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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EV 투입해 전기차 시장 주도 나서
- 도요타자동차는 충전시간을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전기자동차(EV)용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EV)를 수년내에 전세계에 투입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고위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개최된 투자회의에서 이같이 밝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 의지를 나타냈다. 전고체 배터리는 EV의 주행거리를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도요타가 지난해 6월에 발표한 전략적 전환의 중요한 항목중 하나다. 도요타와 이데미츠쿄산(出光興産)은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과 양산에 제휴키로 발표했으며 오는 2027~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와 인도법인 도요타 킬로스카 모터를 이끌고 있는 비카람 굴라티 부사장은 "도요타는 앞으로 수년 이내에 전고체 배터리의 EV를 투입한다. 10분에 충전할 수 있고 주행거리는 1200Km이며 수명은 현저하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반면 회의 개최중이었던 지난 10일 스즈키는 인도 자회사이며 도요타의 제휴처인 마루키 스즈키 인도가 그룹 첫 EV를 일본과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 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EV 비율은 약 2%였지만 인도정부는 이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릴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인도 도로교통장관은 회의에서 인도에서 연간 EV 판매대수가 2030년까지 1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말 그대로 고체로만 만드는 배터리다.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화재 위험성도 억제할 수 있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4대 소재(양극·음극·분리막·전해질) 가운데 열에 취약한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면 화재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고체전해질은 그 자체로 분리막 역할을 해서 별도의 분리막이 필요 없다. 따라서 배터리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이는 에너지밀도의 향상과 주행거리 증가로 이어진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는 일본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도요타는 전 세계에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가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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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EV 투입해 전기차 시장 주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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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삼성디스플레이, OLED 게이밍 탑재 노트북 첫선...압도적 화질
-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고화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전 세계 기술 업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CES 202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9일부터 1월 12일까지 4일간 열린다. 연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4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저 블레이드 16 출시를 앞두고 16형 240헤르츠(㎐) 노트북용 OLED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글로벌 브랜드 레이저의 올해 신제품으로, 240㎐ 고주사율에 0.2밀리세컨드(ms)의 응답속도와 QHD+(2560×1600) 해상도를 갖춘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최근 미국 비디오전자공학협회(VESA)로부터 노트북 제품 중 가장 높은 화질 규격 등급인 '클리어MR 11000' 인증을 획득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삼성 OLED만의 차별화된 화질과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비스 퓌르스트 레이저 노트북 및 액세서리 글로벌 사업부장은 "신제품은 0.2ms의 빠른 응답 속도와 뛰어난 색상 정확도를 자랑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게임 애호가들과 크리에이터들에게 전에 없던 차원의 그래픽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CES 2024에서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8K TV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4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는 AI PC를 중심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I PC의 기본 개념은 노트북과 데스크톱 칩에 AI 처리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가 클라우드가 아닌 자신의 컴퓨터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 정보나 기업 파일과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AI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해야 하는 경우, 이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것보다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AI PC가 주목받고 있다는 것. AMD와 인텔, 퀄컴은 최근 몇 달 동안 각각 자체 AI PC 칩을 선보였다. 특히 인텔은 오는 12월 코어 울트라 AI PC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또 전 세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전시 홀을 가장 인기 있는 승용차와 트럭, SUV는 물론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특히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경우, 우버(UBER)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해 CES 2020에서 플라잉 택시를 발표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첨단 항공 모빌리티 회사인 수퍼널이 전기 수직이착륙(eVTOL)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퍼널의 eVTOL 차량과 버티포트 전시를 통해 승객이 플라잉 콘셉트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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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삼성디스플레이, OLED 게이밍 탑재 노트북 첫선...압도적 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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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 테슬라 누르고 전세계 1위 탈환
- 중국 BYD가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누르고 EV판매대수 1위자리를 차지했다. 사진은 BYD 주력 EV 모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드(BYD)가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분기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전기차(EV) 판매에서 1위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10~12월)에 판매대수가 48만450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발표한 중국의 BYD 판매대수 52만6409대를 밑돈 수치다. BYD는 주력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적극적으로 신형EV를 투입해 테슬라 판매 추세를 넘어섰다. BYD는 지난해 4분기 EV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요인은 신형차 출시가 러시를 보인 점을 들수 있다. 지난해 4월 발해한 소형 EV 시갈(海鴎)은 7만위안대의 가격설정으로 젊은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 연간판매대수가 28만대를 돌파했다. 고가격대 모델에서도 계열사 브랜드 덴자(騰勢)와 양왕(仰望) 등 신형EV를 내놓았다. 반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났다. 중국에서는 BYD 등 현지자동차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미국에서도 가격인하에 따른 판매확대 효과가 줄어든 가운데 전세계 판매 신장이 낮아져 지난해 3분기(27% 증가)와 비교해 7%포인트 떨어졌다. 11월에는 4년만에 신형EV '사이버트럭' 출하를 시작했지만 양산에 들어가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판매실적에서 사이버트럭의 차종별 판매대수는 공개하지 않은 채 주력인 '모델Y' '모델3' 이외의 차종에서 판매대수가 2만대 이상이었다고 설명하는데 그쳤다. 다만, 연간 판매량에서는 테슬라가 앞섰다. 테슬라는 지난해 판매대수는 180만대 이상이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연간 목표로 내걸어왔던 180만대를 넘어섰다. BYD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157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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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 테슬라 누르고 전세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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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사족보행 로봇 'B2', 성능 업그레이드로 작업 효율 2배 향상
