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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영향 3거래일째 상승
-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산유국 감산 등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와 중동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영향으로 3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1.44달러) 오른 배럴당 85.15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장중 일시 배럴당 85.46달러로 지난해 10월하순이래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1.7%(1.50달러) 오른 배럴당 88.9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89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대사관 주변을 공습해 이란정예부대의 혁명방위대 간부를 포함한 7명이 사망하자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최대 정유시설을 공격한 후 공급 차질 우려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의 가즈프롬이 운영하는 아스트라칸 공장 역시 지난달 30일 수리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돼 원유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출이 계속 제한된다면 미국 석유 공급을 더 타이트하게 할 수 있으며 이번 달과 이후 미국 원유 재고를 다시 계산해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200만 배럴, 4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이 원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1일까지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에서는 양국 모두 3월 제조업 공급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넘어서 경기호조세를 보였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1.1%(24.7달러) 오른 온스당 228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2297.9달러로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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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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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영향 3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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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등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
-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등에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18.7달러) 오른 온스당 225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장중 일시 2286.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중반에라도 금리인하로 기조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금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변동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코어지수 상승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2.8%로 전달보다 둔화되면서 인플레가 완화된 것으로 시사했다. 아처 파이낸셜 서비스의 스테판 플랫은 최근 금시세는 눈에 띄는 호재가 없는 가운데 금가격의 강세는 놀랍다"고 말했다. 금값의 상승세는 중국 등 해외 수요가 늘어나는 영향도 받고 있다. 투자관리사 가벨리 펀드의 포트폴리오 관리자 시저 브라이언은 "중국에서 부동산 부문이 부진하면서 민간 투자자들이 금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고, 중국의 주식과 위안화도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동리스크 고조와 원유수요 증가 전망 등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54센트) 오른 배럴당 8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는 장중 한때 84달러를 넘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0.5%(42센트) 상승한 배럴당 87.4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WTI는 올들어 17%, 브렌트유도 14%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리스크회피 심리가 부각됐다. 이란은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대응과 처벌의 방식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을 공격하고,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유조선이 아프리카 남부 희망봉을 우회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사건이 발생, 지정학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원유수요 증가 전망이 부각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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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등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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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수요 증가와 산유국 감산 등 3거래일만에 상승
-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수요 증가 전망에다 산유국들의 감산 유지가 겹치면서 3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2%(1.82달러) 오른 배럴당 83.17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지난 3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WTI는 16% 이상 상승했으며 3월 들어서도 6% 이상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1.8%(1.50달러) 오른 배럴당 86.9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과 공급 차질 가능성이 유가를 지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현재의 감산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 점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이날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게 나오면서 수요 위축 우려는 크게 상쇄됐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를 웃도는 수치다. 이와 함께 미국의 신규실업보험신청건수는 시장예상치를 밑돌었으며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가 속보치와 시장예상치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중순에라도 금리인하로 기조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이같은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들로 인한 원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 그룹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유가가 반등할 분기"라며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주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운송 비용이 증가했고, 원유 공급을 어렵게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와 원유 가격이 오르는 강한 계절적 경향으로 인해 앞으로 유가는 정치적으로도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영향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1.2%(25.7달러) 높은 온스당 223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일시 국제금값은 2246.8달러로 1주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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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수요 증가와 산유국 감산 등 3거래일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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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휘발유 약세전망 등 영향 하락반전
