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배럴당 60달러대 유지⋯브렌트유 63달러대
- 국제금값, 달러강세에 3거래일 연속 떨어져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에도 주요산유국의 증산 소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1.9%(1.16달러) 내린 60.15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1.7%(1.08달러) 하락한 배럴당 63.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이 러시아 두 정유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또다시 증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도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했지만 제개가 예상한 것보다 강력한 내용이 아니라는 견해가 부각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장인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이날 산유국에서 공급여약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러시아 제재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정부는 유럽연합(EU)과 함께 제재대상으로 추가한 러시아 석유대기업 로스네프티의 독일사업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보도했다.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경제에너지장관은 이와 관련, 로스네프티 독일사업이 이미 러시아의 관리하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9%(36.6달러) 내린 398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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