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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째 상승⋯2,570대 강보합 마감
- 코스피가 8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2,570대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22%) 오른 2,579.48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590선을 회복했으나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지수는 6.78포인트(0.94%) 오른 729.59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396.6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보합, SK하이닉스는 0.25% 하락했다. 한미반도체,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은 상승했고, NAVER는 5.22% 하락했다. SK케미칼은 1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 7.65% 급등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제한적 강세 속 개별종목 장세 뚜렷 코스피가 8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2,57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22%) 오른 2,579.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일 반등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수는 장중 한때 2,59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상승폭을 반납하며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7.47포인트(0.29%) 오른 2,581.27로 출발해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중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과 개별 종목 중심의 수급 분산이 맞물리면서 강세폭은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94%) 오른 729.59에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에는 0.9% 넘는 상승세도 나타냈으나, 이후 일부 IT·바이오 종목의 차익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환율 안정…1,396.6원으로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원 내린 1,396.6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과 글로벌 시장 내 위험 선호 심리 회복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혼조세…바이오·중공업 강세, 인터넷주는 약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 후반 보합세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0.25% 하락했다. 반면, 한미반도체(1.03%), SK바이오사이언스(3.61%)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8% 하락했다. 중공업주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HD현대중공업(1.44%), HD한국조선해양(2.50%), HD현대마린솔루션(8.40%)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삼성중공업(-1.01%), 한화오션(-0.12%)은 소폭 하락했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KB금융이 0.96%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0.39%), 하나금융지주(-0.92%), 우리금융지주(-1.18%)는 하락 마감했다. 에이피알·SK케미칼 급등…실적이 주도한 개별 종목 장세 이날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에이피알이었다. 회사는 장중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28.80% 급등, 52주 신고가인 99,300원을 경신했다. SK케미칼도 1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 7.65% 상승해 4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케미칼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5,366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코폴리에스터 제품군의 시장 수요 증가와 함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연구개발 및 인프라 최적화 등 전사적 개선 활동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네이버는 약세…플랫폼 실적 부담 여전 반면, 카카오(-3.52%)와 네이버(-5.22%)는 실적 부담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카오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고, 네이버 역시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1.55% 상승했다. 일부 기관 수급 유입과 전기차 배터리 수요 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는 방산주의 숨 고르기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지수 박스권 속 개별종목 장세 지속될 듯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실적에 따라 개별 종목 중심의 매매가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이나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으며, 환율 안정세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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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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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째 상승⋯2,570대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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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英 나노코, LG에 특허소송·아시아 화학사와 JDA 체결⋯"공격적 아시아 공략"
- 영국의 퀀텀 닷(Quantum Dot·양자 점) 기술 전문기업 '나노코(Nanoco)'가 LG전자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디렉터스 토크 인터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노코는 동시에 아시아의 두 번째 주요 화학 기업과 새로운 공동개발협약(JDA) 을 체결하며 상업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퀀텀 닷(Quantum Dot, QD)은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입자의 크기에 따라 빛의 색을 조절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첨단 소재다. 주로 디스플레이, 조명, 센서, 바이오이미징 등에서 활용되며, 차세대 광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나노코가 최근에 체결한 두 번째 아시아 주요 화학 기업과의 공동개발협약(JDA)에 대한 파트너사의 명확한 명칭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나노코는 해당 기업을 '두 번째 아시아 화학 고객' 또는 '중요한 아시아 화학 기업'으로만 언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기업명은 밝히지 않고 있다. 나노코는 이번 JDA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넘어 자율주행차, 국방, 고급 이미징 분야 등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단파장 적외선(SWIR) 센서용 무연 나노소재 최적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용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협약 1단계는 12개월간 진행되며 성공 시 2027년부터 산업 규모의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앞서 1년 전 아시아의 다른 파트너사와도 유사한 2년짜리 JDA를 맺었으며, 1단계 목표를 모두 달성한 상태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가을 2단계에 돌입할 예정으로, 나노코는 아시아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나노코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약 10개 기업과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측면에서도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나노코는 LG전자가 자사 고유의 양자점 합성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과거 삼성전자와의 특허 분쟁에서 성공적인 합의로 이어졌던 바 있다. 비록 LG전자의 QD TV 시장 점유율이 삼성전자보다는 낮지만, 이번 소송은 나노코의 특허 포트폴리오 가치와 협상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소송과 새로운 JDA에서 발생할 비용과 수익이 대체로 상쇄돼, 현재 월 50만 파운드 수준의 현금 소진율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코는 기존 무역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며, 거래 협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퀀텀 닷은 입자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에너지 간격이 넓어져 짧은 파장(푸른 색) 빛을 방출하고, 커질수록 긴 파장(붉은 색) 빛을 낸다. 이로 인해 정확하고 더선명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기존 LED나 OLED 보다 더 밝고 순도 높은 색상 구현이 가능하며 에너지 효율도 우수해 친환경적이다. 초기 퀀텀 닷은 카드뮴(Cd)을 사용해 독성문제가 제기됐지만 나노코와 같은 기업이 카드뮴 프리(Cd-free) 퀀텀 닷을 개발해 환경 규제를 통과할 수 있는 친환경 Q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물론 센서, 바이오 이미징, 태양광, 스마트팜 조명 등으로 퀀텀 닷 수요가 확장되는 가운데, 나노코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시장 가치를 확보할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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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英 나노코, LG에 특허소송·아시아 화학사와 JDA 체결⋯"공격적 아시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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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원화 강세 타고 2,570선 회복⋯SK하이닉스·방산주 강세
