페인 회사는 브랜드명을 쿠킹 래브(Cooking Lab)에서 베터 데이즈로 변경하고 모든 음식이 자동화를 사용하여 조리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로봇이 만든 음식이 인간이 만든 음식과 구별할 수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였다. 뉴욕시에서는 식당의 위생 상태를 A, B, C 등급으로 평가한다. 자동화된 식당도 다른 식품 사업과 마찬가지로 검사를 받지만, 로봇이 음식을 조리하더라도 별도의 규제가 없다. 지난 2년 동안 베터 데이즈는 파리와 바르셀로나와 같은 국제 도시에서 시범 운영되었으며, 로봇이 만든 음식을 10만개 이상 판매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에 뉴욕시로 사업을 확장해 퀸즈 서니사이드에 있는 클라우드키친(CloudKitchen)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회사의 등장은 로봇 공학과 식품 생산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킨다. 요리 비용을 제외하고, 로봇이 실제 사람을 위해 요리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로봇은 야채 썰기와 같은 반복적인 작업에서 인간보다 더 정확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는 인건비를 절감함으로써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더 적은 비용으로 식품을 판매할 수 있다. 실제로 베터 데이즈는 연어, 쌀, 야채 한 그릇에 약 15달러를 받는다. 반면, 스위트그린(Sweetgreen)에서는 비슷한 제품이 17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로봇이 음식을 조리하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이다. 로봇은 이미 뉴욕의 주방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들은 커피를 따르고, 딤섬을 배달하고, 아보카도를 썰어주는 등 인간이 하는 일을 대신하고 있다. 베터 데이즈는 로봇이 점심 식사까지 준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로봇이 음식의 제조부터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베터 데이즈의 로봇은 연어, 닭고기, 마늘 난 등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냉장 보관에서 식품을 꺼내 식품의 수분 수준과 온도를 모니터링하는 오븐에 넣는다. 베터 데이즈는 향후 5년 동안 500개의 자동화 레스토랑을 열고자 한다. 현재는 퀸즈에 한 곳만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모든 레스토랑에서 음식의 제조부터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로봇이 음식을 조리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찬성 측은 로봇이 인간보다 더 정확하고 일관된 품질의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인건비 절감으로 식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대 측은 로봇이 음식의 맛과 풍미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로봇이 음식을 조리하는 것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그러나 앞으로 로봇이 음식 생산의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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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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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봇이 만든 음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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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1, '춤추는 휴머노이드'로 미래 로봇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휴머노이드는 노년층을 돕기 위해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독특한 기능을 선보인 로봇이 탄생했다. 이 로봇은 인상적인 춤 동작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내는데 로봇공학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IT전문지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중국 푸리에 인텔리전스(Fourier Intelligence)의 'GR-1 휴머노이드'가 로봇의 잠재력을 이끌어냈다며 찬사를 보냈다. 푸리에의 'GR-1 휴머노이드 로봇'은 노년층을 돕는 것이 주요 목표지만, 최근 비디오는 로봇의 엔터테인먼트 잠재력을 강조한다. 'GR-1'은 경쟁자의 댄스 실력에 미치지 못하지만,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 손가락 흔들기, 팔 흔들기, 에어 펀치, 얕은 하프 스쿼트, 허리 비틀기 및 살짝 뻣뻣한 걷기를 보여준다. 이 회사 엔지니어들은 기능성과 창의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GR-1'을 단순한 간병인 이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300Nm 힙 액추에이터는 'GR-1'이 110파운드(50kg)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부여한다. 이는 이 정도 크기의 로봇에게는 인상적인 업적이다. 이 기능은 'GR-1'이 침대나 화장실에서 일어나기부터 휠체어 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를 돕는 데 귀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리에는 기본 기능을 갖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연말까지 100개 장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장치는 주로 연구 개발 연구소로 이동하여 팀이 실제 서비스를 위해 'GR-1'의 초기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고도로 발전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GR-1 휴머노이드' 배치는 푸리에의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 비디오 릴리스는 맞춤형 액추에이터와 3D 프린팅된 신체 부위를 특징으로 하는 회사의 생산 능력을 보여준다. 로봇은 아직 완전한 기능을 갖춘 지능형 존재는 아니지만 고급 간병 및 치료 보조원 개발에 중요한 단계다. 올해 세계 인공지능(AI)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GR-1'은 침대에서 휠체어로 전환하고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 다양한 활동에서 환자를 돕도록 설계됐다. 지난 2019년에 시작된 'GR-1 프로젝트'의 일부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의 노령화 인구를 위한 AI 지원 동반자 및 치료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한다. 푸리에 인텔리전스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젠 코(Zen Koh)는 "앞으로 GR-1 전체가 간병인, 치료 보조자, 동반자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혼자 있는 어른들을 위한 집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GR-1의 다용성은 신체적 지원을 넘어 혼자 있는 사람들에게 동반자가 된다. 실용적인 적용을 넘어 GR-1의 최근 댄스 퍼포먼스는 로봇공학이 유틸리티와 엔터테인먼트를 완벽하게 혼합하는 미래를 제시한다. 'GR-1'은 경쟁사의 곡예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새로운 차원을 도입하여 상호 작용을 더욱 매력적이고 즐겁게 만든다. 기술이 일상생활과 지속적으로 얽혀 있는 세상에서 푸리에의 'GR-1 휴머노이드'는 기능적 능력과 놀라운 댄스 재능을 선보이며 로봇공학이 유용성과 엔터테인먼트를 완벽하게 혼합하는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중국 푸리에 인텔리전스(Fourier Intelligence)의 GR-1 휴머노이드가 로봇의 잠재력을 이끌어 냈다며 찬사를 보냈다. 푸리에의 GR-1 휴머노이드 로봇의 주요 초점은 노년층을 돕는 것이지만, 최근 비디오는 로봇의 엔터테인먼트 잠재력을 강조한다. GR-1은 경쟁자의 댄스 실력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 손가락 흔들기, 팔 흔들기, 에어 펀치, 얕은 하프 스쿼트, 허리 비틀기 및 살짝 뻣뻣한 걷기를 보여준다. 이 회사 엔지니어들은 기능성과 창의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GR-1을 단순한 간병인 이상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221파운드(약 100kg) 피트(lb-ft)에 해당하는 300Nm 힙 액추에이터는 GR-1이 110파운드(50kg)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부여한다. 