- 중국 로봇 제조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최신 사족보행 산업용 로봇인 B2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로봇 개' 형태의 사족보행 로봇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한 것에 이어,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이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국의 과학 기술 전문 매체 뉴 아틀라스(New Atlas)는 유니트리의 최신 산업용 로봇인 B2는 이전 모델인 B1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B2는 B1 대비 성능 개선을 통해 산업 자동화, 검사, 응급 구조, 보안 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특히, B2는 최대 속도가 초당 6미터(19.7피트)로 B1보다 2배 이상 빠르다 또한 1.6미터(5.2피트)까지 점프할 수 있고, 최대 40센티미터(15.7인치)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유니트리의 B2 로봇은 내구성 면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전 모델 B1은 걸을 때 최대 20kg(44파운드)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었지만, B2는 최대 40kg(88파운드)까지 지탱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는 최대 120kg(265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B2의 배터리 수명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B1 모델은 페이로드가 없을 때 약 2시간 동안 걸을 수 있었지만, B2는 한 번의 충전으로 교체 가능한 45Ah/2250Wh 리튬 배터리를 사용해 부하가 없을 경우 최대 5시간 동안 걸을 수 있다. 또한, 20kg의 짐을 지닐 경우에도 약 4시간 이상 걸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B2의 다리 관절 액츄에이터(leg joint actuator·레그 조인트 액추에이터)는 B1 모델에 비해 170% 증가된 토크[360 뉴턴미트(Nm)/266파운드 피트(lb ft)]를 제공한다. 이는 B2가 B1에 비해 다리로 1.7배 더 강한 힘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B1이 100kg의 무게를 들 수 있다면, B2는 170kg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유니트리는 이러한 성능 향상이 로봇의 산업 운영에 있어 더 큰 유연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니트리는 자사의 B2 모델을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며, 유연한 산업용 사족보행 로봇"이라고 자부한다. 현재 B2는 중국 내 여러 기업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판매 확대도 계획 중이다. 2016년에 설립되어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고성능 4족 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6축 매니퓰레이터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주목할 만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소비자용 및 산업용 로봇의 R&D, 생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모터, 감속기, 컨트롤러, 라이다(LIDAR), 고성능 인식 및 모션 제어 알고리즘과 같은 주요 로봇 부품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MIT의 분사 회사(Spin Off Company) 형태로 창립된 후 2013년 구글에서 인수했다. 2015년 2월 상업용 로봇 '스팟' 첫 시제품을 공개했다. 스팟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아파트 현장과 공연장 신축현장 등에서 가설공사 현황 데이터 수집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2016년 2월 차세대 직립 2족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걷기, 물건 들기, 일어서기 등이 가능한 완전 자율 직립 2족 보행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이다.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2017년 6월 인수했다. 이후 로봇의 양산화 문제로 2020년 12월 현대자동차그룹이 9억 2100만 달러의 금액으로 인수했다. 현대가 8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1년 9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Factory Safety Service Robot)'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기존 4족 보행 로봇 스팟에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AI Processing Service Unit)을 탑재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내비게이션, 출입구 컨트롤과 개폐여부 인식, 고온 위험 감지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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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사족보행 로봇 'B2', 성능 업그레이드로 작업 효율 2배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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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KF-21, 국산 공대공유도탄 개발 착수
-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장착될 공대공유도탄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제15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에서 KF-21에 장착될 단거리 공대공유도탄을 확보하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사업을 국내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KF-21은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고급 전투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개발된 최초의 4.5세대 다목적 전투기이다. 최신 기술과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초음속 비행 능력과 고정 응용 무기 시스템 등을 포함한 고급 전투 능력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 포격 무기, 전자전 시스템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에 2035년까지 약 591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첨단 무기체계의 국내 개발을 통해 자주국방 능력을 향상시키고, KF-21과 연계한 유도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공대지유도탄(AGM) 최초 양산 사업 계획과 해상작전헬기-Ⅱ 사업추진 기본전략, 지휘헬기-Ⅱ 사업추진 기본전략, UH/HH-60 성능개량사업 체계개발 기본계획 등에 대한의결도 이루어졌다. 공대지유도탄은 육군의 항공 타격 작전과 공중강습 작전을 수행하는 소형무장헬기(LAH)에 탑재되며 국내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한편, 방사청은 노후화된 해상작전헬기 링스를 대체하는 신형 헬기를 도입하는 해상작전헬기-Ⅱ 사업과 신규 지휘헬기를 확보하는 지휘헬기-Ⅱ 사업은 국외 구매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해상작전헬기 사업의 후보기종으로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과 유럽 NH-인더스트리의 NH-90이 고려되고 있다.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크호크 헬기는 다재다능한 해상작전 및 대잠전력을 위해 개발된 다목적 헬기이다. 해상 감시, 항공대잠전력, 침투 및 수송, 구조 작전, 대기 중 임무 등 다양한 임무에 적용된다. 이 헬기는 고급 센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해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잠전력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레이더, 수중전자규제장비, 전자전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NH-90는 유럽 NH-인더스트리가 개발한 다목적 고성능 헬리콥터로, 해상 작전, 수송, 치료 및 구조 작전, 전자전 및 대잠전력 임무 등 다양한 임무에 사용된다. NH-90 프로젝트는 유럽 다국적 협력으로 개발되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NH-90은 고급 센서 및 통신 시스템을 탑재하여 상황 인식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투 능력을 향상시킨다. 지휘헬기로는 유럽 에어버스의 H225M, 레오나르도의 AW101, 미국 록히드마틴의 S-92A+, 그리고 벨의 Bell 525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H225M은 다양한 군사 및 민간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된다. 수송, 탑승객 이송, 의무강행 및 치료 작전, 지원 및 구조 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헬리콥터는 고속 비행 및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어 긴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최신의 안전 시스템과 기술을 갖추고 있어 비행 중 안전을 유지한다. 레오나르도의 AW101은 중대형 다목적 헬리콥터로, 군사 및 시민 용도로 사용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급 헬리콥터이다. 다양한 무장 옵션을 탑재할 수 있어 공격 및 방어 임무에 사용될 수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S-92A+ 또한 중대형 다목적 헬리콥터로, 군사 및 민간용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급 헬리콥터이다. S-92A+는 대량의 병력 및 장비를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군사 작전에 적합하다. 벨(Bell)사의 Bell 525 렐리언트(Reliant)도 중대형 헬리콥터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고급 헬리콥터이다.고순항성과 정확한 비행 제어를 제공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비행을 할 수 있다. 주요 임무로는 승객 이송, VIP 운송, 의료 응급 상황에서의 응급 치료 임무,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의 해양 및 오프쇼어 작업, 경찰 및 구조 작업, 군사 임무 등이 포함된다. 방사청은 2031년까지 7248억원이 투입되는 공대지유도탄 양산 사업이 끝나면 LAH는 적의 기갑·기계화 부대를 격멸하는 육군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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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KF-21, 국산 공대공유도탄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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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2025년 포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개시