- 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4.01포인트(0.55%) 오른 2,573.80에 마감하며 2,57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장중 2,560선을 내줬으나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0.13% 오른 722.81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2.58% 상승하며 한 달 만에 장중 19만원선을 회복했고, 삼성전자·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0%), 한화시스템(7.07%) 등 방산주는 급등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06%) 등 바이오주와 현대차(-0.95%) 등 자동차주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98.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하며 1,300원대에 안착했다. [미니헤설] 코스피, 원화 강세·반도체 반등에 2,570선 회복…방산주는 급등세 코스피가 7일 아시아 통화 강세에 발맞춰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와 방산주 강세, 원화 강세 등이 맞물리며 지수는 2,5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1포인트(0.55%) 오른 2,573.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577.04까지 올랐다가 한때 2,560선 아래로 밀렸지만, 장 후반 다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22.81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 가까이 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반등했다. 반도체주 반등…SK하이닉스, 한 달 만에 19만원선 회복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2.58% 상승하며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장중 19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0.55%)와 한미반도체(1.83%)도 동반 상승했다. 최근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와 미국 반도체 관련 투자법안 논의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산주 급등…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7~8%↑ 방산주는 전일에 이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80% 급등해 89만원에 마감했고, 한화시스템도 7.07% 상승했다. 이는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HD현대중공업(1.71%)과 한화오션(1.90%)이 공동 입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위산업 수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 금융주는 혼조…신한지주 소폭 하락 KB금융(0.43%), 하나금융지주(1.87%), 우리금융지주(0.62%)는 상승했으나 신한지주는 0.20% 하락했다. 대체로 은행주들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바이오·자동차·원전주는 하락 반면 바이오·자동차·원전주는 부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06%)와 셀트리온(-1.29%) 등 대형 바이오주는 하락했고, 현대차(-0.95%), 기아(-1.45%)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체코 원전 본계약이 지연되면서 원전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한전기술(-3.79%), 두산에너빌리티(-1.44%), 한전산업(-5.89%)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환율, 원화 강세에 1,398원 마감…1,300원대 안착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398.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385.8원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통화 전반의 강세와 맞물린 결과로, 위안화와 대만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도 함께 강세 흐름을 탔다. 특히 대만 정부가 통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대만달러 환율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대만 생명보험사들이 환 헤지 차원에서 원화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미중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단기적으로 수급 주도 장세 이어질 듯" 증시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와 반도체 업종 중심의 수급 개선 흐름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등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함께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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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원화 강세 타고 2,570선 회복⋯SK하이닉스·방산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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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550대 강보합 마감⋯SK하이닉스 급등·두산 10% 상승
- 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12%) 오른 2,559.79로 강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점차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제한하며 마무리됐다. 코스닥은 4.62포인트(0.64%) 오른 721.86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5.7원 급락한 1,405.3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는 4.79%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2.26% 하락했다. 두산은 전자BG의 호실적에 9.88% 급등했으며, 삼양식품은 장중 황제주 진입을 눈앞에 뒀다. [미니해설] 코스피, 2,550선 강보합…SK하이닉스·두산 강세, 삼성전자는 하락 2일 코스피가 2,550선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12%) 오른 2,559.7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오전 2,556.52로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장중 강세로 전환했으나, 상승폭은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4.62포인트(0.64%) 오른 721.86으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7원 급락한 1,405.3원에 마감하며 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79% 상승한 18만6,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2.26%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63%), 기아(-1.11%), 현대모비스(-4.11%)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조선 및 방산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3%), HD현대중공업(1.62%), 한화오션(1.51%), HD한국조선해양(2.02%)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주목을 받은 종목은 단연 두산이었다.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9.88% 오른 33만3,5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34만 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호실적과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두산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했다고 공시했으나, 전자BG 사업부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다. 전자BG는 하이엔드 동박 적층판(CCL) 공급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인 4,029억 원을 기록했다. 자체 사업 기준 영업이익은 1,2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86% 증가했다. 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수현 연구원은 "전자BG의 1분기 매출이 당초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고, 2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DS투자증권은 올해 두산의 전자BG 부문 연간 매출 추정치를 1조6,3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4,680억 원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두산의 2025년 전체 영업이익도 1조1,590억 원으로 상향 조정돼, 전년 대비 약 15%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삼양식품은 이날 장중 997,000원까지 오르며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 등극을 목전에 뒀다. 종가는 전일 대비 1.86%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고가 전략과 프리미엄 제품군의 호조가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장세는 전반적으로 혼조세 속에서 업종별 수급과 개별 재료에 따른 차별화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주의 혼조 속에 중소형주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시장을 이끄는 양상"이라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종목별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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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550대 강보합 마감⋯SK하이닉스 급등·두산 1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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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청색 인광 OLED' 제품화 검증 성공
-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는 청색 인광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제품화 단계 성능 검증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양산 라인 기반에서 실질적인 성능과 공정 안정성까지 확보한 첫 사례로, 유기물질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성과다. OLED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로, LCD와 달리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가벼우며 높은 명암비와 색재현력을 자랑한다. OLED의 발광 방식은 전통적으로 형광과 인광으로 나뉜다. 형광은 구조가 단순하지만 효율은 25% 수준에 머무는 반면, 인광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한 후 방출해 최대 100%에 가까운 효율을 내는 고난도 기술이다. 그간 OLED에서 적색과 녹색은 인광 방식으로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청색은 짧은 파장과 높은 에너지 요구로 인해 인광 구현이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全) 인광 OLED’, 이른바 '꿈의 OLED' 실현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청색 인광의 상용화가 꼽혀왔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적 한계를 ‘하이브리드 투스택 탠덤’ 구조로 극복했다. 하단에는 청색 형광층을, 상단에는 청색 인광층을 적층함으로써 기존 OLED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약 15%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검증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 공정에서의 성능, 광학 특성, 공정 안정성까지 모두 확인한 최초의 사례로,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코퍼레이션(UDC)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제품화 검증을 완료했다. 아울러 이 기술에 대한 특허는 한국과 미국 양국에 단독 출원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박람회 'SID 2025'에서 해당 기술이 적용된 중소형 OLED 패널을 공개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IT 기기에 적용 가능한 제품군이 주 전시 대상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꿈의 OLED 실현을 위한 마지막 조각이라 불린 청색 인광 제품화 검증의 성공은 차세대 OLED로 나아가는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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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청색 인광 OLED' 제품화 검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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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에탄도 관세 면세⋯비공식 '화이트 리스트' 존재
