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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금값, 왜 사상 최고치 기록하나?
- 금값 폭등, '불안한 세계' 속 피난처 찾는 투자자들 2024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0% 이상 급등한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세계적인 불확실성 증가, 미국의 금리 인하, 중앙은행의 금 매입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불안정한 세계, 금에게로 향하는 시선 중동 지역 갈등 심화,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킷코 메탈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 짐 와이코프는 "장기적으로 불안정한 세계 정세가 지속되는 한 금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 금 투자 매력도 UP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또한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수익이 감소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과 같은 자산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글로벌 X의 분석가 트레버 예이츠는 "금리 인하는 금값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금 투자 매력도 증가를 강조했다. 중앙은행, '탈달러' 위해 금 사재기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금값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매년 1,000톤 이상의 금을 사들였다. 특히 중국은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하다가 지난 5월 이후 매입을 중단한 바 있다. 듀크 대학교의 캠벨 하비 교수는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금을 비축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금,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 투자자들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금을 선택한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경제 위기나 글로벌 불안정 시기에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다. 금값 상승세,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안정, 금리 인하, 중앙은행의 금 매입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트레버 예이츠는 "금리가 낮아지고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값 폭등은 단순한 경제적 요인을 넘어 정치, 사회적 불안정, 금리 정책, 중앙은행의 매입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투자자들은 금을 가장 안전한 피난처로 여기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짐 와이코프는 "현재의 불안정한 세계에서 금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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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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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금값, 왜 사상 최고치 기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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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수출 호조 속 내수는 '온도차'⋯정부, "부문별 회복 속도 상이"
- 한국 정부가 국내 경제에 대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나, 부문별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설비투자 및 서비스 업 중심의 내수 회복은 더딘 양상을 보이며 부문별 속도 차이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며 아직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매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소비 심리 위축과 백화점, 할인점 매출 감소를 지목했다. 8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확대되어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시현했다. 소매 판매 또한 1.7%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 감소한 수준으로,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소비 심리지수 하락 악재" 정부는 9월 소매판매의 경우 신용카드 승인액과 자동차 내수 판매량의 증대가 호재로 작용했지만,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7% 각각 상승했다. 반면, 소비자 심리 지수는 지난달 100.0으로 전월 대비 0.8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 심리 지수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상회하면 장기 평균(2003~2023년) 대비 낙관적인 전망을 의미한다. 백화점 카드 승인액과 할인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 4.8% 축소됐다. 설비투자는 7월에 전월 대비 10.2%를 급증했으나 8월에는 5.4% 감소했다. 정부는 7~8월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호조세 이어가 반면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경기 회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8월 광공업 생산도 전월 대비 4.1% 확대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달 '견조한 수출·제조업 회복'이라는 표현에서 '견조한'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며, 기저효과 소멸과 생산 증감 변동성 확대 등을 고려하여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이번 달부터 기저효과가 소멸하고, 7~8월 제조업 생산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소폭 감소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요국 경기 둔화 가능성과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북활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국민 삶의 질 제고와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정책을 병행 추진해 경제 활역을 제고하고, 북활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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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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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수출 호조 속 내수는 '온도차'⋯정부, "부문별 회복 속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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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5거래일만에 반등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저가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택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은 0.4%(28센트) 오른 배럴당 70.67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0.3%(20센트) 오른 배럴당 74.4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미국 석유재고 통계에서 원유재고가 감소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이날 발표된 9월 미국 소매 매출액이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예상치(0.3% 증가)를 웃돌며 견고한 개인소비가 원유수요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동평화협상 가능성이 제기된 점은 국제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슬람조직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신와르를 이스라엘이 사살하면서 가자 전쟁 종식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발언으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신와르 사망은 그저 하마스 이후를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침공을 계획하고 주도했던 인물이자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강경파 신와르가 사망함에 따라 휴전 협상 타결과 중동 지역 불안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종동리스크 고조와 달러강세 등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6%(16.2달러) 오른 온스당 27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장중 일시 2712.7달러까지 치솟으며 3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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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5거래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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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일 연속 하락⋯중동분쟁 우려 완화