-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건설 중인 미국 켄터키 글렌데일 1공장이 2025년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한다. 미국 현지 매체 WDRB닷컴은 2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제1 배터리 공장이 2025년 포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계자들은 이날 하딘 카운티의 발전소 건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가 성장 둔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드가 전기차량을 늘리면서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블루오벌SK에 따르면 현재까지 건설 현장에 348,000 입방야드 이상의 콘크리트가 타설됐다. 또한 1만5000톤 이상의 철근이 설치되었으며, 45만7000평방피트 이상의 건식벽체 작업이 완료됐다. 현재 블루오벌SK는 켄터키주에서 2개, 테네시주에서 1개의 공장을 각각 건설 중이다. 특히 58억달러가 투자되는 켄터키 1·2공장은 미국 단일 부지 내 최대인 8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켄터키 제2 공장은 2026년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블루오벌SK는 지난 11월 미국 켄터키 공장 인근 엘리자베스타운시에 약 1400평 규모의 사무소를 열었다. 이곳은 임직원의 사무 공간과 블루오벌SK 취업 희망자를 위한 채용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는 지난 11월 개소식에서 "켄터키주에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블루오벌SK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며 "새로운 사무소를 개소해 지역사회 주민과 파트너사, 공급사와의 협력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로오벌SK는 현재 켄터키 제1 공장을 위해 현지에서 직원을 채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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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2025년 포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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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테네시주에 '북미 최대' 2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
- LG화학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2차 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는 미국에서 대규모 양극재 공장이 설립되는 첫 사례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빌 리 테네시 주지사를 비롯해 조현동 주미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조현동 주미 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LG화학에서는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이항목 양극재사업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LG화학의 이번 투자는 북미 지역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클락스빌에 위치한 170만㎡ 부지에 대구모 양극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증설을 통해 총 12만톤까지 생산 규모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러한 증설 계획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1단계 공장이 완공되면 약 35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예정이며 이는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부회장은 착공식에 앞선 간담회에서 "클락스빌 공장은 미국에서 첫 번째로 세워지는 대규모 양극재 공장으로,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테네시 주에 'LG벨트' 구축 LG화학은 당초 2027년까지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새로운 공장 건설에 총 4조여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네시주 정부는 이번 공장 유치를 위해 부지 제공을 비롯한 수천억 원 규모의 다양한 유형 및 무형의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의 1단계 투자가 완료된 후 테네시 공장은 2026년부터 고성능 전기차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연간 약 60만 대의 전기차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은 이미 미국 테네시주에 세탁기 등 생활가전 공장을 운영중이다. 또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2공장도 건설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에 착공하는 양극재 공장이 완공되면, LG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핵심 부문인 양극재 생산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전기차 배터리 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테네시주에 'LG벨트'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GM과 양극재 95만t 장기공급 포괄적 합의를, 지난 10월에는 도요타와 2조9000억원 규모의 북미 양극재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양극재'란? 양극재는 음극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구성 핵심 요소다. 양극재는 충전식 배터리,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다.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재는 양극(+)으로 작용하며, 배터리 충전 시 리튬 이온이 양극재로 이동하고, 배터리 방전 시 이 리튬 이온이 다시 음극으로 이동한다. 양극재의 성질은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수명, 안정성 등이 양극재의 화학적 조성과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양극재 재료로는 리튬 코발트 산화물(LiCoO2), 리튬 망간 산화물(LiMn2O4),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 산화물(NMC), 리튬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산화물(NCA) 등이 있다. 특히, 양극재는 북미산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처리 이후 국내 기업들의 북미 투자가 이어지는 부문 가운데 하나다. 한국의 또다른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은 지난 8월 완성차 업체 포드와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1조200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에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이번 양극재 공장 건설을 통해 고객사들이 미국 정부의 IRA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열을 가하는 소성 공정 설계 기술을 고도화해, 생산 라인당 연간 1만t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테네시주 공장에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돼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 분석 및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LG화학은 또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소재 공급망 협력을 추진하고, 부지 인근 전력 공급 업체와 협력을 통해 태양광과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만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이날 착공식 행사에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포함한 고급 소재 공장을 세우는 것은 세계 최고의 종합 전지 회사로 나아가는 우리 비전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LG화학의 이번 투자는 양국 관계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주 차원에서의 최대 외국인 투자인 LG화학의 결정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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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테네시주에 '북미 최대' 2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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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머스크의 X 이·팔 전쟁 가짜뉴스 본격조사