이는 이 정도 크기의 로봇에게는 인상적인 업적이다. 이 기능은 GR-1이 침대나 화장실에서 일어나기부터 휠체어 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를 돕는 데 귀중한 역할을 한다. 푸리에는 기본 기능을 갖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연말까지 100개 장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장치는 주로 연구 개발 연구소로 이동하여 팀이 실제 서비스를 위해 GR-1의 초기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고도로 발전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GR-1 휴머노이드 배치는 푸리에의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 비디오 릴리스는 맞춤형 액추에이터와 3D 프린팅된 신체 부위를 특징으로 하는 회사의 생산 능력을 보여준다. 로봇은 아직 완전한 기능을 갖춘 지능형 존재는 아니지만 고급 간병 및 치료 보조원 개발에 중요한 단계다. 올해 세계 인공지능(AI)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GR-1은 침대에서 휠체어로 전환하고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 다양한 활동에서 환자를 돕도록 설계됐다. 지난 2019년에 시작된 GR-1 프로젝트의 일부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의 노령화 인구를 위한 AI 지원 동반자 및 치료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한다. 푸리에 인텔리전스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젠 코(Zen Koh)는 "앞으로 GR-1 전체가 간병인, 치료 보조자, 동반자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혼자 있는 어른들을 위한 집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GR-1의 다용성은 신체적 지원을 넘어 혼자 있는 사람들에게 동반자가 된다. 실용적인 적용을 넘어 GR-1의 최근 댄스 퍼포먼스는 로봇공학이 유틸리티와 엔터테인먼트를 완벽하게 혼합하는 미래를 제시한다. GR-1은 경쟁사의 곡예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새로운 차원을 도입하여 상호 작용을 더욱 매력적이고 즐겁게 만든다. 기술이 일상생활과 지속적으로 얽혀 있는 세상에서 푸리에의 GR-1 휴머노이드는 기능적 능력과 놀라운 댄스 재능을 선보이며 로봇공학이 유용성과 엔터테인먼트를 완벽하게 혼합하는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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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1, '춤추는 휴머노이드'로 미래 로봇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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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굴삭기, 거대한 돌담 자율 건설 주목
-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무정형의 바위를 정밀하게 쌓아 벽을 쌓는 작업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로 간주된다. 최근에 이러한 작업을 로봇이 수행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미국의 과학 전문 매체 뉴아틀라스(newatlas)는 스위스의 ETH 취리히 연구소 팀이 개조한 12톤짜리 보행형 로봇 굴삭기에 대해 보도했다. 이 로봇의 이름은 HEAP(자율 목적을 위한 유압식 굴삭기)으로, ‘Menzi Muck M545’ 모델의 보행형 굴삭기다. 이 로봇에는 GNSS GPS(글로벌 위치 결정 시스템), 새시(sash)에 장착된 IMU(관성 측정 장치), 제어 모듈, 그리고 객실 및 굴착 암에 설치된 LiDAR 센서 등이 추가됐다. 이 최신 프로젝트에서 HEAP는 건설 현장을 스캔하고 3D 지도를 작성한 다음, 현장에 버려진 여러 톤의 무게를 가진 바위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그런 다음 로봇은 각각의 바위를 땅에서 들어올려 머신 비전 기술을 사용하여 각 바위의 무게와 무게 중심을 추정하고 3차원 모양을 기록했다. HEAP의 제어 모듈에서 실행되는 알고리즘은 6미터(20피트) 높이와 65미터(213피트) 길이의 안정적인 건식 석벽을 구축하기 위해 각 바위의 최적 위치를 결정한다. '건식' 석벽이란 모르타르나 접착제 없이 오로지 돌만을 사용하여 쌓은 벽을 의미한다. HEAP는 건물 세션당 약 20~30개의 바위를 배치하여 이러한 벽을 건설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작업량이 외부에서 공급되는 암석이 사용될 경우,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말했다. 실험 시스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현장에서 조달한 바위나 기타 건축 자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위치에서 자재를 가져오는 데 드는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대규모 건식 석벽을 건설하는 데 최초로 로봇 굴착기를 사용했다. 이들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건설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봇 굴착기는 돌 하나를 쌓는 데 평균 12분 정도 소요된다. 이는 사람이 조종하는 경우보다 약 10% 느린 속도이지만, 로봇이 혼자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천연 자재나 재활용 재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굴착기를 개발한 취리히 대학교의 후터 교수는 로봇 굴착기로 담을 쌓으면 비슷한 성능의 철근 콘크리트로 담을 쌓는 것 보다 탄소배출을 41%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2021년 한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과 함께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어렵고 복잡한 구조 작업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특수 굴삭기를 개발했다. 이 굴삭기는 자체적으로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조종사가 마치 자신의 팔처럼 작업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장치는 최대 200kg의 대형 장애물을 옮기거나 22mm 두께의 철근을 절단하고, 시멘트 덩어리를 부수거나 샌드위치 패널을 뚫는 등 다양한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어, 매몰된 인명을 굴삭기보다 빠르게 구조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숙련되지 않은 사람도 직관적으로 조종할 수 있게 해, 재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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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굴삭기, 거대한 돌담 자율 건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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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출시
- 로봇공학자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수술, 재활, 의료 지원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진보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들 로봇 시스템은 이미 많은 장애인과 신체적 외상을 입은 환자, 그리고 의료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자기술 매체 테크익스플로어(techxplore)는 최근 한국 중앙대학교 연구원들이 노화, 근육 약화, 수술 또는 특정 질병으로 인해 걷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보행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된 논문 내용을 살펴보면, 이 로봇은 걷는 동안의 균형을 개선하는 동시에 대사 비용(에너지 소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이기욱 교수는 "우리의 최근 논문은 주로 보행 보조를 위한 대부분의 웨어러블 로봇이 시상면(상하 방향)의 움직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인식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그러나 걷기는 본질적으로 3차원 활동이며 다른 차원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욱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개발한 이 로봇은 과거에 제안된 고관절 외전(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동작) 