-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중동분쟁 우려 완화와 중국 수요감소 전망 등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19센트) 내린 배럴당 70.39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장중 일시 배럴당 69.64달러까지 떨어지며 2주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간 7% 가까이 급락하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04%(3센트)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시설 타격을 포기했다는 보도에 원유 매도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폭등하기 전 가격대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WTI 가격은 하루에만 70달러에서 5.1% 폭등했다. WTI 가격이 70달러대로 돌아왔다는 것은 이란 석유시설의 피격 가능성을 반영한 위험 프리미엄이 대부분 제거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간 전투지속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헤즈볼라를 겨냥하며 이날 엿새 만에 베이루트를 또 공습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휴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묵살하고 공습을 퍼붓고 있다. 헤즈볼라의 완전 궤멸을 달성하기 전까지 공격을 멈출 기미는 없어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번주 올해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하며 글로벌 원유수요 감소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트레티직에너지앤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는 "OPEC 등의 석유수요 하향수정으로 지금까지 연이어 발표된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수요를 끌어올리는데는 불충분하다는 견해가 재차 확산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가격은 0.5%(12.4달러) 오른 온스당 26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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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일 연속 하락⋯중동분쟁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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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중동리스크 완화 조짐 등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4%(3.25달러) 하락한 배럴당 70.58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4.1%(3.21달러) 내린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시설과 핵관련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밝히자 매물이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란의 핵 시설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날 보도했다. 해당 사실을 전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미국 대선에 대한 정치적 간섭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보복 조치가 조정될 것이라고 WP에 답했다. NBC도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적 목표물에만 보복 공격을 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는 급등했다. 이란의 석유 시설이 타격을 입으면 공급이 차질을 빚어 유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지정학적 위험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결국 석유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은 여전하다"며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을 타격해 사상자가 많아지면 긴장감은 고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석유 수요의 둔화를 예상한 점도 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IEA는 세계 석유 수요가 올해 하루 평균 90만 배럴, 내년에는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루 평균 200만 배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둔화한 수치다. 중국의 부양책 효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석유 수요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것도 수요 측면에서 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8월 중국의 원유 소비는 하루 평균 50만 배럴이나 감소했는데 이는 4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라고 IEA는 전했다. 중국의 석유 수입 규모가 줄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하루 200만 배럴에서 190만 배럴로 낮췄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이후 축적돼 왔던 전쟁 관련 위험 프리미엄이 되돌려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4%(13.3달러) 오른 온스당 267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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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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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 영향 2거래일째 하락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글로벌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3%(1.73달러) 하락한 배럴당 73.83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보다 2.0%(1.58달러) 내린 배럴당 77.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OPEC가 올해 수요 예측치를 또 낮춘 데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글로벌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OPEC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4년 수요 증가폭이 하루 190만 배럴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기존 예측치 하루 200만 배럴에서 10만 배럴 줄어든 수치다. OPEC은 내년 수요 증가폭도 하루 170만 배럴에서 하루 16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이날까지 포함해 세 번 연속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OPEC의 이날 발표로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하면서 유가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최근 유가가 급등했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지난 주말 중국 란포안 재무부 장관의 기자회견도 원유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주말 간 중국 재정부(재무부)는 지방정부가 특수채를 발행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분양 주택 매입에 투입될 수 있는 자금과 연내 실제로 추가 발행될 수 있는 특별국채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이날 "중국이 초장기 특별 국채를 활용해 6조 위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국채는 3년에 걸쳐 발행되고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장부 외 부채들을 청산하기 위해서도 일부 사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중국의 통화 부양책은 경기 부양에 실패했고 중국 재무부가 주말에 더 많은 돈을 빌리겠다고 발표한 것은 진부한 표현과 문구로 가득 차 있다"며 시장을 안심시키거나 설득력 있는 세부 내용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중동 사태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도 유가 하락을 가겨온 요인으로 꼽힌다. 이스라엘이 아직 이란의 원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지 않는 등 중동 긴장이 더 이상 고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고위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시설이 아니라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것으로 목표를 좁혔다고 전했다.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3영업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4%(10.7달러) 내린 온스당 266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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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 영향 2거래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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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격화 우려로 3거래일만에 급등