-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휘발유수요 약세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0.2%(20센트) 하락한 배럴당 81.07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0.5%(40센트) 하락한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휘발유 공급량이 일일 900만 배럴 아래로 떨어지는 등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제조업의 경기악화가 원유수요를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과 독일, 프랑스의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속보치가 전달보다 하락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서비스업 PMI도 호불황의 기준이 되는 50을 밑돌아 유럽의 에너지 수요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이슬람조직 하마스간 일시 정전 협의가 재개되는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이 이스라엘 감옥에 구금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석방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도 4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방법으로 휴전하는 유엔 결의안 초안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미국 금리인하 전망 등 영향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1%(23.7달러) 오른 온스 당 21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시간외거래에서는 2225.3달러까지 치솟아 약 2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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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휘발유 약세전망 등 영향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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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발 원유공급 차질 우려 등 2거래일 연속 상승
-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발 원유공급 차질 우려 등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75센트) 오른 배럴당 83.47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장중 일시 배럴당 83.8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0월 하순이래 5개월만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틀간 상승률은 3%에 달한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0.6%(50센트) 상승한 배럴당 87.3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 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됨에 따라 러시아발 공급 차질 우려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전날에도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원유 수출을 줄이기로 한 데 비해 중국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2% 이상 급등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들어 러시아의 원유 정제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달에만 적어도 7개 러시아 정제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해당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설비의 7%, 하루 37만500배럴가량의 원유를 처리하는 시설이 폐쇄됐다. 엑시니티의 한 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공급 측면의 위험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면서 유가가 수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는 러시아 정제 공장에 대한 공격과 예상보다 강한 중국의 경제지표, 이라크의 원유 수출 감축 선언 등으로 주초부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호조상태를 보이는데다 드라이빙시즌기간 원유수요에 대한 강세전망이 부각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스트래티직 에너지앤 이코노믹리서치사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미국이 드라이빙시즌을 앞두고 가솔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2%(4.6달러) 내린 온스당 21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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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발 원유공급 차질 우려 등 2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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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증가 등 영향 WTI 배럴당 80달러 돌파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글로벌 원유공급 부족 우려와 수요증가 전망 등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WTI선물가격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9%(1.54달러) 오른 배럴당 81.2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WTI종가는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이틀간 상승률은 4.77%에 달하며 올해 들어 유가는 13.4%가량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전장보다 1.5%(1.26달러) 상승한 배럴당 85.2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자발적 감산을 지속하기로 한 가운데 수요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의 하루 120만배럴 증가에서 상향조정한 것이다. 다만 이는 지난해 하루 230만배럴 증가에서 크게 둔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 세계 원유 총수요는 하루 평균 1억320만배럴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의 하루 1억300만배럴가량에서 상향했다. 전날 OPEC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량은 하루 180만배럴로 기존 전망치와 같았다. IEA는 전 세계 공급량은 하루 평균 1억290만배럴로 기존에 하루 1억380만배럴에서 하향 조정했다. OPEC+ 산유국들의 생산량이 하루 92만배럴가량 줄어들 것을 반영한 것이다. IEA는 "올해는 공급 과잉에서 약간의 공급 부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에는 OPEC+가 올해 2분기부터 감산 정책을 점진적으로 중단하면서 공급 과잉을 예상한 바 있다. 글로벌X의 로한 레디 리서치 디렉터는 "원유 수요가 미국의 경기 회복세로 다시 불이 붙는 것 같다"며 다만 "중국은 세계 수요 증가에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은 중국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나, IEA는 더 비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유 시설 화재도 공급 차질 우려로 이어지며 유가를 띄웠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습을 통해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겨냥하고 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공개한 재고 지표도 계속해서 국제유가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150만 배럴 줄어든 4억470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휘발유 재고도 19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시장의 기대를 깨고 57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 영향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워물 금가격은 0.6%(13.3달러) 내린 온스당 21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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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증가 등 영향 WTI 배럴당 8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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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금리인하 후퇴 등 영향 하락반전
-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해 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37센트)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0.4%(29센트) 떨어진 배럴당 81.92달러에 거래됐다. CPI가 소폭이지만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금리 인하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지난 1월(3.1% 상승)과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예상치(3.1%)를 약간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코어지수 상승률은 3.8%로 시장예상치(3.7%)를 넘어섰다. 하지만 1월(3.9%)보다는 둔화됐다. 이에 따라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해 미국 경기의 감속으로 원유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이날 발표한 월간보고서에서는 올해와 내년 전세계 원유수요가 비교적 견고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다. 올해 전세계와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소폭 상향조정했다. OPEC의 이같은 전망을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에 9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0%(22.5달러) 내린 온스당 216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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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금리인하 후퇴 등 영향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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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6거래일 연속 상승 연일 최고치
