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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화산호수, 생명의 기원 새로운 가능성 제시
-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연구팀이 화산암반 위에 위치한 '라스트 찬스 호수(Last Chance Lake)'에서 주목할 만한 발견을 했다. 이 호수에서는 지구상의 자연 수역 중에서 가장 높은 농도의 인산염이 검출되었으며, 이는 지구상의 생명 기원과 연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 타임즈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구에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있는 이 호수의 물과 퇴적물 샘플 분석을 통해, 인산염과 인을 축적하는 데 유리한 탄산염 광물인 돌로마이트가 풍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산염은 생명체 분자의 핵심 구성 요소로, 리보핵산(RNA), 디옥시리보핵산(DNA), 아데노신 삼인산(ATP)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돌로마이트(Dolomite)는 탄산칼슘(CaCO₃)과 탄산마그네슘(MgCO₃)으로 이루어진 퇴적암으로, 약 40억 년 전의 원시 지구 환경에서 흔히 발견되던 광물이다. 이러한 발견은 라스트 찬스 호수가 초기 지구 환경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생명의 기원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18일 CNN은 연구의 공동 저자인 워싱턴 대학교 지구과학 데이비드 캐틀링 교수는 화산암 위에 위치한 얕고 짠 수역인 라스트 찬스 호수는 고대 지구의 탄산염이 풍부한 호수가 '생명의 요람'이었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캐틀링은 "우리는 사람들이 자연에서 생명의 구성 요소를 합성하는 데 사용하는 특정 조건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생명의 기원에 대한 매우 유망한 장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캐틀링과 그의 동료들은 문헌 검토를 통해 1990년대 미발표 석사 논문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산염이 기록된 것을 발견한 후 이 호수를 연구 대상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만 했다. 라스트 찬스 호수는 수심이 1피트(30.48cm)를 넘지 않다. 해발 1000미터(3280피트)가 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화산 고원에 위치한 이 호수에는 지구상의 자연 수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농축 인산염이 함유되어 있다. 세바스찬 하스(Sebastian Haas) 박사가 이끄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9일 '화산 호수가 생명의 기원을 위한 가능한 환경을 제공했을 수 있다'라는 제목의 논문을 네이쳐(Nature) 저널에 게재했다. 이 발견은 생명체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발전시킬 수 있다. 라스트 찬스 호수와 같은 독특한 환경을 연구함으로써 과학자들은 고대 역사의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라스트 찬스 호수가 생명의 기원과 실제로 연관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환경이 40억 년 전의 지구 환경과 얼마나 유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생명의 기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앞으로 화산 호수와 같은 독특한 환경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자들은 라스트 찬스 호수와 생명의 기원 사이의 실제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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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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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화산호수, 생명의 기원 새로운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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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망원경, 빠른 라디오 버스트의 놀라운 비밀 포착!
- 우주에서 전파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이 놀라운 현상의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 매체 싸이테크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두 개의 X선 망원경이 빠른 우주 전파 폭발이 발생하기 몇 분 전과 후의 관찰에 성공했다. 이번 관찰은 과학자들이 이러한 전파 폭발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라디오 버스트(FRB)는 1초 미만의 짧은 순간에 태양 1년치 에너지를 방출하는 우주 현상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것과 비슷하다. 레이저처럼 좁은 방향으로 에너지를 방출하는 빠른 라디오 버스트는 2007년 처음 발견되었지만, 아직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짧은 폭발 시간과 뚜렷한 방향성 때문에 빠른 라디오 버스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 이전에는 먼 은하에서만 관측되었던 빠른 라디오 버스트가 최근 우리 은하계 안에서도 발견됐다. 마그네타라는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별에서 빠른 라디오 버스트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빠른 라디오 버스트가 마그네타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마그네타 표면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자기장 재결합, 마그네타 내부의 초유체 붕괴, 마그네타 주변의 플라즈마 와동 등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마그네타는 초신성 폭발 후 남은 죽은 별의 잔해로 이들은 엄청나게 강력한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 이는 태양보다 약 10억 배 이상 강력하다. 마치 거대한 자석과 같은 이 자기장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빠른 라디오 버스트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했다. 2022년 10월, 과학자들은 SGR 1935+2154라는 마그네타에서 또 다른 빠른 라디오 버스트를 관찰했다. 이번 관찰은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있는 NASA의 니서(Neutron Interior Composition Explorer) 망원경과 낮은 지구 궤도에 있는 뉴스타(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NuSTAR) 망원경의 협력을 통해 자세히 관찰됐다. 이들 망원경은 몇 시간 동안 마그네타를 관찰하해 빠른 라디오 버스트 전후에 소스 물체의 표면과 바로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었다. 연구 결과, 폭발은 마그네타가 갑자기 더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을 때 두 개의 '글리치(마그네타가 갑작스럽게 회전 속도를 변화시키는 현상)' 사이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SGR 1935+2154는 지름이 약 20km에 불과하며, 초당 3.2회라는 놀라운 속도로 회전하는 마그네타로 이는 표면이 약 11,000km/h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것과 같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만에 이동하는 것과 비슷한 속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22년 10월 폭발 이후 SGR 1935+2154는 단 9시간 만에 이전 속도보다 느려졌고, 이는 마그네타가 이전보다 약 10배 더 빠르게 속도를 감소시키는 것과 같다. 마치 자동차가 110km/h로 달리다가 9시간 만에 1km/h까지 속도를 줄이는 것과 비슷하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현상이 빠른 라디오 버스트의 생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빠른 라디오 버스트를 생성하는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첫번째로 마그네타가 갑자기 회전 속도를 변화시키는 현상으로,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방출되어 빠른 라디오 버스트를 발생시킬 수 있다. 두번째로 초기 결함으로 인해 마그네타 표면에 균열이 발생하여 화산 폭발처럼 별 내부의 물질이 우주로 방출되었을 수도 있다. 질량을 잃으면 회전하는 물체의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이것이 마그네타의 급격한 감속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번째로 마그네타의 강력한 자기장 또한 빠른 라디오 버스트의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기장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입자를 가속하여 에너지 빔을 형성할 수도 있다. 이러한 빔이 다른 물체와 충돌하면 빠른 라디오 버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 중 하나만 실시간으로 관찰한 후에도 팀은 이러한 요인(또는 마그네타의 강력한 자기장과 같은 다른 요인) 중 어떤 요인이 빠른 라디오 버스트를 일으킬 수 있는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 일부는 버스트에 전혀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의 연구원이자 마그네타 전문 중성자 내부 구성 탐사기(Neutron Interior Composition Explorer) 과학팀의 일원인 조지 유네스(George Younes)는 "빠른 라디오 버스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것을 의심할 여지 없이 관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미스터리를 완성하려면 아직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NASA 망원경은 신비한 심우주 신호 뒤에 숨은 비밀을 밝히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미스터리가 남아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빠른 라디오 버스트의 정확한 원인과 메커니즘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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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망원경, 빠른 라디오 버스트의 놀라운 비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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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지키려면 꼭 챙겨야 하는 5가지!