-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중동분쟁 격화 우려와 미국의 허리케인의 원유시설 타격 등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3.6%(2.61달러) 오른 배럴당 75.85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ICE 선물거래소에서 3.7%(2.82달러) 상승한 배럴당 79.4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치명적이며 놀라울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허리케인이 원유시설이 몰려있는 플로리다 만에 몰아치자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이틀간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자제함에 따라 하락했다. 이스라엘은 이날이라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키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을 자제하도록 촉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보복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표적으로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9일 "이란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놀라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대형 허리케인 밀턴의 타격으로 석유시설의 일시적인 폐쇄와 수송차질이 발생해 석유제품 수급이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도 석유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에서는 밀턴이 플로리다를 강타해 주유소 약 4분의 1에서 휘발유가 동났고 340만 가구 이상의 가정과 사업체에 전력이 공급이 중단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분쟁 악화 우려 등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5%(13.3달러) 오른 온스당 263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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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격화 우려로 3거래일만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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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줄고 빚은 늘고"⋯한국, 재정 건전성 '빨간불'
- 한국 정부의 총수입과 총지출 모두 경제규모 상위 30위권 국가 중에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한국은행을 통해 제출받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정부의 총수입과 총지출 증가율이 경제 규모 상위 30위권 국가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수 가뭄'에 곳간 비는데…씀씀이는 더 줄어 지난해 정부 총수입은 전년 대비 8.8% 감소하며 2021년 20.6%, 2022년 9.4%에서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아르헨티나(121.3%)와 튀르키예(86.7%)를 제외한 30위권 국가 평균 4.2%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게다가 올해 전망도 어둡다. IMF는 한국의 올래 총수입 증가율 잠정치를 4.8%로 예상했는데, 이는 30개국 평균 5.1%에도 미치지 못한다. 총지출 증가율 역시 지난해 10.2% 감소하며 2021년 9.9%, 2022년 15.8% 증가세에서 급락했다. 30위권 국가 평균(6.9%)과 비교해도 저조한 수치다. 올해 한국의 총지출 증가율 잠전치는 3.0%로, 30개국 중 23위에 그쳤다. "감세 정책, 재정 악순환 초래" vs "건전재정 기조 유지" 임 의원은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총수입이 급감하는 현실이 국제 비교를 통해 더욱 명확해졌다"며 "정부 부채 비율까지 증가하는 악순환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55.2%로 전년보다 1.4%포인트(p) 높아졌으며, 올해 연말까지 56.6%로 더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재정 절벽' 우려 해법 찾기 시급 전문가들은 재정수입감소와 지출 축소가 장기화될 경우 재정 건전성 악화는 물론 경기 침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수 확보 방안을 미련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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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줄고 빚은 늘고"⋯한국, 재정 건전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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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우려 완화 등 영향 6거래일만 급락세
-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간 휴전협상 가능성 등 영향으로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4.6%(3.57달러) 내린 배럴당 73.57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6%(3.75달러) 하락한 배럴당 7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 한 달여 만에 배럴당 80달러선 위로 올라간 지 하루 만에 다시 배럴당 7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원유시설 공격 우려에 전날까지 5영업일 연속 10%정도 상승했다. 중동위기 고조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두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완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헤즈볼라 2인자(사무차장) 나임 카셈은 이날 연설에서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이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가자지구 휴전 없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던 헤즈볼라의 기존 입장이 변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이날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중국에서의 원유수요가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실망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는 점은 유가하락 폭을 제한했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뉴스가 이날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며 "중동 분쟁 소식에 따라 석유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에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1.1%(30.6달러) 내린 온스당 26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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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우려 완화 등 영향 6거래일만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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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당국 '구두탄'에 급반등⋯달러당 147엔 회복