지원 로봇들과 달리, 전두엽(인체의 정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걷는 동안의 움직임과 측면 안정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 김명희 교수는 걷기 연구에서 전방 움직임과 측면 균형이 전통적으로 별개의 기능으로 여겨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야 전후방 방향의 보조가 측면 안정성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인정되었으나, 전후방 보행 효율성에 대한 측면 보조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의 핵심 가정은 자연스러운 엉덩이 외전(다리를 옆으로 움직이는 동작) 순간을 모방하는 웨어러블 로봇의 사용이 걸을 때 대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신체 중심선에서 멀어지는 다리의 움직임을 포함하며, 걷기뿐만 아니라 인간이 매일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 이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고관절 외전 보조 웨어러블 로봇이 측면 신체 움직임을 지원해 보행 효율을 증가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앞으로 걸을 때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몸의 질량 중심이 자연스럽게 좌우로 이동하는데 이 과정을 회복이라고 한다"며 "이 회복 단계에서는 고관절 외전 근육이 작동하고, 우리 장치는 이러한 근육을 보조하여 착용자가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며, 더 적은 노력으로 질량 중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시뮬레이션과 실제 실험 모두에서 로봇의 성능을 평가했다.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로봇이 일반 보행에 비해 보행 시 대사 비용을 11.6% 감소시키는 동시에 균형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보행 효율성 향상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이 단지 시상면(상하 방향)에만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입증한다"라며 "걷기는 3차원적인 움직임이기 때문에 다양한 평면에서의 움직임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엉덩이 외전 보조 로봇은 걷기를 지원하는 엉덩이와 다리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로봇은 인간이 보통 걸을 때 들이는 노력의 일부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보행 과정을 더욱 용이하게 만든다. 김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몸의 무게 중심을 한 발에서 다른 발로 더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걷기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 지원의 중요한 역할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통찰이 근력이 감소한 개인에게 특히 유익하며, 지원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앞으로 측면 지원이 이동성에 제한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탐색하고, 잠재적으로 재활 및 지원 전략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욱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 시스템은 앞으로 더 개선되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로봇은 노인, 다리나 엉덩이 수술을 받은 환자, 그리고 걷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향후 연구를 위해 고관절 외전이 보행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깊이 파악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고관절 외전이 보행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했으며, 보행 균형 개선에 있어 웨어러블 로봇의 잠재력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제조산업군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 로봇은 VEX(조끼형 웨어러블 로봇)와 H-Frame(지게형), CEX(의자형) 등 3종이다. VEX는 장시간 팔을 들어올리는 작업에서 팔과 어깨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장비로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며 무게도 2.5kg으로 가볍다. H-Frame은 바닥에서 허리 높이까지 물체를 들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며, CEX는 앉은 자세에서 착용자의 자세를 지지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현대로템의 웨어러블 로봇은 이미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을 포함한 자동차, 중공업, 조선, 물류, 유통 분야에서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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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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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마존-아이로봇 인수합병에 반독점 등 우려 제기
- 유럽연합(EU)은 아마존이 청소 로봇 제조업체 아이로봇(iRobot)을 인수하는 계획에 대해 경쟁 제한 등 우려를 제기하며 이의신청서를 발송했다고 미국 기술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는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며 예비 검토 결과를 밝혔다. EU는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반독점 및 반경쟁 우려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한 지 약 4개월 만에 이같이 발표했다. 집행위는 "이번 인수가 로봇 청소기 제조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최근 이루어진 인수 거래가 특정 시장에서 경쟁력을 저해하고, 아마존과 같은 대형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2022년 8월 17억 달러(약 2조 2015억원) 규모의 룸바(Roomba) 제조사 아이로봇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인수 계획은 이후 규제 감시를 받아왔으며, 유럽연합은 2023년 7월 조사를 시작했다. 영국 규제기관은 거래를 검토했지만 6월에 승인했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2022년 9월 아마존과 아이로봇에 거래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더 버지는 EU 집행위원회의 이의신청서는 다소 놀라운 결론이었다며 지난주 로이터는 이 거래가 무조건 승인될 것으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의신청서에서 또한 아마존이 라이벌 로봇 청소기를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목록에서 제거하거나 가시성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아이로봇의 경쟁자들을 압박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제 이의신청서에 답변하고 구두 심문을 요청할 수 있다. 집행위원회는 2024년 2월 14일까지 이 거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아마존 대변인 알렉산드라 밀러는 더 버지에 보낸 성명서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 단계에서 제기된 질문과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는 "다른 진공 청소기 공급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아이로봇은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아이로봇과 같은 회사에 혁신을 가속화하고 중요한 기능에 투자하면서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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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마존-아이로봇 인수합병에 반독점 등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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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 취리히, 뼈·인대·힘줄 로봇 손 3D 프린팅 성공