-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에 이어 에탄(에테인)에 대해서도 125%의 추가 관세를 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어터통신은 3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최근 미국산 에텐에 대한 관세를 조용히 철회했으며,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고 밝혔다며 이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은 이미 반도체·의약품 일부에 대해서도 비공식 관세 면제를 시행 중이며, '화이트 리스트'로 분류된 주요 품목에 대해 정부가 개별 기업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면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니해설] 중국, 대미 강경 기조 속 '화이트 리스트'로 실속 챙기기⋯에탄도 관세 면제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에 이어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에 대해서도 고율 관세를 면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당국의 '이중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에 강경한 무역 보복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완화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30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최근 며칠 사이 미국산 에탄(에테인)에 대한 125% 추가 관세를 면제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현장에서 통관을 담당하는 기업들에는 이미 해당 조치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탄은 석유화학산업에서 핵심 원료로 사용되며, 미국이 수출하는 에탄의 절반가량을 중국이 수입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하루 평균 49만2000 배럴의 에탄을 수입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관세 부담을 제거함으로써 중국 내 석유화학 기업의 비용 압력을 덜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번 에탄 관세 면제는 중국 당국이 주요 품목을 선별해 작성한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 기반한 조치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복수의 기업 관계자를 인용해, 상하이 푸둥 지방정부 등 일부 지방정부가 미국산 품목의 관세 면제 여부를 관련 기업에 비공식적으로 통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기업은 당국에 직접 연락애 면제 가능성을 타진하라는 안내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화이트 리스트에 오른 품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반도체, 의약품, 석유화학 등 미국 기술 또는 자원에 의존도가 높은 분야가 주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산 반도체 및 의약품 일부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조용히 관세가 면제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방식은 미중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제 전반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대응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제재, 수출 통제 등이 중국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핵심 수입 품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겉으로는 미국과 대립 각을 세우면서도,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조용히 관세 완화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며 "화이트 리스트 전략은 중국의 실용주의적 경제 대응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에너지, 첨단소재, 바이오분야 등에서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디는 품목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중국이 수입선 다변화와 동시에 미중 무역의 '관리형 유연화'를 병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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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에탄도 관세 면세⋯비공식 '화이트 리스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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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C] 플라스틱 첨가제 노출, 1년 새 심장질환 사망 35만 건 유발
-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프탈레이트'에 대한 일상적 노출이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심장질환 사망의 13%에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학교 랑곤 헬스(NYU Langone Health) 연구진은 특히 중동, 남아시아,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 프탈레이드 노출 관련 사망률이 집중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관련 논문은 4월 29일 의학저널 '랜싯 이바이오메디슨(Lancet eBioMedicine)'에 게재됐다. NYU 랑곤 헬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프탈레이트(phthalates) 계열 화학물질 가운데 하나인 '디(2-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에 초점을 맞췄다. DEHP는 식품 용기, 의료 기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활용되며, 기존 연구에서도 심장 동맥에 염증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55~64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분석을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DEHP 노출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35만6,238건의 사망(전 세계 심장질환 사망의 13% 이상)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했다. 사라 하이먼 NYU 그로스만 의과대학 연구원은 "프탈레이트와 주요 사망 원인 간 연관성을 규명함으로써, 이 화학물질이 인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방대한 근거에 또 하나의 증거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 2021년 연구에서 프탈레이트 노출이 미국 내 노년층을 중심으로 매년 5만 건 이상의 조기 사망과 연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는 프탈레이트 노출과 관련한 심혈관계 사망에 대한 첫 글로벌 추정치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200개국과 지역의 건강 및 환경 자료를 기반으로 DEHP 노출 수준을 추정했으며, 사망 통계는 미국 보건지표평가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인도(10만3,587건), 중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사망자 수가 많았으며, 동아시아와 중동 및 태평양 지역이 전체 DEHP 관련 심장질환 사망의 각각 42%, 32%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지역에서 플라스틱 생산이 급증하는 반면, 제조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해 화학물질 노출이 더 광범위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레오나르도 트라산데 NYU 그로스만 의과대학 교수는 "프탈레이트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은 특정 지역에 불균형적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산업화와 플라스틱 소비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DEHP 단독 혹은 직접적 원인을 입증한 것은 아니며, 다른 프탈레이트나 연령대를 포함하지 않아 실제 관련 사망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라산데 교수는 "향후 프탈레이트 노출 저감이 전 세계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고, 조산 등 다른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도 추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비욘드 페트로케미컬스(Beyond Petrochemicals) 등 기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편, 연구를 주도한 NYU 랑곤 헬스는 미국 내 최저 사망률을 기록하는 의료기관 중 하나로, 비지언트(Vizient Inc.)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대학병원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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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C] 플라스틱 첨가제 노출, 1년 새 심장질환 사망 35만 건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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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560대 강세 마감⋯한화오션 12% 급락