- 유럽연합이 18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디지털서비스법(DSA)’ 첫 공식 조사 대상으로 판단해 정식조사에 착수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X에 대한 DSA 위반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X의 전반적인 콘텐츠 처리 방식을 살펴볼 계획이다. 각각 개별 콘텐츠를 걸고 넘어지는 대신 X의 불법 콘텐츠 신고 방식과 처리 속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DSA는 소셜미디어(SNS) 상 가짜뉴스·불법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해 8월 도입된 법이다. EU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개전 이후 X가 가짜뉴스 진원지가 됐다는 판단에 그간 ‘경고장’을 내는데 그쳤지만 이번에 정식조사에 나선 것이다. DSA 위반 판단이 내려질 시 글로벌 매출 최대 6%의 과징금을 내야 해 X의 유럽 내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0월7일 팔레스타인자치구인 가자를 실효지배하는 이슬람조직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 X등 소셜미디어상에서 가짜 동영상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가 범람했다. EU 집행위는 지금까지 벌인 예비조사에서 X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마스의 이스라엘공격과 관련된 불법콘텐츠에 관한 정식 정보제공 요구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EU집행위는 앞으로 추가정보 제공을 요청하고 청취와 검사를 통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X는 성명을 통해 이와 관련해 계속 DSA를 준수하고 규제절차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U와 X는 우·러 전쟁 이후 지속적인 갈등을 빚고 있다. 하마스 지지 진영이 X에서 여론전을 펼치며 반 이스라엘 뉴스가 양산된 탓이다. X는 문제가 되는 계정 차단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보다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EU의 이번 조사 착수는 X와 머스크에 대한 ‘괘씸죄’ 성격도 있어 보인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과 X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지난 10월부터 DSA를 두고 설전을 벌여왔다. 브르통 위원이 공개적으로 남긴 ‘경고’에 머스크는 “무엇이 위반인지 알려달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법 시행 후 첫 조사인 만큼 과징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X의 올해 광고 수익을 25억 달러(약 3조3000억 원)로 추정 중이다. 과징금이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이를 수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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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머스크의 X 이·팔 전쟁 가짜뉴스 본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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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전기차 핵심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성공
- LG이노텍이 17일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BMS는 전기차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무선 BMS는 케이블과 커넥터가 없어 유선 BMS에 비해 차량의 무게를 3090kg 줄일 수 있으며, 배터리 팩의 여유 공간을 1015% 더 확보할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이노텍의 무선 BMS는 상용화된 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800볼트(V)의 전압으로 출시됐다. 높은 전압은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기여하기 때문에 많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압 시스템을 800V로 전환하는 추세다. LG이노텍은 1980년대부터 무선주파수(RF) 모듈레이터 개발을 시작으로 40년간 축적한 무선통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이 무선 BMS를 선제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모듈은 현재 상용화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을 호환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모든 전기차종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LG이노텍의 무선 BMS에 사용된 RF 통신모듈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무선 BMS용 통신칩과 호환될 수 있어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손쉽게 적용될 수 있다. 이 덕분에 LG이노텍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무선 BMS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이노텍은 배터리 팩 개발 단계에서 무선통신의 품질을 가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가상 검증 결과는 실제 측정치와 9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러한 사전 기술 검증을 통해 완성차 및 차량 부품 제조사들이 별도의 기술성 테스트를 의뢰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내년부터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LG이노텍은 다음 달인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 및 IT 박람회인 'CES 2024'에 무선 BMS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고 시장 진입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은 최근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전기차 충전 컨트롤러(EVCC)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의 기술 범위를 확장하고 무선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부터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본격적인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약 90억원 규모인 글로벌 무선 BMS 시장은 2028년까지 1조 3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혁수 최고경영자(CEO)는 LG이노텍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부품의 종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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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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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전기차 핵심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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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2나노 기술개발 경쟁 치열⋯삼성·인텔, TSMC 맹추격
- 대만, 한국, 미국 반도체업체들이 최첨단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인 2나노 기술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2나노 부문에서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우세한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인텔이 격차를 좁힐 기회가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보도했다. 나노(㎚·10억분의 1m)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차세대 첨단 반도체 부문에서 기술적 우위를 차지하는 기업은 지난해 매출 5000억 달러(약 660조원) 규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업계 소식통들은 TSMC가 이미 2나노 시제품 공정 테스트 결과를 애플과 엔비디아 등 일부 대형 고객에게 보여줬으며 2025년 2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2나노 시제품 가격 인하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2025년까지 2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헤지펀드 돌턴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림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2나노를 게임 체인저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이 TSMC보다 더 잘할지에 관해 회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고급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점유율은 66%, 삼성은 25%다. 삼성은 작년에 3나노 반도체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퀄컴은 고급 스마트폰 프로세서에 삼성 2나노 반도체를 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3나노 반도체를 가장 먼저 출시했지만 수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은 수율이 60%로, 고객 기대치보다 훨씬 낮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내년 말까지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는 과감한 주장을 내놨다. 이렇게 할 경우 아시아 경쟁사들보다 앞설 수 있지만 성능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다고 FT는 전했다. 