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장관 "LG CNS 컨소시엄 코드, 수준 낮아⋯프로그램 완성도 미흡"
  • 내년 2월까지 전면 개선 목표⋯"사이버 보안은 A+ 등급으로 강화"
  •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국세행정시스템(Coretax) 미비⋯전면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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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재무부가 국세청 전산 행정의 핵심 시스템으로 기대를 모았던 '코어택스(Coretax)' 오류 논란에 대해 전면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Law Justice 캡처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국세청 전산 행정 시스템 '코어텍스(Coretax)' 오류 논란에 대해 전면적인 기능 개선에 나선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 데틱 파이낸스(detic finance)에 따르면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지난주 금요일인 24일 재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어텍스의 여러 기능이 완전히 작동하지 않아 로그인 실패, 사용자 세션 끊김 등 장애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한 달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던 시스템 보완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업체 개발 품질 기대 미달"…계약 문제로 즉각 개편 어려움


푸르바야 장관은 시스템 일부를 개발한 한국 기업 컨소시엄(LG CNS-Qualysoft)의 소프트웨어 품질을 문제 삼았다. 그는 "소스 코드를 검토한 내부 전문가 판단으로는 미숙한 수준"이라며, 핵심 영역의 수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양측 간 기존 개발 계약이 남아 있어, 정부가 시스템 전체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푸르바야 장관은 "내년 1~2월 개발 권한이 완전히 이양되면 보안과 인프라를 포함한 개편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비용 없이 개선…사이버 보안 수준 "A+ 등급"


푸르바야 장관은 외부 인력 신규 투입은 없으며, 재무장관 산하 IT 전문팀이 개선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 비용은 크지 않다"며 "필요한 것은 기존 인력의 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데이터 유출 우려가 제기됐으나 현재는 보안성이 크게 강화됐다"며 "사이버 보안 평가 점수가 기존 30점에서 95점 이상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보보호 강화와 시스템 신뢰도 회복을 목표로 코어텍스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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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세청 시스템 '코어택스' 오류, 원인은 韓 개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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