- 스위스의 한 공과대학에서 3D 프린팅을 통해 뼈와 인대 등을 갖춘 로봇 손을 제작했다. 연구원들이 처음으로 뼈, 인대, 힘줄이 있는 로봇 손을 인쇄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이용하면 부드러운 재료와 단단한 재료를 결합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고 미국 IT매체 엔가젯(Engadget)이 최근 보도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취리히)의 연구원들은 잉크빗(Inkbit)이라는 미국 기반 스타트업과 함께 사람의 손과 유사한 로봇 손을 3D 프린팅했다. 그들은 처음으로 뼈, 인대, 힘줄을 갖춘 로봇 손을 프린트했는데, 이는 3D 프린팅 기술의 큰 도약을 의미한다는 것이 엔가젯의 설명이다. 연구 성과가 게재된 '네이처(Nature)' 저널에 따르면 로봇 손의 뼈와 힘줄 등 여러 부분이 동시에 인쇄됐으며 나중에 별도로 조립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로봇 손의 각 부품은 다양한 부드러움과 강성을 지닌 폴리머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새로운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 이 기술은 '탄성을 지닌 특수 플라스틱'을 한 번에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복잡하고 세밀한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보철 분야와 소프트 로봇 구조의 생산에 큰 가능성을 열어준다. 기존에는 빠르게 경화되는 플라스틱에 주로 사용되었던 3D 프린팅 기술을, 잉크빗 연구원들은 느린 경화 플라스틱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하이브리드 프린팅 방법은 내구성과 탄성을 개선하는 등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 이 기술을 통해 자연을 보다 정확하게 모방하는 것이 가능해져, 로봇 공학 및 의료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TH 취리히의 로봇공학 교수인 로버트 카츠슈만(Robert Katzschmann)은 최근 그들이 개발한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로봇 손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개발한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로봇은 인간과 작업할 때 부상 위험이 적고 깨지기 쉬운 물건을 다루는 데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은 여전히 레이어별로 인쇄되는 기존의 방식을 따르지만, 통합 스캐너를 사용하여 프린팅 중 표면의 이상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시스템에 다음 재료 유형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한다. 또한, 느린 경화 폴리머 사용을 위해 압출기와 스크레이퍼가 업데이트됐다. 이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적합한 독특한 물체를 만들기 위해 강성을 미세 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인간의 손과 같은 부속물을 만드는 것은 이 기술의 하나의 사용 사례에 불과하며, 소음과 진동을 흡수하는 제조 물체를 만드는 데도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은 로봇공학, 의료 기술,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MIT 산하 스타트업 잉크빗은 이 혁신적인 3D 프린팅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이 회사는 이미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곧 새로 개발된 프린터를 제조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며, 또한 이 기술을 이용한 복잡한 3D 프린팅 제품들을 소규모 기업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잉크빗이 제조업계에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고,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3D 프린트 제조업체인 3D시스템즈에 따르면,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실리콘을 제작하는 것은 기존 사출 성형에 비해 최대 90% 정도 더 빠르고,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 3D 프린팅의 도입은 진단, 치료, 외과적 개입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맞춤형 임플란트와 보철 영역에서의 응용은 3D 프린팅 기술의 가장 유망한 사용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기술을 통해 개별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관절 임플란트, 복잡하게 설계된 의족 등을 제작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의료 기기와 수술 도구를 주문 제작할 수 있어 의료 공급자는 리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환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인해 의료용 3D 프린팅의 가능성은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과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에도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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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 취리히, 뼈·인대·힘줄 로봇 손 3D 프린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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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니오, 2027년까지 인력 30% AI와 로봇으로 대체
- 중국 전기차 니오는 2027년까지 인력의 30%를 인공지능(AI)과 로봇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화창 니오 부회장은 최근 효율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라인 인력을 2025년에서 2027년까지 30% 줄이고 로봇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회장은 "우리는 AI기술을 활용해 숙련노동자와 기술자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줄이고자 하며 이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니오가 제조현장에서 완전자동화 혹은 '노동자 프리(free)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오는 이미 안후위(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있는 제2 공장 내 한 생산 공정에서 100% 자동화를 달성하기 위해 756개의 로봇을 투입했다. 지 부회장은 첨단 장비와 유연한 공정,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로 해당 공장을 세계 최고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할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니오는 이달 초 인력 10% 감축 구조 조정안도 발표했다. 니오 전체 인력은 2만7000명으로 구조 조정에 따라 2700명이 감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오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전기차업계가 레드오션(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업종)이 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SCMP는 설명했다. 전기차업체는 중국에서 200개 업체가 난립한 가운데 최근에는 샤오미(小米)와 바이두(百度) 같은 정보기술(IT) 대기업까지 가세하면서 수익을 내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12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2014년 설립 후 지금껏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니오의 경쟁사인 샤오펑(小鵬)은 비용 25% 절감을 위해 내년에 설계를 미세 조정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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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니오, 2027년까지 인력 30% AI와 로봇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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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5년 내 AI 개인 비서 둔다