또 인텔이 차세대 반도체를 홍보하고 반도체 디자인 업체에 무료 테스트 생산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TSMC가 이미 시장에 출시된 자사의 최신 3나노 변종과 비교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고 여유로운 자세라고 FT가 지적했다. FT는 삼성과 인텔이 중국 관련 우려로 TSMC 의존도를 낮추는 분위기에서 반사 이익을 얻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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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2나노 기술개발 경쟁 치열⋯삼성·인텔, TSMC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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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방사청과 T-50 무전기 성능개량사업 계약…1천억원 규모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T-50 시리즈 항공기의 지상 통신용 무전기 성능 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공군이 현재 사용 중인 T-50 고등 훈련기와 T-50B 공중 곡예기에 장착된 무전기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표준에 부합하는 차세대 SATURN 무전기로 교체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997억 원에 달한다. KAI는 지난 5월 T-50 계열 항공기 공지 통신 무전기 성능 개량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후 이번에 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을 포함한 나토 회원국들은 현재 기존 무전기를 차세대 디지털 주파수 도약 기술을 적용한 SATURN 무전기로 전환 중이다. 1980년대부터 사용되어 온 기존 무전기는 HQ(Have Quick)-II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무선 통신을 방해하는 적의 재밍(jamming) 공격이나 감청 시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대응하여 방위사업청은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운영 중인 군사 전력을 대상으로 지상 통신 무전기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T-50 시리즈 항공기에 새로 설치될 무전기는 KAI가 LIG넥스원과 협력을 통해 기술적 협업과 생산 방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KAI는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기관으로서, SATURN 무전기의 시스템 통합, 시험 평가, 인증 과정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무전기를 납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AI 관계자는 "T-50 시리즈 항공기의 체계 개발 및 양산 업체로서 보유한 우리의 역량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공군이 요구하는 일정 내에 제품을 납품해 군 작전 운용 능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KAI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사일 제조 전문기업인 MBDA그룹 영국 지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KAI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하고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강구영 KAI 사장, 크리스 알람 MBDA UK 등 양국의 주요 관계자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KAI는 항공기 체계 통합 역량을 갖춘 KAI와 무장기술 역량을 가진 MBDA의 협력이 경공격기인 FA-50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등 한국산 항공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잠재 수출 시장 공략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AI는 현재 아프리카의 전략 요충지로 꼽히는 이집트 시장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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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방사청과 T-50 무전기 성능개량사업 계약…1천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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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포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약 철회
-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LG 에너지솔루션(LGES)과 포드가 튀르키예 기업과 추진하던 상업용 전기차용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철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포드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던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 홀딩(Koc Holding)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코치 홀딩은 공개 플랫폼 (KAP)에 대한 성명에서 "현재 전기 자동차 채택 속도를 고려할 때 배터리 셀 투자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치는 "포드와 코치 홀딩은 포드 오토산(FROTO.IS)의 코카엘리 공장에서 전기 자동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향후 전기 자동차 시장의 역학 관계에 따라 잠재적인 배터리 셀 투자를 평가할 것"라고 덧붙였다. 올해 2월 이들 3사는 터키 수도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유럽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구속력이 없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3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LG엔솔은 "현재의 소비자 전기화 채택 속도로 인해 세 회사가 이 계획을 폐기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LG엔솔은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테슬라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시장 중심으로 판매하는 전기 상용차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포드와 코치는 튀르키예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간 45만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포드의 기존 상용 전기차 관련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생산시설에서 동일한 상용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 셀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며 양사는 앞으로도 오랜 사업 관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2035년까지 유럽 전역에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려는 포드의 목표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엔솔은 한국 오창과 미국 미시간, 중국 난징, 유럽의 폴란드, 인도네시아, 캐나다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철회는 실리 추구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기존 생산 시설을 활용하면 배터리 공장 설립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과 공급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판매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4년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점점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전기차 수요에 대해 주의를 표명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게다가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비용 증가와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자동차 구매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포드와 코치는 지난해 3월 한국의 SK온과 현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포드와 코치는 지난해 3월 SK온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으나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투자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다 결국 MOU를 종료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파트너를 바꿨으나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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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포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약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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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초대형급 무인 잠수정 시작품 개발
- 첨단 방산전자 시스템 전문업체 한화시스템이 초대형급 무인 잠수정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0일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와 250억원 규모의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체계 기술 검증 시작품 제작 구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목표는 미래 해군이 단독으로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MRXUUV) 체계' 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향후 초대형급 정찰용·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사업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초대형급 정찰용·전투용 무인 잠수정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초대형급 무인 잠수정은 장거리 수중 감시정찰이나 기뢰부설 등 광범위한 수중 해역에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적의 비대칭 전력에 맞설 수 있는 미래 첨단 무기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7년 8월까지 원거리 자율 임무 수행이 가능한 초대형급 무인 잠수정의 기반 기술 검증을 위한 시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시작품은 임무에 따라 변형할 수 있는 모듈별 무인잠수정 플랫폼으로 설계하고, 자율제어·원격통신 제어가 가능한 무인잠수정 장비로 개발하며 무장 운용을 위한 임무탑재체, 수중·수상 운용 환경에 특화된 마스트(갑판 위의 기둥) 등을 포함한 체계 검증이 가능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오션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 사업대표는 "수중 무인 체계의 핵심 기술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우리 해군이 잠재적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전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2일 방위사업청과 K1 계열 전차의 사격통제장치에 대한 1467억원 규모의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9월 29일까지 유효하다. PBL은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가 운영, 유지 및 성능 개량을 담당하는 제도다. 한화시스템은 1990년 이전부터 K1전차의 포수 조준경, 전차장 조준경, 탄도 계산기 등을 제작하면서 K1A1 전차부터 K2 전차까지를 아우르는 사격통제 시스템 전문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10년간 현재 한국군이 운용 중인 모든 K1A1 전차의 조준경에 K2급 최신 열상장치를 적용하는 양산 사업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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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초대형급 무인 잠수정 시작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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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이차전지·음극재 등 미래 청사진 공개…테크데이 개최