- 날씨가 추워지면 심장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장 질환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케이에스엘닷컴(KSL.com)에 따르면 심장병은 미국 내 남녀 모두에게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히며, 36초마다 한 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약 65만9000명이 심장 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며, 이는 사망자 네 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미국 비영리 의료 시스템 인터마운틴 헬스(Intermountain Health)의 심장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마운틴 헬스의 심장 전문의인 켄트 메러디스(Kent Meredith)박사는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심장 문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5가지 방법을 권장한다. 1. 매일 운동하기 하루 최소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조정, 러닝머신 사용 등 큰 근육 그룹을 활용하는 활동이 바람직하다. 초기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10년, 20년 후의 건강한 은퇴 생활을 상상한다면 운동을 시작하기가 더욱 용이해질 것이다. 2.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은 심장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고 당뇨병과 같은 다른 심각한 질병과도 관련이 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고 심장병 위험도 낮출 수 있다. 3. 관상동맥 CT 스캔 40세 이상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평가하고 관상동맥 칼슘 점수를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 CT 스캔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 검사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에 '무증상' 심장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매년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을 측정하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을 허용 범위 내로 유지하고,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관리하면 심장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5. 담배 끊기 담배와 전자담배는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약 흡연 중이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흡연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담배를 끊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심장 건강은 우리 삶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위에 소개된 5가지 방법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위험 HPV 감염 여성,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높아 한편,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여성이 심장병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비감염 여성보다 4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유승호, 장유수, 정혜숙 교수팀은 지난 2월 8일 유럽심장학회의 학술지인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심혈관 질환이 없는 한국 여성 16만3250명(평균 연령 40.2세)을 대상으로 한 HPV 검사 결과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데이터를 결합하여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럽심장학회는 고위험 HPV가 동맥 내 플라크 축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전 연구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가 고위험 HPV 감염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간의 관련성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다. HPV는 일반 여성인구에서 2~44%의 감염률을 보이는, 매우 흔한 성병 바이러스이며, 특히 고위험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 배경에 대해 "심장병의 약 20%는 흡연,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전통적인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난다"며, "이번 연구는 HPV가 심장병 발생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탐구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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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지키려면 꼭 챙겨야 하는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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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두창, 인수공통감염 우려
- 알래스카에서 한 남성이 알래스카두창(Alaskapox)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첫 사례가 보고됐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은 길고양이와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방송매체 CBS 뉴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알래스카 보건 당국이 앵커리지 남쪽의 케나이 반도에 거주하는 한 노인이 알래스카두창 바이러스(AKPV)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남성이 바이러스에 어떻게 노출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보건 관계자들은 그가 동거하던 길고양이와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알래스카 보건 당국이 지난 2024년 2월 9일 발표한 게시물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병원에 입원한 뒤 올해 1월 말 사망했다. 이 남성은 암 치료 중이었으며, 치료 과정에서 사용된 약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억제된 상태였다. 보건 당국은 이러한 면역 체계의 억제가 그의 질병을 더욱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남성의 연령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도에서는 노인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알래스카두창(AKPV, 혹은 알래스카 독창)이 천연두, 우두, 엠폭스와 같은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바이러스는 발진, 림프절 부종, 관절통 또는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면역 체계가 약화된 사람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알래스카 보건 당국에 등록된 알래스카두창 바이러스 사례는 단 6건에 그쳤다. 이 사례들은 모두 케나이 반도에서 약 300마일 이상 떨어진 페어뱅크스 지역 주민들에게서 발견되었으며, 모두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입원하지 않고 회복됐다. 보건 당국은 사망한 남성은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혼자 생활했으며, 최근에 여행한 기록이 없고, 질병이나 유사한 병변에 밀접하게 접촉한 이력도 없었다고 게시판을 통해 알렸다. 알래스카두창 감염, 길고양이와 연관? AKPV의 전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연구원들은 이 바이러스가 인수공통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동물로부터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의미다. 보건 당국은 공개한 게시판을 통해 페어뱅크스 지역의 붉은등들쥐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작은 포유류와 적어도 한 마리의 애완동물에서 AKPV 감염의 현재 또는 과거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남성은 자택에서 길고양이를 돌보았으며, 이 고양이는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정기적으로 작은 포유류를 사냥했고 환자를 자주 긁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고양이가 남성을 긁었을 때 그의 발톱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건 당국은 첫 증상이 나타난 겨드랑이 부근에 긁힌 흔적이 눈에 띄었다고 게시판에 기록했다. 보건 당국은 "길고양이에 의한 긁힘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번 사례에서의 정확한 노출 경로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사람 간에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피부 병변을 가진 사람들은 해당 부위를 붕대로 덮고, 병변에 접촉한 침구나 기타 세탁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또한, 알래스카 주민들이 야생동물과 근접할 때는 연방정부와 지역 보건 기준을 준수하여 잠재적인 알래스카두창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는 야생 동물이나 그 배설물에 접촉한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철저히 씻을 것을 권장한다. 사냥꾼들에게는 죽은 동물을 다룰 때, 방금 사망한 동물일지라도 항상 보호 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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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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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두창, 인수공통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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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인지 기능 저하, 인과 관계 존재할까?
- 10명 중 1명의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은 생리 불순이나 과도한 체모 등의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인지 기능 저하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여성 907명을 3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가진 여성들은 주의력, 기억력, 언어 능력 테스트에서 다른 여성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뇌 스캔 결과에서도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들은 뇌 노화의 지표가 더 좋지 않았다. 연구 책임자인 헤더 G. 허들스턴(Heather G. Huddleston) 박사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심장 질환, 당뇨병 등 대사 질환과 관련이 있지만,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들이 중년에 인지 기능 저하와 뇌 변화를 겪을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치료를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생리 불순, 과도한 체모, 여드름, 불임 등의 증상이 있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들은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하기,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정기적인 검진 및 치료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 해석의 고려 사항 전문가들은 모든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가진 여성이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 몇 가지 한계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 해석에서 고려할 사항은 첫째, 이 연구는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인지 기능 저하의 연관성을 보여주지만,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즉,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켰는지, 또는 다른 요인이 두 가지 모두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실하지 않다. 둘째, 이 연구에서 다낭성 난소증후군 진단은 의사의 진단보다는 안드로겐 수치와 참가자의 증상 기억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는 진단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셋째,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인지 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 뒤에 있는 잠재적인 과정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다. 인슐린 저항성, 염증, 내당능 손상과 같은 대사 이상이 뇌를 포함한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 등의 가능성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 현황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한국 가임기 여성(15-44세)의 약 7~10%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약 70만~110만 명의 여성에 해당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유병률은 서구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률은 연령, 체질량지수, 인종, 가족력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부는 여성 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통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 및 치료 지침을 개정하고, 의료기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함께 사는 여성'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의 삶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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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인지 기능 저하, 인과 관계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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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음식, 사이코패스 성향과 연관?