- "아리야, 오늘 날씨는 어떠니?", "빅스비, 전화번호 좀 찾아줘" 등 인터넷 TV를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쓰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은 한 번쯤 인공지능(AI)에게 심부름을 시켜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통신사 셉톱 박스 등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AI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답변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AI가 탑재된 로봇 비서를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ndTV는 최근 경제매체 포춘(Fortune)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가 AI로 구동되는 개인 비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춘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가까운 미래에는 온라인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늘날의 기술을 훨씬 뛰어넘는 AI로 구동되는 개인 비서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현재의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멍청하지만, 앞으로 5년 안에 세상이 완전히 변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빌 게이츠는 최근 포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해 예측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모든 온라인 사용자가 현재의 기술을 크게 뛰어넘는 AI 기반의 개인 비서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현재의 소프트웨어가 아직 미숙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5년 내에 기술 세계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개인 비서들이 사용자를 위해 전체 여행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사용자의 관심사와 모험적 성향을 바탕으로 활동을 추천하고, 취향에 맞는 레스토랑을 예약해 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개인화된 계획은 현재로서는 여행사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시간을 들여서만 가능한 일이지만, 미래에는 AI 기술 덕분에 이러한 서비스가 더 쉽고 접근하기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러한 발언은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구글 바드(Bard)나 일론 머스크의 그록(Grok)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으로 전 세계가 AI 기술의 발전을 지켜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빌 게이츠는 또 AI 도구가 생산성 도구보다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에이전트가 사업 계획 작성, 프레젠테이션 작성, 제품의 모습에 대한 이미지 생성까지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직원들이 직접 상담하고 모든 회의에 참여하여 질문에 답변할 수 있도록 상담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단일 회사도 에이전트 사업을 지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에는 대부분의 AI 에이전트가 적당한 가격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빌 게이츠는 "(그러나) 올해만 AI 작업을 시작한 회사의 수가 어떤 징후라도 보인다면 엄청난 경쟁이 있을 것이며 에이전트를 매우 저렴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 에이전트는 다른 소프트웨어에 내장되어 있고, 워드 프로세서나 스프레드시트와 비슷하지만 결국에는 자체적으로 작동하게 된다"며 "사무실에서 일하든 아니든 에이전트는 오늘날 개인 비서가 경영진을 지원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는 이 기술이 삶을 단순화하고 오늘날 음성 비서가 수행하는 것보다 더 복잡한 활동을 수행하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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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5년 내 AI 개인 비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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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해상 풍력 단지 최초 자율주행 로봇 차량 검사 성공
- 포르투갈의 비아나 두 카스텔로 해안에 위치한 윈드플로트 애틀랜틱(WindFloat Atlantic)에서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검사 및 유지 보수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차량 시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상 풍력 뉴스 전문지 오프쇼어윈드닷비즈(offshoreWIND.biz)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대서양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시연으로, 자율 주행 차량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개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재생 에너지 산업의 유지 보수 작업에 새로운 잠재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또한 운영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INESC TEC가 주도하는 아틀란티스(ATLANTI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틀란티스 프로젝트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검사 및 유지 보수에 필수적인 자율 로봇 기술 및 솔루션(수중, 지상 및 공중)을 시연하기 위해 비아나 두 카스텔로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테스트 센터(Atlantis Test Center)를 구축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자율주행 차량은 육안 검사를 위한 로봇 차량으로, 정교한 기술을 통해 풍력 발전 단지의 상태를 점검했다. 이 차량은 GPS와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하여 출발 위치를 정확히 설정하고,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했다. 또한, 경로 계획 알고리즘을 사용해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세밀하게 계획하고, 자체 구동 시스템으로 계획된 경로를 따라 이동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여 구조물의 열화상 검사를 수행했다. 이 검사는 터빈의 기초 부식, 날개 손상, 계류 라인의 마모 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검사 결과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었으며, 운영자에게 보고됐다. 이 자율 로봇 기술은 해상에서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인간이 직접 수행하는 검사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첨단 센서를 사용하여 구조물의 결함을 보다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틀란티스(ATLANTIS) 프로젝트는 향후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검사 및 유지 보수를 위해 다양한 자율 로봇 기술의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 자율 로봇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포르투갈은 해상 풍력 발전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첨단 기술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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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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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해상 풍력 단지 최초 자율주행 로봇 차량 검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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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공대, 기존 AI 칩보다 두 배 강력한 AI 칩 개발