- 코스피가 29일 2,560대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56포인트(0.65%) 오른 2,565.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571.41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7.05포인트(0.98%) 오른 72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5.3원 내린 1,437.3원에 마감했다. 자동차주와 식료품주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삼성전자는 보합, SK하이닉스는 소폭 하락했다. 산업은행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한화오션은 12.09% 급락했다. 한화오션 주가는 오버행 부담으로 당분간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미니해설] 코스피 2,560대 강세…자동차·식품주 상승, 한화오션 급락 코스피가 29일 2,560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56포인트(0.65%) 오른 2,565.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571.41까지 오르며 탄력을 보였고, 코스닥 지수 역시 726.46으로 0.98%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5.3원 하락한 1,437.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보합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66% 하락했고, 한미반도체는 1.71%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자동차주는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2.01%), 기아(2.14%), 현대모비스(2.19%)가 일제히 올랐다. 바이오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54%), 셀트리온(3.80%) 등이 상승했다. 식료품주 강세도 눈에 띄었다. 삼양식품은 장중 4.11% 오른 98만8천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오리온(2.57%), 농심(2.9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조선주는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오션은 12.09% 급락했다. 삼성중공업(-1.19%)은 하락한 반면, HD현대중공업(1.00%), HD한국조선해양(1.13%)은 상승 마감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7.73% 하락한 82,4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8,000원까지 밀렸다. 급락 배경은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부담으로 분석된다. 산업은행은 전날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매각 대상은 보유 지분 19.5% 가운데 약 4.3%에 해당하는 1,300만 주다. 산업은행은 2000년 대우중공업 시절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을 확보했으며, 2022년 한화그룹에 경영권을 넘긴 이후에도 일부 지분을 유지해왔다.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산업은행이 현 주가 수준을 고점으로 판단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한화오션의 현재 주가를 고점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관측이 있다"며 "19.5%에 이르는 지분 오버행 부담은 주가에 부정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변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미국발 특수선 수주 확대 가능성과 실적 개선 초기 국면에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상승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은 중장기적으로 한화오션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시장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오버행 부담 해소 여부가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대체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일부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반도체·조선주 등 종목별 이슈에 따라 매매 전략을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글로벌 금리 정책, 환율 흐름 등을 주시하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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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560대 강세 마감⋯한화오션 1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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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사, 39억 달러에 미국 바이오기업 스프링웍스 인수
- 독일 제약대기업 머크는 28일(현지시간)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바이오기술기업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SpringWorks Therapeutics, 이하 스프링웍스)를 39억 달러(약 5조6000억 원)에 인수한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크는 스프링웍스 1주당 현금 47달러에 매수키로 했다. 인수 자금은 보유 현금과 신규 부채로 조달될 예정이다. 매수는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머크는 중증 희귀질환과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프링웍스를 매수해 암치료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머크는 스프링웍스와의 합병이 완료되면 매출액이 즉시 증가할 것이며 2027년부터는 특정 항목 제외 주당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프링웍스의 포트폴리오는 희귀 종양 분야에서 머크의 진전을 보완할 수 있다. 최근 머크는 중국 아비스코 테라퓨틱스가 건활막거대세포종(TGCT) 환자를 위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피미코티닙(pimicotinib)에 대한 전 세계 상업화 옵션을 행사한 상태다. 머크는 이번 거래 이후에도 대규모 거래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할 것이며 생명과학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3개 사업 부문에서 기회를 계속 평가할 계획이다. 스프링웍스 측은 미국 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머크의 글로벌 헬스케어 조직의 광범위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스프링웍스의 희귀 종양 포트폴리오에는 성인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위한 계열 최초의 전신 표준 치료제 옥시베오(Ogsiveo, nirogacestat)와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성인 및 소아 1형 신경섬유종증 환자를 위한 최초의 치료제 고메클리(Gomekli, mirdametinib)가 포함돼 있다. 옥시베오는 미국에서 2023년 11월에 승인을 획득했고 유럽에서는 시판 허가 신청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올해 2분기 안에 옥시베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메클리는 미국에서 올해 2월에 승인을 받았고 올해 안에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스프링웍스는 다른 종양 분야에서도 추가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머크의 벨렌 가리호 회장 겸 CEO는 "스프링웍스 인수 합의는 머크를 전 세계적으로 다각화된 혁신 및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의 중요한 단계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희귀 종양에 대한 초점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며 미국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계획된 거래 외에도 당사는 전략적 적합성, 재정적 안정성,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상호 보완적인 3개 사업 분야에서 인수합병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의 사키브 이슬람 CEO는 "우리는 머크와 힘을 합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즉각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머크의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환자 커뮤니티를 위해 더 밝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이와 동시에 글로벌 조직의 일원으로서 스프링웍스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암과 희귀종양 치료제를 개발해온 스프링웍스는 지난 2019년에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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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사, 39억 달러에 미국 바이오기업 스프링웍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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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 가까이 올라 2,546 마감⋯조선주 강세 속 금융주 상승
- 코스피가 25일 1% 가까이 상승하며 2,54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97포인트(0.95%) 오른 2,546.3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550선을 넘었으나 이후 오름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61포인트(0.50%) 오른 729.69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3.42%)와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7.18%), 한화오션(11.12%)이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주인 KB금융(2.72%), 신한지주(2.05%)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에 머물렀고, 셀트리온(-0.19%)과 현대차(-0.05%)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25일 미국 달러화 가치가 반등한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436.5원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니해설] 2,540선 회복한 코스피…조선·금융주 강세, 카카오는 SKT 블록딜에 급락 25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23.97포인트(0.95%) 상승한 2,546.30에 마감하면서 다시 2,5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44.59로 출발해 한때 2,550선을 돌파했으나, 장중 오름폭을 줄였다가 다시 회복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지수도 729.69로 0.5% 상승 마감했다. 시장 흐름은 대형 기술주보다는 업종별 개별 이슈에 따라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조선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7.18%, 한화오션은 11.12% 급등했다. 글로벌 선박 발주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금융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KB금융은 2.72%, 신한지주는 2.05% 상승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9,4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고 공시했지만, 순이익은 12.5% 늘어난 1조5,170억 원으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는 3.42%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미반도체는 0.96%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9%)과 셀트리온(-0.19%) 등도 혼조세였다. 그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05%), 현대차(-0.05%), 기아(-0.68%), 현대모비스(-0.99%) 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카카오였다. SK텔레콤이 4,133억 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카카오 주가는 3.80% 하락한 3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낙폭은 5.83%까지 확대됐다. SK텔레콤은 블록딜 배경으로 SK브로드밴드 완전자회사 편입과 AI 등 미래 성장 투자 재원 마련을 꼽았으며,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지분 해소 자체를 '관계 약화' 신호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원 상승한 1,436.5원에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436.5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0원 낮은 1,432.0원으로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을 줄였고, 오전 10시50분께 이후로 장중 여러 차례 상승세 전환과 하락세 전환을 반복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물밑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일부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90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1,004.83원보다 4.93원 낮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97엔 오른 143.63엔이다. 이번 주 후반에는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와 반도체 업종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증시 흐름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코스피가 2,550선 저항을 뚫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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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 가까이 올라 2,546 마감⋯조선주 강세 속 금융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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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한미 통상협의 앞두고 약보합 마감⋯HD조선주 급등