- 카푸치노나 블랙커피와 같은 쓴 음식을 선호하는 행동이 사이코패스 경향과 관련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뉴욕포스트(NewYorkPost)는 쓴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사이코패스적, 반사회적, 가학적인 성격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해 최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의 연구팀은 이 획기적인 연구를 위해 미국인 953명을 대상으로 식품 취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단맛, 신맛, 짠맛, 쓴맛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과 음료에 대한 선호도를 평가했다. 이어서, 연구 참가자들은 나르시시즘, 공격성, 사디즘을 포함한 반사회적 성격 특성을 측정하는 네 가지 성격 설문에 응답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쓴 맛을 선호하는 경향과 가학적 성향 사이에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취향과 성격 특성 간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는 심리학 분야에서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되고 있다. 쓴 맛을 내는 음식에는 진토닉, 블랙커피, 다크 초콜릿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취향이 반사회적 성격 특성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두 연구를 통해 쓴 맛을 선호하는 것이 악의적 성격 특성과 긍정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특히 일상적인 사디즘 및 정신병과의 강력한 연결성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쓴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그들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하여, 일상적인 사디스트들은 잔인한 영화 시청을 즐길 수 있으며, 육체적 싸움이나 고문과 같은 행위에 흥미를 느낄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연구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라는 신경정신병적 장애가 22명 중 약 1명 꼴로 발견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다수의 사이코패스적 특성을 지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사이코패스(Psychopathy)는 정서적 둔감, 공감 능력 부족, 행동 통제의 결핍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이며, 이러한 특성은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반사회적 행위 및 범죄적 경향과 연관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취향과 성격 특성 간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이러한 유형의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음을 강조한다. 현재까지의 증거는 제한적이며, 단순히 쓴 맛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누군가가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연구는 더 깊은 심리학적 이해를 위한 출발점으로 볼 수 있으나, 개인의 성격을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연구자들은 음식에 대한 선호도와 실제 식습관 사이에 존재하는 중요한 차이를 인식했다. 그들은 일부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유나 체중 관리를 위해 자신이 선호하는 비싸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피하고, 사회적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다른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또한 고추, 맥주, 와인, 커피 등과 같은 인기 있는 음식들이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유발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노출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선호하는 맛으로 변화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와사비를 아보카도로 오인하는 등의 실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민감성과 경험적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음식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며, 개인의 식습관과 음식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한편으로, 일부 연구에서는 달콤한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친사회적 행동에는 다른 사람을 돕거나, 나눔을 실천하고, 배려하는 등의 긍정적인 행위들이 포함된다. 그러나 개인의 성격 장애를 자가 진단하거나 타인을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만약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격 특성과 정신 건강 문제는 복잡하고 민감한 영역이며, 전문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쓴 음식의 맛이 인간의 성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팀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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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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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음식, 사이코패스 성향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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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 치매 위험 높인다?
- 치주염과 같은 만성 구강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치매와 구강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대만 국립 양밍 치아오퉁 대학교의 치의학 교수인 치아슈 린 박사 연구팀은 최근 구강 건강과 인지 기능 장애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28개의 체계적인 검토를 분석한 결과, 치주염을 비롯한 만성 구강 질환을 앓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린 박사는 치매 환자의 경우 자기 돌봄 능력이 저하되어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치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양치질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구강 건강을 더욱 악화시켜 치매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린 박사는 단순히 양치질을 하는 것만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구강 건강과 치매 사이의 인과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약 580만 명의 미국인이 알츠하이머병 및 관련 치매를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 성인의 약 68%가 잇몸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 질환, 흔히 치주염으로 알려진 이 질환은 치아에 플라그라는 끈적끈적한 박테리아가 쌓이면서 발생한다. 이 플라그는 정기적인 칫솔질과 치실 사용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치주염은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2019년의 한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치주염의 주요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치기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는 중요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치주염과 알츠하이머병 간의 가능한 연결고리를 시사하며, 구강 건강이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증가시키고 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조직을 검사한 결과, 치주염 환자의 뇌에서 이 박테리아가 더 많이 발견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이 박테리아는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 진행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의 노인 치의학 교수인 아니타 비서(Anita Visser)가 이끄는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전신 염증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전신 염증이 치주염과 같은 구강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주요 증상 중 하나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발견들은 구강 건강과 전반적인 신체 건강, 특히 신경계 건강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치주염과 같은 구강 질환의 관리가 전신 건강, 특히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제공한다. 아니타 비서 교수는 최근의 연구 결과에 대해 "치주염이 알츠하이머병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중증의 치주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평소에 양치질과 치실 사용, 정기적인 치과 검진 등을 통해 구강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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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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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 치매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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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경제적이고 영양가 풍부한 건강식의 대표주자
- 새해를 맞이하며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데, 건강한 식단이 그 중심에 있다.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단백질과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미국 매체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에 따르면, 달걀은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영양소 공급원으로 꼽힌다. 영양사 애비 샤프(Abbey Sharp)는 달걀이 단백질의 완벽한 출처이며,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없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달걀이 영양학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식품임을 의미한다. 달걀에는 또한 비타민 A, 비타민 D, 철분, 콜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20년 연구에 따르면, 달걀로 만든 아침 식사를 한 사람들이 곡물 기반의 식사를 한 사람들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달걀이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제공함으로써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걀은 경제적인 면에서도 여러 장점이 있다. 한 개의 달걀에는 약 6그램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닭가슴살 2조각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러나 달걀은 닭가슴살에 비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달걀은 이처럼 경제적이면서도 영양가가 풍부하여,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달걀로 건강한 다이어트하기 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걀의 콜레스테롤 함량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양사 애비 샤프는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할 때 달걀을 섭취하는 가장 건강한 방법은 지방 함량이 낮은 요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삶은 달걀, 데친 달걀, 구운 달걀 등은 기름이나 버터를 적게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더욱 효과적이다. 튀긴 달걀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붙지 않는 프라이팬을 사용하고, 사용하는 기름의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이런 방법은 달걀의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달걀을 체중 감량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리 방법과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 달걀노른자, 건강에 유익해 달걀노른자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그것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었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러한 인식을 재평가하고 있다. 달걀노른자가 심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과거의 견해와 달리, 현재는 달걀노른자가 오히려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2019년 리뷰에 따르면, 식이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위험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매일 달걀 노른자를 섭취하는 것이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달걀노른자에는 단백질, 엽산, 오메가-3 지방산, 루테인, 제아잔틴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의 경우, 식이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개인들은 달걀 노른자의 섭취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샤프는 "가능한 모든 영양적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달걀 전체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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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경제적이고 영양가 풍부한 건강식의 대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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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밝히는 장수비결 6가지