- 국제금값은 7일(현지시간)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감소 전망과 글로벌 원유수급 완화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3%(7.0달러) 오른 온스당 216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172.2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석유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5%(20센트) 하락한 배럴당 78.93달러로 마감됐다. WTI는 지난 7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간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가는 10.16%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0.11%(9센트) 내린 배럴당 82.8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1~2월 중국 무역통계에서 원유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한 하루 1074만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기록한 하루 1139만배럴보다 줄어든 점은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며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네덜란드의 다국적 금융기업 ING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해외로부터 원유조달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시장∙산업부문 책임자는 이날 "전세계 석유공급은 비교적 풍부한 상태"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전세계 원유수요 증가가 둔화되는 반면 미국 등 북미에서의 공급이 증가하기 있는 점을 그 이유로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약 4개월만에 80달러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시세차익을 노린 매물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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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6거래일 연속 상승 연일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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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달러약세 등 영향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
-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6일(현지시간) 달러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8%(16.3달러) 오른 온스당 215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장중 일시 온스당 2160.7달러까지 치솟아 지난해 12월 세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TD증권의 버드 멜렉은 "미국의 양호한 경제를 바탕으로 금선물 가격상승에 제동이 걸리는 양상도 보였지만 금리인하 개시를 예상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상승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인하 방침 등 영향으로 상승반전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3%(98센트) 상승한 배럴당 79.13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1.1%(92센트) 오른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원유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비축량이 4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방침 발언도 미국경제를 떠받쳐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원유가격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반기 보고에서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 반기 보고를 통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면서 올해 연준이 완화 정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시장에 대한 4월 판매가격을 상향조정하자 미국과 아시아의 수요증가를 예상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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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달러약세 등 영향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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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수요감소 우려 등 2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원유 최대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감소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59센트) 하락한 배럴당 78.15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0.9%(77센트) 내린 배럴당 82.0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했는데다 불구하고 중국의 원유수요 약세 전망 지속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를 5%로 제시했지만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원유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차지하는 재정적자의 비율이 3%를 예상했다. 원유시장에서는 중국경제의 성장전망이 강한 반면 재정지출에 의한 경제부양효과에 대한 불투명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7%(15.6달러) 오른 온스당 2141.9달러에 거래됐다. 금가격은 이날 장중에는 2150.5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사상최고치(2152.3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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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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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수요감소 우려 등 2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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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 영향 8거래일만에 하락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 영향으로 8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1.6%(1.23달러) 내린 배럴당 76.64달러에 거래됐다. 하락률은 지난 2일이후 최대폭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1.53%(1.27달러) 하락한 배럴당 81.5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과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201만8000 배럴 늘어난 4억3945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80만배럴 증가를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365만8000 배럴 줄어든 2억4733만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91만5000 배럴 감소한 1억2565만9000 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0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 1330만배럴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70만배럴 늘어난 2880만배럴로 증가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계절상의 정제 시설 유지 보수와 인디애나주 휘팅의 정유시설 가동 중단으로 주간 재고가 "인상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원유 재고가 늘었으나 휘발유와 디젤유 재고는 크게 감소했다는 점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전날까지 7일 연속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주요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가 고객들에게 홍해의 운송 차질이 올해 하반기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동에서의 공급 우려가 지속된 점은 유가하락을 제한했다.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위험도 커졌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줄어든 점도 원유시세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가치 약세에도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후퇴 전망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1%(2.9달러) 내린 온스당 20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온스당 2000달러가 무너져 1996.4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2월 중순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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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 영향 8거래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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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과 우크라이나 리스크 고조 등 상승세 지속
