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전망-지난해 25% 가파른 성장세 올해도 지속 분석
전세계 반도체산업은 올해 연간 매출 1조 달러(약 1300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에 이어 올해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연간 매출 1조달러에 도달하거나 1조달러를 소폭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25.6% 급증한 7917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SIA는 전세계 각국의 주요 하이테크기업들이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급성장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SIA는 당초 예상보다 4년 앞당겨져 반도체 매출 1조달러 시대 개막을 예상하는 배경으로 크게 세가지를 꼽았다.
우선 AI슈퍼사이클의 도래를 지적했다. AI붐은 반도체업계의 거의 전분야에 확산되고 있다.
엔비디아 등으로 대표되는 AI 데이터센터용 칩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반도체 산업 전체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게 반도체 핵심품목인 로직과 메모리칩의 동반성장이 꼽힌다.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인텔의 기업들이 다루는 컴퓨터연산을 담당하는 로직칩 매출은 지난해 39.9% 뛴 3019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AI 구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수요와 공급 부족이 겹치며 메모리칩 매출액은 34.8% 급등한 2231억 달러를 기록했다.
SIA의 존 뉴퍼 회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을 때 다양한 기업들의 경영자들이 올해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인프라) 구축이 1년후에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우리회사의 수주는 완전히 채워져 있다’라는 경영인들이 목소리를 들었다”라면서 “적어도 앞으로 1년은 매우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