- 장수 비결 중에는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지인과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사진=픽사베이 수명을 연장하는 데는 잘 알려진 몇 가지 핵심 전략이 존재한다. 이에는 금연, 과음 줄이기, 정기적인 건강 검진 예약하기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습관 이외에도, 덜 알려진 방법들이 건강한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 매체 베스트라이프(bestlifeonline)는 의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방법 외에 추가적인 6가지 장수 비결을 소개했다. 육류 섭취 줄이기 장수 비결 중 하나는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칼로리의 최소 1/3을 동물성 식품에서 얻는다고 한다. 또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식품의 약 60%가 가공되거나 초가공된 식품이라고 밝혔다.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육류 섭취를 크게 줄이고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대신 지중해 식단과 같은 전체 식품,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러한 식단 변경은 건강한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클리닉스팟(ClinicSpots)의 라밋 싱 삼뱔(Ramit Singh Sambyal)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의 건강상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중해식 식단이 심혈관 질환, 인지능력 저하, 특정 암 등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효과는 지중해식 식단이 갖는 항염증 및 항산화 특성 때문으로, 이 식단은 전반적인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다. 콩류 섭취 증가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 중 하나로 콩류 섭취를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100세 이상의 인구가 많은 블루존(Blue Zone) 지역에서는 콩, 완두콩 등 콩류가 식단의 주요 구성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 콩류의 높은 소비량은 장수와의 연관성을 시사한다. 콩류는 장수에 필수적인 식품으로 간주된다. 2001년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네 번 콩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심장병 위험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4년의 연구에서는 매일 1온스(약 28그램)의 콩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약 8년 더 긴 수명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콩류가 심혈관 건강 증진 및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콩류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균형 잡힌 식단에 포함시키기에 적합한 식품이다. 칼로리 섭취 제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 중 하나로 칼로리 섭취 제한이 권장된다.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하루에 2000칼로리를 섭취하는 22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절반의 참가자에게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25% 줄이도록 요청했다. 이 그룹은 실제로 칼로리 섭취량을 12%만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혈액 검사 결과 건강상의 큰 개선이 확인됐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 사람들은 노화 속도를 2~3%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선임 저자이자 컬럼비아대학교 메일먼 공중보건대학원의 전염병학 댄 벨스키(Dan Belsky) 조교수는 이와 관련하여 "이는 조기 사망 가능성이 10~15%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중 12%의 감소는 노화 과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칼로리 섭취 제한이 수명 연장과 건강한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서기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더 긴, 건강한 삶을 사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 운동과 함께 2일 이상의 근력 운동을 목표로 할 것을 권장한다. 삼뱔 박사는 "운동은 심혈관 건강, 대사 기능 개선, 염증 감소, 인지 기능 강화 등 장수에 기여하는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명을 연장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로 바닥에 앉았다가 정기적으로 일어서는 운동을 들 수 있다. 블루존의 연구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의 100세 이상 노인들은 하루에 수십 번, 때로는 수백 번씩 바닥에서 일어났다 앉는데, 이는 다리, 등, 코어 근육을 자연스럽게 운동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바닥에 앉는 것은 자세 개선, 근력 및 유연성, 이동성 향상에 도움이 되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지 없이 바닥에 앉고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이 기대 수명을 늘리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과 장수를 유지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사회적 관계 유지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친구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는 건강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연구에 따르면 지인과의 친근한 상호작용만으로도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체중 감량 및 가정의학 전문의인 필리스 포비(Phyllis Pobee, MD, CCFP, ABFM)는 "강한 사회적 유대가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며, "PLOS 메디슨(Medicine)에 발표된 메타 분석 리뷰에 따르면, 강력한 사회적 관계는 생존 가능성을 5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흡연을 중단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하루 4천보 이상 걷기 또한,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ative Cardi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4000보(약 30~45분의 걷기에 해당)를 걷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줄고 심장 건강이 향상될 수 있다. 이 연구는 걸음 수를 늘릴수록, 즉 추가적으로 1000보를 걸을 때마다 조기 사망 위험을 15% 더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규칙적인 걷기 운동이 장수와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임을 시사한다. 장수와 경제의 상관관계 한편, 장수, 즉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현상은 여러 경제적 영향을 미친다. 먼저 인구의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동 시장의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더 오래 일하는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노동 공급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연금과 은퇴 연령에 대한 정책 재조정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또한 장수는 연금과 의료비 같은 사회 복지 비용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노년 인구에 대한 장기간의 재정 지원이 필요해지며, 이는 공공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장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 관리와 의료 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이는 건강 관리 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의료 기술과 서비스 분야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 더 오래 살게 되면서 노년층의 소비 패턴이 중요한 시장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 여가, 여행, 건강 관리 제품, 노후 생활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장수는 세대 간 경제적 자원의 재분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젊은 세대가 노년 세대를 위한 사회 보장 비용을 부담하게 되면서 세대 간 긴장이나 경제적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장수 인구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다. 한편으로는 경험 많은 노동 인력이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노령화로 인한 생산성 감소나 혁신의 둔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인구의 장수는 경제에 여러 면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과 전략이 필요하다.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장수 인구의 긍정적인 기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 보장 체계와 건강 관리 시스템, 적절한 노동 시장 정책, 그리고 경제적 기회 창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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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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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밝히는 장수비결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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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주가 10% 폭락…AI 챗봇 '어니' 중국군 연계 보도에 투자심리 위축
-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Baidu·百度)의 인공지능(AI) 챗봇 '어니(Ernie)'와 중국군과의 연계 가능성에 관한 보도가 나온 후, 바이두의 주가가 15일 홍콩 증시에서 10% 급락했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바이두 주가는 1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주가 폭락의 배경으로는, 홍콩 증시 거래자들 사이에서 인민해방군 전략지원군과 바이두 '어니 봇' 간의 물리적 연결 구축에 관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가 거론됐다. 그러면서 현재 지정학적 긴장을 고려할 때 미국이 인민해방군과 바이두의 협업을 축소하고자 제재 부과를 고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투자은행 UOB 케이히안 홍콩법인의 스티븐 렁은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군과의 연계에 대한 보도 이후 바이두에 대한 제재 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미국 정부가 바이두에 대해 조치를 취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미중 간의 지속적인 긴장과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인 심리로 인해 투자자들이 보도의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SCMP는 지난 12일 오후 중국 과학자들이 챗GPT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실험적인 군사 AI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전략지원군은 바이두의 '어니'와 아이플라이테크(iFlyTek)의 '스파크(Spark)'를 활용한 자체 AI 시스템을 실험 중이라고 한다. SCMP는 중국군의 AI 프로젝트에 관한 논문이 지난달 중국어 저널에 실렸으며, 중국군이 공개적으로 상업적 거대언어모델 사용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바이두는 다음 날인 13일 성명에서 "해당 연구 기관과의 연관성이나 파트너십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모르며, 바이두의 거대언어모델(LLM)이 사용되었다면, 그것은 온라인에서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버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는 지난해 3월 중국 대형 기술기업 중 처음으로 AI 챗봇 '어니'를 출시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어니 4.0'을 발표하며 '이 챗봇의 일반적인 능력이 (오픈AI의 생성형 챗봇 챗GPT) GPT-4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어니'는 'Enhanced Representation through kNowledge Integration'의 약자로, 이는 지식 통합을 통해 향상된 표현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챗봇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자연스러운 대화, 정보 검색, 텍스트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어니봇은 주로 중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중국 내에서의 AI 기술 발전과 챗봇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은 현재 중국과 반도체 제재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는 중국의 기술력 향상과 군사력 증강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6월 미국 기업이 방위 산업이나 감시 기술 부문과 연계됐다고 의심되는 수십 개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4일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중국특위 지도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Quectel)을 중국 군사 업체 명단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 재무부 명단에 포함되면 미국 기업들이 해당 업체의 상장 증권 매매를 할 수 없게 된다. 미국 하원 중국특위의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간사는 이날 공개된 서한에서 퀙텔은 세계 최대의 무선통신 사물인터넷 모듈 공급업체로 현재 미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 업체가 중국 군사 산업 기반에 기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퀙텔의 최고영업책임자 노르베르트 무러는 "우리 제품은 민간 목적으로만 설계됐고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면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8월 갤러거 위원장과 크리슈나무르티 간사는 중국산 무선통신 모듈을 사용하면 중국에서 원격으로 미국 의료 장비와 자동차, 농기구에 접근, 통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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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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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주가 10% 폭락…AI 챗봇 '어니' 중국군 연계 보도에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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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현병 치료제 '클로자핀' 부작용으로 7000명 사망
