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아시아세션에서 1.9% 올라 12만1244달러 기록
  • 지난해 12월이후 상승률 약 3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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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12만달러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이미지=AP/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12만달러선을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세션에서 1개당 1.9% 올라 12만1344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11만88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13일 오전에 11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원화 거래소에서 1억6500만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중 1억6499만6000원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2배이상 상승했으며 지난해 12월이후에는 상승률이 약 30%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급등한 후 수개월동안 10만달러를 웃돌거나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로이터는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하원은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지니어스 법은 비트코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았지만, 주요 암호화폐 규제는 업계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XBTO트레이딩의 조지 맨드리스 선임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자산이 아니라 거시헷지수단, 구조적으로 희소한 가치를 저장수단으로 인식하는 성숙한 견해가 이번 상승세에서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 전반에서 리스크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해진 점과 스팟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투자신탁(ETF)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유입도 지금의 상승장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미국 달러의 가치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달러는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 달러가 하락하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더 나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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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101)] 비트코인 사상최초 12만달러 돌파⋯연일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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