- SKC(대표이사 박원철)는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SKC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하고 주력 사업과 신규 사업의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SKC 테크 데이는 SKC의 연구개발 현황과 기술 로드맵을 시장과 공유하는 행사다. SKC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은 이차전지용 동박과 함께 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글라스 기판, 친환경 생분해 소재 등 새로운 사업의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주력인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관련해서는 4680 원통형 배터리용 동박 개발 성과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이차전지용 음극 집전체 연구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동박 관련 특허자산 보유 현황도 공개했다. SK넥실리스의 이차전지용 동박 특허 출원 건수는 올해 3월 230건으로 기준 업계 최다 특허망을 가지고 있다. 동박은 이차전지의 성능은 물론이고, 이차전지 제조사의 생산성까지 크게 좌우한다는 점에서 고도의 제조 기술력이 요구된다. SK넥실리스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해 온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의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안중규 SK넥실리스 소재기술개발센터장은 "높은 강도, 연신율, 내열성은 물론 부식 방지 등 미래 이차전지용 음극 집전체에 필요한 물성을 갖춘 다양한 고객 맞춤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 SKC는 올해 실리콘 음극재 자회사 '얼티머스'를 설립했다. 작년 1월에는 영국 기술기업 '넥세온'의 최대주주가 됐다. SKC는 넥세온의 기술을 활용해 내년 1월 실리콘 음극재 시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도체 소재와 부품 분야에서 SKC는 글라스 기판사업 투자사 '앱솔릭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말 세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완공한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양산 준비와 특허 출원 현황, 소자 내장 기술을 확대 적용한 '인공지능(AI) 학습 가속기' 등 차세대 제품 개발 방향도 공유했다. 올해 10월 SKC의 자회사가 된 ISC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용 핵심 부품인 러버 소켓 시장에서의 뛰어난 경쟁력을 강조했다. 2003년 세계 최초로 러버 소켓 양산에 성공한 이후, ISC는 후발 경쟁 기업과 10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K넥실리스와 마찬가지로 ISC는 테스트 소켓 분야에서 업계 최초인 578건에 이르는 최다 특허망을 구축하고 있다.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와 팹리스, 대규모 서버 등을 보유한 빅테크 등 300개 이상의 글로벌 주요 기업이 ISC의 고객사로 있다. SKC는 올해 한국ESG기준원이 매년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참여 기업 중 최상위 등급인 ‘A+(플러스)’를 획득했다. 2021년과 2022년에 연속으로 A 등급을 받은 SKC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재편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왔다. 또한, SKC는 지난 8월에는 MSCI 평가에서 전년도 BB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SKC는 "수십 년에 걸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누구도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기술적 우위'를 가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시장을 향한 SKC의 기술 전략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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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이차전지·음극재 등 미래 청사진 공개…테크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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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메타플랜트, 7일 하인즈빌에서 군·보훈대상 취업박람회 개최
-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미국 퇴역군인과 전역자에게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월 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하인즈빌(Hinesville)에서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미국 매체 코스탈 쿠리에에 따르면 HMGMA 취업 박람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인즈빌에 있는 사바나 기술 대학의 리버티 카운티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취업 박람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채용 담당자에게 채용 가능한 직위, 현장 교육, 회사 혜택과 자신의 기술이 제조 시설에서 향후 경력으로 전환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의 가동 시점을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은 지난 10월 26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전기차의 수요 둔화에 대해 "전기차 수요에 어느 정도 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전기차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고, 장애물 때문에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개발을 늦추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혜택을 받는 측면에서 저희가 의사결정을 빠르게 진행하는 만큼 2024년 하반기 양산 일정 자체를 늦출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에 대응해 2024년 하반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해외 첫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건설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2026년까지 94만대, 2030년까지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026년은 10만대, 2030년은 13만대를 각각 늘린 수치이다. HMGMA는 현재 모든 직위, 교육 및 경험 수준에 맞는 현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채용 정보는 사진 상단의 주소(Careers.HMGMA.com)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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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메타플랜트, 7일 하인즈빌에서 군·보훈대상 취업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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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1MW 출력 갖춘 전기 하이퍼카 공개
-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일본 모빌리티 쇼를 앞두고 콘셉트카인 전기 하이퍼카를 공개했다.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흥미 유발에는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이 차는 양산되지 않는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닛산이 1MW(메가와트)의 엄청난 출력을 자랑하는 하이퍼 포스(Hyper Force)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1MW는 461명이 한 달을 사용할 수 있는 발전용량이며, 이 정도 규모의 발전용량을 위해서는 축구장 약 2.6개 크기의 발전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전기차는 생산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겸 CEO는 "쇼에 전시된 콘셉트 카는 미래의 상징에 불과하다"며 "전시된 다섯 대의 콘셉트 카는 모두 미래의 상징이며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한다는 닛산 창립 정신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닛산은 모빌리티를 넘어 더욱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기자동차(EV)를 혁신시켜 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자동차는 타협하지 않은 열정과 꿈을, 모든 사람을 위해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만드는 닛산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콘셉트 카와 마찬가지로 닛산은 하이퍼 포스에 대한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차량은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하고 최대 1000kW(킬로와트)의 출력이 가능한 파워트레인을 갖췄으며, 4륜 구동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네 바퀴로 움직이는 작은 발전소와 같다는 일렉트렉의 설명이다. 