- 영국 국가의료시스템(NHS)에서 1990년부터 조현병(Schizophrenia·과거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클로자핀이 약 7000명의 사망과 연관되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영국의 주요 매체인 버밍엄메일(birminghammail)은 클로자핀이 조현병 처방약으로 승인된 이후 이러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즈(The Times)의 분석에 따르면, 이 약물은 다른 고위험 약물에 비해 사망률이 약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영국에서 연간 약 3만7000명에게 처방되고 있다. 이로 인해 클로자핀은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처방약으로 불리고 있다. 수년간 약물 복용 후 정신 건강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던 윌리엄 노스콧(William Northcott)은 39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여동생 케이트 노스콧 스팔(Kate Northcott Spall)은 인터뷰에서 "윌리엄이 지역사회 정신건강팀 간호사의 관리를 받으며 거주형 치료를 받고 있었고, 나는 그들이 오빠를 잘 돌본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임시 사망 진단서에는 처방약 독성으로 인한 치명적인 부정맥 가능성이 높다고 적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신건강 약사 니키 홈즈(Nikki Holmes)는 클로자핀으로 인한 모든 사망을 비극으로 규정했다. 조현병과 함께 살아가기(Living with Schizophrenia)의 대변인은 "이 약이 복잡한 부작용 프로필로 인해 매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작용은 개입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과 비교해야 한다"며 "이 경우 통제되지 않는 정신병적 사고로 인한 치명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S는 의약품 의료기기 안전관리국(MHRA)의 지침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MHRA는 "이 약이 영국 시장에서 가장 엄격하게 모니터링되는 의약품 중 하나이며, 면밀히 검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S는 약물 브로셔에서 흉통, 심부전, 심근염의 징후나 빈맥이 있을 경우 심장 전문의와 상의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클로자핀 중단 시 정신과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클로자핀은 기존 항정신병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쪼현병 환자나 표준 치료에 실패한 파킨슨병에서 발생하는 정신병적 장애 치료에 사용된다. 클로자핀은 주로 조현병 치료에 사용되는 비정형적 항정신병 약물이며, 때때로 양극성 장애에도 오프라벨 처방된다. 198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백혈구 수 및 호중구 검사를 조건으로 클로자핀의 사용을 승인했다. 또한 2002년에는 FDA가 조현증 환자들의 자살 행동 위험 감소 목적으로 클로자핀 처방을 추가로 승인했다. 클로자핀은 과립구 감소증, 장 폐색 및 뇌전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며 아직 그 연관성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심근염과 당뇨병과도 연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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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현병 치료제 '클로자핀' 부작용으로 70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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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착용, 조기 사망·치매 위험 낮춘다
- 새해 건강을 위한 결심에 청력 상실 치료인 보청기 착용도 고려해볼 만하다. 보청기 착용이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은 학술지 '랜싯 건강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에 게재된 연구보고서를 통해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24% 더 낮다는 결과를 보도했다. 서던캘리포니아의과대학(Southern California Keck School of Medicine)의 임상 이비인후과 두경부 수술 조교수인 재닛 최(Janet Choi) 교수는 1만 명(그 중 1,800명 이상이 청력 손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의 데이터를 조사하고, 199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이들의 사망률을 추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청력 손실이 있는 사람들 중 약 237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보청기를 사용한다고 얘기했으며, 1,483명은 보청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 기간 동안 보청기를 가끔 사용하는 사람과 전혀 착용하지 않는 사람 사이에는 사망 위험에 차이가 없었지만,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위험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 민족, 소득, 교육, 병력 및 청력 상실 정도와 같은 요인과 관계없이 보청기 사용자의 사망 위험이 더 낮았다. 국립 청각 장애 및 기타 의사소통 장애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에 따르면 미국 내 12세 이상 약 3000만 명이 양쪽 귀의 청력 상실을 겪고 있다. 그러나 보청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 중 약 15%만이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노화연구소(Rush Institute for Healthy Aging) 토마스 홀랜드(Thomas Holland) 박사는 "이 (새로운) 연구는 즉각적인 건강상의 이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명과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한 강력한 전략으로서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한다"라고 말한다. 다행히도, 지금은 스스로 장착할 수 있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연구에서 이 보청기가 청각 전문가가 장착한 보청기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의 연구는 난청과 장수가 연결되어 있다는 이해에 더 많은 지지를 하지만, 그것이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고 최 교수는 말했다. 최 교수는 "이것은 연관성 연구다"라며 "우리는 특별히 이러한 연관성의 메커니즘을 살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청기와 장수의 연관성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가설이 있다. 최 교수는 "이전의 연구들은 난청과 허약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었으며, 치료되지 않은 난청이 사회적 고립과 신체 활동 및 인지 기능의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박탈 그 자체가 뇌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치매와의 연관 가능성 최근 JAMA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보청기는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덴마크 남부의 50세 이상 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의 데이터를 조사했고 2003년에서 2017년 사이에 그들의 건강을 추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난청인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7% 더 높았다. 그리고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난청인 사람들에게서 위험이 훨씬 더 높았다(14%). 런던대학교 퀸 스퀘어 신경학 연구소의 신경학 교수이자 컨설턴트인 제이슨 워렌 박사는 “이 연구는 난청과 치매가 연관되어 있다는 확장된 증거의 일부일 뿐이지만, 그것이 원인인지 상관관계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연구는 치매 진단을 받기 몇 년 전에 초기 치매와 관련된 뇌의 변화가 잠재적으로 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해석해야 한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청력 손실이 치매를 유발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추론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사 받기 점점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여러분이 청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여러분은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최 교수는 말했다. 청력 손실은 "노화의 정상적인 부분과 관련된 것으로 계산되어서는 안 되며 그들이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보청기가 도움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더 많은 연구가 있을 것이다"라며 "우리 모두는 결국 보청기가 환자의 의사소통과 삶의 질에 정말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난청이 있다면, 적어도 보청기를 사용해 보라"며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장애와 연관되기를 원하지 않지만, 정말 그렇게 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홀랜드는 "특히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처럼 쉽게 수정할 수 있는 경우 건강 위험을 해결하는 데 있어 사전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위해 수면, 운동, 영양, 알코올 섭취, 혈압, 혈당 등을 모니터링하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제공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러한 요소를 우선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채택함으로써,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에게 장기적인 웰빙과 활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라고 덧붙였다. 청력 상실 치료의 중요성 청력 상실은 노화와 함께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많다. 보청기는 청력 상실을 보완하고 의사소통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보청기는 조기 사망과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청력 상실이 의심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 보청기 착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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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착용, 조기 사망·치매 위험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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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수면 방해 잦으면 치매 위험 '2배↑'