-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원유수급 불안감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95센트) 오른 배럴당 77.87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0.9%(77센트) 상승한 배럴당 82.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중동분쟁도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의 분쟁종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동정세 악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이날 외신은 미국이 지난해 10월이후에 부과한 제재 영향으로 러시아산 원유을 운반하는 유조선 대부분이 운항을 중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원유공급에 대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원유매수세가 강해졌다. 또한 전세계 원유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도 원유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이날 발표한 월간리포트에서 올해 전세계 석유수요 전망을 동결했다. 반면 OPEC 회원국을 제외한 올해 석유 생산량 전망은 전달보다 하향수정했다.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가 여전히 둔화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1%에 달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예상치(2.9%)를 넘어섰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는 3.9%로 이도 시장예상치(3.7%)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 정상화에 대한 길이 여전히 멀다는 점을 환기시켰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연내에 예상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판단돼 미국의 원유수요가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급등 등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3%(25.8달러) 내린 온스당 200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온스당 2002.8달러까지 떨어져 2개월만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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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과 우크라이나 리스크 고조 등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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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생산 감소 등 영향 2거래일째 상승
-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미국 원유생산 감소 등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53센트) 오른 배럴당 73.31달러에 마감됐다. WTI 이틀간 상승률은 1.43%에 달한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0.9%(67센트) 상승한 배럴당 78.6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간 휴전 협상에 큰 진전이 없고 미국이 미군을 공격한 중동 무장세력에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서면서 중동 리스크에 의한 공급부족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주말 공습 이후 미국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주말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사망하게 한 중동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중동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이 추가로 있을 것을 시사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이-팔간 휴전 협상에 진척이 없는 것도 중동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중국 경제가 여전히 부진을 못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한파 등으로 감소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역내 원유생산량이 하루 17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12만배럴 가량 하향수정했다. 올해 증가량은 지난해 102만배럴 증가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미국의 12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30만배럴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으며 올해 1월에는 하루 1260만배럴로 한파 영향으로 감소했다. 미국의 올해 전체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321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후퇴 등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를 넘어서는 수준에 머문다면 (금융정책의) 제한적인 기조는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도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4%(8.5달러) 오른 온스당 20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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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생산 감소 등 영향 2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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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4거래일만에 반등
-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영향으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50센트) 오른 배럴당 7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전장보다 1.0%(77센트) 상승한 배럴당 78.10 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영국은 이란과 동맹을 맺고 있는 후티 반군이 홍해상에서 상업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자 지난 3일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일에도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와 이라크와 시리아의 동맹 민병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한 공습은 이란과 동맹을 맺은 무장 세력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란은 자국 영토를 미국이 공격한다면 강력히 맞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이란은 역내 긴장과 위기를 악화시키킬 원하지 않는다"며 수위를 조절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중동 사태를 논의했으나 역내 긴장을 낮출지는 미지수다. 티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 위원은 "더 큰 두려움은 갈등이 더 확산하거나 이란이 관련되는 것이다"라며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러시아 남부 지역에 있는 주요 정유소가 타격을 입었다는 소식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리스크자산인 원유가격 상승폭이 제한됐다. 또한 경기감속으로 중국의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국제유가를 억제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5%(10.8달러) 내린 온스당 20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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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4거래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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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 3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원유공급 불안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감소 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1%(1.54달러) 하락한 배럴당 72.28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이번 주에만 7% 이상 하락했으며 주간 하락 폭은 지난해 10월 초 이후 최대폭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11일 이후 최저치다. 북해선 브렌트유 4월물은 전장보다 1.9%(1.52달러) 하락한 배럴당 77.1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했다는 소식에도 수요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아침 에 발표한 미국의 1월 고용지표에서 견고한 노동시장 상황이 부각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했다. 이에 따라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고용통계에서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전달과 비교해 35만3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예상치(18만5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지난해 11월과 12월읜 증가폭도 상향수정됐다. 