- 코스피가 24일 한미 간 통상협의와 국내 1분기 GDP 역성장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13%) 내린 2,52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726.08로 전날과 같았다. 반도체주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1.49%) 등 주요 대형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HD한국조선해양은 호실적 발표에 6.85% 급등했으며, HD현대미포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 소식에 15.11%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4.4원 급등한 1,435.0원에 마감됐다. [미니해설] 한미 통상협의 앞둔 관망심리…코스피 약보합, 조선주는 '깜짝 실적'에 급등 2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23포인트(0.13%) 하락한 2,52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밤에 예정된 한미 통상협의와 1분기 국내 경제 역성장 발표 등으로 인해 보수적인 분위기가 지배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과 같은 726.08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1%) 내린 2,525.34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2,51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2% 역성장했다. 당초 예상이었던 0.2% 성장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된 가운데 정책적 대응이 지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한미 통상협의를 앞둔 관망 심리도 시장에 무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대중 관세 정책 관련 '시장 친화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에 1.49% 하락했고, 한미반도체(-2.69%), LG에너지솔루션(-2.15%), 포스코퓨처엠(-1.96%), 삼성바이오로직스(-1.88%) 등도 하락 마감했다. 금융주 역시 KB금융(-0.47%), 신한지주(-0.31%), 메리츠금융지주(-0.67%)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조선주는 전혀 다른 흐름을 보였다. HD현대 계열 조선사들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6.3% 급증한 8,592억원, 순이익은 216.4% 증가한 6,1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6조7,717억원으로 22.8% 늘었으며, 2023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6.85% 급등한 249,500원으로 마감됐다. HD현대미포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전장 대비 15.11% 급등, 158,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10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고점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환율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4.4원 급등한 1,435.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경제 이벤트들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한미 통상협의 결과, 미국의 대중 무역정책 기조, 그리고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언 등이 시장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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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한미 통상협의 앞두고 약보합 마감⋯HD조선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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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주 만에 2,520선 회복⋯트럼프 관세 완화 발언에 반도체주 강세
- 코스피가 23일 미중 관세 갈등 완화 기대에 힘입어 1.6% 가까이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2포인트(1.57%) 오른 2,525.56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2,520선을 회복하며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도 9.96포인트(1.39%) 오른 726.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미중 관세 갈등 완화를 시사한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원/달러 환율은 1,420.6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2,520선 회복…미중 관세 완화 기대에 반도체·자동차주 강세 코스피가 23일 미중 간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3주 만에 2,52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2포인트(1.57%) 오른 2,525.56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1.39% 상승한 726.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장은 전날(22일) 미국에서 나온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JP모건 주최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미중 관세 갈등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중 관세율(145%)에 대해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이 소식에 힘입어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2.66%, 나스닥지수 2.7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2.51% 각각 급등했다.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2% 이상 올랐고, 브로드컴(2.0%)과 TSMC(2.4%) 등 주요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 상승했다. 이러한 흐름은 23일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4.14%), 한미반도체(14.29%) 등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HPSP(3.83%), 이오테크닉스(4.8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테슬라가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일론 머스크 CEO가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자, LG에너지솔루션(5.12%)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12.37%), 기아(3.69%)도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 역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KB금융(1.92%), 신한지주(0.93%), 메리츠금융지주(1.61%) 등 대형 금융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전 10께부터 하락 전환해 1.93% 떨어진 814,00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동일한 1,420.6원으로 마감됐으며, 장중 변동성을 보였으나 큰 방향성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날 정치권 관련 테마주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한 소식에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4.23%), 안랩(1.3%)이 강세를 보였다. 써니전자는 장중 한때 21% 이상 급등했으며, 안랩은 장 초반 12% 넘게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거래소는 "정치 테마주는 기업 실적이나 본질가치와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과도한 투자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시장 평균의 절반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반등은 글로벌 증시와 정책 기대감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2.8%로 하향 조정한 점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코스피가 2,520선을 다시 돌파한 이날은, 정책 기대감과 심리 회복이 얼마나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루였다. 다만 실물 경제와 기업 실적 개선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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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주 만에 2,520선 회복⋯트럼프 관세 완화 발언에 반도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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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美 불확실성 여파에 2,480선 약보합⋯반도체·자동차주 하락
