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가 2일(현지시간) 중동분쟁 확대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상승했다. 반면 원유가격 급등에 엔과 유로화 가치는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1% 오른 98.37을 기록했다.
엔화가치는 0.7% 내린 달러당 157.13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도 0.85% 떨어진 1.17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스위스프랑은 1.2% 하락한 0.778프랑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3일째 계속했다. 이란도 페르시아만 국가들에 미사일과 드론에 의한 보복공격을 벌이고 있어 양측간 분쟁의 결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이스라알은 친 이란무장조직 히즈볼라가 거점으로 하고 있는 레바논 베이루트 남측지역을 공습했다.
이와 함께 카타르느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중지했을 뿐만 아니라 중동 전역의 석유및 가스시설에 예방적인 조업중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일시 13%나 급등해 배럴당 82달러대까지 치솟으로 1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스탠드다차타드은행의 G10 통화조사책임자 겸 북미 매크로전략 책임자 스티브 잉그란드는 이날 환율 추세와 관련, “원유에 대한 환율 익스포저가 주요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버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이란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열쇠”라면서 “출구전력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개발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미군에 공격을 명령했다면서 필요한다면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플레 고공행진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인하가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도 달러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현 시점에서 9월까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감안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환율 익스포저=예상치 못한 실제 환율의 변동으로 기업의 미래의 현금흐름이나 현재의 가치가 변화하는 가능성, 즉 기업 가치의 민감도를 측정하는 것을 가리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