-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 등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많으며, 이러한 수면 부족이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이 30~40대에서 수면 방해가 인지 저하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 지를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수면 방해를 심하게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 저하의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0년대 초반 약 52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 1년 간격으로 두 차례의 야간 방문을 실시해 수면의 질을 관찰했다. 수면의 질은 수면 중 짧고 반복적인 중단, 즉 수면 파편화를 측정하기 위해 손목 활동 모니터를 사용했다. 약 10여 년 후인 2015년과 2016년 사이, 연구팀은 표준화된 인터뷰와 인지 기능 테스트를 사용하여 동일한 참가자들의 인지 능력을 다시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매일 밤 약 6시간 정도 수면을 취했으며, 그들의 수면 시간 중 약 20%가 수면 방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깨는 행위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며, 이로 인해 뇌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10년 후에 실시된 모든 테스트에서 낮은 인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수면 방해를 가장 많이 경험한 175명의 참가자 중 44명은 10년 후에 인지 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되었으며, 반면에 수면 방해를 가장 적게 경험한 176명 중에서는 10명만이 인지 장애를 겪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징후가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에 뇌에 축적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인생 초기 단계에서 수면과 인지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것이 질병의 위험 요인으로서 수면 문제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의 의학 저널인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됐다. 수면 방해는 당뇨병, 뇌졸중, 심혈관 질환 및 치매와 같은 여러 질환의 위험 증가와 연결되어 있다. 2021년 캐나다에서 실시된 연구인 '수면 장애와 치매 위험: 체계적 문헌 검토 및 메타분석(Sleep Disturbances and Risk of Dement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에서는 일상적으로 잠들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49%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또한, 밤에 자주 깨어나 다시 잠들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3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장애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중년 초반에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면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미래의 연구는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수면 장애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중년 초기에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면 장애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수면 방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면 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수면 장애로 인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수면 방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수면 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특정 수면 장애가 원인일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 일반적인 조언으로는 수면 개선을 위해 규칙적인 낮 시간 운동, 편안한 취침 전 루틴, 저녁 시간의 스크린 사용 줄이기, 저녁 식사 시 과식,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섭취 피하기, 서늘하고 어두운 조용한 환경에서의 수면,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하기 등의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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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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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수면 방해 잦으면 치매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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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즈그룹, 초과 채무 40조원대로 파산 신청…중국 '그림자금융' 위기 심화
- 중국의 중즈(中植)그룹이 심각한 초과 채무로 인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이 그룹의 문제는 중국 내 '그림자 금융' 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매일경제신문과 다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전날인 5일 중즈그룹이 만기가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고, 그들의 자산이 모든 채무를 갚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파산 신청을 승인했다. 중즈그룹은 지난해 8월 중룽신탁 등 그룹 산하의 주요 자산관리회사들이 투자금 지급을 연기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사과 서한을 통해 심각한 초과 채무 상태와 중대한 경영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자산 심사 결과에 따르면, 그들의 총 채무가 자산 총액의 두 배를 넘어 약 2200억∼2600억위안(약 40조4000억∼47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중국 금융 시스템 내의 불안정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중즈그룹 관련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이 그룹은 한때 1조 위안(약 183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산 규모를 자랑했으며, 중국 그림자 금융 시스템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져 왔다. 중즈그룹은 특히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자금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림자 금융'은 은행과 같은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도 신용을 창출하는 금융기업이나 금융 상품을 말한다. 그러나 2020년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자 중즈그룹은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해, 중즈그룹의 핵심 관계자들이 공안에 의해 잇달아 체포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태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넘어서 그림자 금융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즈그룹에 이어 작년 12월에는 자산관리업체인 완샹신탁이 만기가 도래한 신탁상품의 상환을 미루면서 문제가 됐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그림자 금융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직면한 헝다와 비구이위안 등의 유동성 위기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중국의 부동산 문제와 그림자 금융 시스템의 연관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무디스는 작년 초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부동산 문제가 그림자 금융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이 금융 시스템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지적하는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중국 부동산 문제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금융 안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문제 발생 시 이에 대응하여 여파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그림자 금융의 문제가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어 시스템적인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분석은 중국 정부의 통제 능력과 금융 시장에 대한 개입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은 2021년 9월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헝다그룹은 2021년 9월 23일, 29일, 10월 23일, 29일 등 4차례에 걸쳐 달러화 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는 공식적인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헝다그룹은 2021년 6월 말 기준 총 부채가 3060억 달러(약 402조 69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헝다그룹은 빠른 성장을 위해 대규모 차입에 의존해왔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부채 상환 부담이 커졌다. 게다가 무리한 사업 확장도 부채를 가중시켰다. 헝다그룹은 부동산 개발뿐만 아니라 금융, 관광,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은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켰다. 중국 정부가 2020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것은 헝다그룹의 사업에 큰 타격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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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즈그룹, 초과 채무 40조원대로 파산 신청…중국 '그림자금융' 위기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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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남용, 젊은 치매 조기 발병 위험 증가
- 알코올을 남용하게 되면 치매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영국 엑서터대(University of Exeter)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Maastricht University) 공동연구팀은 65세 미만 영국인 35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젊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15가지 요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유전만이 치매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치매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유전 이외에도 건강이나 생활 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치매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팀은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35만여 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추적 관찰 한 결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485명(남성 251명, 여성 234명)이 조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잠재적 위험 요인과 치매 조기 발병 간 연관성 분석 결과, 15개 요인이 치매 조기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관성이 밝혀진 15개 위험 요인은 낮은 정규 교육 ,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 아포지단백E 유전자, 알코올 미사용, 알코올 사용 장애, 사회적 고립, 비타민D 결핍, 높은 C-반응성 단백질 수치, 낮은 악력, 청각 장애 , 기립성 저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장질환 , 우울증 이다. 연구팀은 이 중에서도 낮은 교육·사회경제적 지위, 알코올 남용, 외로움 등이 치매 조기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스트리흐트대 세바스천 쾰러(Sebastian Köhler)교수는 "노년기 치매뿐만 아니라 젊은 치매에도 스트레스, 외로움, 우울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이번 연구가 치매 조기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서터대 제니스 랜슨(Janice Ranson) 박사는 "이번 연구로 젊은 치매 발병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매 조기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조기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학술지 '미국의사협회 신경학(JAMA Neu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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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남용, 젊은 치매 조기 발병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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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단백질 응집체 분해 메커니즘 규명...치료제 개발 기대
- 독일 과학자들이 α-시누클레인 단백질의 분해 과정에 숨겨진 메커니즘을 발견함으로써 파킨슨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약 20만 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치매와 같이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분류되며, 현재까지는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이루어진 과학적 진전은 파킨슨병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독일의 매체 24vita는 보흠 루르 대학교(Ruhr University Bochum·RUB)의 연구원들은 α-시누클레인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파킨슨병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특정 뇌 영역에서 단백질 응집체(주로 α-시누클레인 단백질로 구성)가 형성되는 것이다. 막스플랑크학회의 정보에 따르면, 인체 세포 내 노폐물을 처리하는 시스템에 결함이 발생하거나 과부하가 걸리면 이러한 응집체가 축적되기 시작한다. 이는 결국 신경 세포의 기능 상실과 사멸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파킨슨병을 유발한다.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콘스탄즈 윙클호퍼(Konstanze Winklhofer) 박사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 과정에 관여하는 유비퀴틴 분자 사슬의 존재를 밝혀냈다. 유비퀴틴이라는 작은 단백질이 특정 단백질에 부착되어 그것을 분해 대상으로 식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유비퀴틴은 76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로, 세포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윙클호퍼 박사는 유비퀴틴 분자 사이의 연결 유형과 유비퀴틴 사슬의 길이 및 구조에 따라 세포의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어떤 프로세스를 사용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위 선형 유비퀴틴 사슬은 신경세포 내 단백질 응집체에 풍부하게 존재하며, 이는 단백질 응집체의 독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보호 메커니즘의 배경에는 과학자들이 밝혀낸 중요한 요소가 있다. 