- 코스피가 22일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07%) 내린 2,486.6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481.18로 출발해 오전에는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7포인트(0.09%) 오른 716.12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420.6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주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강세를 나타냈다. 계룡건설은 거래가 정지됐다. [미니해설] 코스피 약보합 마감…2,480선 지지 속 투자심리 흔들 22일 코스피가 장중 강보합과 약세를 오가며 불안한 흐름 끝에 2,480선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07%) 내린 2,486.64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9시 21분 장 초반에는 2,481.18로 출발해 한때 2,490선까지 반등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와 일부 대형주의 부진으로 재차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7포인트(0.09%) 오른 716.12로 마감하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한 1,420.6원으로 마무리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자동차주 동반 하락…조선주는 선방 이날 시장에서 주요 대형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1.59%), 한미반도체(-0.27%) 등 반도체주는 나란히 하락했다. 이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M7)의 약세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발언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와 맞물려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섹터도 부진했다. 현대차(-0.91%), 기아(-1.36%), 현대모비스(-1.23%)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조선업종은 선방했다. HD현대중공업은 3.27%, 한화오션은 1.41% 상승 마감했다. 방산 대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KB금융이 0.72%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신한지주는 0.51% 하락했고 메리츠금융지주는 변동 없이 마감했다. 신라젠, 함암제 특허 및 권리 확보로 상한가 기록 신라젠이 네덜란드 바이오기업의 항암제 특허 및 권리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22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신라젠은 가격제한폭인 전거래일 대비 29.92% 오른 31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23.36% 오른 주가는 정오께 진입한 상한가를 마감 때까지 유지했다. 신라젠은 전날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크로스파이어(Crossfire)로부터 이중 억제 기전 항암제 BAL0891 특허 및 권리를 200만 스위스프랑(약 35억원)을 지급하고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계약 변경을 통해 개발 단계에 따라 BAL0891 원 개발자인 크로스파이어에 최대 1억7200만 스위스프랑(3005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지급할 의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치 테마주 계룡건설, 거래 정지…투자경고에도 '폭등' 반복 최근 정치권에서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공약이 잇따르자, 세종시 부동산 수혜주로 묶인 계룡건설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결국 이날 하루 주식 거래가 정지되며 과열 논란이 일단락됐다. 금융당국은 정치적 이슈와 무관한 기업의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는 테마주에 대해 경고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도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트럼프發 불확실성 재부상…달러 하락·미증시 급락 여파 국내 증시의 혼조세는 전일 뉴욕증시 급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자,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달러화 신뢰도에 타격이 가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2%대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장중 97.9까지 떨어지며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정치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그리고 기술주의 하락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이 커졌다"며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수급의 이탈 가능성도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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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美 불확실성 여파에 2,480선 약보합⋯반도체·자동차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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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관망 속 숨 고른 코스피⋯2,480선 강보합 마감
- 코스피가 21일 관세 협상과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 속에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한 끝에 2,480대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0포인트(0.20%) 오른 2,488.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500선을 일시 회복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2.32포인트(0.32%) 내린 715.4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2원 하락한 1,419.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코스피, 관세 협상·실적 대기 속 2,480선 강보합…뚜렷한 방향성은 없어 21일 코스피가 장중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주요국 간의 관세 협상 시작과 1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지수 방향을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0포인트(0.20%) 오른 2,488.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12%) 오른 2,486.38로 출발했으며, 오전 한때 2,498.84까지 상승하며 2,5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 없이 2,480선 중심의 등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포인트(0.32%) 내린 715.45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개 일정, 글로벌 주요국의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이번 주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그 결과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도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0.91%), 한미반도체(2.60%) 등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0%), 한국전력(4.12%)은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0.05%), 기아(0.80%), 신한지주(2.20%), KB금융(0.49%) 등도 소폭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일부 기여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2.19%), 한화오션(-0.64%), HMM(-2.02%), 삼성중공업(-3.65%) 등 조선·운송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1.63%)도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융업 일부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 조선, 일부 에너지 관련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산업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방어적인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419.1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3.3원 내린 1,420.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12시43분께 1,414.9원까지 하락했다가 마감을 앞두고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351로, 100선에 이어 99선마저 내줬다. 오후 2시34분께 98.161까지 떨어져 2022년 3월 31일(97.667)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은 미 연준의 독립성 훼손으로 이어져 달러 신뢰 약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70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00.04원)보다 7.66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37엔 하락한 140.8엔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투자자들이 단기 이벤트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과 무역 협상 결과, 국내 대형주 실적 발표 등이 향후 지수 흐름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관망심리와 이벤트 대기 속에서도 시장은 주요 기업과 업종의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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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관망 속 숨 고른 코스피⋯2,480선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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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480선 강세 마감⋯자동차·해운주 상승세 주도
- 코스피가 18일 상승 마감하며 2,48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1포인트(0.53%) 오른 2,483.4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473.30에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도 6.02포인트(0.85%) 오른 717.77로 마감했다. 현대차(3.03%)와 기아(2.71%) 등 자동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해운 관련주도 미국의 대중 해운 제재 여파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423.3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제한적 상승 속 2,480선 회복…자동차·해운주 견인 18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2,48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대중 해운 제재 움직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01포인트(0.53%) 오른 2,483.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 오른 2,473.30에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제한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점차 상단을 높였다. 오전 한때는 2,477선을 중심으로 등락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 역시 6.02포인트(0.85%) 상승한 717.77로 장을 마감하며, 최근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해운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현대차(3.03%), 기아(2.71%), 현대모비스(2.21%) 등 국내 완성차 3사가 모두 상승했다. 수출 회복 기대감과 함께 중국 시장 판매 호조, 미국의 친환경차 인센티브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해운주는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사에 입항 수수료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HMM(0.42%), 팬오션(1.98%) 등 주요 해운 종목들이 상승세를 탔으나, 장 후반에는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 반면 이차전지 관련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31%), POSCO홀딩스(-0.39%), 엘앤에프(-0.66%) 등이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퓨처엠(1.04%)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0.36%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보합에 머물렀다. 