- 기존 인공지능(AI) 칩보다 두 배 더 강력한 AI 칩이 독일에서 개발됐다.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TUM)의 AI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 후삼 아므루흐(Hussam Amrouch) 교수 연구팀은 기존의 인메모리 컴퓨팅 접근 방식보다 두 배 더 강력한 AI 칩을 개발했다고 과학 전문매체인 싸이테크 데일리(scitechdaily)가 최근 보도했다. 이 새로운 AI 칩은 트랜지스터가 계산과 데이터 저장을 동시에 수행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의 AI 칩과 달리, 계산과 데이터 저장이 분리되지 않고 통합되어 있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예를 들어, 딥 러닝 알고리즘을 실행할 때 계산 후 결과를 별도의 메모리에 저장하는 대신, 이 과정이 통합되어 속도와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이 칩의 트랜지스터 크기는 28나노미터로, 기존 CMOS 칩의 트랜지스터 크기(10-20나노미터)보다 약간 크다. 이는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 증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기존의 AI 칩들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칩은 또한 초당 885 TOPS(테라 연산 스테핑)의 놀라운 성능을 달성한다. TOPS는 초당 10의 12승 회전을 의미하므로, 이 AI 칩은 초당 885조 회전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MRAM 칩 등 유사한 AI 칩들보다 두 배 이상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의 MRAM은 자기저항 랜덤 액세스 메모리(Magnetoresistive Random Access Memory)의 약자로, 전류를 흐르게 하거나 차단하는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형태의 메모리로, 트랜지스터가 계산과 데이터 저장을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 새로운 AI 칩은 삼성의 MRAM 칩과 유사한 설계 방식을 따르되, 트랜지스터 크기를 28나노미터로 줄이고 구조를 최적화하여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발전은 AI 칩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딥 러닝, 생성형 AI,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칩을 활용하면 딥 러닝 알고리즘의 실행 시간을 단축하고, 우주 탐사에서의 물체 감지 정확도를 높이며, 드론 비행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 AI 칩은 현재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나, 연구팀은 3년에서 5년 내에 실용적인 제품으로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제품화를 위해서는 업계의 안전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후삼 아므루흐 교수는 "이 새로운 AI 칩은 인메모리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잠재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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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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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공대, 기존 AI 칩보다 두 배 강력한 AI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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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12)]액체 금속, 화학공학 공정 혁신 '녹색화' 기대
-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저온에서 촉매 역할을 하는 액체 금속을 개발했다. 액체 금속은 말 그대로 액체 상태인 금속을 의미한다. 이러한 금속들은 특정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며, 그 특성 때문에 로봇공학이나 인공 장기, 핵융합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과학 전문매체 사이키(phys.org)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대학교 화학·생명분자 공학부의 쿠로쉬 칼란타르-자데 교수와 시드니 대학교와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준마 탕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에너지 대량 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초반의 화학 공정을 대체할 새로운 기술인 액체 금속을 테스트했다고 발표했다.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발표된 액체 금속에 대한 최신 연구는 화학 산업의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녹는점이 낮은 30도의 액체 갈륨에 녹는점이 높은 주석과 니켈을 용해해 액체 금속을 얻었다. 액체 금속은 높은 전도성, 낮은 점도, 그리고 가변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즉, 액체 금속은 고체 금속에 비해 이동성이 높고,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액체 금속인 수은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한다. 연구팀은 에너지를 대량 소비하는 전통적인 고체 촉매 대신 액체 금속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현재 화학 공정으로 금속을 생산하는 것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10~15%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의 10% 이상을 화학 공정에서 사용하는 현재 상황에서 이번 액체 금속 기술 개발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액체 금속을 사용하는 방법은 기존 고체 촉매 기반 공정에 비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산업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연구는 화학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지며, 화학 공정의 혁신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주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액체 금속의 특성 액체 금속은 독특한 물리적 성질과 화학적 안정성 덕분에 전자기기와 고체 배터리의 전극 소재, 냉각 시스템, 의료기기,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액체 금속은 뛰어난 전기 전도성을 가지고 있어, 유연한 전자기기, 인쇄 회로, 연결기기, 센서, 안테나 설계 등에 사용된다. 또한, 액체 금속의 낮은 점도와 높은 표면 장력은 미세 전자기기의 제조에 이상적이다. 아울러 액체 금속은 높은 열 전도성과 낮은 점도를 가지고 있어, 고성능 컴퓨터, 레이저 시스템, 핵 융합 반응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산시키는 데 사용된다. 액체 금속은 핵 융합 반응기에서 냉각재로 사용되며, 핵 연료 재처리와 폐기물 관리에도 적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액체 금속의 생체 적합성과 유연성으로 인해, 의료 장치, 인공 장기, 생체 센서, 약물 전달 시스템 등의 개발에 활용된다. 액체 금속은 유연한 로봇, 착용 가능한 로봇 기술, 소프트 로봇공학에서 구조 및 센서 재료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액체 금속의 특성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 특히 고온 배터리와 연료 전지에서의 응용에 유리하다. 이러한 다양한 응용 분야는 액체 금속의 유연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며 미래 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 공정 혁신으로 '녹색화' 기대 연구자들은 액체 금속이 기존 화학 산업의 '녹색화'를 앞당겨 화학 공정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액체 금속 공정은 에너지 집약적인 고체 공정과 달리, 녹는점이 낮은 주석과 니켈을 용해하여 액체 금속의 표면으로 이동시키고 입력 분자인 카놀라유와 반응시킨다. 이 과정을 통해 작은 유기 사슬을 형성하며, 이 중에는 많은 산업에서 중요한 고에너지 연료인 프로필렌도 포함된다. 