네모(NEMO) 단백질이 단백질 응집체에 존재하는 선형 유비퀴틴 사슬에 결합하여 α-시누클레인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견은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네모(NEMO) 단백질의 보호 효과는 자가포식(autophagy)이라는 세포의 폐기물 처리 과정을 억제함으로써 제한될 수 있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 노폐물과 손상된 구성 요소를 제거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연구원들은 네모 단백질이 자가포식 과정에 관여하는 다른 단백질과 상호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윙클호퍼 박사는 이번 연구가 미국의 한 신경과 전문의가 치료한 환자의 사례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40대 초반에 진행성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 유전자 검사 결과, 이 환자의 네모 유전자에는 희귀한 돌연변이가 존재했으며, 이 변이된 네모는 선형 유비퀴틴 사슬과 결합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 돌연변이로 인해 환자의 뇌에서 α-시누클레인 단백질 응집체의 현저한 침착이 관찰됐다. 연구에 따르면, 네모(NEMO)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에서 발생하는 것과 유사한 다른 형태의 단백질 응집체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윙클호퍼 박사는 "이 발견은 네모와 관련된 질병의 병리학적 과정을 설명하고, 단백질 응집체의 품질 관리에서 네모가 수행하는 일반적인 역할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α-시누클레인은 14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작은 단백질로, 주로 뇌에서 발견되며 심장과 근육을 비롯한 다른 조직에서도 소량 발견된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루이 소체라고 불리는 특정 부위에 섬유소의 형태로 집중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과학자들은 α-시누클레인과 퇴행성 신경 질환 간의 연관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기타 신경퇴행성 질환의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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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단백질 응집체 분해 메커니즘 규명...치료제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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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배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A씨는 평소 술을 즐기지는 않지만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설사 증상에 시달려, 출근 전 반드시 화장실을 찾게 된다. 이처럼 술은 설사나 변비 등 장의 음식물 통과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알코올은 장에서 음식이 통과하는 데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위와 소장의 근육 활동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알코올이 위를 통과하는 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알코올의 농도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알코올 농도가 높은 음료(예: 위스키, 보드카)는 위에서 음식물의 이동을 늦추는 반면, 알코올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음료(예: 와인, 맥주)는 위에서 음식의 이동 속도를 증가시킨다. 이러한 장의 변화는 일부 사람들이 보드카나 위스키를 마실 때 포만감이나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술을 장기간 마시는 것도 소장을 통한 음식물의 통과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가 위와 소장을 통한 음식물의 이동을 가속화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소장 통과 시간의 단축 현상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설사 증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 알코올은 십이지장(소장의 첫 부분)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설탕의 일종인 자일로스의 흡수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과자나 달콤한 주스 등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음주자들 사이에서 설사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만성 알코올 사용은 유당불내증, 소장 박테리아의 과증식, 그리고 췌장이 충분한 소화 효소를 생성하지 못해 지방 흡수가 감소하는 현상과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만성적인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설사나 묽은 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반면, 단기간에 과도한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예: 밤에 과음하는 경우)는 음식물의 소장의 통과가 늦어질 수 있다.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단기간에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소장 통과 시간이 지연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즉, 폭음과 같은 급성 알코올 섭취는 설사보다는 변비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알코올이 소화기계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 및 장기적 사용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결과는 507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알코올의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대변을 수집하여 분석했으며, '브리스톨 대변 차트'라고 알려진 대변 상태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음은 더 단단한 배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알코올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견과류 같은 모양이거나 느낌의 별개의 단단한 덩어리인 1형 변을 더 자주 경험했다. 연구팀은 급성 알코올 섭취가 음식물의 소장 통과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음식이 장 내에 더 오래 머무르면서, 대변에서 물이 더 많이 몸으로 재흡수되어 대변이 건조하고 단단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알코올이 소화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흥미롭게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장내에서 '악티노박테리아(Actinobacteria)'라는 박테리아 유형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은 박테리아가 대변의 일관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폭음이 항상 변비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들에게서는 폭음이 설사, 메스꺼움, 복통과 같은 증상을 확실히 유발할 수 있다. 음주 후 원치 않는 배변 변화를 겪는 경우, 이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일부 알코올 음료는 다른 음료보다 배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특정 음료를 마신 후 문제가 되는 배변 패턴을 확인하면 해당 음료를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 후 설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면 알코올과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혼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결장의 수축을 자극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음주 후 변비가 문제가 된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술을 마시기 전, 술을 마실 때 그리고 술 마신 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탈수와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술을 마시기 전에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장에 있는 음식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추고, 장 내막에 미치는 알코올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 후 배변의 변화는 대개 단기적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대부분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술을 끊은 후에도 설사와 같은 증상이 며칠 후에도 지속된다면 이는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근본적인 장 질환과 같은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술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며칠 동안 지속된다면, 이는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보다 심각한 장 질환을 의미할 수 있다. 술이 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증상은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연구팀은 알코올 소비와 과민성대장증후군(IBS) 발병 간의 연관성도 발견했다. 문제가 지속되거나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타나는 등의 심각한 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일반의나 전문의에게 의학적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증상은 더 심각한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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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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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배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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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고혈압, 나도 고혈압 위험 높아
- 부부는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 건강과 관련해서는 배우자의 건강 상태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다른 배우자도 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 가족 중심 사회의 커플은 그 위험성이 더 높다고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이 건강코너를 통해 보도했다.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등 4개국 조사 미국 심장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등 4개국의 중년 및 노년층 부부 중 20~47%가 모두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부부가 서로의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과 인도에서 더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부부 간 고혈압 유병률, 4개국 모두에서 높아 연구에 따르면 4개국 모두에서 고혈압의 유병률이 높았다. 영국의 경우 부부 중 47.1%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고, 미국에서는 37.9%, 중국에서는 20.8%, 인도에서는 19.8%였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인구가 많은 이 나라의 모든 고혈압 사례의 약 절반이 부부 내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혈압의 개별 유병률이 4개국 모두에 걸쳐 남편들 사이에서보다 아내들 사이에서 더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중국이나 인도에 사는 누군가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미국과 영국에 사는 부부들에 비해 그들의 배우자도 고혈압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문화적 차이로 인한 영향 가능성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는 문화적 차이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부부가 같은 식습관, 운동, 생활습관을 공유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의 집단주의 사회에서 부부는 감정적으로나 방편적으로 서로 의존하기 때문에 더욱 밀접하게 얽힐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배우자의 건강 상태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부부 기반 건강 개입의 필요성 연구 결과는 부부 기반 건강 개입이 고혈압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고혈압은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부부 기반 건강 개입은 배우자가 함께 건강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돕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개입은 식단, 운동, 약물 복용 등과 같은 다양한 건강 관련 행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중년 및 노인들 사이의 중요한 발견이다. 배우자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다른 배우자도 고혈압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 기반의 공동 치료 프로그램은 고혈압 관리를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부부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노력 중요 이러한 연구 결과는 부부가 서로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부부는 서로를 닮아가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부부는 서로의 건강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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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고혈압, 나도 고혈압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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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치매 위험 낮추는 열쇠?
