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5년형 북미 판매 차량 대상⋯좌석 벨트 버클 불량으로 충돌 시 위험
  • 리콜 비용 전액 무상 처리, 11월 10일까지 고객 통보 및 교체 진행

2023년형 현대 팰리세이드 로이터 연합뉴스.jpg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2020년-2025년형 팰리세이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약 57만 대를 안전 문제로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및 현대자동차 아메리카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즈가 2022년 4월 13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023년형 현대 팰리세이드 옆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팰리세이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약 57만 대를 안전 문제로 전량 리콜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019년 4월 10일부터 2025년 6월 16일 사이 생산된 2020∼2025년형 팰리세이드 56만8580대에서 잠재적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자동차전문매체 오토이볼루션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함은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 산하 ZF 라이프텍이 공급한 앞좌석 및 2열 좌석 안전벨트 버클에서 발생했다. 내부 부품 일부가 제조 규격에 맞지 않게 제작돼 잠금 장치와의 마찰이 커지고, 충돌 시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을 위험이 확인된 것이다.


리콜 사유는 2차 협력업체 마이크로텍(Microtech)의 사출 성형 공정이 제조 지침을 벗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와 ZF는 2024년 고객 불만 사례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금까지 체결 불량 관련 사례 546건을 확인했다.


현대차는 올해 7월부터 부품 공급업체를 교체했고, 리콜 대상 차량에는 정상 규격으로 제작된 신형 부품을 무상 교체할 예정이다. 리콜 통지는 오는 11월 10일까지 고객에게 발송되며, 전국 딜러망에서 무상 수리가 진행된다.


한편, 북미 수출용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서 생산돼 차대번호(VIN)가 'K'로 시작하며, 기아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2세대 팰리세이드를 공개했으며, 신형 모델에는 2.5리터 가솔린 터보와 3.5리터 V6 엔진, 그리고 복합 연비 갤런당 34마일(ℓ당 14.5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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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팰리세이드 56만8천대 리콜⋯안전벨트 결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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