칼란타르-자데 교수는 "우리의 방법은 화학 산업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화학 반응을 녹색화하는 데 전례 없는 잠재력을제공한다"며 "2050년까지 화학 부문의 탄소 배출이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시드니 대학교 연구팀은 녹는점이 높은 니켈과 주석을, 녹는점이 30도인 액체 갈륨 기반의 액체 금속에 용해시켜 액체 금속이라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다. 탕 박사는 "액체 갈륨에 니켈을 용해함으로써, 우리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슈퍼' 촉매로 작용하는 액체 니켈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저온에서 '슈퍼' 촉매 역할 시드니 대학교 화학 및 생명분자 공학부의 아리푸르 라힘 박사와 준마 탕 박사 팀은 액체 금속을 만든 공식을 낮은 온도 공정을 사용하여 다른 금속을 혼합함으로써 다양한 화학 반응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탕 박사는 "낮은 온도에서 촉매 작용이 이루어지므로 이론적으로 주방 가스레인지에서도 가능하지만, 집에서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한편 액체 금속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 냉각제다. 액체 금속은 열을 잘 전달하기 때문에, 반도체 제조 공정이나 레이저 제조 공정에서 냉각제로 활용된다. 또 액체 금속은 열을 잘 전달하기 때문에, 전자 제품이나 자동차의 냉각 시스템에서 열전도체로 활용된다. 전기를 잘 전달하기 때문에, 전기 회로나 센서의 전기 전도체로도 사용될 수 있다. 아직 연구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러한 다양한 용도로 인해 액체 금속은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신소재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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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12)]액체 금속, 화학공학 공정 혁신 '녹색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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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창이공항 터미널2, 대규모 리모델링 완료
-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항공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포트 어워드 2023(Skytrax World Airport Awards 2023)'에서 최고의 공항 다이닝 및 레저 시설로 선정된 데 이어, 터미널2의 대규모 리뉴얼을 완료하고 지난 11월 1일 공식 개장했다고 영국 매체 메일온라인이 보도했다. 창이공항 리모델링 작업은 3년 6개월 동안 진행되었으며, 연간 수용 능력을 500만 명 이상 늘리고, 이용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터미널2 리뉴얼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46피트 높이의 디지털 폭포 '원더폴(Wonderfall)'이다. 이 폭포는 출발홀 중심부에 위치하며, 물이 쏟아지는 영상을 보여주는 거대한 화면으로, 이용객들에게 편안하고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터미널의 다른 곳에는 2만 그루 이상의 식물을 갖춘 드림스케이프 가든(Dreamscape Garden)이 있다. 이 정원은 공항 내부에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양치류에서 관목에 이르기까지 약 2만 종 이상의 식물이 있으며, 정원 곳곳에서 새, 곤충 등 약 100개 이상 싱가폴의 열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리모델링의 또 다른 주요 내용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사 공간의 추가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터미널의 새로운 고메 가든(Gourmet Garden) 식사 공간으로, 멋진 파노라마 전망과 함께 아름다운 단풍 장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미식의 핫스팟으로서,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창문을 통해 16대의 다양한 비행기를 관찰할 수 있다. 창이공항은 로봇 바텐더 토니(Toni)를 설치하여, 이용객들에게 무료 칵테일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로봇 바텐더 토니는 2층 롯데 면세점 와인 앤 스피릿(Lotte Duty Free Wines & Spirits) 매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용객의 취향에 맞는 칵테일을 제조해 준다. 가족 단위 승객을 위한 '2 베어즈 아지트(Bears Hideout)' 놀이 공간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벌집 모양의 구조물에서 뛰어놀거나, 공룡 모양의 기구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터미널2의 확장으로 21,000㎡ 이상의 건물을 추가했으며, 이는 새로운 시스템과 소매 구역에 대한 더 많은 공간을 의미한다. 또한, 자동 체크인 키오스크와 수하물 위탁기가 약 2배로 늘어났다. 특히 입국 및 출국 심사 시 어린이와 장애인 승객을 위한 자동 특별 지원 레인이 갖추어져 있으며, 최대 2400개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완전 자동화된 '조기 수하물 보관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번 확장 공사는 싱가포르 정부의 '글로벌 항공 허브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창이공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로, 이번 확장으로 인해 연간 수용 능력이 8000만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테오 치 히안(To Chee Hean) 국가안보조정부 장관은 터미널2 개소식에서 "이번 확장은 창이공항이 세계적인 항공 허브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이공항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 공항 업계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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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창이공항 터미널2, 대규모 리모델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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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U 볼더, 거미에서 영감받은 초소형 로봇 개발
-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연구진이 거미에서 영감을 받은 초소형 로봇 '엠클라리(mCLARI)'를 개발했다고 과학전문 매체 텍스플로어(Techxplore)가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은 길이 2cm이며 무게가 1g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체중의 3배 이상을 견딜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카우식 자야람 교수와 박사과정 하이코 카부츠 주도로 이뤄졌으며 지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지능형 로봇·시스템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 ‘2023 IROS’에서 안전·보안 및 구조 로봇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로봇 엠클라리(mCLARI)는 기존 소형 변형 로봇 '클라리(CLARI, Compliant Legged Articulated Robotic Insect)'를 개선한 것으로, 크기는 60%, 부피는 38% 줄어들었지만 이동 속도는 3배 이상 빨라졌다. 엠클라리(mCLARI)는 볼더 연구팀이 지난 8월 30일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즈'에 발표한 곤충 크기 초소형 로봇이다. 볼더에서 개발한 기존 곤충형 로봇 클라리는 한쪽 면의 길이가 약 34mm(1.3인치)인데, 엠클라리는 21mm(0.8인치)까지 줄일 수 있어 좁은 공간을 통과하는 데 더욱 유리한 크기로 바뀌었다. 엠클라리(mCLARI)는 복잡한 환경에서 몸의 회전 동작이 아니라, 모양을 바꾸고 옆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기동성을 발휘한다. 이러한 작동 방식은 중대 재난 현장에서 구조 활동 지원, 환경 모니터링, 수술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종이접기 기반 디자인과 적층 제작 기술을 활용해 로봇을 소형화했으며 새로운 접근법을 사용해 기계적인 능숙함을 잃지 않고도 디자인을 축소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엠클라리(mCLARI)는 생물학적 영감을 받은 로봇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기와 기능을 가진 생물학적 영감을 받은 로봇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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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U 볼더, 거미에서 영감받은 초소형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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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11)] 나노와이어 '두뇌' 네트워크, "즉시 학습하고 기억" 가능성 입증