- 두뇌 건강을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구구단을 외우기, 숫자 세기, 책 읽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두뇌를 계속 활동시키고 있다. 실제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두뇌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특정 성격 특성이 알츠하이머 발명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캘리포니아 대학과 일리노이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메타 분석을 통해 특정 성격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성실성, 외향성,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신경질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보다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치매 환자의 뇌 조직에 나타나는 물리적 손상과는 다른 측면을 조명했다. 특정 성격 특징이 치매 관련 장애를 극복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결성을 밝혀내고 있다. 해당 연구는 '치매 진단 및 신경병리학적 부담의 성격 예측자: 개별 참가자 데이터 메타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캘리포니아대학교 소속 유씨 데이비스(UC Davis·UCD)의 에모리 벡(Emorie Beck) 심리학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성격 특성과 치매와의 연관성을 확립하려 했지만, 대부분 규모가 작고 특정 인구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벡 교수는 "우리는 이 연구를 종합하고 이러한 연관성의 강도와 일관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고자 했다"며 "이 연관성이 확인된다면, 인생 초기에 성격 특성에 개입하여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치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4만4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포함한 8개의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그 중 1703명은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5대' 성격 특성(성실성, 외향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신경증, 친화성)과 주관적 웰빙(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 삶의 만족도)에 대한 측정을 조사했다. 이어서 이 결과들을 치매의 임상 증상(인지 테스트 성능) 및 부검 시 나타나는 뇌 병리와 비교 분석했다. 성격이 일반적으로 행동을 통해 치매 위험과 관련 있다고 여겨진다. 예를 들어,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건강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신경증과 같은 부정적인 성격 특성에 높은 점수나 긍정적인 전망에 대한 낮은 점수가 치매 진단 위험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반면, 경험에 대한 개방성, 우호성, 삶의 만족도에 대한 높은 점수는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 보호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러한 성격 특성과 사후 사람들의 뇌에서 실제 신경병리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 벡 교수는 "인격 특성이 인지 테스트 성과를 예측하지만 신경병리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 놀라운 발견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성격 특성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으로 인한 손상에 대해 더욱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정 성격 특성이 높은 사람들은 장애에 대해 더 잘 대처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보인다. 연구팀의 다른 연구에 따르면, 상당한 신경병리를 가진 사람들 중 일부는 인지 테스트에서 거의 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이 연구는 신경증, 성실성 및 부정적인 전망이 치매 진단과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성격과 치매 위험, 신경병리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 예를 들어 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을 고려해 조사했다. 그러나 성실성의 보호 효과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는 점 외에는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거의 찾지 못했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LEQEMBI)를 오는 2023년 12월 20일 일본에서 출시된다. 이로써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레켐비를 시판하는 국가가 될 것이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β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으로 질병의 진행 속도를 감소시킨다.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게 입증된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졌다.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레켐비 투약군은 18개월 후 위약군과 비교해 뇌의 인지 기능 저하가 27% 느렸다. 치매의 진행 속도를 27% 늦춘 셈이다. 알츠하이머는 기억장애, 인지장애, 성격·행동장애가 포함돼 종합적인 치매 증상을 보이는 퇴행성·비가역성 질환이다. 한국에서는 약 89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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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치매 위험 낮추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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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고래, '전기 감각'으로 사냥 성공률 높인다
- 우리 말로 '물돼지'라고도 알려진 돌고래, 특히 큰돌고래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의 유명 매거진 스미스소니안(Smithsonian)을 통해 보도됐다. 큰돌고래는 지능이 높고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의 정수리 부분에 있는 '멜론'이라는 지방 기관을 통해 다양한 초음파를 생성하여 의사소통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돌고래는 예리한 시력과 청각, 그리고 반향정위라는 고유한 음파 탐지 시스템으로 먹이를 사냥한다. 최근 익스페어리멘탈 바이올로지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큰돌고래는 전기펄스 감지라는 또 다른 감각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큰돌고래의 주둥이에는 전기를 감지할 수 있는 '진동 구덩이'라는 보조개가 존재하며, 이는 물고기 사냥과 바다 주변 탐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갓 태어난 돌고래의 이 구덩이에는 수염이 있는데, 이는 기존 연구자들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이번 발견은 큰돌고래가 희귀한 전기 수용 능력을 가진 작은 포유류 그룹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이 특이한 감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포유류는 오리너구리와 바늘두더지 뿐이다. 반면, 상어와 같은 연골 어류 그룹은 전기장에 대한 민감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상어 종은 ㎠당 50억분의 1볼트 정도의 매우 약한 전류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양 포유류의 이러한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조련사와 협력하여 돌리(Dolly)와 도나(Donna)라는 두 마리의 포획된 큰돌고래에게 금속 막대에 대한 전기 충격을 감지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맞춤형 전기장 발생기에 연결된 전극을 사용하여 다양한 강도의 전기장을 전달했다. 독일 뉘른베르크 동물원의 생물학자 팀 휘트너(Tim Hüttner)는 "이것은 인간이 청력 검사를 받는 것과 유사하며, 돌고래들은 실험에서 정확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도나는 더 높은 감도를 보여주었다. 도나는 ㎝당 2.4㎶ 만큼 낮은 직류(DC)를 감지할 수 있었다. 반면 돌리의 임계값은 ㎝당 5.5㎶에 그쳤다. 바이오로지스(The Company of Biologists)는 돌고래에 대한 직류(DC) 전기장 실험에 이어, 교류(AC) 전기장을 인지하는 능력도 테스트했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수중 유기체는 정적인 직류 장을 생성하지만, 물고기와 같은 일부 유기체는 아가미 움직임에 따라 펄스 형태의 교류 장을 생성한다고 한다. 연구 팀은 초당 1회, 5회, 그리고 25회의 펄스를 가진 다양한 주파수의 AC 전기장을 실험했다. 연구 결과, 두 돌고래 모두 DC 전기장에 대해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저주파 AC 전기장에도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로스토크 대학의 해양 생물학자인 귀도 덴하르트(Guido Dehnhardt)는 "약한 전기장에 대한 돌고래의 민감성이 물고기를 사냥할 때, 특히 퇴적물에 숨어 있는 먹이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큰돌고래가 이 능력을 실제로 야생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전기 감각은 먹이 사냥뿐만 아니라,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해 탐색하는 데에도 유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돌고래의 움직임과 이 감각 사이의 관계를 더 연구할 계획이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태양 폭풍이 일으키는 행성 자기장의 변화와 돌고래 및 고래의 대량 좌초 사이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새로운 연구는 이 현상에 대한 설명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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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고래, '전기 감각'으로 사냥 성공률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