평균시급은 전달과 비교해 상승률이 0.65로 시장예상치(0.3%)보다 높았다. 견고한 미국 노동시장으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율이 더욱 낮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의 원유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에 원유 선물시장에 매도세가 강해졌다. 또한 중국경제가 감속해 원유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발표한 중국경제 연차보고서에서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을 4.6%로 전망해 지난해(5,2%)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개발회사의 정리와 재편 등 대응이 늦춰진다면 올해와 내년은 4%에도 미치지 못할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산유국들이 기존에 합의한 감산안을 계속 유지하기로 해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현재 시행 중인 감산 정책을 연장할지 여부를 오는 3월 중에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OPEC 산유국들은 지난 11월에 올해 1분기까지 감산 규모를 하루 220만배럴까지 늘리기로 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새로운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과 인질·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전날 유가가 크게 밀렸으나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측은 아직 협상 타결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US뱅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 디렉터는 "수요 우려가 가격에 부담을 주면서 유가가 다시 겨울 거래 범위 중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완만한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유가에 역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에 전문가들의 유가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분기에 WTI 가격이 평균 배럴당 78.0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80.76달러보다 낮아진 것이다. 올해 4분기에는 평균 79.73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는 올해 1분기와 4분기에 각각 평균 82.26달러, 83.82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에 5영업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8%(17.4달러) 내린 온스당 205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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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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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2%대 하락
- 국제유가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중국 경기둔화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 영향으로 2%대 하락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1.97달러) 하락한 배럴당 75.85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2.3%(1.89달러) 내린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장중 2달러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WTI는 5.86%, 브렌트유는 6.06%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월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은 이날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23만4000 배럴 늘어난 4억2191만2000 배럴로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0만배럴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115만7000 배럴 늘어난 2억5413만4000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54만1000 배럴 감소한 1억3079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40만배럴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8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70만배럴 증가한 하루 1300만배럴에 달했다. 직전 주에는 미국 한파 영향으로 원유생산이 하루 100만배럴 감소했으나 한 주 만에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 셈이다. 이날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더 큰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을 시사한 것으로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 회견에서 3월까지 금리인하를 충분히 자신하지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인 주가와 유가가 동반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침체를 뜻하는 50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가 크게 줄 것이라는 우려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세계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 조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전날 중국 국가 통계국은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49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가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은 앞서 친이란 무장세력의 요르단 미군 주둔지 공격에 대한 보복을 천명했으며, 이란은 자국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질 경우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ING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시장이 요르단 공격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8%(16.5달러) 내린 온스당 20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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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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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리스크에도 중국 경제 둔화로 하락⋯WTI 배럴당 76달러대
- 국제유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중국 경제의 둔화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6%(1.23달러) 하락한 배럴당 76.78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WTI의 하락폭은 지난 8일 이후 가장 컸으며 이달들어 WTI 상승률은 7%대를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1.4%(1.15달러) 내린 배럴당 82.4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동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군 공습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급등하다 중국 경제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반전했다. 중국 경기 하강 위험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을 압도한 것이다. 홍콩의 고등법원은 29일 경영재건중인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청산명령을 내려 청산절차에 돌입했다. 헝다그룹은 자산의 약 90%를 중국본토에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업황 악화로 중국경제가 침체돼 원유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장에는 중동 리스크 고조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지난 28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조직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 지대의 미군기지 4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으로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서 미군 3명이 숨졌다. 미군 사망자가 나온 만큼 미국의 군사적 행동이 확대되면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미국은 즉각 보복을 공언하고 나섰다. 주유엔(UN) 이란 대표부는 자국이 이번 공습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으나 미국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군의 군사적 행동 외에 후티 반군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 것도 불안 요소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앞서 26일 홍해 인근을 지나던 영국의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해 피격시켰다. 이 또한 확전 불안감을 자극하면서 유가에 상승 압력을 넣었다. 다만 중국의 개입으로 홍해의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미군의 사망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 자극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이번 전쟁에 더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4%(8.5달러) 오른 온스당 204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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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리스크에도 중국 경제 둔화로 하락⋯WTI 배럴당 76달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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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홍해 선박공격 지속 등 영향 3% 급등세