- 최근 '나노와이어 두뇌' 등 물리적 신경망의 혁신적인 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뇌의 뉴런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영감 받은 물리적 신경망은 최근 실험에서 처음으로 즉석에서 학습하고 기억하는 것이 확인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나노와이어 두뇌는 인공 지능(AI)과 기계 학습 분야에서 사용되는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다. 이 개념의 핵심은 미세한 나노스케일의 와이어를 사용하여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노와이어 두뇌 또는 나노와이어를 사용하는 인공 신경망은 뇌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하기 위해 나노스케일의 전도성 와이어를 사용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 기술은 신경과학과 나노기술의 교차점에 있으며,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과학전문 매체 사이키(phys.org)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대학교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주도한 최근 연구에서 나노와이어 네트워크(신경망)가 뇌의 뉴런처럼 작동하여 '즉석에서 학습하고 기억'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나노와이어 신경망이란? 나노와이어 네트워크는 직경이 불과 10억 분의 1미터인 미세한 와이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와이어들은 어린이 게임 '나무 블록 빼기 놀이'(Pick Up Sticks, 쌓아 올려져 있는 나무 조각들의 밑창 빼기)와 유사한 패턴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인간 뇌의 신경망을 모방한다. 이는 복잡한 실제 학습과 기억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저에너지 기계 지능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논문 제1저자인 루오민 주(Ruomin Zhu) 시드니대학교 나노연구소 및 물리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은 "나노와이어 네트워크를 사용해 뇌에서 영감을 받은 학습·기억 기능을 동적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억과 학습 작업은 나노와이어가 교차하는 접점에서 발생하는 전자 저항의 변화를 이용한 간단한 알고리즘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기능은 '저항성 메모리 스위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기적 입력이 전도성 변화와 맞닥뜨릴 때 발생한다. 이는 인간 뇌의 시냅스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유사하다. 이 연구는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 있으며, 향후 더욱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기계 시스템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 11월 1일 게재됐다. 이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이미지에 해당하는 전기 펄스 시퀀스를 인식하고 기억하는 방법으로 나노와이어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이는 인간 뇌의 정보 처리 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뇌과학과 인공 지능의 접목을 시도한 중요한 연구 사례로 평가된다. 전화번호 기억과 비슷 연구 책임자인 즈덴카 쿤치치 교수는 이 기억 과제가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네트워크가 MNIST 데이터베이스의 필기 숫자 이미지, 즉 머신 러닝에서 사용되는 7만개의 작은 회색조 이미지 컬렉션을 활용하여 벤치마크 이미지 인식 작업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쿤치치 교수는 "과거 연구에서 나노와이어 네트워크가 간단한 작업을 기억하는 능력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는 온라인으로 접근 가능한 동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이러한 연구 결과를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속적으로 변경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 온라인 학습 기능을 달성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다. 표준 방식은 데이터를 먼저 메모리에 저장한 후 이를 활용해 머신 러닝 모델을 훈련하는 것이지만, 이 방법은 광범위한 적용에는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나노와이어 신경망은 데이터 샘플마다 즉시 학습하고 기억함으로써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으며, 이는 메모리와 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여준다"고 말했다. 루오민 주 연구원은 온라인 정보 처리의 추가적인 장점을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어, 센서에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스트리밍되는 상황에서는, 인공 신경망을 활용한 머신 러닝이 실시간으로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기술은 이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에서 나노와이어 신경망은 테스트 이미지를 93.4%의 정확도로 식별하며 벤치마크 머신 러닝 성능을 입증했다. 연구에 포함된 기억 과제는 최대 8자리 숫자 시퀀스를 재생하는 것이었다. 두 과제 모두에서,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스트리밍하여 온라인 학습 능력을 증명하고, 메모리가 학습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를 보여주었다. 나노와이어 두뇌 특징 나노와이어 두뇌의 특징으로는 나노스케일 구조와 전도성, 플라스틱성, 저에너지 소비 등이 있다. 먼저 나노와이어는 극도로 작은 크기(일반적으로 나노미터 단위)를 가지고 있어, 매우 높은 밀도의 신경망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인간 두뇌의 복잡한 신경망을 모방하는 데 유리하며, 여러 신경망의 연결을 통해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전통적인 전자 기기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저에너지를 사용한다. 또한 나노와이어는 전기 신호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뇌의 신경 전달 방식을 모방하는 데 적합하다. 나노와이어 기반 신경망은 플라스틱성(학습과 기억에 필요한 구조적, 기능적 변화)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저장할 수 있다. 나노와이어는 전기화학적 신호를 사용하여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한다. 뉴런과 같이 동적으로 연결되며, 학습과 기억 과정에서 이들 연결이 강화되거나 약화된다. 나노와이어 두뇌 응용 분야 나노와이어 두뇌는 인간 두뇌와 유사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하는 AI 시스템에 활용된다. 데이터 스트리밍과 실시간 학습 능력을 통해 기계 학습 모델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자율적인 의사결정과 복잡한 환경에서의 적응력을 갖춘 로봇에 적용될 수 있다. 나노와이어 기반 기술은 미래의 AI 및 컴퓨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아직까지 연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상용화까지는 추가 연구와 발전이 필요하다. 이러한 나노와이어 두뇌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분야로, 그 개발과 응용은 향후 몇 년 동안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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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11)] 나노와이어 '두뇌' 네트워크, "즉시 학습하고 기억" 가능성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