- 달러당 150엔 돌파직전이었던 엔화가치가 7일(현지시간) 일본 통화당국자의 구두탄에 하락반전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0.49% 상승한 달러당 147.98엔을 거래됐다. 엔화가치는 전거래일에는 미국의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 소실 우려 등에 달러당 149엔대까지 내려 지난 8월 15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투기적인 움직임을 포함해 외환시장 동향에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07% 떨어진 102.46을 기록했다. 이는 7주만의 최고수준을 경신했던 지난 4일의 102.69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유로화는 0.01% 오른 1.0975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25% 상승한 1.308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4일 발표한 9월 노동통계에서 고용자수가 예상을 크게 넘어서 증가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대폭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확산됐다. 연준이 0.25% 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85%로 전주 47%에서 크게 높아졌다. 금리동결 가능성도 0.15%였다. 뉴욕소재 버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엔화는 달러당 150엔 가까이 떨어짐에 따라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전반적으로는 중동 등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 10년물이 2개월만에 4%를 돌파한 점도 달러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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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당국 '구두탄'에 급반등⋯달러당 147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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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상승⋯중동 분쟁 격화 '불안감 고조'
-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중동분쟁 격화 우려 등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7%(2.76달러) 오른 배럴당 77.14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 말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3.7%(2.88달러) 상승한 배럴당 80.93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역시 8월 말 이후 가장 높았으며 한달여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최소 180대의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WTI는 9%, 브렌트유는 8% 각각 상승했다.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3대 도시인 하이파를 공격했다. 예멘에서는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지대지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격추됐다고 이스라엘 군이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1년을 맞은 이날 이스라엘 측은 레바논 남부로 지상 침투를 확대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을 다짐한 가운데 이란의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경우 이란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유가가 배럴당 3~5달러가량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튜더, 피커링 홀츠 앤 코의 분석가들은 "갈등이 계속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며 이란의 하루 340만 배럴 생산이 위험에 처한 것뿐만이 아니라 지역 공급에 추가적인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며 "오래 기다릴수록 롤러코스터 꼭대기에 올라가 내려가기를 기다리듯이 공포는 커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장기금리 4%대 급등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0.1%(1.8달러) 하락한 2666.00달러를 기록했다. 제이너 메탈의 피터 A 그랜트 부대표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강세가 단기적으로 현시점에서 역풍이며 이것이 금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막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갈등과 미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생기는 안전자산 수요 때문에 단기적으로 27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3000달러 전망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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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상승⋯중동 분쟁 격화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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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쇼크' 오나⋯골드만삭스 "유가, 배럴당 20달러 폭등할 수도"
- 이스라엘이 이란의 테헤란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란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최대 2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1%(0.67달러)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5%(0.43달러) 오른 배럴당 78.05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원자재 연구 공동 책임자인 댄 스트라이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원유 생산이 하루 100만 배럴 감소할 경우 내년 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정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OPEC+가 증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유가 상승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동 정세 불안, 유가 폭등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유가는 미국의 증산과 중국의 수요 감소로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주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란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4%를 차지하는 주요 산유국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카르그 섬이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 원유 생산 차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최악의 시나리오… 유가 150달러 전망도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확산되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어질 경우 유가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주요 해상 운송로다. 이란은 석유 산업 공격 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경고한 바 있다. 피치 솔루션스는 전면전 발발 시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에는 15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 논의 중"… 유가 상승 부채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 "논의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 발언 이후 유가 상승세가 가팔라졌다는 분석이다. OPEC+의 대응 여력, 이스라엘-이란 갈등의 향방, 미국의 개입 여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유가의 향후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OPEC+의 증산 여부가 유가 안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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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쇼크' 오나⋯골드만삭스 "유가, 배럴당 20달러 폭등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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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6주만에 최저치, 일본총리의 비둘기파 발언에 급락⋯달러당 146엔대