이외에 한미반도체는 7.65% 급등해 73,200원에 마감하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바이오주는 부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4%), 셀트리온(-1.13%) 등 대형 종목들이 하락하며 업종 전반에 부담을 줬다. 방산주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47% 상승했다. 한화시스템도 0.39% 오름세를 보인 반면, 현대로템은 0.17% 하락했다. 정치 테마주는 이날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로 분류되는 상지건설이 22.12% 급등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련된 아이스크림에듀도 17.62% 상승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급등 종목은 정책 이슈나 실적과는 무관하게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4.4원 오른 1,423.3원에 마감됐다. 간밤 미국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의 조기 금리 인하 전망과 미중 무역관계 이슈 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 9시 24분 기준 환율은 1,419.4원이었으며, 장 초반 1,420원 선에서 등락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인 "전반적인 수급은 중립적이지만, 업종별 뉴스 흐름에 다라 개별 종목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다"며 "특히 지정학적 리스트, 정치 이슈 등 비재무적 요인에 따른 단기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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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480선 강세 마감⋯자동차·해운주 상승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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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94% 상승한 2,470선 마감⋯기관 '사자'에 낙관론 확산
- 17일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장보다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일 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5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1.81% 오른 711.75로 마감했고, TSMC 호실적에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내린 1,418.9원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니해설] 기관 매수에 힘입은 코스피, 2,470선 안착…TSMC 실적 호조에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가 17일 장중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4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와 함께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에 긍정적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27포인트 오른 2,451.70에서 출발해 장중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종가는 2,470.41로 전날보다 22.98포인트(0.94%)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57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으며, 개인(-873억원)과 외국인(-3,517억원)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당폭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을 경고했다. 이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가 형성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8원 내린 1,418.9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달러 약세와 함께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환율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다 장 후반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이다. 이날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TSMC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국내 반도체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0.57% 상승했고, 삼성전자(0.73%), 한미반도체(5.10%)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도 종가 기준 최고가인 816,000원을 기록했고, 현대로템(8.81%), LIG넥스원(1.04%)도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52%), 기아(0.35%)가 상승했으며, 현대차는 보합, LG에너지솔루션(-0.15%), NAVER(-0.43%), 신한지주(-1.36%)는 소폭 하락했다. 태양광 패널의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가 미국의 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OCI홀딩스(15.66%), 한화솔루션(10.5%) 등 관련주가 급등하며 친환경 테마에 불을 지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07%), 의료·정밀(2.42%), 제약(2.06%)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전기·가스(-0.1%), 운송·창고(-0.1%)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 흐름을 보이며 전장보다 12.64포인트(1.81%) 오른 711.7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2억원, 471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1,423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0.73%), 알테오젠(2.59%), HLB(3.13%), 레인보우로보틱스(3.49%)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엔터테인먼트주 역시 강세를 보여 에스엠(7.21%), JYP Ent.(2.84%), YG PLUS(4.59%)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한편 정치 테마주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관련주인 상지건설(29.94%), 한덕수 권한대행 테마주 아이스크림에듀(29.92%), 시공테크(22.68%) 등이 상한가에 근접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5,247억원, 6조1,712억원이었으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는 2조7,072억원이 거래됐다. 이처럼 국내 증시는 글로벌 협상 분위기 개선과 외환시장 안정, 반도체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 주로 예정된 한미 또는 한일 협상 동향, 미국의 통상정책 방향 등에 따라 시장의 추가 반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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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94% 상승한 2,470선 마감⋯기관 '사자'에 낙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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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 캘리포니아서 1분기 판매 15% 감소⋯현대차는 31% 급증
- 미국 내 최대 자동차 시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판매량이 올해 1분기 큰 폭으로 감소하고 현대차와 기아는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신차딜러협회(CNCDA)는 16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1∼3월) 캘리포니아 내 테슬라 브랜드의 신차 등록 대수는 4만23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9875대)보다 15.1% 감소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작년 말 55.5%에서 올해 1분기 말 43.9%로 11.6%포인트 쪼그라들었다. CNCDA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를 차갑게 외면하면서 테슬라의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며 "6개 분기 연속 판매 감소는 테슬라의 하향이 지속적인 추세임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머스크 테슬라 CEO의 정치활동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테슬라의 영업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분기 캘리포니아의 전체 신차 등록 대수는 46만3114대로 작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고, 이 가운데 전기차 등록 대수도 9만6416대로 1년 전보다 7.3% 늘었다.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잃은 사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점유율을 큰 폭으로 늘렸다. 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신차 등록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0.5%, 25.7% 증가했고 제네시스는 45.1%의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 점유율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모두 0.7%포인트씩 늘었고, 제네시스는 0.2%포인트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신차 등록 대수가 각각 35.0%, 39.1% 늘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 순위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3762대로, 테슬라의 모델Y(2만3314대)·모델3(1만3992대)와 혼다 프롤로그(4493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기아의 EV6(1501대)와 EV9(1168대)은 각각 15위, 22위였다. CNCDA는 올해 1분기 자동차 시장이 활황을 보였지만, 남은 기간에는 전망이 불투명하다면서 캘리포니아의 연간 신차 등록 대수가 작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CNCDA는 "무역 정책 변화가 시장 전망을 꼬이게 하고 있다"며 "관세 인상 전인 지난 3월 자동차 구매를 서두른 움직임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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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 캘리포니아서 1분기 판매 15% 감소⋯현대차는 3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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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중 무역 갈등에 2,440대 후퇴⋯반도체주 약세 주도