닛산은 이 차량에 대해 '대담한 기하학'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넓게 배치된 비율의 외부 디자인은 매끄러운 곡선과 그 성능을 반영하는 대담한 기하학적 모양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다. 닛산의 고성능 자동차를 표현하는 전면과 후면 램프 등의 요소가 디자인 전반에 통합됐다. 다만, 닛산은 공기역학적 성능의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자사의 니스모(NISMO) 레이싱 팀이 강력한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설계 개발에 도움을 줬다고만 설명했다. 닛산은 이 차량의 공기역학적 성능과 관련해 다음의 다섯 가지 설명을 내놓았다. 첫째, 프론트 후드 아래의 2단 공기역학적 구조는 강력한 다운포스와 높은 냉각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둘째, 듀얼 레벨 리어 디퓨저는 공기 흐름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셋째, 프론트 카나드, 프론트 펜더 플립 및 리어 윙의 양쪽 끝은 독특한 액티브 에어로 기능을 갖췄다. 넷째, 새로 개발된 플라즈마 액추에이터는 공기 이탈을 억제하여 그립을 최대화하고 코너링 중에 내부 휠 리프트를 최소화한다. 다섯째, 경량 단조 카본 휠은 공기역학과 브레이크 냉각에 도움이 된다. 이 하이퍼 포스에는 레이싱과 그랜드 투어링의 두 가지 모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차량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전체 실내는 실제로 모드에 따라 변경된다. 일렉트렉은 닛산은 라이다(LiDAR)와 기타 센서를 갖춘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이는 콘셉트 카의 성격을 고려하면 대부분 가설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콘셉트 카에 신경 쓰는 것보다 적절한 배터리 열 관리 기능을 갖춘 업데이트되고 경쟁력 있는 버전의 닛산 리프(또는 이와 유사한 것)를 생산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산의 하이퍼 포스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모두에서 원활하게 운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증강 현실(AR)과 가상현실(VR) 가능이 탑재돼 있다. 차량이 정지하면 운전자는 VR용 블라인드 바이저가 있는 특수 헬멧을 사용할 수 있어 게임화된 운전 경험을 즐길 수 있으며 시계 반대 경주나 온라인 레이서를 가능하게 하는 모드도 완비되어 있다. AR용 스켈레톤 바이저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서킷에서 자기 자신, 친구 또는 전문 운전자의 디지털 고스트와 대결할 수 있어 사용자가 실제 트랙에서 안전하게 운전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 한편,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와 일본경자동차협회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도 일본 승용차(경차 포함) 판매 실적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전기자동차(EV), 연료전지자동차(FCV) 등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5.7%p(포인트) 증가한 47.1%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료별 비율에서는 FCV를 제외한 3개 차종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다만, HEV가 43.8%로 여전히 일본에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량 증가율에 있어서는 전기 자동차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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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1MW 출력 갖춘 전기 하이퍼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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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켄터키 SK온 2공장 배터리 생산 연기
- 포드가 예상보다 낮은 전기차(EV) 수요를 이유로 일부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연기한다. 포드는 지난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느린 전기차 채택을 이유로 켄터키주 하딘 카운티에 있는 블루오벌 SK온 공장 2곳 중 두 번째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드이브스(insideevs)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시설의 공장 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겠지만 2025년에는 켄터키 1공장에서만 2025년 생산이 시작되고, 1년 후 가동될 예정이었던 두 번째 공장인 켄터키 2공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유휴 상태가 된다고 전했다. 포드 대변인 T.R. 리드는 쿠리어 저널에 "우리를 포함한 모든 곳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채택 속도는 포드를 포함한 업계 사람들이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느리다"고 밝혔다. 미시간에 본사를 둔 포드는 기대만큼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투자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 이 소식은 포드의 모델 e 사업이 3분기에 전 분기의 11억 달러에서 13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후 나온 것으로, 이는 3분기에 판매한 2만962대의 전기차 1대당 약 3만 6000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켄터키 주에 위치한 두 공장은 포드와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 SK온이 합작 설립한 공장으로, 연간 생산량은 각각 43GWh(기가와트시) 또는 100kW(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 팩 약 43만 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실적 발표에서 "포드와의 합작 공장(JV)에 대해, 2026년 가동 예정이었던 켄터키 제2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연기를 고려하고 있으나, 테네시와 켄터키 제1공장은 예정대로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와의 JV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하이니켈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처지는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여 시장의 다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 이미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급속 충전이 가능한 향상된 LFP 셀 개발을 마쳤으며 현재는 고객사와의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드는 지난 10월 초 미시간에 있는 35억 달러(약 4조70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포드가 지난 2월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026년 이 공장이 생산에 들어가면 2500명을 고용할 예정이었다. 최근 몇 주 사이에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등 배터리와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금리 등을 이유로 연이어 사업 확장 계획을 조정했다. 특히 GM은 전기차 수요 기대치를 낮추고 2024년 중반까지 북미에서 4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포기하고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RST, GMC 시에라 EV를 포함한 여러 전기차의 출시를 연기했다. EV 배터리용 리튬 가격 하락 한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배터리용 리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회사의 배터리 생산 지연 소식이 이어지면서 리튬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됐다. 3일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리튬 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86.12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해, 지난달 중순 430.40으로 고점 대비 63.7% 떨어진 상태다. 로이터는 호주 리튬 광산업체 필바라 미네랄스는 자국 증시에서 공매도(숏) 1위 종목을 기록 중인데, 그만큼 투자자들이 리튬 수요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리튬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투자업체인 리튬 로열티의 주가는 올해 초 캐나다 증시 상장 이후 37% 이상 하락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가격도 실적이 부진하다. 세계 최대 리튬 공급업체 앨버말은 지난 11월 1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순매출 증가율을 3개월 전의 40∼55%보다 낮은 수치인 30∼35%로 전망했다. 올해 순매출액 전망치는 95억∼98억 달러다. 하지만 리튬업체들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을 단기적 요인으로 보고,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앨버말의 에너지 저장 부문 책임자 에릭 노리스는 "현 상황은 도로의 굴곡일 뿐, 우리의 장기적 성장을 결정하는 요인은 결코 아니다"라며 일시적인 리튬 수요 감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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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켄터키 SK온 2공장 배터리 생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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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서 테슬라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