- 엔화가치가 3일(현지시간) 미국경제의 연착륙 전망과 일본총리의 금리인상 신중론 발언 등 영향으로 크게 하락해 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0.27% 떨어진 달러당 146.27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이날 장중 147.25엔까지 치솟으며 지난 8월20일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엔화가치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엔 매도/달러 매수 추세가 강해진 때문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비제조업 공급자관리지수(PMI) 종합지수가 54.9로 전달(51.5)를 넘어서 지난해 2월이래 약 1년반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중동분쟁 격화 우려와 미국 동부해안 항만 파업 영향도 안전자신인 달러에 대한 수요를 강화시켰다. 이에 앞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일본 총리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시장의 예상을 뒤집은 ‘비둘기파’ 발언을 내놓은 점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취임 후 처음 만난 뒤 취재진에 "개인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할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정책 정상화에 긍정적이라고 여겨졌던 이시바 총리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 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도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점도 달러강세를 가져온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3% 오른 102.09를 기록했다. 장중 일시 지난 8월19일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0,17% 하락한 1.102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지난달 12일 이래 최저치인 1.1008달러까지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가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금리인하를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는 1.15% 급락해 1.3114달러를 기록했다. 일수 12일이래 최저치인 1.309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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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6주만에 최저치, 일본총리의 비둘기파 발언에 급락⋯달러당 146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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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격화 우려로 5%대 급등⋯3거래일 연속 상승
-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보복공격 우려 등 영향으로 5%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5.2%(3.61달러) 뛰어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장중 일시 배럴당 73.99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9월초순이래 약 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5.3%(3.92달러) 상승한 배럴당 77.8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미국 정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워뉴공급 불안감이 증폭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우리는 그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하기에 앞서 백악관 기자단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설에 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보복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며 "오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는 방안에 대해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은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5년래 최고치다. 래피디언에너지의 밥 맥널리 대표는 전날 이스라엘이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1300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 배럴의 제품을 위협할 수 있다며 그 규모가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상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수석 상품 전략가는 "바이든의 발언이 유가를 밀어 올리는 촉매제가 됐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은 걸프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TD증권은 석유 여유분을 생산할 능력이 중동, 특히 걸프만 국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더욱 광범위한 전쟁이 터지면 원유 수급은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시장은 '유가 100달러'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ING그룹에 따르면 2일 국제 옵션시장에서 12월 만기 브렌트유를 배럴당 100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네 배인 5200만 배럴로 늘었다. 클리어뷰에너지파트너스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유가가 지금보다 배럴당 최대 28달러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 리스크 고조 등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4%(9.5달러) 오른 온스당 267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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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격화 우려로 5%대 급등⋯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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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항만 노조 파업에 한국 경제도 '흔들'⋯반도체·자동차 산업 '비상등'
- 미국 동남부 지역 항만 노조 파업에 따른 물류 혼란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 항만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의 동남부지역은 지난달 30일 기존 노사 계약이 만료됐으나 임금 인상과 항만 자동화 등 현안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1일 47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다. 미국 경제의 핵심 물류 허브인 동부 해안 항만이 마비되면서 하루 5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한국 경제 역시 파업의 여파를 피해 갈 수 없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전자제품 등 주요 산업이 미국 동부 항만을 통한 수출입에 의존하고 있어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약 128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입했고, 반도체,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을 주요 수출품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장기적 경기 침체 우려 미국 동부 항만 파업은 단순히 미국과 한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물류 허브인 동부 항만의 마비는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중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수출입 물량 감소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붕괴가 장기화될 경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파업으로 동부 항만을 주로 이용하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BMW와 폭스바겐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노사 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차량 인도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 공급망 확보 총력… 정부·기업, '긴급 대응' 나서 미국 정부는 노사 간 협상을 중재하며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들은 대체 물류 경로 확보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대체 공급망 구축, 긴급 대응책 마련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일 공개한 미 동부 항만의 주요 현안을 긴급 분석한 특집 보고서는 미 동부 항만의 운영 중단은 컨테이너선 실질 공급 감소와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파업에 따라 항만 전반에 하역 차질, 항만 혼잡, 물류 기간 증가, 항로 우회, 운임 상승 등 물류비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재고 부족, 컨테이너 장비 부족 등 문제까지 확산할 것으로 우려했다. 화주 입장에서도 화물을 미 서부나 중남미, 캐나다로 우회한 뒤 철도, 트럭 등 내륙 운송이나 항공 운송 등을 이용해 미 동부로 이동시킬 것으로 예상돼 항만 혼잡과 운임 상승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파업 이후 항만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파업을 2주만 지속하더라도 항만 정상화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공급망 취약성 '경고음' 미국 동부 항만 노동자 파업은 글로벌 경제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 속에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미 동부 항만 파업까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은 더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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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항만 노조 파업에 한국 경제도 '흔들'⋯반도체·자동차 산업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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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격화 우려 속 WTI 배럴당 70달러 돌파