-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원유수요 증가 전망 등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0%(2.27달러) 상승한 배럴당 77.36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2.4%(1.92달러) 오른 배럴당 81.96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날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 공격을 지속하면서 원유 공급 지연 우려가 되살아났다. 세계 2위 해운선사 머스크는 전날 머스크 디트로이트호와 머스크 체서피크호가 미 해군의 호위를 받으면서 아덴만에서 홍해로 연결되는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와중에 예멘의 후티 반군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드론)로 지난 밤사이 크림반도의 주요 정유시설에 공격해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에 추가 피해를 줬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9일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의 유류 창고를, 앞서 18일에는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석유 터미널을 공격하는 등 올해 들어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노린 공습 빈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 실질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3.3% 증가로 시장예상을 넘어섰다.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예상치는 2.0% 증가였다. 미국경제가 예상만큼 둔화하지 않아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하며 원유매수세가 강해졌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보고서에서 한파 영향으로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9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 정부가 발표한 부양책으로 원유 수요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스코프 마켓의 조슈아 마호니 애널리스트는 "공급망 불안이 몇 달간 지속할 수 있다는 분명한 가능성에 에너지 시장이 경각심을 갖기 시작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1%(1.8달러) 오른 온스당 20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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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홍해 선박공격 지속 등 영향 3%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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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북극한파 미국 원유생산량 급감 등 영향 반등
-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북극 한파로 인한 미국의 원유생산량 급감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7%(72센트) 오른 배럴당 75.09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레트유 3월물은 0.94%(75센트) 상승한 배럴당 8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부양책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금융 당국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내달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장에는 장기 유동성 약 1조위안(약 188조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과 9월에 중국이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또다시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주요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유가에 상당한 압력이 돼 왔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보다 923만3000 배럴 줄어든 4억2067만8000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491만2000 배럴 늘어난 2억5297만7000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41만7000 배럴 감소한 1억3333만6000 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50만배럴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도 7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도 지난주 200만배럴 감소했다. 원유수요의 대리 지표인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전체 원유재고 감소 효과를 희석했으나 공급도 노스다코다주의 생산 차질로 줄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100만배럴 감소한 하루 1230만배럴로 집계됐다. 직전 주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하루 1330만배럴에서 줄어든 수치다.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85.5%로 직전 주의 92.6%에서 크게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92.0%였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금리인하 관측 후퇴로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5%(9.8달러) 내린 온스당 20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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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북극한파 미국 원유생산량 급감 등 영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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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공급 우려와 수요 증가 전망 겹쳐 한달만에 최고치
-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원유 공급불안 우려와 수요증가 전망이 겹치면서 상승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4%(1.78달러)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종가는 지난해 12월26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지난 7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간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1.9%(1.50달러) 상승한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영향으로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말 동안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불거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는 "우리 정보기관이 이번 러시아 유류창고 공격을 수행했다"고 언급했다. 미즈호의 밥 야거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공격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하나의 정책이 될지에 대한 의문을 야기한다며 만약 그러하다면 이는 유가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게인 캐피털 애널리스트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로 한다면 이는 유가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극 한파로 북미지역에서의 원유생산이 축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원유 매수세를 강화했다. 미국 전역의 혹독한 추위는 산유량 3위인 노스다코타주의 원유 생산량을 제한하고 다른 주의 생산도 방해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 자산이 오르자 원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자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원유 트레이더들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공급이 타이트해 보이는 상황에서 수요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해 지역의 긴장, 중국과 대만의 긴장에 이어 노스다코다 지역의 한파로 인한 원유 생산 중단 등도 공급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증시 상승 등 영향에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3%(7.1달러) 내린 온스당 20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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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공급 우려와 수요 증가 전망 겹쳐 한달만에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