-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애리조나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을 북미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인도 매체 ETN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리조나 공장은 당초 연간 생산량 27GWh(기와트시) 규모로 2170셀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테슬라 배터리'로 널리 알려진 4680셀을 연간 생산량 36GWh로 확대 생산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기존 계획대로 2025년 말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하반기부터 한국 오창에 설립될 파일럿 생산 라인을 포함한 다른 시설에서도 46 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다변화하는 시장 니즈에 대응해 프리미엄, 메인스트림, 보급형에 이르는 전 세그먼트에서 차별화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지난 10월 25일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에서 테슬라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이미 도요타자동차와 하이니켈 NCMA 파우치형 셀로 구성된 배터리 모듈에 대해 연간 20GWh 규모의 10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난징 공장은 2170 원통형 배터리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중국과 유럽 시장 수요 대응에 주력하고, 경형 전기차(LEV) 등 생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4680 셀 사양 등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로 이미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분야에서 설계 최적화를 통한 열 관리 기술 향상, 모듈·팩 냉각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여 NCMA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용량, 고효율 실리콘 음극을 채택해 15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간을 달성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배터리가 니켈과 코발트 비중을 줄여 원가를 10%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와 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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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서 테슬라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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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1.4나노·2나노 공정 대형고객 확보 전망
- 삼성이 여러 회사들과 1.4나노와 2나노 공정을 통해 대형 칩 고객 확보에 있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미국 기술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이 보도했다. 삼성 파운드리는 현재 대형 고객들과 협상 중이며, 2025년까지 2나노 공정, 2027년까지 1.4나노 공정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 파운드리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을 상용화했으나, AMD, 엔비디아(Nvidia), 퀄컴과 같은 대형 칩 고객 확보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 파운드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암호화폐 기업의 ASIC(주문형 집적 회로) 칩 공급을 통해 시장에 입지를 확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GAA(Gate All Around) 기술을 도입한 1.4나노와 2나노 공정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 면에서 큰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 정기태 CTO는 이미 1.4나노미터와 2나노미터 프로세스를 위한 대형 칩 고객들과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정 CTO는 "삼성 파운드리는 현재 2세대 3나노미터 칩 제조 공정의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는 2024년 말까지 엑시노스 2500(Exynos 2500)과 스냅드래곤 8 Gen 4의 제조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정 CTO는 한국 COEX에서 열린 2023년 반도체 엑스포에서 고객이 제품을 입수하는데 대략 3년이 걸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대형 고객들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이러한 계획이 몇 년 안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에게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기술을 처음부터 채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칩 제조사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객사 역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공급 업체 선정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 CTO는 "GAA 공정은 지속 가능한 기술로 보이지만, 핀펫 기술에서는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적다"고 말하며, "앞으로 2나노, 1.4나노 공정 등에서는 대형 고객사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공정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TSMC, 인텔 간의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후공정 분야는 전공정에 비해 중국 기업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TSMC처럼 다양한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거나, 삼성이나 인텔처럼 설계와 제조를 모두 수행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IDM)가 아닌 이상, 새로운 참여자들이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1.4나노와 2나노 공정을 활용해 대형 고객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GAA 기술의 강점을 활용하여 대형 고객사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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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1.4나노·2나노 공정 대형고객 확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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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조지아주 더블린에 1억7600만달러 투자…전기차용 섀시 부품공장 설립
- 국내 자동차 부품 공급 기업 화신이 미국 조지아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새로운 제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미국 매체 WGXA 뉴스는 1일(현지시간) 한국 자동차 공급업체인 화신이 로렌스 카운티에 1억 7600만 달러(약 2390억원) 이상을 투자해 더블린에 새로운 전기차용 부품 제조 시설을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46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신은 현대, 기아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섀시(자동차의 기본을 이루는 차대)와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한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더블린 시설은 섀시 부품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며 2025년 말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화신은 주로 현대, 기아 등 자동차 제조업체에 섀시와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한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더블린 공장에서는 섀시 부품의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며 2025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조지아주에서 GRAD(Georgia Ready for Accelerated Development) 셀렉트 인증을 받은 첫 번째 부지인 조지아 고속도로 257 레일 서비스 부지에 위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프로젝트 일정 가속화를 위한 엄격한 요건을 충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신 서진정 대표이사는 "화신은 50년간 축적해온 전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지아와 로렌스 카운티와 손잡고 전기자동차 중심의 미래 글로벌 도시를 건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당 지역이 변화와 혁신이 가속화되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블린 공장이 가동되면 '현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기아 조지아에 부품을 현지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2024년 하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해외 첫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짓고 있다. 조지아주 관계자들은 조지아주의 성장하는 전기차와 모빌리티 생태계에 대한 화신의 투자를 환영했다. 조지아 경제개발부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공무원들과 협력했다. 새로운 시설은 전기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조지아주의 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구상됐다. 조슈아 나이트 더블린 시장은 "더블린에 들어설 화신의 제조 시설은 우리 지역의 경제 엔진이 되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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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조지아주 더블린에 1억7600만달러 투자…전기차용 섀시 부품공장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