-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공격 우려 등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27센트) 오른 배럴당 70.10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1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5%(1.09달러) 상승한 배럴당 74.6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타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일단 중단됐으나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180여발의 탄도 미사일을 퍼부으면서 전날 WTI 가격은 장중 5%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는다면 추가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이란이 선언하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다만 이스라엘이 재보복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여전한 상태로 유가 상승세는 유지됐다. 이스라엘의 목표물이 무엇인지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의 산유 시설이 유력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노릴 수도 있지만 해당 시설들은 파괴하기 어렵고 이란의 더욱 강력한 반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은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5년래 최고치다. 파이퍼샌들러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이스라엘이 보복한다면 이란의 석유 시설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란의 석유 생산 능력을 떨어트리거나 페르시아만의 석유 및 가스 운송선을 공격하는 방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래피디언에너지의 밥 맥널리 대표는 이번 공격이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란의 공격이 닿은 범위와 피해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현재 하루 약 18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하고 있다"며 "수출이 막히면 유가는 배럴당 최소 5달러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널리는 이스라엘이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1300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 배럴의 제품을 위협할 수 있다며 그 규모가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상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율리아 제스트코바 그릭스비 분석가는 "전 세계적으로 원유 생산 여력은 여전히 높고 실제로 생산이 중단되는 경우도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과 반대로 증가한 점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주간 석유제고통계에서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이날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정례 장관회의에서 12월부터 증산할 계획을 유지키로 한 점도 원유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차익실현 매물 등이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8%(20.6달러) 내린 온스등 266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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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분쟁 격화 우려 속 WTI 배럴당 7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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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2%이상 급등세
-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 감행 등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2.4%(1.66달러) 오른 배럴당 69.83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장중 5%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6%(1.86달러) 상승한 배럴당 73.56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타격하면서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원유공급에 대한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 양국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200여발에 이르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지난 4월 13~14일 이후 약 5개월여만이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30여분만인 이날 오후 8시쯤 성명을 통해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군사·안보 핵심 시설을 겨냥했다"며 "이번 공격은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닐포루샨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의 살해에 대한 보복이다"라고 언급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보복하면 또 반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클레이 시겔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은 이란을 직접 타격하기 위한 군사적 공세를 확대하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석유 시설들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석유 생산시설과 수출시설을 공격할 경우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석유 생산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타마스바르가 분석가는 "중동 지역 분쟁이 고조될 경우 이란의 대리 세력인 후티와 이라크 민병대가 중동 산유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석유 생산시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공포심이 있으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예멘 반군 후티가 장악한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서북쪽으로 180㎞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중동 지역 분쟁이 고조될 경우 이란의 대리 세력인 후티와 이라크 민병대가 중동 산유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석유 생산시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공포심이 있으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전운 고조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1.2%(30.9달러) 오른 온스당 269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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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2%이상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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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석유회사, 사업 다각화 위해 독일 화학업체 21조원에 인수(부채 포함)