- 코스피가 16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440선으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98포인트(1.21%) 내린 2,447.43에 마감했다. 장 초반 2,472.78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1.80% 하락한 699.11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원 올라 1,426.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H20 칩 수출 규제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주와 식품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미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에 국내 증시 출렁…반도체·자동차 약세, 식품·통신주는 선방 코스피가 16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된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악영향이 미쳤고,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전반적인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98포인트(1.21%) 내린 2,447.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2,450선이 붕괴되며 하락세가 확대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2.81포인트(1.80%) 하락한 699.11로 마쳤다. 코스닥의 종가 기준 700선 붕괴는 최근 투자심리 악화와 성장주 전반의 약세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426.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장 초반 1,429.0원까지 오르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증시를 흔든 결정적 요인은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였다. 미 정부는 엔비디아(NVIDIA)에 대해 자사의 H20 칩을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수출할 때 사전 허가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6% 넘게 급락했고, 이 영향은 국내 반도체주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실제 이날 삼성전자(-3.53%), SK하이닉스(-3.65%)는 물론, 후공정 장비업체 한미반도체(-4.29%), 고성능 기판 생산업체 이수페타시스(-5.18%) 등 관련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비중이 크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외에도 자동차, 조선, 바이오 대형주도 부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6%), 한화오션(-2.64%), 현대차(-2.89%), 기아(-1.2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금융과 통신, 일부 소비재 종목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연계된 금융주는 KB금융(2.56%), 신한지주(1.49%) 등이 상승했고, 미·중 긴장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방어적 성격이 강한 통신주는 SK텔레콤(2.85%), KT(1.68%), LG유플러스(3.99%)가 강세를 나타냈다. 소비재에서는 식료품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삼양식품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0.98% 오른 93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오리온(3.51%), 농심(4.86%), 오뚜기(1.00%)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최근 원재료 가격 안정과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 항공기의 인도 중단을 지시했다는 보도 역시 양국 간 긴장감을 고조시킨 또 다른 변수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맞불성 제재'로 해석하며 미·중 무역 갈등이 기술·군사뿐 아니라 민간 항공 부문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시간외 주가 급락과 중국의 항공기 제재는 투자심리에 단기 충격을 줄 수 있으며, 당분간 국내 증시는 글로벌 지정학 이슈와 기술주 실적 발표 일정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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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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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중 무역 갈등에 2,440대 후퇴⋯반도체주 약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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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엄격한 조건부로 승인
- 유럽연합(EU) 집행위는 15일(현지시간)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Leqembi·성분명 레카네맙)'에 대해 엄격한 조건부로 초기단계의 경증인지장애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의 의약품규제당국은 레켐비의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어는 대책이 강구되고 있는 한 특정의 환자집단에 있어서 이 약의 효능이 리스크를 넘어선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레켐비는 EU내에서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처하는 초기 치료약으로 사용된다. 알츠하이머 치료약과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달 미국 제약대기업 일라이 릴리의 치료약 '도나네맙'을 승인은 연기했다. 알츠하이머로 인한 경도 인지장애(MCI)와 알츠하이머 치매는 현재 유럽 각국의 환자 수가 각각 1520만명과 690만명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7월 2일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Donanemab)'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 FDA는 지난해 3월 도나네맙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을 미루고 자문위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논의하기로 한 지 약 4개월 만에 도나네맙을 승인한 것. 이에 따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 치료약은 바이오젠과 일본 협력사 에자이가 내놓은 레켐비에 이어 도나네맙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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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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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엄격한 조건부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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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2,470선 회복
- 코스피가 15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47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464.51에서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도 0.41% 오른 711.9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4원 오른 1,425.5원으로 마무리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유예 시사로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했다. 반면 바이오, 방산주는 조정을 받았다. [미니해설] 코스피, 트럼프發 관세 유예 기대에 2,470선 회복…자동차주 강세 15일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470선을 넘어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464.51에서 출발해 점차 상승세를 키웠으며, 장중 2,470선을 확실히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2.94포인트(0.41%) 상승한 711.9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425.5원으로 주간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422.0원으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發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 증시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 나스닥,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등 3대 지수가 1% 이내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품목별 관세 조치의 불확실성은 지수의 상단을 제한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추가 면제를 시사하고, 내주 한국과의 협상을 예고한 점이 자동차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4.29%), 기아(3.37%), 현대모비스(2.77%) 등 완성차 및 부품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소폭 상승…바이오는 약세 전환 삼성전자(0.87%)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0.22%)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한미반도체는 0.44%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바이오 대형주는 조정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9% 하락, 셀트리온은 2.26% 급락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방위산업 및 조선 관련 종목도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전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73% 상승했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한화오션(-0.87%)은 하락 마감했다. 두산로보틱스 급등…로봇 테마주 동반 강세 이날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8.71% 상승하며 눈에 띄는 흐름을 보였다. 김민표 대표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의 연내 출시와 함께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 계획을 밝히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반의 로봇 간 협업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관련 R&D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로봇 관련주인 알에스오토메이션(19.42%), 로보로보(18.46%), 휴림로봇(11.26%)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세 관련 노이즈로 인해 반등 탄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 관세 유예 의사를 밝힌 점은 단기적인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들어 국내외 정치·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지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개별 품목별 관세 정책, 중국 수출입 지표, 국내 반도체 수출 흐름 등 다양한 변수가 여전히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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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2,470선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