-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사업다각화 위해 독일 화학회사 코베스트로를 부채를 포함해 147억 유로(약 21조6000억 원)에 인수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ADNOC는 코베스트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수건은 중동 페르시안연안 국가에 의한 해외기업 인수사례에서 최대규모중 하나다. ANDOC의 코베스트로 인수는 전세계적인 그린에너지로의 이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대응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조치다. ANDOC는 코베스트로 주당 62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한편 약 30억 유로의 부채도 인수키로 했다. ANDOC는 이번 인수로 석유화학과 가스, 재생가능한 에너지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베스트로의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기 위해 신주 11억7000만 유로분의 추가로 매입키로 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코베스트로 주가는 상승해 약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베스트로는 바이엘로부터 독립하는 형태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이번 매수제안에 근거해 ANDOC는 코베스트로주식 50% 이상을 취득하게 된다. 이번 매수건은 독일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독일 우량기업이 해외기업에 매수되는 점에서 독일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독일정부는 이탈리아은행 우니크레디트의 코메르츠방크 합병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ANDOC가 코베스트로의 사업매각과 대폭적인 축소를 하지 않고 기술과 지적재산을 보호하기로 약소했다고 코베스트로는 밝혔다. 코베스트로의 마르크스 스타일레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2028년까지 CEO 지위를 맡는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매수 합의가 중동과 유럽간 기업의 인수∙합병(M&A) 증가추세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기업과 비교해 낮은 유럽기업 가치에 매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규제완화에 의해 매수가 쉬워진 환경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딜로직에 따르면 중동자본의 기업매수로서는 이스라엘 제약대기업 테바 파머슈티컬 인더스트리가 2015년 미국 제약사 앨러간의 제너릭 의약품부문을 약 400억 달러로 인수한데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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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석유회사, 사업 다각화 위해 독일 화학업체 21조원에 인수(부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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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수요감소 우려 등 영향 하락반전
-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수요감소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6%(1.87달러) 하락한 배럴당 69.69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1%(1.53달러) 내린 배럴당 72.9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리비아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중국의 최근 경기부양책에도 수요 우려가 지속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비아의 정치 파벌들은 중앙은행 총재 임명 절차에 대한 합의에 서명했다. 원유 수출을 둘러싼 리비아 내부분쟁이 해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공급이 늘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전날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 것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대담한 통화 지원 조치를 발표했음에도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이날 발표한 주간 미국 석유재고 통계에서 원유와 가솔린 재고가 예상이상으로 감소한 점도 국제유가 가격을 하락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열대성 저기압에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헬렌은 예상진로가 약간 동쪽으로 바뀌면서 미국 멕시코만의 석유관련시절이 집중된 지역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원유 매수세가 강해진 점은 유가하락을 제한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중동분쟁 격화 등 영향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3%(7.7달러) 오른 온스당 26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2694.9달러까지 오르며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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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수요감소 우려 등 영향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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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등,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과 중동 긴장 고조
-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 부양 예고로 인한 수요 확대와 중동 분쟁 고조 등으로 인한 공급 우려가 맞물리며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7%(1.19달러) 오른 배럴당 71.56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7%(1.23달러) 상승한 배럴당 74.4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반등한 것은 중국 정부가 금리인하를 포함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1bp=0.01%) 낮추는 한편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금리까지 모두 인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준율을 50bp 인하해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을 공급하고 연말까지 추가로 25~50bp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MLF 금리는 30bp, LPR 금리는 20~25bp 낮아질 것이라는 점도 같이 알렸다.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현재 1.7%에서 1.5%로 0.2%포인트 인하된다. 이번 중국의 부양책은 코로나19 펜데믹 직후 중국 정부가 내놨던 부양책 이래 최대 규모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원유 시장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완화책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번 부양책은 원유 가격의 하락 위험을 제거하는 데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멕시코만으로 또 다른 허리케인이 몰려오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급등에 일조했다. 미국의 주요 석유생산시설이 또다시 허리케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공급 불안감을 자극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현재 카리브 해역에 있는 열대성 태풍이 대규모 허리케인 '헬렌(Helene)'으로 확장돼 걸프만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석유 메이저 기업인 BP와 셰브런, 셸 등은 걸프만에 위치한 산유 시설에서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일부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 500명 정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동 긴장 고조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3일에 레바논 각지에서 대규모 공중폭격에 나섰으며 24일도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중폭격을 계속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분쟁 격화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9%(24.5달러) 오른 온스당 2677.0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마감이후에도 국제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해 일시 2688.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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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등,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과 중동 긴장 고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